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2017년 APBC에서 2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둔 선동열 감독은 "아시안게임부터는 최강 전력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3월 2일 선동열 감독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되는 경기들을 보기 위해 출국했다.



2018년 4월 9일 한국야구회관빌딩에 위치한 KBO 회의실에서 1차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보통 1차 엔트리는 60여명 규모로 발표되는데 이번에는 100명 규모로 발표될 것이며 이는 젊은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선동렬 감독 “AG 최정예로, 비슷하면 젊은 선수 선택” 웬만한 선수들은 대부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역시나 올해도 최종 엔트리 관련 논란 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각종 논란덕에 발표 직후 네이버 실검 1위부터 10위까지를 모조리 대표팀 선수들로 채우는 기염을 토했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멍게강점기



2루수 : 관리가 절실한 호랑이와 화석 직전의 공룡


2018년 2루수 중 최고의 성적을 찍고 있는 안치홍의 차출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다만 엔트리 발표 시점에 안치홍은 부상을 가지고 있어 팀에서도 지명타자로 뛰었다. 물론 이 부상이 자카르타 갈 시점에는 나아질 수도 있지만 어쨌든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담으로 KIA팬들은 안치홍의 국가대표 잔혹사를 봐왔기에 안치홍의 차출을 못마땅해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당시 팀내에서 나지완과 경쟁하게 되었을때, 팀 외적으로는 멀티가 되지 않는다고 김상수, 오재원에 밀리고 팀에서는 나지완을 출전시키게 되어 군대에 가게 되었는데, 군대 다녀오니까 국대로 부르는 것에 비난하는 여론도 있다. 명예말고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서 또 감독과의 악연이라고 엮는 사람도 많다. 오죽하면 안치홍은 알까기해도 착한 알까기 인정한다고 할까?



지난 몇 년 간의 활약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리그 하위권 2루수로 처진 박민우의 발탁도 말이 많다. 발표일인 6월 11일 기준으로 타율 .274에 OPS 0.674, wRC+ 73.4에 불과하며 sWAR도 0.28 밖에 되지 않는다. 


거기다가 내야 유틸리티도 아니라서 내야 엔트리가 전문 1루수 1명, 전문 2루수 2명, 전문 유격수 2명, 전문 3루수 1명이라는, 지금껏 듣도 보도 못한 내야 엔트리가 나와버렸다. 물론 최근 5년 간 2루수 WAR 1위에 오를 만큼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었고, 5월부터는 3할 중후반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과 선동열 감독이 이끌었던 지난 2017 APBC에서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발탁 이유를 찾을 수 있을 듯.


유격수 : 이번 대표팀 논란의 끝판왕, 2013 WBC 논란의 재림 



올해 성적도 유격수 탑급이고 2017 WBC와 APBC도 출전해 명분까지 충분한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라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다. 문제는 주전 김하성의 백업이 누가 되어야 하냐는건데, 으레 이런 경우는 여러 상황을 대비해 내야 유틸을 준비하기 마련이므로 일단 성적 자체는 좋지만 유격수 밖에 볼 수 없는 오지환이 선발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 시즌 초부터 팬들의 갑론을박이 있었다.


애초에 "유격수의 백업은 전업 유격수가 봐야한다."는 지론을 가진 걸로 유명한 류중일 감독은 자신이라면 오지환을 뽑았을 것이라는 인터뷰를 했지만, 팬들은 이미 노골적으로 병역 특례를 노리는 듯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오지환에게 곱지 못한 시선을 가지고 있었고 최종엔트리가 발표되자 말 그대로 폭발해버렸다. 




극단적인 경우는 아예 이번 엔트리가 오지환을 위해 짜여진 거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3루 멀티가 된다는 김하성도 데뷔 후부터 발표일인 6월 11일까지 3루 수비를 본 것은 20여 이닝, 풀타임 경기로는 2경기를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다. 


물론, 김하성은 강정호처럼 전 포지션을 볼 수 있다. 고교야구 시절에는 2,3루수였고, 3학년 때부터 주전 2루수였다. 2013 IBAF U-18 대회에서 주전 3루수로 나오면서 증명되긴 했지만, 프로에서 유격수로 전업했고, 3루 수비도 절륜하다는 것을 2018 시즌에서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내야 전 포지션을 볼 줄 안다는 게 김하성 입장에서는 좋은 게 아니다. 강정호가 그랬듯이, 김하성도 3루 수비까지 봐야 하는 체력 소모가 극심해진다. 다시 말해, 자신의 확실한 백업이 없다. 더 큰 문제는 최정의 부상으로 인해, 이 것이 현실이 되었다는 것. 


그렇게 되면 주전 유격수는 오지환이 되는 것인데, 문제는 오지환보다 잘하는 선수가 많다는 것이다. 그나마 3루 외에도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는 황재균이 선발되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긴 건 다행.


그렇다고 해서, 이 둘을 대체할 대안이 없지는 않으나 여러 문제로 차출되지 못했다. 두산의 김재호는 속울남 사건 때문에 선동열에게 찍혀 차출이 불가능했고, 롯데의 신본기는 좋은 공격력에 유틸은 되지만 애초에 예비 엔트리에 없어서 탈락했고, 하주석이나 심우준은 그냥 실력 미달. 



차라리 KIA의 김선빈이 작년만큼의 성적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더라도 제일 낫다.



