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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5 - [실시간 핫이슈/정치] - 권성동 영장 판사 기각 사유 + 정치 경력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舍北里)에 있는 복합 리조트 시설이며 메인은 카지노. 정선군에 있는 카지노라서 '정선 카지노' 라고 불리기도 한다. 부대사업으로 스키장과 골프장 등을 겸하는 하이원추추파크랑 하이원 리조트를 두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할 공기업이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 자국민이 합법적으로 도박할 수 있는 유일한 카지노이다. 거기에 한국인은 속인주의 때문에 외국의 카지노에서 도박해도 원칙상으로는 일단 불법이므로, 전 세계의 카지노 중에서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소재지인 정선군 주민들의 도박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정선 군민은 신원조회를 거친 후 한 달에 한 번밖에 못 들어가도록 규정되어 있다. 강원랜드는 내외국인 겸용 카지노이지만, 실제로는 출입자의 약 99%가 내국인이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다른 카지노는 전부 외국인 전용이며, 여권위조나 연줄을 통해 불법 루트로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나, 걸리는 순간 카지노 불법출입 + 도박 + (여권을 위조했다면) 공문서 위조 혐의의 양형이 적용된다. 거기다 10년 이하 징역이 가능한 공문서 위조까지 겹치면 불문곡직하고 교도소로 직행하게 된다. 때문에 2011년 기준으로도 강원랜드 한 곳의 매출과 입장객이 국내에 있는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전부 합친 것을 앞질렀다.


입장료는 2016년 1월 1일부터 9,000원이다. 신용카드로는 결제할 수 없다. 오직 현금이다. 


입장료 자체가 세금이며, 입장료를 분석해 보면 개별소비세 6,300원, 교육세 1,890원, 부가가치세 810원이다. 즉 형식상 다른 세금에 다시 부가가치세가 붙은 셈이다. 외국인과 외국 영주권 등을 취득해서 거주여권(PR여권)을 소지한 내국인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2017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과 2013년 신입사원 518명 중 무려 493명이 빽으로 입사하였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특히, 2017년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권성동(강릉) 의원의 5급 비서관 출신 김모 씨가 2013년 말 강원랜드 과장급 경력직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워터월드 수질·환경분야 전문가’ 선발 과정에서 공고상 지원자격(환경분야 경력 5년 이상 등)에 당초 미달했는데도 합격했는데 감사원 감사 결과 당시 강원랜드 최흥집 사장이 직접 채용을 실무진에게 지시했다고 한다.


2018/07/05 - [실시간 핫이슈/정치] - 권성동 영장 판사 기각 사유 + 정치 경력


한편, 자유한국당 당대표비서실장인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 쪽도 2012~13년 강원랜드 신입사원 모집 때 채용을 청탁한 규모가 80명이 넘고 이 중 20~30명이 최종 합격한 정황이 발견되었다. 염동열 의원보좌관으로 일한 김모 씨에 따르면 2012년 말 (염 의원의) 지역사무실에서 40명, 서울 사무실(여의도 의원회관)에서 23명의 명단을 받아 각각 강원랜드 전무와 인사팀장에게 전달했으며 2013년 초 있었던 2차 교육생 모집 때도 지역사무실에서 20여 명의 명단을 받아 서울 사무실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염동열 의원은 김모씨가 청탁을 받아 진행해놓고 자신에게 뒤집어 씌우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2017년 10월 16일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3년 강원랜드 신입사원 최종합격자 518명 모두가 유력자들의 취업청탁 대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합격자의 100%가 청탁대상자였던 것이다. 청탁 청탁자로 이름을 올린 이들 가운데 당시 사장, 국회의원, 도·시·군의회 의원, 중앙부처 공무원들뿐 아니라 국회의원의 사촌동생, 노조위원장, 기자, 고등학교 교감, 심지어 스님까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모두 합격했다.


당시 강원랜드 인사팀이 작성한 명단에는 모두 625명의 청탁 대상자들 이름과 생년월일, 출신지와 학력, 전화번호, 전형 점수와 합격 여부 등이 엑셀 파일로 상세히 정리돼 있다. 특히 이들의 주민번호 앞 칸에는 ‘추천자’ 라는 항목으로, 청탁자들의 이름이나 직업이 명기됐다. 최다 추천자는 최흥집 당시 사장이었다. 모두 267명을 ‘추천’ 해 256명을 합격시켰다.


2018년 3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강원랜드로 대표되는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관한 종합 결과 보고를 받은 뒤 후속 조처를 철저하게, 속도를 내서 처리하라고 지시했고, 채용 비리가 드러났는데도 처리에 소극적인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으라고 지시했다. 


이에 부정합격 혐의가 확인돼 2월 5일부터 업무에서 배제된 강원랜드 직원 226명이 전원 면직되었다. 곧바로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대검찰청 반부패부, 법무부 검찰국, 서울중앙지검 검사 사무실을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이 압수수색했다.



2018/07/05 - [실시간 핫이슈/정치] - 권성동 영장 판사 기각 사유 + 정치 경력


부정하게 입사했지만 퇴사는 못하겠다! 


강원랜드 노동조합이 채용비리 관련 직원 226명의 직권면직 방침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설거라고 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채용비리 재조사 범위를 2000년 입사직원까지 확대했다.  2018년 3월 30일 면직자 226명 중 198명에 대해 채용을 취소했다. 이후 이 채용비리로 인해 탈락한 피해자들을 구제해서 우선 고용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구제 대상자 중에도 부정 청탁을 했던 사례를 확인했다. 정부에서는 전수조사 후 구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현재 부정 취업 대상으로 전격 채용 취소된 것에 대해 채용 취소 대상이 된 당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염동열 의원은 정선군청 대회의실에서 폐광지역 자유한국당 시·군의원들과 강원랜드 퇴출직원의 복직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하며 "5년 동안 성실하게 근무하며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온 직원들이 일방적인 퇴출 결정으로 한순간 삶의 터전에서 쫓겨났다" 며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198명의 직원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이며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퇴출을 강행한 것에 대해 지역정서의 간절한 호소는 물론 정치적·행정적·법리적 수단을 총 동원해 대응할 방침임을 거듭 언급하며 일방적으로 퇴출된 강원랜드 직원들이 하루속히 복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언급하였다.


그밖에 방훈화 강원랜드 피해자투쟁위원장은 “인사위원회 소명과정에서 점수조작과 청탁에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줄곧 밝혔지만 모두 묵살당했으며 납득할 수 없는 퇴출 결정을 수용할 수 없어 모든 수단 및 방법을 동원해 투쟁해 나갈 각오” 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자 현 20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친이 및 친무로 분류되는 정치인이다.



최근에 강원랜드 채용청탁 비리 사건으로 인해 정치 생명이 끝날 위기에 처한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결국 5월 19일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그리고 7월 5일 “피의자(권 의원)와 관계자들의 지위, 각 진술내용 및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에 비추어 볼 때 업무방해죄 등의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구속영장 기각...


권성동의 비서관이 국내 대표 공기업인 강원랜드에 부정청탁으로입사한 사실을 감사원이 적발해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검찰은 당시 강원랜드 사장이었던 최흥집 씨와 청탁자 등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과정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권성동 의원의 5급 비서관이던 김아무개(45) 씨가 2013년 11~12월 강원랜드의 ‘워터월드 수질·환경분야 전문가’ 선발 과정에서 공고상 지원 자격에 애초 미달했는데도 최종 합격한 사실이 드러났다. 강릉 출신인 최 사장이 직접 지시해 사실상의 맞춤형 채용 절차를 밟은 덕분이었다. 



김 씨는 33 : 1의 경쟁률을 뚫고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2014년 1월 과장으로 입사해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김 씨는 당시 강원랜드가 지원 자격으로 내건 ‘환경분야 경력 5년 이상’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서류심사 대상도 안 됐지만 학력·경력·자격점수 정량평가에서 되레 만점을 받아 서류전형부터 1위로 통과했다. 김 씨는 강릉영동대(2년제), 강원대(편입) 등을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다 2009년께부터 권 의원 비서관으로 지역 관리를 주무했다.


그리고 권성동이 강원랜드 대규모 부정채용 사건의 핵심 청탁자로 ‘분류’된 내부 문건이 강원랜드 자체 감사로 파악된 사실이 드러났다. 강원랜드의 진정으로 지난해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권 의원 쪽 서면조사만 1차례 한 뒤 최흥집 당시 사장과 인사팀장만 기소했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으로 원점 재수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온다. 강원랜드 전·현직 감사실·인사팀 관계자 다수는 10일 “2012~13년 일어난 채용비리를 감사하며 인사팀에서 작성한 ‘청탁 명단’을 확보했고 권성동 의원도 포함된 걸 확인했다”며 “10명 이상이 권 의원 쪽 청탁 대상자로 분류되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권성동 의원의 변호사 시절 사무장 아들도 청탁을 통해 부정입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이 입증되면 권성동은 평소에 법리와 원칙을 강조할 정도의 원칙주의자로 소문난 의원으로 법제사법위원회의 위원장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탄핵소추위원단의 위원장까지 맡은 사람이나, 부정청탁으로 자기부정을 한 셈이다. 원칙주의자는 무슨, 세상에 원칙주의자들 다 죽었나?