[출처 : 선동열호/2018년]




[2018 아시안게임 야구 선동열호] 외야수: 약물곰이 문제, 유격수에 이어 또다시 불거진 병역특례 논란



김재환이 유력하다. 이 경우는 실력 때문에 논란이 생기는 게 아니라 문제는 도핑 적발 경력이다. 애초에 KBO와 대표팀이 약물 전력에 대해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었다면, 도핑 경력자인 진갑용이 코치로 뽑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진갑용 역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만 세 번, 게다가 한국야구 최고 황금기로 여겨지는 베이징 올림픽마저도 당당히 갔다 온 걸 생각하면 사실 감성적인 면을 배제했을 때 못 뽑을 이유는 없다고 봐야 한다. 


박태환도 그 약물하고도 올림픽 출전하고 이번에 아겜도 나간다. 



두산팬 입장에서도 6명이나 차출되어 팀에 부담이 큰데, 이미 국제대회 도핑 적발 경력이 있는 김재환을 데려가면 또 욕만 먹고 올 것이 십상이라고 볼멘 소리를 하는 중. 타격 좋은 좌익수가 필요했다면 뒤탈 없는 최형우는 어땠는가라는 아쉬움이 따르는 발탁. 


거포가 없다고 말을 해도 이미 내야에 전현직 리그 홈런왕인 최정과 박병호가 대기하기 때문에 전혀 명분이 서지 않는다. 좌타거포가 필요했다 치더라도 이미 김현수가 있다.


우타 외야수 부족으로 발탁된 박건우 역시 끔찍한 부진에 빠진 상태인데 굳이 데려가서 두산 팬덤도 이를 썩 달갑게 여기지 않는 상태다. 



엔트리 발표일 기준으로 박건우의 성적은 0.303/0.344/0.393/0.737/92.2(타율/출루율/장타율/OPS/wRC+ 스탯티즈 기준)로 0.304/0.351/0.440/0.791/100.3의 박해민보다 어느 것 하나 나은 것이 없었다.


또한 박건우는 무릎부상을 안고 있어, 박해민에 비해 주루플레이에 단점을 갖고 있다. 예전의 타격능력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듯한데 세간의 인식과는 다르게 올시즌 박해민은 타격폼을 수정하여 장타율을 많이 끌어올렸고, 삼진도 많이 줄였다. 



그렇지만, 박건우는 우타 외야수고 16-17시즌 성적이 매우 좋다. 올시즌 조금 주춤해서 그렇지 최근 2년간은 OPS 0.9이상을 기록한 선수니깐 올해 부진한 박건우가 뽑혀도 오지환, 박해민처럼 큰 논란이 없는 이유가 몇년간의 성적이 좋아서 어느정도는 용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대표팀 전체로 봤을 때 우타자가 충분한 상황에서 굳이 올시즌 부진한 선수를 우타자라는 이유로 뽑았어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순수하게 성적만 놓고 본다면 박해민과 이정후가 아닌 박건우와 이정후를 비교선상에 놓고 봐야한다. 


우타자라는 이유로 성적을 고려하지 않고 뽑는다면 그저 좌우놀이에 불과하다. 그리고 아시안게임은 16-17시즌에 하는것이 아니라 18시즌에 하는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대표팀은 현재성적으로 뽑는 것이 옳다. 그저 우타자라는 이유로 이정후를 제치고 뽑힌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요즘 폼이 조금 올라오긴 했지만 대표팀에 뽑힐 정도는 아니다.


우타 외야가 꼭 필요한 이유는 이렇다. 내야에 우타 자원이 많으니 타격 면에서 문제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문제는 좌타 외야수의 대타로 우타를 기용해야 할 때이다. 외야수에 좌타만 즐비하다면, 외야수 타석에 좌타 대타를 아예 낼 수 없게 되거나, 대타를 낸 뒤 곧바로 다음 수비에 외야수를 추가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즉 선수자원의 낭비가 심각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 자체가 좌우놀이인 것이 이정후는 좌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좌투수 상대 타율이 0.395로 우투수 상대 타율인 0.371보다 훨씬 높다. 즉,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는 굳이 우타 외야수를 뽑아야하는 이유가 없다. (물론 박건우가 부상으로 교체되어 의미가 없어졌다.)


이정후의 경우에는 좌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제외했다고 하지만 이종범이 대표팀 코치에 있어서 차출하지 않았다는, 역차별 논란이 있다. 그리고, 이정후 타격은 현재 오지환이랑 같은데, 이정후는 오지환 보다 110타수가 모자름에도 불구하고, OPS.880을 찍고 있다. 



이정후 소속팀의 특성상 유격수가 누구인 지 생각해 보면... 원래 이정후는 유격수였다가 수비 문제와 경쟁자 때문에 외야수로 뛰고 있는 것이니...


그러나 옆구리 통증으로 8월 3일 1군에서 말소됐던 박건우의 부상이 장기화되며 다시 상황이 묘해졌다. 기사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전에 1군 등록여부 역시 힘들다고 한다. 


팬들은 이정후의 승선을 외치고 있으나 오른손 외야수를 뽑는 전통을 본다면 민병헌이나 김성욱, 예비 엔트리에는 없으나 채은성이나 이형종이 승선할 가능성도 있다. 결과는 예상대로 이정후가 무난하게 승선했다.





[출처 : 선동열호/2018년]


선발 투수 :  임찬규, 임기영이 문제다.


지난 해 재활에만 몰두했다가 올해 복귀하여 구단에서부터 투구수 조절 등으로 철저하게 관리하는 김광현은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제외되었다는 사실에 큰 반발도 없다. 


하지만 임기영 차출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박종훈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낮은 언더핸드 투수라는 점에서 명분이 있긴 하지만 임기영은 군필에 부상경력에, 심지어 올 시즌 폼이 확 죽어 5점대 방어율에 WAR이 거의 0에 가까울 만큼 성적이 좋지 않아 아시안게임 차출 명분이 전혀 없음에도 최종 엔트리에 들어갔다. 



시즌 중이고 대회기간 중 40도를 넘나드는 현지조건을 고려해 1+1선발운영을 고려해 뽑았다는 기자회견 내용상 임기영은 APBC 대 대만전에서의 7이닝 호투를 고려해 사이드암 선발자원으로 선발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으나, 같은 사이드암 선발 자원에 미필이며 선발로서 임기영보다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김재영, 고영표도 현재 임기영보다는 폼이 좋다.


임기영을 뽑을 명분은 APBC 참가선수라는 것 뿐이다. 오죽했으면 KIA 타이거즈 팬들조차 "군필 자원에 2017 시즌 종료 후 APBC 참가와 올해 초 부상으로 이제 막 복귀한 선수를 괜히 뽑아 욕먹이고 있다."며 분노중이다. 



심지어 임기영은 지난시즌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이었으며 2018년에도 선발과 불펜을 불안정하게 왔다 갔다하며 혹사 당하고 있고, 25세 이하투수가 전 시즌 100이닝을 던져서 관리가 필요한 버두치 리스트 시즌이라 안보낼 수 있으면 안 보내고 싶다 라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사실상 10개 구단 모두가 원하지 않는 차출이다.


엔트리가 나온 11일 오전에 국대의 약점은 오른손이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국내 우완 수위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최원태가 "검증이 되지 않았다"라는 이유로 빠졌다. 그러나 작년까지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가 올해 갑자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최충연과 박치국이 이미 엔트리에 버젓이 이름을 올리고 있어서 이 역시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리고 승리, 평균자책점 등의 지표에서 볼 수 있듯 최원태는 현재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고 특히 우완 선발 중에서는 단연 탑급의 폼을 보여주고 있기에 최원태 관련 기사가 나올 때마다 선동열은 넥센 팬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야구 팬들에게 리그 최고의 토종 우완 투수를 뽑지 않았다며 세차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결국 엔트리 변동 때 성난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최원태는 무난하게 탑승에 성공했다. 


고영표는 6월 10일 시점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4.67로 그저 그런 성적을 기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부스탯은 굉장히 좋다.



 FIP 전체 7위-국내 3위(1위는 양현종 3.46, 2위는 이재학 3.85), 삼진 81개로 전체 공동 5위-국내 2위(1위는 양현종 82개), K/9(9.0), BB/9(1.44), K/BB(5.23) 모두 전체 3위였고 국내 투수 중 1위였다. 그렇다고 이닝이 적은것도 아니다. 81이닝으로 전체 7위-국내 2위(1위는 양현종 89.1이닝)였다. 타자 친화 구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구장보정 없는 스탯으로 이 정도의 성적을 낸 것. 또한 고영표는 불펜으로도 쓸 수 있고 91년생 미필이라서 군경팀 입단 기회도 2018 시즌이 마지막이다.





[출처 : 선동열호/2018년]



기기기본래 송범근은 상주 상무의 유스팀으로 지정된 용운고등학교의 선수였다. 용운고를 졸업한 뒤 우선지명을 받고 고려대학교에 진학했는데, 상주에 프로 팀이 창단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어디든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한편 용운고 3학년 시절이던 2015년부터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소집되기 시작했고, 고려대학교에서도 주전으로 꾸준히 뛰던 선수인지라 수많은 프로 팀들과 연결되는 루머의 대상이기도 했다. 결국 송범근은 골키퍼 보강을 원하던 전북 현대 모터스로 2018년 합류했다.

 

전북이 명실상부 현 K리그 최강의 스쿼드를 자랑하는 팀인 것은 사실이지만, 골키퍼 포지션만큼은 K리그 내에서도 하위로 평가받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홍정남, 황병근과의 경쟁을 송범근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의견도 많았고, 전북의 마지막 퍼즐로 기능할 것을 기대하는 사람도 많았다. 


시즌 초에 홍정남이 먼저 경기를 치렀으나, 황당한 실책을 벌이면서 바로 주전 경쟁에서 위기를 맞았다. 이 틈 사이 송범근은 AFC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2차전 킷치 SC와의 경기에서 프로 첫 선발 데뷔전을 가졌고, 안정적인 경기력과 선방으로 6-0으로 승리하여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서 3월 1일, 2018시즌 K리그 1 울산과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프로 데뷔 1년 차의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과 함께 클린시트를 선보였다.


3월 10일 2R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벤치멤버로 있었지만, 경쟁자인 황병근이 공의 낙하지점을 잘못 파악하는 실수를 범해 문선민에게 결승 골을 내주면서 인천과의 경기에서 패배했다. 홍정남과 황병근이 큰 실수로 정병남근 형제로 묶여서 비판을 받게 되면서 오히려 송범근에겐 주전경쟁의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송범근 본인도 14일에 벌어진 중국 톈진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톈진 취안젠과 전북 현대 모터스의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에서 아쉬운 상황판단을 보여주며 4점을 실점했고, 주전 경쟁은 다시 오리무중 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나머지 둘과 달리 큰 실수를 했다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많은 케이스라 비교우위에 섰고, 18일 서울 전에서도 선발 출장하였다. 90분내내 무실점을 기록하다가 로스타임에서 프리킥에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 실점도 골대를 맞고 들어온 골이라 키퍼 실수라고 할 수는 없는 편이라 전망은 나쁘지 않은 편. 이후 리그 경기인 상주 전, 아챔 경기인 가시와 전에서도 선발 출장해 연속 무실점 방어를 선보였다.