2017년 국정감사 중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에 대한 질의 차례에 정우택과 박범계의 설전 중 극단적으로 편파적인 진행으로 크게 논란이 되었는데, 강원랜드 청탁 비리에 본인이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기 때문에 편파적인 진행을 한 것이라는 논란과 더불어, 법사위원장 자격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야를 통틀어 법사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 결국 한국당이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권성동이 진행하지 않는 상태에서 법사위 국정감사가 진행되었다.


"권성동 의원 사촌 동생도 강원랜드 인사청탁" YTN 취재 결과 권성동 의원의 사촌 동생도 강원랜드에 넣어달라는 인사 청탁이 여러 번 전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권성동 의원의 선거법 위반 무혐의를 도운 측근이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발탁된 사실이 드러났다. # 하필이면 이 무혐의 처분할 당시의 강릉지청장이 '국정원 여론조작 수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이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18년 2월 4일 MBC 뉴스데스크와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보도에서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현직 검사가 나와 수사 과정에서 나온 권성동 의원이 개입됐음을 드러내는 증거들에서 그 이름을 삭제하라는 상관의 지속적인 압박이 있었다고 폭로하여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권성동 의원과 모 고검장, 최흥집 전 강원랜드 대표 이사 사이에 많은 통화가 오고 간 것이 확인됐다고 한다.네이버 뉴스 다음 뉴스 


이로 인해 법사위는 권성동의 퇴임을 두고 보이콧이 이뤄졌다. 심지어 여당뿐만 아니라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당 역시 비난을 하였다. 결국 바른 미래당마저도 한국당 패싱을 하겠다고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朴三求)


1945년 1월 9일 (73세), 광주광역시 출생으로 부 박인천, 모 이순정의 5남 3녀 중 다섯째이다. 배우자는 이경렬, 자녀는 박세창, 박세진.


박삼구 학력


광주제일고등학교 

연세대학교 경제학 

고려대학교 컴퓨터과학기술대학원 

전남대학교 명예경영학박사 

연세대학교 명예경영학박사



2018/06/29 - [실시간 핫이슈/정치] - 조양호 는 어떤 인생을 살았나?

2018/07/04 - [실시간 핫이슈/사회] -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 : 사건일지와 원인



대한통운과 대우건설 인수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워크아웃에 빠지게 했다. 2017년 6월 서울 숭의초등학교 수련회 집단폭행사건의 가해자들 중 한 명이 그의 손자이기도 하다.


1945년 3월 19일 광주광역시에서 출생했다. 금호그룹 창업주인 아버지 박인천과 어머니 이순정 사이에 8남매(5남 3녀) 중 3남이다.


1963년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고, 1967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뒤이어 고려대학교 컴퓨터과학기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대 나이에 금호타이어에서 근무를 시작해 전무이사, 부사장을 거쳐 1980년 금호실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당시 나이 겨우 만 35세)


2001년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은 후, 2002년 둘째 형인 박정구 회장이 암으로 사망하자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직에 취임하였다.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금호산업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는데, 다시 등기이사로 복귀했고, 아시아나항공 등기이사로도 선임됐다.


마이너스의 손, 그런대로 건실했던 금호그룹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재벌가 최악의 경영자이자 악인(惡人)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상 최악의 회장이자 세습 경영의 폐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업인



2018/06/29 - [실시간 핫이슈/정치] - 조양호 는 어떤 인생을 살았나?

2018/07/04 - [실시간 핫이슈/사회] -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 : 사건일지와 원인


경영인으로서의 평가는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수준. 상당히 유능해 그룹을 10위권 내로 진입시켰던 형 박정구 전임 회장과는 대비되는 대목이다.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여러 차례 말렸는데도 무리하게 대한통운,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해서 결국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워크아웃에 빠지게 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형제 사이가 악화되어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계열분리되고 박삼구-박찬구 형제 간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였다.


그룹의 모태기업인 금호고속, 지주회사 격인 금호산업, 주요 계열사인 금호타이어의 최대주주가 주채권은행 한국산업은행으로 넘어가 이를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 결과 금호고속과 금호산업의 경영권은 되찾았으며 금호타이어의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금호타이어는 중국의 더블스타에 매각되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이 무려 715%에 달하고 있다. 2019년 도입 되는 IFRS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하면 1153.3%. 항공업의 특성 상 항공기 구입 비용을 모두 지불하기 어려워 리스로 항공기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이 정도는 상당히 심한 수준.


이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치만 1조원 가량이 되는 금호 터미널을 아시아나항공에서 지주사로 2천억 헐값에 인수하고, 최근 광화문에 있는 금호아시아나 사옥까지 4500억에 매각하여 빚 갚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만 하는 이 때 경영권을 찾는 데 거액의 자금을 쓰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 박삼구 회장이 무리해서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일련의 사태들을 야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금호그룹의 포트폴리오는 정말 망하기 힘든 구조이다. 캐시카우인 생명과 타이어, 항공사, 석유화학에 부동산이 많은 금호고속까지 자산과 현금이 풍부한 구성을 갖춘 재벌이 드물다. 이걸 M&A병에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인수로 다 날리고 그룹은 흩어지고 아직도 존폐위기이다. 경영만 따지면 정말 능력이 없는데 욕심만 많은 전형적인 리더. 금호가의 전통인 형제경영을 깬 것 역시 그이다.


게다가 2018년 7월에 들어서는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까지 터졌다. 따지고보면 이 사태의 원인은, 위에서 언급한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무리해서 기내식업체를 바꾼 일이다. 경영인 한사람의 욕심과 잘못된 판단으로 수많은 승객, 승무원, 하청업체 지원들까지 고통을 겪다가 기어이 하청업체 사장이 자살하는 지경까지 갔다. 


이정환 전 재무부 장관의 차녀인 이경렬과 결혼해 아들 박세창, 딸 박세진을 두었다. 아들 박세창은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을 맡고 있으며, 딸인 박세진은 전업주부로 살아가고 있다가 2018년 7월 뜬금없이 금호리조트 상무에 임명된다. 더구나 딸이 상무가 된 시점이 하필이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로 시끄러운 때라 여론이 더욱 안 좋다.


아버지 박인천 창업주의 유언으로 형제경영을 해 장남 박성용, 차남 박정구, 3남 박삼구까지 이어졌지만 4남 박찬구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워크아웃 때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 계열독립했고 5남 박종구는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그러면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의 경우처럼 박성용 회장의 아들인 장손에게 경영권이 승계되는 게 맞지만, 자신의 아들 박세창에게 경영권 승계 중이다. 박성용 전 회장의 아들 박재영은 원래 그룹 경영보다는 영화 감독에 관심이 있었는데, 2009년 금호아시아나그룹 형제의난 이후 지분을 매각하고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06/29 - [실시간 핫이슈/정치] - 조양호 는 어떤 인생을 살았나?

2018/07/04 - [실시간 핫이슈/사회] -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 : 사건일지와 원인


2017년 6월 서울 숭의초등학교 수련회 집단폭행사건에서 가해자들 중 한 명이 그의 손자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형인 박성용(기업인) 전 회장처럼 문화예술 애호가이며, 한국 메세나협회 회장으로서 적극적인 후원 하고 있어서 음악계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인이 총동문회장으로 있는 모교 연세대학교 백양로에 금호아트홀 연세를 기부하고 클래식 음악 영재들을 많이 후원 해주고 있다. 기부한 거 왜 기사 안 나오냐고 홍보팀 까는 건 덤



매달 첫째주 목요일 오전 7시30분께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타운)를 찾아 여승무원(스튜어디스)들을 만나 왔다. 박 회장이 방문할 때마다 승무원들은 본관 1층 로비에 커다란 원 모양으로 서서 손뼉을 치며 박 회장을 맞았다. 박 회장은 승무원들에게 ‘몇 기냐’, ‘오늘 비행은 어디로 가느냐’, '결혼은 했냐' 등의 말을 하며 껴안거나 손을 주무르고, 파트장이나 본부장 등 관리자들은 박 회장이 양팔을 벌리면 ‘달려가 안겨야 한다’고 승무원들에게 교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렇게 증언한다.


박 회장은 스튜어디스들을 만나면 ‘내가 기 받으러 왔다’는 말을 서스럼없이 했다. 본관 1층에서 여승무원들을 불러놓고 20~30분 동안 껴안은 뒤에는, 20대 초반의 갓 입사한 승무원 교육생들이 머무는 교육훈련동으로 가서 시간을 보낸다. 업무보고를 받으러 온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승무원이 아닌 일반직들의 사무실엔 방문하지도 않는다.


매년 1월 직원들과 하는 북한산 등산도 논란이다. 박 회장과 함께 산을 오르고 내릴 여승무원들로 구성된 별도의 조직이 있다는 주장이다. 또 박 회장은 매년 북한산 중턱에 있는 음식점 별채에서 여승무원들로부터만 세배를 받아 왔다. 또 다른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증언한다.


정말 기이한 풍경이다. 박 회장은 방에 혼자 앉아 있고, 여성 직원들은 일렬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가, 자기 차례가 오면 1명씩 들어가 세배를 하고 흰색 봉투를 들고 나온다.


승무원들은 아시아나항공의 연례 가을행사 ‘플라자 앤 바자회’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다.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춤을 추는 등 장기자랑에 동원됐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증언한다.


누가 그걸 하고 싶겠느냐. 성심병원 간호사 춤 동영상이 논란이 됐을 때, 여기 직원들은 ‘우리가 원조”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친분이 두터웠다고 한다. 구 회장과 박삼구 회장은 1945년 동갑내기이고 연대 동문이라 절친했다고 하며, 그래서인지 구본무 회장 장례식 때 3일 모두 빈소를 찾았고 발인까지 함께 했다.


2018/06/29 - [실시간 핫이슈/정치] - 조양호 는 어떤 인생을 살았나?

2018/07/04 - [실시간 핫이슈/사회] -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 : 사건일지와 원인


2018년 7월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이 기존 기내식 공급 업체와 계약 만료 이후 턱없이 규모가 부족한 신규업체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으면서 발생하고 있는 사건이다.



다수의 아시아나 항공기가 기내식을 기다리다가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상당수의 비행기는 결국 기내식을 싣지 못한 채로 출발하는 등 큰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결국 하청업체 대표가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지경에 이르렀다.


LSG Sky Chefs: 독일 루프트한자 계열의 기내식 공급 업체. 56개국에 진출했다. 2003년 아시아나 항공이 보유했던 기내식 사업부를 매입하고 15년간 공급계약을 맺었다.


LSG스카이셰프코리아(LSG Sky Chefs Korea): LSG 80%, 아시아나 20%로 설립된 합작회사. 계약 폐기 선언 이후, 아시아나는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하이난 항공그룹: 중국의 항공사 그룹. 모종의 이유로 금호홀딩스에 자금 지원을 했다.


게이트고메(Gate Gourmet): 중국 하이난 항공그룹에 인수된 유럽계 기내식 공급업체. 6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LSG와는 라이벌 관계.


게이트고메코리아(Gate Gourmet Korea, GGK): 게이트고메 60%, 아시아나 40%로 설립된 합작회사. 2018년 7월 1일 개시를 목표로 하던 도중 불이 나버렸다.


샤프도앤코코리아(Sharp Do & Co Korea): 샤프에비에이션케이와 유럽계 기내식 업체 도앤코의 합작회사. 2014년 설립되어 할랄 푸드를 전문으로 하던 소규모 케이터링 업체. 주로 중동 외항사에 납품하고 있었다.


화인CS: 조리된 음식을 식판에 세팅하여 비행기로 보내는 업체. LSG 시절부터 아시아나 기내식의 하청을 맡아온 업체로 GGK와도 계약을 맺었고, 임시로 들어온 샤프도앤코와도 계약을 맺은 하청업체. 이 회사의 대표가 자살하면서 사태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2003년, 경영난을 겪고 있던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사업부를 루프트한자 계열사 LSG Sky Chefs에 매각했다. 양측은 합작사 LSG스카이셰프코리아(LSG Sky Chefs Korea)를 설립해 아시아나 20% LSG 80%로 지분을 나눠가졌다. 아시아나는 LSG코리아와 15년 동안 기내식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LSG코리아는 아시아나 외에도 25개 외항사에 기내식을 납품하고 있지만, 아시아나가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계약 만료를 2년여 앞둔 2016년 4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기 위해 자금을 확보하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LSG측에 계약 연장을 빌미로 금호홀딩스가 발행한 2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살 것을 요구했다. 부당할뿐더러 배임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LSG는 이를 거절했다. 사스가 독일제


2016년 12월, 아시아나는 LSG의 경쟁사격인 게이트고메스위스[3]와 합작회사 게이트고메코리아(Gate Gourmet Korea, GGK)를 아시아나 40% 게이트고메 60% 지분으로 설립하고 30년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발표를 한다. 뒤이어 2017년 3월, 금호홀딩스가 중국 하이난 항공으로부터 1600억원의 자본을 유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18/07/02 - [실시간 핫이슈/사회] - 아시아나 기내식 업체 관련자 자살.. 사건의 발단은

2018/07/04 - [실시간 핫이슈/사회] - [박삼구] 세습 경영의 폐단을 보여주는 재벌가 최악의 경영자이자 악인(惡人)




당시에는 파편적인 정보로 기내식 신규 합작사 설립이 수익성 개선 목적이고, 하이난의 투자는 중국 항공사와의 전략적 제휴라고 각각 따로 보는 시각이 있었으나, 지금와서는 LSG측에 요구하던 조건을 중국 하이난측이 받아들이면서 하이난의 계열사 게이트고메가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시아나측은 별개라고 선을 긋고 있다.


LSG측은 유감을 표하며, 시설 임대차 계약을 들어 2021년까지는 계약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아시아나측은 경영 간섭이라면서 거절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LSG아시아에서 중국보다 더 많은 3000억원을 아시아나항공에 투자를 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아시아나측이 거절했다고 한다. 이렇게 되자, "부당한 갑질"을 당했다고 판단한 LSG가 아시아나와 박삼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그러던 2018년 3월 26일, 금호산업에서 공사 중이던 게이트고메코리아의 영종도 기내식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1동이 전소하고 소방서 추산 45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불도 지들이 공사하다가 난 거였냐...


공장에 불이 나면서, 아시아나측은 2018년 7월 1일 이후 공백 기간을 채울 업체를 찾게 된다. LSG측은 6개월 계약 연장에 긍정적인 입장이였다. 아예 1주일 단위로 점진적으로 공급을 변경하자며 적극적인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시아나 측은 게이트고메코리아의 하청 업체 자격으로 계약해야 된다는 조건을 걸었고, LSG측은 거절했다. 아시아나 측도 "신뢰가 무너졌다"는 입장. 이 하청이 문제인 이유는, 보세공장에서 하도급 형태로 내국 거래하는 것에 해당되어 관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찾다보니 남아있는 사실상 유일한 기내식 업체인 샤프도앤코코리아(Sharp Do & Co Korea)와 하청이 아닌 "직접" 계약을 맺게 되었다.


그러나 임시 기내식 공급 업체인 샤프도앤코의 기내식 공급량이 아시아나항공의 수요에 턱없이 부족했다. 애초에 샤프도앤코는 할랄 푸드를 만들던 소규모 기내식 업체였다. 샤프도앤코는 하루에 약 3,000식을 만들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실제 기내식 소요량은 20,000~30,000식에 달한다. 다만, 아시아나측은 샤프도앤코도 30,000식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게이트고메코리아 인력 100명을 투입해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기내식을 만들고, 일반석 기내식은 CSP라는 외부 업체로부터 도시락을 공급받아 냉장 보관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처음에는 출발 지연 후 기내식 탑재 후 출발 형태로 운영하다가 인천발 유럽착의 경우 EU 261규정에 의해 리턴 플라잇이 지연되면 승객당 수백달러의 벌금을 치러야 하므로 기내식 포기후 면세품 $50 할인쿠폰으로 대체하기로 하고 기내식 미탑재 상태에서 출발했다.


점점 점입가경으로 거의 모든 편에서 기내식이 지연되므로 1만원을 승객에게 지급하여 비행기 탑승 전 공항에서 취식을 유도하고 기내에서는 단거리 $30/ 장거리 $50의 면세품 쿠폰으로 기내식을 대체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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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공급이 달리면서, 여객기 운항이 줄줄이 지연되고 심지어는 아예 식사를 싣지 않고 운항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내식을 싣지 않고 항공기가 이륙한 것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2018년 7월 2일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정상 운항을 개시하였지만, 아직 기재식 공급량이 100%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게다가 후속 취재들로 인해 이번 사태의 배경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어,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블라인드에 올라온 소식으로 7월 1일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 중국 출장 가는 비행기는 기내식을 모두 탑재하고 정시에 출발했다고한다. 다른 비행기들은 승객용 기내식은 물론 승무원식도 제대로 싣지 않아서 승무원들이 굶고 물도 제대로 못먹고 있는 상황. 심지어 기내의 그 어떤 상황에서도 존중 받아야 하는, 수백명의 승객의 생명을 책임지는 항공사의 핵심 인력인 비행기 기장마저도 라면 하나를 받았다는 글도 올라왔다. 



더군다나 프랑크푸르트행의 경우 비즈니스석 기내식을 못 싣고(!!) 가는 사태마저 발생했다. 비즈니스석은 표값만 해도 일반석의 최소 4~5배에 달하는데 기내식 가격도 못 잡아도 두 끼에 20만원은 우습게 넘는다. 승객의 컴플레인이라도 받는다치면 제대로 타격이 간다. 보통 일반석이야 식권으로 때운다쳐도, 비즈니스나 일등석은 항공사의 이미지가 있다보니 기내식을 정상적으로 넣어줘야 하는데 비즈니스석 기내식을 식권으로 때워버렸을 정도로 초막장 상황. 앞서 언급된 기장에게 라면 1개도 이런 사태의 일환이다.


2018년 7월 3일 아시아나항공은 회사 홈페이지에 김수천 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니나 다를까 잘 읽어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하청 탓을 하는 걸 알 수 있다.