18라운드까지 17경기에 출전하여 8실점 13클린시트를 기록하였다. 17경기에서 총 67개의 유효슈팅이 전북의 골대를 향했으니 단순 선방률을 따지면 88%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청대 시절부터 유망주였던 만큼, 전북 입단시 치열한 골키퍼라는 포지션에서 기회 부여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란 우려가 있었지만, 시즌 첫 경기부터 기회를 받으며 선발로 나서고 있다. 


프로 초년생인만큼 아쉬운 판단을 보여준 경우도 있지만, 포지션 경쟁자들의 자폭과 함께 본인 스스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쟁자 레이스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걸그룹도 아닌데, 막내 온 탑... 사실 송범근이 클린시트 기록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갖춘 골키퍼는 아직 아니다. 미숙한 부분이 눈에 보이고는 있지만, 경쟁자들보다는 확실히 나은 모습을 보인 덕분에 경험치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국가대표 경력 - 청소년 국가대표 


2015년 발렌틴 그라나트킨 U-18 친선대회부터 20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되었고, 이후 자리를 잡아 주전으로 활약했다. 


2017년 U-20 월드컵에서 안준수, 이준과 함께 골키퍼로 발탁되어 엔트리에 포함되었고, 월드컵 본선에서는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까지 4경기에 전부 선발로 출장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후반에 아르헨티나가 반코트 경기를 펼치며 맹공을 펼칠 때마다 안정감 있는 활약과 수많은 슈퍼 세이브를 펼치며 한국 축구팬들에게 왜 본인이 주전 골키퍼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U-20 기록은 31경기 24실점.


이후 U-23 대표팀에 소집되기 시작했고, 2018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 엔트리에도 강현무, 이태희와 함께 들어갔다. 다만 이미 프로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은 강현무에 밀려 주전으로 나서지는 못했다. 



김학범 감독 부임 이후 김학범호에도 꾸준히 소집되었다. 이 시기에는 이태희가 탈락하고 전남 드래곤즈의 박대한 골키퍼가 새롭게 경쟁자로 합류했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을 볼 때 강현무와 송범근이 최종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명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조현우가 월드컵에서 미친 활약을 보인 뒤 와일드카드로 거론되면서 강현무에 비해서 열세로 보이던 송범근의 탈락 가능성이 높아졌다.그러나 정작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자, 송범근은 강현무를 밀어내고 조현우와 함께 선발되었다. 



최근 보여준 선방능력이 김학범 감독의 마음에 든 듯하다. 리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던 강현무를 밀어낸 것에 대해 논란도 있었지만, 강현무에 비해 장신인 점과 기행이 다소 적어 안정적인 점, 청소년 대표 경력이 많은 점을 인정받아 엔트리에 든 것으로 보인다.


8월 17일 아시안게임 E조 2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중앙수비와 어이없이 충돌하며 캐칭한 공을 놓쳐 전혀 예상치 못한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같은 경기에서 국가대표가 맞는지 의심되는 슈팅각 조절과 반사신경으로 두번째 골도 내줬다. 




8월 23일 아시안게임 16강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이승우가 골은 넣은 직후인 54분경에 선발 골키퍼였던 조현우가 부상을 당하면서 조현우를 대신해 경기를 뛰었다. 말레이시아전의 모습과 다르게 다행히 실점은 내주지 않았고 오히려 선방을 기록했다.


조현우의 부상으로 출전이 어쩔 수 없으니, 그래도 마음의 부담감보다는 최선을 다해주길 바랄뿐...


[출처 : 송범근]


이승우(李昇祐 / Lee Seung-woo)/1998년 1월 6일/경기도 수원시 출생

학력 : 대동초등학교 - 광성중학교(중퇴)

포지션 : 스트라이커,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타고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과감한 돌파를 시도하면서, 센스있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겸하는 실로 한국축구계에서 보기 드문 타입의 선수다. 



드리블 할 때 아무리 속도가 붙어도 공이 거의 발에 붙어 있는 수준이며 이를 이용해서 자유자재로 드리블 속도를 늦췄다가 빠르게 계속 변화해가며 돌파해 나가는 타입이다. 


이 덕분에 좁은 공간에서도 탈압박 능력이 좋으며, 특히 앞에 공간이 비어있을 경우 무서운 모습을 보인다. 민첩성, 스피드와 가속 면에서는 이미 동 나이 때 최고 수준으로, AFC U-16 대회에서는 가레스 베일마냥 치달만으로도 거의 모든 수비수들을 발라버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게다가 플레이 자체가 창의적이라서 별 위험이 없어보이는 상황에서도 예측하기 힘든 킬패스를 찔러넣는 등 플레이메이커로서의 기질도 꽤 보이는 편이다. 


성인이된 현재도 패스시야와 함께 패스미스가 있긴 하지만 패스의 질 자체도 굉장히 뛰어난 편이다. 탈압박또한 피지컬 논란이 무색하게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하는것을 즐기는 편이며 무게중심이 아래로 잡혀있어 체격에 비해 상당히 잘 버티는 편이다.



슈팅템포를 한국 공격수들과 다르게 반박자 빠르게 가져가 골기퍼의 타이밍을 속이는 능력 역시 장점.  슛 능력은 이에 비해 파워나 예리함의 면에서 딱히 타고나 보이지는 않으나 대체로 정교한 편이고 특히 골문 앞에서의 침착함이 돋보인다. 프리킥으로도 가끔 골을 넣을 때도 있을 정도로 킥 능력도 다른 능력들에 비해 돋보이지가 않을 뿐 절대로 나쁘지 않다. 


단점은 아직 성인 대표 레벨에서 통하기는 한참 모자라 보이는 왜소한 피지컬. 피지컬로 대놓고 밀어붙이는 수비 상대로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당연히 공중볼을 따내는 능력도 떨어지는 편. 그리고 수비가담이나 활동량 면에서도 그다지 왕성한 편은 아니다.