고객 여러분께 드리는 글


이번 기내식 공급업체 변경 과정에서 기내식 서비스에 차질이 생겨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글로벌 케이터링 업체인 ‘게이트 고메’와 신규 서비스를 준비해 오던 중, 새로 건설 중이던 이 회사의 기내식 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회사는 불가항력적인 재난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고 대체 업체를 통해 당사에 필요한 적정 기내식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행 첫 날 생산된 기내식을 포장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혼선이 발생하였고, 그 결과 일부 편은 지연되고 일부 편은 기내식 없이 운항하게 돼 고객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회사의 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입하여 시행 초기의 오류를 현저히 줄여나가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기내식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불편을 겪은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저를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전 임직원은 하루 속히 기내식 서비스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18/07/02 - [실시간 핫이슈/사회] - 아시아나 기내식 업체 관련자 자살.. 사건의 발단은

2018/07/04 - [실시간 핫이슈/사회] - [박삼구] 세습 경영의 폐단을 보여주는 재벌가 최악의 경영자이자 악인(惡人)


사장 명의의 사과문이 올라온 이후에도 여론은 쉽사리 잠잠해지지 않았고 국민청원에 금호 박삼구 회장의 갑질 진상규명을 탄원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리고 법무법인 한누리에서 소액주주들을 모아 금호 아시아나 경영진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7월 2일 오전, 샤프도앤코의 하청업체 화인CS 대표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었다. 조리된 음식을 식판에 담고 배열하는 업체로, 납품에 차질이 생겨 손해배상을 해야 되는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아시아나측은 부고는 알고 있지만 기내식 대란과의 연관성은 부인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당 대표의 하청업체는 일일 3만인분 기내식 생산에는 문제가 없으나 포장, 수송이 익숙하지 않아 문제가 생긴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화인CS는 LSG 시절부터 해당 하청을 계속 받고 일하던 업체다.



https://namu.wiki/w/%EC%95%84%EC%8B%9C%EC%95%84%EB%82%98%ED%95%AD%EA%B3%B5%20%EA%B8%B0%EB%82%B4%EC%8B%9D%20%EA%B3%B5%EA%B8%89%EB%B6%80%EC%A1%B1%20%EC%82%AC%ED%83%9C

최고 구속 155km/h, 평속이 150km/h를 넘나드는 매우 강력한 패스트볼(속구)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무브먼트도 상당히 좋다. 또한 140 km/h를 상회하는 슬라이더와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할 수 있다.



넥센에 입단해서는 150에 육박하는 투심을 많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주무기 또한 커브로 바뀌었다. 전임자였던 밴헤켄이 포크볼 장인이였다면, 로저스는 커브 장인.


이 정도만으로도 한국에서는 탑급의 구위인데, 거기에 공격적인 피칭 스타일까지 가지고 있어 볼넷을 줄이고 타자로부터 템포를 빼앗아 오는 데에도 능하다. 원래 메이저 리그 통산 땅볼 유도율이 45.9%에 달할만큼 맞춰잡는 능력이 좋다. 당연히 탈삼진은 적은 편. 그러나 예외적으로 15시즌 양키스에선 커리어하이의 삼진률을 보여줬다.


골반은 타자 정면인데 어깨랑 팔이 완전히 엉덩이 뒤로(!) 돌아가있다. 엄청난 유연성이 있어야 가능한 폼.


그리고 로저스의 진정한 주무기는 바로 이 공을 끌고 나오는(딜리버리) 폼에 있다. 프로야구 타자는 숨겨 나오지(디셉션) 않은 공이라면 150km 짜리 공이라도 배팅볼마냥 칠 수 있지만, 이렇게 철저히 숨겨 나오면 정말 답이 없어진다. 이러한 투구폼에 의해 타이밍을 뺏기게 된 타자는 평속 150에 육박하는, 제구까지 된 로저스의 공을 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된다.


그리고 수비의 도움도 적절히 받으면서 15시즌 후반기에 엄청난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실제로 로저스가 경기에 나선 날은 강경학을 위시한 내야진이 일치단결하여 더욱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볼 수 있었다.


또한 육체적 기질 못지 않게 중요할 수도 있는 정신적 요소, 즉 멘탈도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술된 첫 문단의 소개처럼 '응원단장'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선수들과 뛰어난 융화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실제로 다른 한화 이글스 선수들의 인스타그램 등을 보면 이것이 가식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위기 시의 피칭도 거의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은 물론, 위 사진의 2015년 8월 22일 기아 타이거즈 전에서 오물투척/욕설로 인해 흥분한 이용규 등 매우 어수선해진 팀 분위기를 순식간에 가라앉히고 위기를 수습하는 카리스마까지 지니고 있다.


넥센에 입단해서도 비슷하다. 절대로 제구가 흔들리거나 멘탈이 흔들리거나 그런 건 찾아볼 수도 없는 위기관리 능력으론 KBO에서 최상위권을 자랑한다. 경기 운용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데, 초반에 많은 공을 던져놔도 다음의 이닝에는 맞춰 잡는 등으로 삼진을 뽑아내고 있다. 최상위권의 다양한 변화구와 엄청난 구위의 투심과 딜리버리 등등 정말 KBO에 왜 왔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좋은 투수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써놓고 보면 왜 MLB에서 성공하지 못했나 의아할 정도이다. 사실 로저스는 메이저 리그 기준으로는 구위가 썩 좋은 투수가 아니다. 피치 밸류를 살펴보면 슬라이더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는 수준이다. 물론 수직 무브먼트는 메이저 기준으로도 좋은 편이지만, 수평 무브먼트가 떨어진다. 쉽게 말해 '작대기 직구'라는 얘기.



로저스가 메이저에서 성공하지 못한 것은 특별한 장점이 없다는 데 있다. 상술하였듯 v무브먼트가 아주 좋기는 하지만 이는 투수의 능력 중 극히 일부일 뿐이다. 미국에서의 로저스는 삼진, 볼넷, 홈런 모두 좋지도, 크게 나쁘지도 않은 투수였다. 그리고 마이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메이저로 올라오면 피홈런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전형적인 AAAA리거 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특별한 장점이 없다'는 건 어디까지나 괴수들이 우글거리는 메이저 리그 기준일 뿐이다.. 메이저 리그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의 리그인 KBO에서는 얘기가 많이 달라진다. 빠른 공을 던질 수 있고 + 다양한 구종을 가진데다가 + 제구력까지 준수한 사기 유닛이 된 것이다. 거기에 130구를 넘기고도 여전히 구속이 150이 찍히는 스태미너까지 있으니 이건 뭐... '딱 2% 부족한데 다재다능한' 전형적인 AAAA리거가 리그 수준을 살짝 내렸을 때 얼마나 강력한 포스를 내뿜게 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물론 로저스와 메이저 커리어가 비슷하거나 심지어 더 좋은 적잖은 투수/타자 용병들이 소리없이 사라진 케이스를 생각해 보면 리그 적응력이 매우 중요한 실력 중 하나이며, 로저스는 이 점을 훌륭히 충족시키는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로저스는 아메리카 대륙(고향인 도미니카 공화국, 그리고 미국)을 난생 처음으로 떠나 온 곳이 이곳 대한민국이다.


용병을 뽑을 때 정말 그 트리플 A급과 메이저 리거 급 선수 사이의 선수를 찾아내는 것이 굉장히 힘든 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 무능한 한화의 스카우터들이 로저스를 발견해냈는지 참 그저 용할 따름.



물론 15시즌 한화 이글스에서의 성적은 70이닝을 넘게 던지면서 홈런을 1개 맞은 걸로 봤을 때 어느 정도 운이 따른 것일 수도 있다. 15시즌 마이너리그에서는 30이닝 정도에 0홈런이다. 결국 산술적/평균적으로는 크보의 탑급 외인인 소사, 밴 헤켄과 비슷한 130정도의 FIP+를 기록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상술한 로저스의 강점, 특히 사기적인 딜리버리와 평균구속을 KBO의 타자들이 끝내 넘어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어느 쪽일지는 2016시즌을 거쳐 보아야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2016년 6월 24일 한화에서 방출됨으로써 최소한 김성근이 감독으로 있는 한화에서는 그 모습을 다시는 보여줄 수 없게 되었다. 로저스의 수술 후 부상 회복 속도가 기대 이상으로 빨라 팬들은 쓴웃음만 짓는 상태. 뭐 아무리 빨라도 5경기 이상 120구 이상 투구급의 선발 혹사를 또 체험한다면 모를 일이지만...


결국 넥센으로 돌아오더니 기어이 재능이 만개했다. 구속을 줄였는데, 기본 6이닝은 소화하는 이닝이터+탈삼진은 물론, 볼넷은 상당히 적게 주는 맞춰 잡는 수준과 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어서 던지니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질 못 하고 있는데, 1/3의 경기를 치르고 있는 5월 17일 현재, KBO 외국인 투수 중에서 이닝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며, 기어이 완투승까지 따내고 있다.


성격은 다혈질에 악동 기질이 있어서 경기 중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한다. 다만 넥센이 인기팀이 아닌 관계로 하는 짓에 비해 과도하게 공격받는다는 지적도 있다. 넥센팬들은 이전까지 거의 항상 모범생 타입에 가까웠던 용병들에 비해 새로운 타입의 용병이 왔다면서 재미있어하고 있다.