다만 이후 U-20에 이르러서는 상당한 부분이 발전하였다. 2016년 수원컵부터 자신보다 장신인 흑인이나 백인 선수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으며 상대 수비수 두세명을 달고다니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고, 2017년 아디다스컵에서도 건장한 흑인선수들과 무리 없이 볼 경합과 볼 간수를 해내었으며 두 세명의 수비수들을 돌파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주기도 하였다. 체력문제 또한 상당히 해결되어 이승우의 장점인 투지와 함께 경기가 끝날때까지 수비가담과 공격을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여기까지 서술된 내용은 어디까지나 유스 시절의 모습이다. 성인 프로 무대와 유스 무대는 그야말로 천양지차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그 격의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결국 본무대인 성인 프로 리그에서 보여준 실상은 위의 서술에서 말하는 그 면모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전문가와 축구팬들이 꼽는 이승우의 최대 단점은 만장일치로 피지컬이다. 패스미스나 골결정력 같은 요소는 데뷔 시즌이고 아직 어린 선수라는 이유로 일시적인 슬럼프로 볼수 있을지 몰라도 피지컬 만큼은 유소년 시절부터 꾸준히 지적받아온 약점이었고 결국 본인과 팬들은 애써 부정하려고 했지만 성인 무대에 데뷔하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말았다. 


피지컬이 약하지 않다는 위의 주장은 걸러 들어야 할것이, 이승우가 피지컬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위의 수원컵과 아디다스컵은 상대하는 선수들도 어디까지나 19세 혹은 20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 뿐인 청소년 대회였다. 



흔히 '피지컬이 약하다' 하면 '키'가 작다는 것만을 언급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 선수 본인 역시 주로 키에 관한 부정적인 시선들을 반박하고 있지만, 이승우의 경우 단순히 키만 작은 게 아니라 마르고 빈약한 체형덕에 몸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단신이라도 축구 선수로 성공한 선수들의 대다수는, 피지컬에서 밀리더라도 속도나 볼 컨트롤이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는 테크니션들인데 이승우는 성인 무대에서는 그런 테크닉들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 선수들과 비교해봐도 이를 만회할 만큼 속도가 빠른 선수도 아니다. 


아직까지도 이승우가 피지컬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는 경기 안본 팬들도 있고 본인도 가족도 피지컬을 약점으로 보는 시선을 부정하려고만 하는듯 하지만, 적어도 현재 이승우가 뛰고 있는, 체격이 큰 장신 수비수들이 많은 세리에 리그에서는 몸싸움으로는 상대조차 안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패스도 위에 나온거처럼 창의적이긴 하지만 아직 질적으로는 섬세함이 부족하고 같은 스타일의 플레이를 즐기지 않는 선수들과는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점들은 아직 나이가 어린 만큼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할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그러나 현재 리그 경기에서의 모습을 보면 패스미스를 자주 하면서 마무리가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네이마르나 아르옌 로벤과 비슷하게 태클을 당할때 과장되고 불필요한 다이빙을 자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드리블과 돌파를 즐기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약한 피지컬 때문에 태클에 의한 부상을 피하려면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축구팬으로서 그다지 보기 좋지 않은 습관이긴 하다. 처음부터 상대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한 면도 있기 때문에 만약 상대의 태클이 닿기도 전에 다이빙을 하면 헐리우드 액션이 되는 위험이 있다. 


[출처 : 이승우(축구선수)]


황인범 / 1996년 9월 20일 / 학력:유성중학교 -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 신체 조건:176cm, 67kg / 포지션:미드필더 


대전 시티즌 소속 축구선수. 대전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대전 출신의 토박이에 유소년 시스템까지 거친, 말 그대로 '대전의 아들'이자 대전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2015시즌 시작과 함께 대전 시티즌의 선전을 기원하는 다큐멘터리에서 유망한 선수로 등장하기도 했다.


대전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가능성도 보이는 선수로,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 겸 공격형 미드필더다. 대전 시티즌의 구단 최연소 골 기록(18세 346일, 2015 시즌)을 갖고 있다.




2018년 김학범 감독의 신임 아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하였다.


전지훈련 소집 당시 동료선수들에게 건넨 말이 흉악스럽다 "니들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못따면 전부 내 후임으로 들어온다."(....)  그래서 그런지 아시안게임에서 매 경기 눈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황인범: 난 이미 군대 갔지롱~)


시즌 초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된 조진호 감독의 후임인 과거 유소년 대표팀에서 만난 최문식 감독의 신임을 얻어 꾸준히 선발 출장하며 대전을 먹여살리고 있다. 



이니에스타처럼 플레이하고 싶다는 본인의 희망처럼 대전의 이니에스타가 되어가는 중이며 플레이 스타일도 상당히 유사하다. 


넓은 시야, 패스 센스, 적절한 드리블과 상대를 속이는 페인트 동작이 적절한 편이며 중앙 미드필더에 가까운 위치에서 뜀에도 슛 능력이 좋아 상당히 막기 까다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다. 


다만 뒤에서 기습하는 플레이에 약한 편이고, 과감한 패스를 즐기는 면이 있어 중앙미드필더나 공격형 미드필더에 섰을땐 큰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의 자리에서 경기를 조율하기는 안정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수비 스타일은 상당히 파이팅이 넘치는 편으로 되겠다싶은 태클은 과감하게 지르는 스타일로 성공률도 높고 팀 막내의 투지를 보여주어 대전 팬으로서는 상당히 흐뭇하지만 대전 시티즌에서 첫 선발 출전한 2015년 FA컵 광주 전에서는 몸싸움에 매우 엄격한 주심을 만나 경기시작 20분도 채 안된 시점에서 퇴장당하기도 했다. 