2018 넥센으로 국내 복귀할 때 개막전 3월 27일 고척돔 홈경기에서 친정팀 한화 선수들에게 자극적인 제스츄어를 취하자 한화 선수들은 이해가 안 가는 행동이라며 발끈했고 이에 대해 KBO는 넥센 구단에게 엄중 경고를 내렸다. 본인은 친근감을 표현한 것이라곤 했지만 한화에서 로저스 인성을 들먹인 일도 있고 해서 로저스가 일부러 인성질을 시전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 사람도 있다.


한동안 잠잠해지다 5월 29일 KIA 챔피언스필드 원정 경기에서 7말 12-5로 앞서가는 가운데 안치홍에게 중견수 뜬 공을 친 뒤 1루까지 갔다가 다시 KIA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던 순간, 로저스는 넥센 더그아웃으로 걸어가면서 안치홍을 쳐다보면서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를 감지한 주장 김민성이 로저스를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고 1루를 맡은 장영석이 안치홍을 진정시키면서 마무리 되었다. 그러나 안치홍이 먼저 몸쪽 공에 화를 내는 등 로저스를 자극했다고 볼 여지도 있다. 이때의 사건 때문인지 다음 날 헥터 노에시가 로저스에게 손가락 욕을 시전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히기도 했는데, 정작 이건 별로 기사화도 되지 않고 둘이 친해서 그랬다는 둥 대충 사과하고 넘어갔다.


로저스를 대놓고 싫어하는 기자가 있다는 것은 이후 6월 3일 LG전에서 로저스가 부상당했을 때도 보면 알 수 있는데, 갑작스럽게 부상당한 로저스가 강판될 때 다음 투수를 위해 시간을 끌어주지 않고 바로 뛰어나오듯이 내려왔다고 깐 것이다. 이후 같은 언론사에서 수습하듯이 로저스는 부상 당한 순간에도 아웃카운트를 잡기 위해 2루로 공을 던졌고 내려와서는 너무 아파서 울기까지 했다고 따로 기사로 나왔다.


브라질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Luiz Felipe Scolari (1948년 11월 9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 감독을 맡았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우승으로 이끈 명장이다. 또한 브라질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들어올린 감독이며,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을 월드컵 4강에 올려놓기도 했다. 그러나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자국 대표팀을 4강에 올렸으나 정작 준결승전에서 독일대표팀에게 미네이랑의 비극을 겪으며 경력에 큰 흠집으로 남았다.


자국에서는 애칭인 "펠리팡"으로 불리며, 이는 "펠리페 어르신(Big Phil)"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광저우 헝다 경력


그러나 2015년 6월 5일 중국의 광저우 에버그란데(광저우 헝다) 감독으로 취임하며 한달만에 백수에서 탈출했다. 그 후 2015시즌 중국 슈퍼리그 우승과 함께 중국축구협회에서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었다. 11월 21일 알 아흘리를 상대로 1:0 승리를 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1995년과 1999년 남미의 챔스인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에 이어 양 대륙 대륙대회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좋았던 기억도 잠시 2016년,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 헝다는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에서 광탈하는 수모를 겪었다. 


1차전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광저우는 모래알 조직력을 드러내며 0 : 0으로 유기농 무를 캐고 말았고 2차전 시드니 FC와의 경기에서는 상대의 자책골이라는 행운을 얻고도 1 : 2로 패배했다. 3차전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에서도 2 : 2로 무재배에 그쳤고 4차전에는 그 우라와 레즈에게 0 : 1로 패배했다. 5차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모처럼 2 : 0 승리를 거두었지만 시드니 FC와 우라와 레즈가 서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결국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었다. 전 대회 우승팀이 조별리그에서 광탈하는 수모를 남겼기에 현재 광저우 팬들 사이에서는 스콜라리를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가 높았으나, 리그에서 선전하기 때문에 경질은 아니다. 


리그 내에선 19승 7무 4패 승점 67점으로 리그 연속우승에 성공했고, FA컵도 최용수가 지휘하는 장쑤 쑤닝을 이기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적어도 아챔의 부진으로 몰락의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닌 듯.




2017년 현재도 중국 슈퍼 리그에서는 초반에 흔들리더니 5월이 지나자 연승으로 1위로 올라왔다.  다만 아챔에서는 예전에 보여주었던 광저우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16강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와 1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으로 겨우 8강에 올라왔다. 


2017년 8월 22일, 라이벌 상하이 상강과의 아챔 8강전에서 파울리뉴의 이적으로 인한 조직력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4:0으로 참패했다. 9월 12일 벌어진 2차전에서는 5-1로 승리했으나 승부차기에서 패해 탈락. 


최근에는 아시아에서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팀을 감독으로 맡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연봉 100억을 어떤 나라가 낼 수 있을까 중국이라면 가능할 듯


2017년 9월 말 카를로 안첼로티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해임되자, 광저우 헝다 측은 안첼로티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스콜라리는 11월에 끝나는 계약을 두고 그다지 재계약에 관심이 없는 듯, 안첼로티에게 "중국 리그는 한번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맡아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시즌 종료를 거의 앞둔 10월 말, 재계약을 안한다고 못박았으며, 월드컵에 나갈 팀을 알아보고 있다던데, 진짜로 한국 국대에 관심 있는 듯.



브라질 출신 감독답지 않게 수비형 축구를 한다. 일단 현대 축구의 경향인 선수들의 피지컬, 조직력 (특히 수비력)을 중시한다. 이는 개인기와 공격력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브라질 스타일과는 다른 것으로 현지에서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2002년당시에도 3백 + 윙백의 조합으로 수비축구를 했으나, 당시 브라질의 공격라인이 사기적이었기 때문에 만나는 팀마다 두들기며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유로 2008에서도 포르투갈의 4백에 미드필더인 주앙 무티뉴와 프티가 가담하여 매우 수비적으로 운용했다. 광저우 헝다에서도 김영권을 중심으로하는 수비진에 황보원이나 정즈, 파울리뉴와 같은 미드필더들이 수비에 적극 가담하게 만들었다. 


공격에 있어서는 헤딩을 중시하며, 사이드 어택과 빠른 역습을 중시한다. 다만 공격엔 특별히 지시를 내리지 않아서, 공격력이 좋은 포워드가 있으면 팀은 승승장구하지만, 이들이 막히면 답이 안나오는 실정. 이는 2002년과 2014년의 대조적인 결과로 설명이 된다. 거기다가 2002년에는 스콜라리의 스타일이 대부분의 유럽팀에 생소했지만, 포르투갈이나 첼시를 맡으면서 2014년에는 이미 유럽에 대부분 알려진지라, 독일이 쉽게 공략할 수 있었다. 



또한 선수 관리도 남미 감독답지 않게 카리스마형이며 이 때문에 선수단 입김이 센 첼시 FC시절에는 선수단과 마찰이 심했다. 브라질 국대 감독 시절에는 여친이나 배우자와의 동침도 금지할 정도로 정신 집중을 중시했으며 사생활에 문제가 있는 선수는 기용하지 않았다고. 그리하여 첼시 시절엔 대부분의 기존 주전선수들과 사이가 나빴다. 다만 훈련 강도는 비슷한 카리스마형 감독인 마가트나 박종환과는 달리 그다지 세지 않은듯, 첼시 시절에는 당시 주장이던 존 테리도 , 훈련이 너무 적다며 스콜라리를 언론에다 디스했을 정도. 


그래도 그를 전적으로 따르는 선수가 많은 것을 보면 리더쉽이 있는 모양. 예를 들어 데쿠는 스콜라리가 경질된 후, "스콜라리 때문에 첼시에 왔다"며 불만을 표시했고, 스콜라리가 2013년 컨페더레이션 컵에서 브라질 국대로 발탁한 파울리뉴는 스콜라리의 구애를 받고 토트넘 핫스퍼에서 두말않고 유럽에서는 거의 한물 간 선수들만 가는 막장 리그로 폄하되는 중국으로 갈 정도.



https://namu.wiki/w/%EB%A3%A8%EC%9D%B4%EC%8A%A4%20%ED%8E%A0%EB%A6%AC%ED%8E%98%20%EC%8A%A4%EC%BD%9C%EB%9D%BC%EB%A6%AC

전체적으로 공격쪽으로 만능이다.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헤딩 능력이 매우 탁월하고 슈팅능력이 매우 좋으며 양발을 가리지 않는다. 위치선정 또한 매우 좋은 수준이며, 활동량과 활동범위 및 수비가담이 탁월하며 공격수에게 필요한 옵션들을 대부분 갖추고 있다.


거기다 전술이해능력도 뛰어나 포지션 소화능력이나 스위칭 능력도 좋은데 이게 넓은 활동량과 좋은 킥력과 함께 더욱 좋은 효과를 끌어낸다. 어떤 경기에서도 골을 박을 수 있는 타입의 선수.

무엇보다도 이 선수의 강점은 엄청난 강심장이라는 것. 덕분에 큰 경기에서의 활약이 그야말로 기록 갱신급으로 뛰어나다. 포르투 시절에는 비야레알과의 준결승전 한 경기에만 후반전에 혼자서 네 골을 집어넣어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었고, 결승전에는 결승골로 1-0 우승을 시켰으며 다음 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뛸 때도 결승전에서 개인 기량으로 환상적인 골을 두 번이나 뽑아내었다.


첼시와의 수퍼 컵 경기에서도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하여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는데, 특히 두번째 골은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 불리우는 애슐리 콜, 존 테리 등을 모두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집어넣어 털리는 첼시 팬들마저 팔카오가 대단하다고 외칠 정도였다. 그냥 첼시가 싫은듯하다. 첼시 학살할때는 언제고 첼시가서 똥만 거하게 싸셨다. 현재는 예전만큼 왕성한 수비가담이나 활동력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를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상대 수비를 위협하다가 기회가 오면 골을 넣는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인지는 몰라도 전성기 까지는 아니지만 맨유시절이나 첼시시절, 더 나아가서는 모나코 초창기 시절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리그 수준의 차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그래도 맨유와 첼시시절에 넣은 골을 다 합친것보다 16/17시즌 전반기에 넣은 골이 많다는 것은 확실히 예전보다 나아졌다는 증거이다.

'팔카오'라는 이름은 과거 브라질 황금의 4중주의 일원이었던 축구선수 '파우캉'팔캉, 팔카우, 팔카오 전부 아니다(Falcão)에서 따온 이름이다. 참고로 많은 이들이 이를 별명으로 알고 있지만 엄연한 미들네임이다. 수정 이전 주석에는 '라다멜 팔카오'라는 명명은 정확하지 않은 명명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정확하지 않다고 보긴 힘들다. 팔카오라는 이름이 위에 언급된 것처럼 브라질국대와 AS 로마에서 뛰었던 파울로 로베르토 파우캉에서 따온 이름은 맞으나 단순히 팔카오가 축구선수가 된 이후에 팔카오라는 닉네임을 부여받거나 어릴적부터 별명으로 쓰인 것이 아니라 아니라 그의 부친이 미들네임으로 넣은 이름이 팔카오다. 

풀네임은 라다멜 팔카오 가르시아 사라테로, 팔카오 옆에 별명을 표기하는 큰따옴표 (예를 들면 프란시스코 "이스코" 알라르콘)가 없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아버지의 성이 먼저 오고 어머니의 성이 뒤에 오므로 원래 읽는 방법대로 하자면 라다멜 가르시아가 맞긴 하다만, 팔카오 본인이 본인을 라다멜 팔카오라고 칭하며 미들네임을 불러주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으므로 라다멜 팔카오라는 작명이 전혀 틀린게 아니다. 어찌보면 선수 본인이 불러달라고 했으므로 더 옳은 표기가 되기도 한다. 출처 내 이름 내가 이렇게 불러달라니깐?

아버지도 축구선수였는데 원래 베네수엘라 사람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야구팬이라면 잘 알다시피 베네수엘라는 야구를 즐겨하는 나라인지라 축구를 하기엔 영 좋지않은 환경이라 콜롬비아로 옮겼다고 한다.



1997년 대선 당시 이회창이 전두환 사면을 공약으로 내세우자 감옥에 있는 전두환이 이회창에게 "고맙다"며 "우리 때문에 정치적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니냐" 화답할 만큼 매우 기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18/07/03 - [실시간 핫이슈/정치] - [이회창은 누구?] 대통령 빼고 다해본 사람


옥중 전 씨 사면 건의 이회창 대표에 고맙다, 구두 메세지 그에 대해 이회창 후보도 전두환의 화답에 "고생 많으시다. 추석 때 나오시기를 바랐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 아쉽다"고 전두환 측에게 화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한겨레에서는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가 "추석전 전두환 노태우 두분의 석방을 바랐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 아쉽게 됐다"고 전두환 측근들에게 화답하였다고 보도했다.


이회창 비판자들에게는 "엘리트주의에 극도로 찌든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디어오늘>의 기사에 따르면 고려대 출신 기자에게 "고려대 나오고도 기자 할 수 있느냐??"라는 말까지 했다고 전해진다. 기자는 못해도 대통령은 할 수 있다 만약 사실이라면 고작 고졸인 김대중과 노무현에게 패배한 것이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고려대 출신한테 진 것도 충격이고 그러나 이회창이 영입한 비서울대 출신 인사들이 많고 (예컨대 연세대 최경환 경제부총리나 고려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회창의 분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최측근인 이흥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명지대, 오랜 세월 이회창을 보좌한 이채관 총재 정무특별보좌관은 경남대를 나왔다는 사실로 볼 때, 공적으로는 유능한 사람을 두루 뽑은 편이었으나 사적으로 마음 속 깊이 묻혀 있던 엘리트주의가 술자리를 빌어 표출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취중진담



5.16 쿠데타 직후 혁명재판소 1심 재판관으로서 박정희 정권의 대표적인 사법살인행위 중 하나로 꼽히는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에 대한 사형선고에 참여한 바 있다. 참고자료 이 사건에 대해 이회창 본인은 초임 판사 시절에 혁명재판소 재판관으로 사실상 강제로 차출된 것이며 자신으로서는 해당 판결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하였다. 


즉, 법률의 위헌적 소급적용에 의한 정치탄압 및 사법살인극에 참여했다는 사실 자체는 본인도 부정하지 못한 이회창의 대표적인 흑역사이다.


2002년 대선 당시 선거철의 정치인이면 누구나 그러듯이 시장을 찾아가 친서민 유세를 벌였는데, 한 상인에게 흙 묻은 생오이를 건네받고는 그대로 우적우적 씹어먹었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었다. 인터넷에선 '이회창 흙오이 사건' 이라고 유명해졌으며 "분명히 봤다"라는 증언만 있을 뿐 진귀한 장면을 담은 사진 등 증거가 없어서 '인터넷 3대 미스터리' 로 화자되기도 한다. 


이후 흙오이는 선거철만 되면 심심치않게 시장에 등장하는 정치인을 빗대거나, 정황은 아는데 찾을 수 없는 자료를 지칭하는 명사로 쓰이게 되었다. 하지만 기사 당시 대선 경쟁과정에 있던 상대당의 대변인의 발언에서 보듯이 꼭 카더라 통신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2002년 이회창 대통령 후보가 5월 15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 동명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일일교사로 강의를 했다. 350여 명의 여학생들이 모인 강당에서 시작을 농담으로 해서 분위기를 풀어보자고 한말이 ""여러분들을 보니 명랑하고 '빠순이 부대'가 많은 것 같아요". "우리 당에도 많아요. 지방 돌아다녀보면 오빠부대 많아요. (저는) 오빠가 아니라 '늙빠'지. 늙은 오빠….". 분위기가 썰렁해지자 그냥 준비해온 강연을 하고 마쳤다.



기자들에게 비보도를 요청했으나 얼마뒤 새어 나가서 세상에 공개되었다. 알고보니 정병국 의원이 어린 여학생들 눈높이에 맞춘다고 써줬다고 한다. 이회창은 '10대 나이의 오빠부대'를 뜻하는 말로 썼는데, 학생들은 '술집 여종업원' 또는 '과도한 팬질을 하는 여학생'으로 그 말을 받아 들인것이다.


자유선진당 시절 한 위키러는 모 사회단체 체육대회에 축사를 하는 이회창을 보고는 "저 양반 명색이 대통령 될 뻔한 사람이었는데 여기서 동네 체육대회 축사나 하는 걸 보니 한 편으로 측은(?)해 보였다"고.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노무현에겐 '노사모'가 있었더라면 이회창에겐 '창사랑'이라는 팬클럽이 있었다. 이회창의 정치 입문과 동시에 천리안·나우누리 등 포털 사이트에 처음 생겼다.기사 하지만 지지자 연령대가 다소 높은 탓이었는지 노사모만큼의 활동량은 보이지 못했고 미풍에 그치고 말았다. 


노무현 지지세가 강했던 젊은층 사이에서는 '이회충', 이회창 지지자들을 '회충알'이라고 부르면서 비토가 심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 존속은 되었는지 17대 대선에서 정계복귀에는 제법 역할을 했다.


2018/07/03 - [실시간 핫이슈/정치] - [이회창은 누구?] 대통령 빼고 다해본 사람



지금도 그렇지만 어떠한 사이트를 들어갈 때 광고배너창 하단에는 "창 닫기"라는 버튼이 있다. 그런데 당시 대선 정국 때 보수 언론사들의 사이트의 광고배너창 하단에는 이 버튼의 문구가 "창 한 번만 띄워주기"로 바뀌었다. 물론 대선이 끝나고 "창 닫기"라는 문구로 돌아왔다(...)