피지컬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받고 있다. 탈압박 능력에 가려져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상대가 몸집으로 밀어내면 어려워하는 모습이 있다. 체력도 보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아직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보강이 된다면 대전의 대들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황인범은 2018시즌을 앞두고 군경팀에 입단 지원서를 제출하며 다소 이른 나이에 군입대를 하게 되었다. 이를 보아 황인범이 아직 유럽 진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나중에라도 다시 유럽 무대 진출을 도전하기 위해서 자칫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군문제를 일찌감치 해결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0월 23일 아산 무궁화 FC 입단 테스트에 최종 합격하면서 2018년부터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확정되었고 2018년 1월 7일 입대했다. 먼저 입대한 박주원의 후임이 되는 셈.


그리고 이것은 신의 한수가 되었다.



황인범이 군입대를 하는 사이 소속팀인 대전 시티즌은 김호 대표 이사가 기존의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고 선수단을 싹 갈아 엎는 등의 심각한 막장 행정으로 구단의 존폐 위기에까지 몰리고, U-23 대표팀은 역대급 최악의 졸전 끝에 AFC U-23 챔피언쉽에서 우승에 실패하는 등의 악재가 지속되었는데, 황인범은 이 시기에 군대에 있어서 이 모든 것을 다 피했던 것이다.


군문제도 해결하고 악재도 다 피하고 일석삼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초에 주세종, 이명주, 김도혁 등의 쟁쟁한 경쟁자들로 주전 경쟁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안산 그리너스 FC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출장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1라운드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고, 연이은 수원 FC전에서는 입대 후 첫골을 신고했다.




4월 14일 친정팀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중원을 오가며 공격진을 향해 킬패스를 뿌려주고 위협적인 슛을 많이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기도 하였다.


2018년 7월 16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20인 최종명단에 발탁되었다. 명단 발표와 동시에 김학범 감독이 가진 기자 회견에서 밝힌 예상 전술에 의하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나왔던 것처럼 손흥민과 투톱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명단 발탁 이후 팀과의 계약 과정에서 '아시안 게임 출전에 구단이 협조한다' 라는 조항이 있었다는게 알려졌고, 소속팀에서 챔피언스리그 예선전까지 치룬 후,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가 개막하기 전인 8월 11일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후 기사 보도에 의하면 본인이 구단을 설득하여 합류 일정을 앞당겨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을 치루지 않고 8월 8일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8월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후반 58분, 황의조와 교체되어 출전. 나상호와 투톱을 이루었다. 후반 몇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득점으로 가져가지 못했지만, 후반 92분 이승우가 패널티 박스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골문 구석으로 절묘하게 감아차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후 응원단을 향해 팀원들과 함께 큰 절 세레모니를 보여주었다.



8월 17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황의조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하였다. 한국이 이른 시간에 실점을 해버려 말레이시아가 라인을 내려서 수비를 하는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특유의 많은 활동량을 보였지만, 공격의 흐름을 말아먹는 플레이와 답답한 골 결정력으로 보는 이들에게 하여금 탄식과 분노를 자아내게 했다. 


특히 결정적인 상황일 때의 신중하지 못한 실수와 공격수라는 포지션 전에 최소한 국가대표 축구선수라면 해야할 정말 기본적 플레이를 어이없게 놓쳐버리는 등 정말로 포지션이 공격수가 맞는지 의문스러운 모습으로 그간 다른 대표팀 선수들의 삽질로 가려졌던 실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무위키의 황희찬 문서에선 수정 전쟁이 벌어졌다...



슈틸리케의 애무축구와 카잔의 기적으로 인해 의미없는 점유율을 지양하고 활동량, 스피드, 압박을 중시하게 된 것은 좋지만, 너무 이에 매몰되면 현란한 개인기가 아니라 기술적 기본기와 패스워크마저 부재한 폭력축구, 졌잘싸 전문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리고 이러저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조차 흔히 말하는 양학이 안된다는 점에서 황희찬은 여러 모로 이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아무리 결정력 외의 요소로 팀에 기여하는 선수라고 해도, 월드컵때 부터 계속 보여준 수준 이하의 퍼스트 터치나 연계능력의 부재까지는 어느 정도 해결을 해야 올림픽 대표팀이나 유로파에서의 상승세를 이어 순조롭게 한국 축구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말레이시아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지 않고 그대로 퇴장한 것이 언론에 보도 되며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믹스트 존 인터뷰에서"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그랬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후 비난이 계속되자 본인의 SNS 계정을 삭제하였다. 




불과 한달전에 있었던 2018 월드컵 독일전의 김영권과 훔멜스의 사례와 비교되어 그의 실력 이전에 감정적인 태도와 매너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


[출처 : 황희찬]


이정수, 곽태휘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기대받는 파이터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축구 선수. 중앙 수비수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로, 프로 데뷔 시즌에 성인 국가대표팀 소집을 받을 정도로 인정받아 괴물, 제2의 홍명보로 불릴 정도로 촉망받는 기대주이다. 


2018 시즌을 앞두고 경험 많은 센터백 홍정호가 영입되면서 홍정호-김민재의 중앙 수비 라인업이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시즌 초반부터 몸이 빠르게 올라온 홍정호와 함께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전북의 김진수 - 홍정호 - 김민재 - 최철순 포백은 그대로 국가대표에 이식해도 손색이 없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강력한 조합이었다.