박정희 군사정부하에서 사법살인 당한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 재판 때 배석판사 중 한 명이었다는 게 1997년 대선 과정에서 알려지면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자신의 본의가 아니라 강제로 하게 된 재판이고, 배석판사로 아무런 권한도 없었다고 해명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조용수 항목 참조.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에 이회창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미니홈피에 유세문구 중 하나로 킹왕昌! 드립을 날리기도 했다. (킹왕짱은 2007~2008년 전후로 인기 좀 있었던 유행어였다. 게다가 이 무렵엔 각 커뮤니티와 젊은층 사이에서 反MB정서가 만연해 있었는데, 이회창은 이명박에 비하면 당시엔 상대적으로 수구적인 색채가 많이 옅어(?)보이는지라 이회충이라며 욕을 먹었던 16대 대선에 비하면 젊은층 사이에서도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정계의 거두였지만 재산은 많지 않은 정도를 넘어서 일반인으로서는 감당도 못 할 양의 채무를 지니고 있다. 08년 국회의원 출마 당시 재산신고 때 무려 채무만 120억 원(...)을 신고한 바 있다. 해명에 따르면 이는 대선 공탁금 등을 환급받지 못한 07년말 기준이라 그렇고 이후 환급받아 남은 빚은 20억 원 정도라고 하나 20억 원도 보통 큰 금액이 아니다. 



2018/07/03 - [실시간 핫이슈/정치] - [이회창은 누구?] 대통령 빼고 다해본 사람


대선에 3번이나 출마한 데다 마지막 1번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모든 것을 차떼기도 못 받고자기 돈으로 해야 했으니 그게 전부 빚으로 남는 것이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함 없는 생활을 누리고 있는데 그 이유야 뭐.


2007년 대선 후보 당시 조선일보에서 진행한 문답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로 원더걸스를 꼽았다. 참고로 2002년에는 이효리.


2002년 대선 때 모 산부인과 의사가 '이회창 아들처럼 179cm의 키에 45kg의 몸무게를 지닌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라는 내용의 <179cm 45kg 인간 미이라>(...)라는 책을 출간했다가 공직선거법위반죄로 유죄판결(집행유예)을 받은 바 있다.

보수주의자인 것과는 별개로 동성애에 대해선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2001년 딴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어준 총수가 국방부장관이 동성연애자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질문에 국방부장관이 동성연애를 하는데 군의 전력이 약화가 되지 않는다면 딱히 문제될 것 없지 않느냐 라는 답변을 했다. 김어준은 이 답변을 듣고 공적 임무와 사적 자연인 사이의 경계에 대한 기준을 확실히 가지고 있었다는 평을 내렸다. 괜히 이회창이 진보적인 유권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인식이 있던 게 아니었던 셈


대선 첫 출마인 97년 당시에는 동성애자의 인권운동이 대두되기 시작하던 시점이었는데 이 시절에도 "사회운동화를 선뜻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으나 현재의 정치인들 보다도 진일보한 인식을 보여주었다.


이회창의 동생인 경제학자 이회성은 2015년 10월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의장으로 선출되어 재임중이다. 이는 한국인이 국제기구의 수장이 된 5번째 사례이다.



김종필에 이어 대통령 빼고 다해본 사람. 대한민국 법조계의 전설이자 대한민국 현대 정치에 족적을 남긴 인물.


대한민국의 법조인, 정치인이다. 법조계에서 큰 이름을 날렸으며, 현재의 선관위와 감사원을 확립했다. 호는 경사(徑史). 대법관, 감사원장, 국무총리, 한나라당 총재, 자유선진당 총재 등을 역임했다. 그래서 흔히 하는 말이 "대통령 빼고 다 해본 사람"이라고 한다. 외삼촌 김홍용, 김문용, 김성용도 국회의원을 역임하였다.



2018/06/23 - [실시간 핫이슈/정치] - 김종필은 누구인가? 영원한 2인자, 원조 '대통령 빼고 다 해 본 사람...(문재인 대통령에게 악담 영상)


이회창은 개혁보수에 가까웠고 실제로 군부 세력의 적폐를 청산하는 데 앞장섰다. 대한민국의 보수정당이 민주적이었던 시절의 최후의 보루. 민정계의 지지를 얻기도 했지만 이회창 본인은 독재정권에 비판적인 만큼 YS를 잇는 민주계에 더 가까웠고, 이회창이 은퇴한 후 한나라당은 TK에게 넘어가며 권위주의 및 수구화를 겪게 되었다. 민주당 지지 유권자 입장에선 이회창이 무너지고 이명박근혜 및 홍준표가 나타났다고 보는 셈이다. 


실제로도 YS-이회창의 개혁보수적 성향 탓에 현재 자유한국당이 갖는 경북 텃밭이 그 당시에는 없었는데도 김대중/노무현과도 정말 아슬아슬하게 싸우다 아깝게 졌을 정도로 국민들에게 인기 또한 모자라지 않았다. 이명박의 국민행동본부, 박근혜의 어버이연합이 나타난 해가 2006년 경으로, 이회창과 민주계가 힘을 잃기 시작한 때이다. 뒤집어 말하면, 김영삼이나 이회창이 보수정당을 장악할 때에는 저런 우파 단체들도 날뛰지 않았다. 애초에 군부 세력을 구속시키고 청산하던 사람이니 그럴 일이 없었겠지만.


문민정부 당시 감사원장을 맡아 초창기 문민정부의 개혁운동에 큰 몫을 담당했던 인물이었고, 바로 이 성과 덕분에 이회창은 대권을 노릴 수 있는 인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치인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 중 하나였던 포용력이 너무 부족했다. 이런 그의 실책은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여실히 드러났는데, 경선에서 진 이인제를 직접 설득하지 않아 독자 출마를 말리는 데 실패함과 더불어, 3김정치 청산을 주장함으로써 김종필이 이끌었던 자민련을 자극해 DJP연합을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결국 이 2가지는 근소한 차이로 김대중 후보에 밀리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2002년에도 마찬가지였는데, 진보진영이 노무현 후보를 중심으로 단결한 반면에 보수 진영은 상당히 사분오열 되어 있었다. YS나 박근혜는 이회창을 지지했지만 과거 이회창의 3김정치 청산 주장을 기억하고 있던 이한동, 김종필과 같은 충청 보수 세력은 끝내 이회창을 지지하지 않고 중립을 지켰다. 그리고 이회창에게 팽당한 이기택과 같은 구 민주당 세력은 아예 노무현을 지지했다.


여기다가 이회창을 대권후보로 만들어 줬던 대쪽 이미지 역시 아들의 병역 문제와 관련한 노무현 진영의 흑색선전으로 인해 국민의 역린을 건드려 무너지게 되며 끝내 대권에 실패하고 만다. 이회창의 두 아들의 불법적인 병역기피 의혹은 결국 법적으로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되었다. 그리고 진실이 밝혀졌을 땐 이미 모든 게 끝났다.


이회창이 당권을 장악하던 때까지의 한나라당은 수구 이미지가 약한, 정상적인 보수주의/자유주의 노선의 정당이었다.(지역 기반도 TK/군부가 아닌 PK 중심의 민주화 세력이었다) 김영삼을 이은 보수정당 내 민주계 라인이었던데다 이회창 본인이 독재정권과 싸웠던 사람이라 빨갱이 몰이나 독재정권 찬양 등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고, 이 때문에 박근혜가 입당하고 나서 자주 마찰을 일으켰다. 



이후 대선에 출마하였던 보수진영의 인사들과 비교하자면, 명확하고 구체적인 국가관 및 정책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기도 한다. 이명박, 박근혜, 홍준표로 갈수록 점점 질이 떨어진다는 말도 나올 정도.(유승민은 일단 논외.) 정치에 민감한 민주당 지지자이나 중도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명박근혜가 아니라 이회창정도의 인물이 대통령이 됐으면 보수정당이 일본 자민당처럼 계속 장기집권했을 가능성 또는 최소한 보수가 제대로 망가지는 사태는 피할 수도 있었다는 말도 나온다. 


후에 '우리 당이 수구적으로 변해간다' 라며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으로 이탈하는 정치인이 생기거나 한나라당이 권위주의 노선을 걷기 시작한 것도 거의 대부분 이회창이 연패를 당하고 한나라당에서 물러난 후부터이다. 이명박이나 홍준표도 민주계와 관련이 있거나 그와 협력은 했던 관계이지만 하도 권위주의/종북몰이 등의 논란 때문에 김영삼-이회창과 전혀 다른 평가를 받는 이유도 그렇다. 


이회창이 무너지고 나서 한나라당 내 민주계 세력이 약해지고 친이와 함께 다소 권위주의 노선을 걷고, 후에는 친박이 장악하며 수구 색채가 완전히 커져버린 것 때문에 후대에 이런 평가가 나오는 것이다. 김영삼-이회창의 한나라당 시기에는 워낙에 친박 지지층과 척을 져서 경북에서 반감을 샀던 때가 있었다.



2018/06/23 - [실시간 핫이슈/정치] - 김종필은 누구인가? 영원한 2인자, 원조 '대통령 빼고 다 해 본 사람...(문재인 대통령에게 악담 영상)


물론, 이에 대해선 보수정권의 치명적이고 영원할 약점인 "차떼기나 총풍사건 같은 부패 스캔들은 도대체 뭐냐?"는 지적도 있다. 대권후보로서 한 삽질은 비록 대통령이 되지 못했음에도 역대급으로 컸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회창 본인이 있던 시기의 한나라당은 정상적인 보수주의/자유주의 정당이었다고 하지만, 그 한나라당이 수구화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이회창에게 있었다. 이회창 본인이 1997년 신한국당 대선 경선에서 승리한 데에는 민정계의 단합과 지지가 있기 때문이었고, 1998년부터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동진정책에 맞서 기존 지지층의 재결합을 위해 본격적으로 민정계와 구 유신계에 손을 내밀었다. 김영삼이 독재정권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정치인들을 무작정 내쫓고 탄압하며 반감을 샀었다. 


사실 당장 박근혜를 영입하고 공천을 준 사람이 이회창이다. 물론, 박근혜는 그때 당시 좋은 이미지였기에 김대중도 박근혜를 영입하려 애썼고, 박근혜가 군부 출신을 정계에 다시 데려오는 것을 보고 독재정권에 반감이 있던 이회창이 갈등을 만들긴 했지만. 


당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동진정책이 매우 거셌고 특히 김대중의 국민회의는 정체성과 무관하게 세력확장을 위해 민정계 출신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었기에 이를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했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회창 본인이 있을 적에는 이회창의 강력한 당 장악력과 카리스마 및 독재정권에 비판적이던 민주계의 정신적 구심점으로서 한나라당은 정상적인 보수정당일 수 있었다. 그러나 2002년 대선 패배로 강력한 구심력이었던 이회창이 은퇴하면서 한나라당은 대혼란에 빠지고 결국 당 주도권은 박근혜와 민정계에게 넘어가고 만다. 남은 민주계도 차악으로 이명박을 지원했지만 이명박의 권위주의를 겪으며 하나하나 이탈하게 되고 박근혜에게 숙청당하게 된다.



의외로 현재 한국에선 생각하기 힘들지만, 보수정당 인물임에도 대선 당시에는 수많은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의 지지선언을 받았다. 심현섭, 강성범, 박성호, 김대희, 이승철, 설운도, 이용식, 홍서범, 조갑경, 변진섭, 박철, 김인문, 심권호, 유남규, 베이비복스(!) 등. 보통 유명인이나 연예인들은 민주당 후보들을 많이 지지하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물론, 이회창이 라이벌이었던 노무현처럼 독재정권에 맞서고 양심을 지키던 법조인이라는 전적이 있기도 했지만, 현재 한국이 미국처럼 보수 지지 연예인이 이순재, 송해 정도 급의 거물급이거나 김흥국처럼 재밌는 이미지로 보수 색채를 상쇄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힘들다는 걸 고려하다면 그만큼 이회창이 진보적인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우호적인 인식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명박 및 박근혜가 국정원 같은 공공기관을 악용했지만 김영삼과 이회창은 안기부/국정원을 민주화시켰고 압수수색이 가능할 정도로 만들어 놓았었다. 2010년대 후반 들어 보수정당의 여러 문제점 속에서 YS-이회창이 계속 재평가되는 이유도 그들이 독재정권/반민주주의에 맞섰던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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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와 피지컬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


하지만 쓰레기같은 동업자 정신과 더티 플레이 때문에 비호감을 사는 선수




아야 투레와 같이 우월한 피지컬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는 스타일이다. 194cm의 장신에 긴 다리를 이용한 볼 컷팅과 상대편 수비수를 날려버리는 보디 밸런스를 갖춘 소유자. 그리고 큰 키와 압도적인 피지컬을 떠나서 공의 낙하 지점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덕분에 큰 키와 괴물같은 피지컬을 더해 압도적인 공중 장악력을 자랑한다. 멀리서 높이 날아오는 롱볼을 부드럽게 가슴으로 받아서 주변에 있는 동료들한테 전달하는 패스는 펠라이니의 트레이드 마크일 정도로 가슴 트래핑이 뛰어나다. 


활동량도 뛰어나 공수전환에서 성큼성큼 위아래로 뛰어다니며 2012-13 시즌 펠라이니 시프트라 불리는 모예스의 전술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좀더 공격적인 룰을 받은 경우에는 순식간에 패널티 라인에서 헤딩골을 작렬시키고 좌우 측면에서 무지막지한 볼 키핑으로 동료들에게 볼을 분배한다.


장신인 만큼 순간적인 스피드는 느린 편에 속한다. 2011-12 시즌 이후 팀 케이힐이 미국으로 떠나면서 수비적인 롤에서 좀더 공격적인 롤을 주문받게 되면서 득점력도 폭발했다. 다만 문제점은 순발력에서 취약점을 보이기에 수비적인 커팅이나 역습시 스피드가 떨어져 거친 파울으로 역습을 말아먹는다는 점이 있는데 이는 전 첼시 소속이고 현재 맨유의 네마냐 마티치가 겪고있는 문제점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공을 다루는 기술은 나쁘지 않지만 킥력에 기복이 심해서 펠라이니가 선발로 나올때는 중원에서 빌드업을 주도할 폴 포그바나 마이클 캐릭같은 유형이 필수로 붙어야 중원에서의 볼 흐름이 답답해지지 않는다. 이런면만 보면 그저 그런 중위권용 선수라고 보일 수 있으나 압도적인 피지컬과 공중볼 장악 능력 때문에 여러모로 맨유 수준의 빅클럽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매리트에도 불구하고 수시즌간 살아남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특징으로 EPL 데뷔 시즌부터 교묘하게 팔꿈치를 사용해서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데 능하다. 오죽하면 BBC의 MOTD에서 펠라이니가 경기중 팔꿈치를 이용해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장면을 모아서 방송했을 정도. 



팔꿈치 히드라


13-14 시즌에선 0-3으로 라이벌 맨시티에게 비참하게 깨진 경기에서 사발레타에게 대놓고 팔꿈치를 쓰고, 쓰러진 사발레타의 얼굴에 침까지 뱉었다.


위의 자료들은 14-15 시즌 첫 번 째 맨체스터 더비에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발을 걸고 액션을 취하자 그에게 침을 뱉은 장면이다. 아구에로가 패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들어왔고 펠라이니가 앞발을 걷어 차 패널티킥을 줄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심판 경력이 미숙한 올리버 주심에 의해 무산되었다. 


허나 정말 놀랍게도 경기후 징계는 단 한차례도 없었다. 14-15 시즌에도 기성용에게 팔꿈치를 쓰는 것이 포착되었고 이에 항의하던 기성용은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펠라이니는 카드 한 장 받지 않았다. 다만 원래 EPL 성향이 몸싸움과 거친 플레이에는 쓸데없이 관대한 편이기는 하다.


유로 2016 조별예선 웨일스와의 경기 중 리버풀의 조 알렌을 팔꿈치로 가격하면서 또 문제를 일으켰다. 알렌이 코피를 줄줄 쏟는 장면이 그대로 화면에 잡혔지만 심판과 UEFA는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한 듯. 



맨유의 확실한 공격 옵션

강력한 피지컬과 과격한 플레이, 공중볼 처리로 중앙을 장악하는 선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

좌측 풀백 레이튼 베인스와 함께 에버튼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벨기에에서 계속 유스 커리어를 쌓다가 2006년 벨기에의 스탕다르 리에주에서 성인팀 데뷔,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눈에 띄어 2008~2009 시즌을 앞두고 에버튼으로 전격 이적을 했다. 지구력과 제공권을 바탕으로 소속팀 에버튼을 계속 EPL에서 경쟁력 있는 중상위권 팀으로 유지시켜주는 장본인. 


2012~2013 시즌에서 급폭발한 포텐으로 여러 유럽 빅클럽의 주목을 받는 중이다.

하지만 12-13 시즌이 종료된 후에는 생각보다 조용한 편이다. 구단이 안팔려고 하는것도 있겠지만, 그런 것 치고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었던 때도 너무 조용했다. 결국 기한이 다되어 바이아웃 조항은 사라졌다. 아마 펠라이니의 바이아웃 조항을 제시할 수 있는 구단은 펠라이니같은 박투박스타일의 미드필더가 필요하지 않다는점이 이유인 듯. 


볼 배급이 그리 좋은 선수도 아니니...

그런데 시즌이 시작된 뒤 맨유가 공식적으로 오퍼를 넣고 있다. 당연히 에버튼 입장에서는 바이아웃보다 비싸게 팔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맨유팬들은 이럴거면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할때 왜 지르지 않았는지 의문을 가지는 중(...)

데드라인을 앞두고 275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확정되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첫 빅 네임 사이닝.

맨유에서 키가 가장 큰 선수였으나 즐라탄과 마티치의 합류로 2위로 밀려났다.




이름과 외모에서 대략 느껴지듯이 부모님은 모로코계. 그의 아버지는 모로코 리그에서 골키퍼로서 활약하였으나 국대 승선은 하지 못한 평범한 선수였고, 이 후 벨기에 브뤼셀로 이주하여 마루앙을 낳게 된다. 처음에 그가 시작하게 된 운동은 축구가 아닌 육상으로, 10000m가 주종이었다고. 다른 학우들이 스쿨버스로 평범하게 통학할 때, 그만이 뜀박질로 학교 통학을 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하지만 축구선수였던 아버지는 그가 축구를 한번 배워 보길 원했고 결국 벨기에의 명문 RSC 안더레흐트의 유소년팀에 입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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