김민재 개인은 3라운드 서울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하는 등 여전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고, 6R 경남 FC와의 경기에서는 최보경, 신형민 등과 함께 올 시즌 폭주한 말컹을 위시한 경남의 공격진을 틀어막아 4: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이렇게 잘 나가던 김민재와 전북의 포백은 부상 악령에 휩싸이고 말았다. 홍정호, 김진수, 김민재가 잇따라 부상으로 쓰러졌고, 결국 전북은 수비진이 초토화되어 몸이 덜 올라온 이재성을 무리해서 기용하거나 최보경을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등 중앙 수비수 자리를 메우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좌측 수비수 자리도 최철순을 보낸 뒤 부상에서 벗어나 폼이 올라온 이용을 우측에 기용하는 시도를 했다. 부상 상황이 심화되자 심지어 김신욱이 센터백으로 뛰기까지 했다. 


결국 이 부상으로 인해 김민재, 김진수는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었고, 홍정호는 애초에 3월 A매치에서의 심각한 부진으로 경쟁에서 도태되었으며, 최철순마저 마지막에 고요한과 이용에 밀리면서 전북 소속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수비수는 한 명에 그쳤고, 그것도 앞에 언급한 포백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이용이었다. 


월드컵 종료 이후에도 부상의 여파가 남아서 또 김신욱이 센터백으로 나와야 했고, 김신욱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문선민에게 정신 없이 휘둘리다가 실점을 내주면서 역시 수비수로는 힘들다는 것을 입증하고 말았다. 



김민재 본인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전에 초점을 맞추고 회복 계획을 했다고 밝혔고 실제로 회복이 거즘 되었으나 본인의 몸 상태 안정을 위해 수원 전까지 결장을 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2016~ )

신태용호 시절, 김민재는 2016년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하여 3월 25일 알제리와의 평가전에서 첫 선발 출전하게 되었다. 알제리의 최전방 공격수 모하메드 아비드를 봉쇄하면서 합격점을 받았지만 그 이후로 정승현, 최규백에게 밀려 리우 올림픽 본선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그후, 기량을 출분히 입증한 만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최종 명단에 승선하였고, 김학범의 쓰리백 전술의 중심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8월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선발출전. 한국이 일방적으로 몰아 붙이는 상황에서 후방에서부터의 빌드업에 활발히 관여하며 3선에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70분 김건웅과 교체됐다. 김민재가 교체된 이후 한국의 수비가 뚫리는 모습이 자주 나오면서 수비라인에서의 김민재의 중요성이 드러났다.


8월 17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 날은 체력 안배를 위해 6명의 선수를 로테이션으로 돌렸기에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찼다. 


경기 초반 황현수와 송범근의 호흡이 맞지 않아 어이없는 실점을 해버렸고 말레이시아는 완전히 라인을 내리고 역습을 노리는 전술이 되었다. 말레이시아 중원에 뿌려지는 역습 패스를 뛰어난 피지컬로 몇번이고 차단 했으나 전반 막판, 왼쪽 수비를 맡던 황현수가 돌파를 허용하여 2번째 실점을 한다. 


김민재 축구선수


조급해진 김민재는 1차전과 비슷하게 3선부터 롱패스로 후방을 노려보지만 패스가 부정확하여 번번히 공격 기회를 놓칠 뿐이었다. 결국 팀은 충격적인 1-2 패배....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초반 실점 이후 만회골이 나오지 않아 선수들이 조급해졌다'고 밝혔다.


[출처 : 김민재(축구선수)]


파울루 벤투 / Paulo Bento / 1969년 6월 20일 (49세) / 포르투갈   

포르투갈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18년에 충칭 당다이 리판 감독을 맡았다.


벤투의 축구 선수 시절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루이스 피구와 파울루 소자와 같은 포르투갈 골든 제네레이션의 일원이긴 하지만, 피구 및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빅리그의 주목을 받지 못했고,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를 전전했다. 2002년 월드컵에도 참가했으며, 한국전에서 이영표가 골에이리어로 넘겨주는 크로스를 막지 못하고 보고만 있다가 박지성이 이걸 받아 골로 연결, 포르투갈이 1-0으로 지는 참사를 빚는 흑역사가 있다. 


유로 2000 준결승 프랑스전에서 거친 플레이로 누누 고메스와 함께 5개월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벤투의 지도자 시절

포르투갈 대표팀 이전 

2004년 은퇴한 후, 바로 스포르팅 유스팀을 감독을 맡았다. 이때 유스팀 리그에서 우승을 했고, 능력을 인정받아 2005-6시즌에서 성적부진으로 감독이 잘린 스포르팅 성인팀을 중도에 맡게 되었다. 벤투는 10게임 연승을 거두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 리그 2위까지 올라와 챔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이 공로로 2007년 2년 계약 연장에성공한다. 리그 속성상 구단주는 유망주를 빅리그로 계속 파는 만행을 저질렀음에도, 벤투는 2006-07, 2007-08, 2008-09년에도 모두 만년 콩라인으로 리그 2위를 한다. (1위는 계속 FC 포르투)


포르투갈 대표팀

이렇게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었기 때문에 주제 무리뉴,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등 포르투갈 감독을 선호하는 EPL에서도 관심을 가졌으나,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다. 전임이 바로 카를로스 케이로스. 선임 당시에는 무리뉴를 내심 바라던 포르투갈 축구팬들이 다소 실망감을 표출하기도 했지만, 국대 감독으로서도 유로 2012에서 4강으로 올려놓는 지도력을 보여 이러한 평을 반전시켰다. 그리고 그 업적을 통해 유로 2016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여 죽음의 조인 G조 (독일, 미국, 가나)에 배정되었다. 독일에 4-0으로 참패하기는 했으나, 미국과 2-2 비기고, 홍명보호를 평가전에서 묵사발로 만든 가나에 2-1로 이겨 1승 1무 1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골득실차에서 뒤져서 16강 토너먼트에는 독일, 미국이 올라가고 포르투갈, 가나가 탈락했다. 여기에 유로 2016 예선 첫경기에서 약체 알바니아에 1-0으로 패하자, 벤투는 국대팀 감독에서 사임했다. 


사실 이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장했고, 그밖의 여러 주전들이 줄부상이었기 때문에 벤투가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벤투는 항상 호날두에 대한 의존이 높은 것에 대한 언론의 지적에 날카롭게 반응하기도 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이후

포르투갈 국대에서 사임한 후 한동안 놀다가 2016년 5월, 브라질 세리에 A의 크루제이루에 부임했다. 하지만 성적이 매우 부진하여 7월, 2달만에 사임했다. 



이후 바로 8월 그리스 리그의 올림피아코스에 부임했다. 시즌 중에 벤투가 이끈 올림피아코스가 거둔 성적 자체는 좋았으나 후반기에 접어든 뒤 2위,3위,4위팀에게 무득점 3연패를 기록하였고 기자회견에서 이를 두고 특정 선수를 비난하자, 구단주의 격노를 사서 2017년 3월 해임되었다. 그러나 정작 3연패뒤에도 올림피아코스는 2위와 7점차이로 리그선두 질주중이였다. 벤투는 리그우승을 코앞에 두고 경질당하였고 올림피아코스는 결국 리그우승을 거뒀다. 


그리고 벤투가 경질된 다음시즌인 2017-2018시즌에 올림피아코스는 AEK 아테네 FC에 밀려 리그 3위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2017년 12월 11일, 구단주가 바뀌면서, 유럽 명장을 구하려는 구단주의 뜻에 따라 계약해지로 물러난 장외룡 감독의 후임감독으로 충칭 당다이 리판 감독으로 부임했다. 나름 패스 전술을 괜찮게 짰고 초반에는 먹혀들어가면서 시즌 초 괜찮은 출발을 했지만, 팀 전체의 색깔과는 그리 어울리지 않았다. 


애초에 벤투는 보드진의 지원 및 비전을 보고 취임했는데, 보드진은 벤투가 원하는 수준의 보강을 해주지 않았다. 결국 선수들이 벤투의 전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팀의 성적은 부진에 빠졌다. 2018년 7월 22일, 결국 전반기를 13위로 마치는 부진을 보인 벤투는 해임되었다. 


참고로 같은 리그에서 울리 슈틸리케가 이끄는 톈진 터다가 8월 15일 기준 7위... 그러나 충칭 리판은 애초에 중국 리그 내에서도 약체에 속하는 팀이었고, 경질 직전 벤투는 슈틸리케의 톈진과 만나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마냥 나쁘게만 바라보기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섞인 경질이었다. 실제로 벤투 경질 이후 충칭은 더욱 부진하여 오히려 순위가 더 내려갔다.



2018년 8월 14일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두고 협상 중이라는 기사가 떴다. 결국, 2018년 8월 16일 스포츠조선을 필두로 다수 언론에서 대한축구협회가 파울루 벤투와 계약을 맺었다는 기사를 냈다.

스페인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16년부터 2018년까지 RCD 에스파뇰 감독을 맡았다.


다수의 프리메라 리가 팀들을 지휘했고, 시대의 흐름에 맞춘 과감한 전술적 변화와 탁월한 분석력, 부드러운 리더쉽으로 인정받는 지장이다. 

 

현역시절 발렌시아에서 10년간 뛰면서 국가대표팀도 경험해본 선수였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했었다.


 

현역 은퇴 후 레알 마드리드 CF의 유소년 코치를 하다가 헤타페의 감독을 맡아 시즌을 13위로 끝냈고, 발렌시아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성적은 선두 레알 마드리드 CF와 4점차로 나쁘지 않았으나 않았으나 세비야전과 UCL 로젠보리전 패배 이후 발렌시아에서 경질되었다.그리고 그 이후에 온 감독은...


이후 포르투갈의 SL 벤피카에서 타사 다 리가를 들어올렷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창단 이후 최초의 유로파 리그 우승을 안겼다! 그러나 2011년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었다. 후임 감독인 디에고 시메오네 체제의 핵심인 필리페 루이스와 디에고 고딘, 가비를 영입한 것도 키케.


이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나며 잠시 유럽에서 자취를 감췄으나 2015년 헤타페에 다시 부임, 라리가로 컴백했다. 상승세를 이끌엇으나 7주 만에 사임했다.



2015년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 팀인 왓포드 FC에 부임했다. 계약기간은 2년. 


그리고 레스터 시티 FC에게는 못 미치지만 상당한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수비진의 불안과 공격진의 페이스 하락이 겹치며 순위가 급락해 버렸다. 주포 오디온 이갈로의 부진이 뼈아픈 상황.


그러다 자신의 의사로 사임 기사가 떴다. 승격 팀치고 13위의 리그 순위에 FA컵 준결승 진출이면 잘 한 것인데 떠나니 아쉽다는게 여론이다.  


2016년 6월 9일, RCD 에스파뇰의 감독으로 스페인 무대에 복귀하였다. 그리고 11경기에서 6무를 거두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2018년 4월 21일 에스파뇰 감독직을 사임했다.


2018년 7월 페르난도 이에로의 후임으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키케 플로레스는 감독직을 거절하면서 루이스 엔리케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었다.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올랐으나 이집트에서는 하비에르 아기레를 선임했다. 


2018년 8월 10일 대한축구협회가 그를 마드리드서 만나 협상 테이블을 차려 협상 중이라고 한다. 


[출처 : 키케 플로레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