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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국 센터백 중에선 킥이 좀 되는 편이다. 중앙 수비수로서는 희소성 높은 왼발잡이로 풋살 선수 출신다운 발재간 및 부드러운 퍼스트 터치를 갖고 있으며 슈팅도 수준급이라 왼발 무 회전 프리킥이나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의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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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제무대 기준으로 제대로 된 커맨더 형 센터백은 아니다. 킥 정확도는 괜찮은 편이지만 선배 홍명보같은 시야와 전술이해력이 없어 그 패스를 제대로 찔러주지 못한다. 간단히 알 수 있는 문제인데 김영권 혹은 홍정호가 제대로 된 커맨더형 센터백이었으면 대표팀이 기성용의 기동력 부족, 수비력 부족으로 인한 각종 문제점을 감수하며 기성용을 안고갈 이유가 없다.


팀 전술에 제약을 심하게 줌에도 기성용이 중용되는건 결국 그 말곤 빌드업을 맡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 레귤러 수비수 중에 제대로 된 빌드업 리더는 홍명보가 유일했고 그 홍명보도 현대축구에 맞는 센터백은 아니었으니 한국은 지금까지 한번도 커맨더형 센터백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하는게 정확하다.

이렇게 홍명보의 장점은 이어받지 못했는데 단점은 그대로 공유한다. 태클과 대인마크 능력이 떨어지는데다 볼을 오래 소유하는 경향이 있어, 피지컬 좋은 공격수가 저돌적으로 달라붙으면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헤딩 경합 능력이 매우 부족한데, 세트피스에서 종종 점프도 못 해보고 헤딩을 내주는 걸 보면 공중 볼 상황에서 상대방 공격수와의 경합 자체를 두려워하는 듯 하고, 볼의 낙하지점을 읽는 능력도 부족하고 점프 타이밍도 잘 못 잡는다. 



국대나 클럽에서 실점과 연결되는 결정적인 실수를 자주한다.(2014 acl 4강 광저우vs웨스턴시드니라던지 14월드컵 최종예선이라던지) 대신 패스 길목 차단이나 커팅같은 지능적인 수비는 괜찮은 편. 때문에 곽태휘나 김주영같은 파이터형 수비수를 붙여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  


이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짝을 이룬 홍정호의 플레이 스타일과도 매우 유사해 이 둘의 조합은 불안한 점이 많다고 브라질 월드컵 전 원투펀치 방송에서 한준희 해설위원이 걱정을 한 바 있다. 둘 다 대인마크 능력이 좋지 못하고 순간반응, 가속도가 느린 탓에 수비 뒤쪽 공간 공략이 쉬웠기 때문이다. 


국가대표로서 홈팬들을 모독한 최악의 실언 중 하나. 누가 함성소리를 내었는가?


상황은 이렇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이란전에서 대표팀은 한명 퇴장당한 이란을 상대로 유효슈팅 한번 못하는 추태를 보인 끝에 0:0으로 비겼다. 이것만으로도 분노할 상황인데 김영권은 경기 후 "훈련을 하면서 세부적인 전술들을 맞춘 게 있었는데 경기장 함성이 워낙 커서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연습한 걸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라는 망언을 하였다. 주장님의 부당주장


여태껏 원정 경기를 가서 상대팀의 극성맞은 응원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하는 선수는 여럿 있었다. 그러나 홈 경기에서 홈 관중 응원소리 때문에 경기를 못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홈 어드밴티지라는 개념이 왜 있는지, 또 무관중 경기 징계가 왜 징계로써 받아들여지는지 생각해 보면 김영권이 한 말이 얼마나 정신나간 소리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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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발언은 프로선수로서 자기부정이자 평일임에도 시간을 쪼개서 상암을 가득 채우고 목청껏 응원해준 6만명의 관중을 전부 기만하는 행위이며, 평소 김영권에게 애정을 갖고 응원한 모든 이들에 대한 모욕이다. 도대체 프로가 무엇으로 먹고 산다고 생각하는건가? 모든 프로 스포츠는 종목을 불문하고 팬들의 관심과 투자로 근간이 유지된다. 스포츠 구단에 투자하는 기업들도 대중의 관심과 지지가 있고 여기에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프로 스포츠가 없더라도 얼마든지 각자의 취향에 따른 다른 방향으로 관심과 자본을 투자하며 생활할 수 있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없어진 프로 선수는 자신의 생계와 커리어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된다. 당장 평균 관중 수가 크게 차이나는 KBO리그 소속 선수와 K리그 소속 선수가 국내에서 어떻게 대우를 받는지 생각하면 답은 뻔하다. 그 와중에도 SNS할 정신은 있었는지 재빨리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돌렸다. 이날 유일하게 김영권의 수비가 빛난 순간이었다.




K리그 승강제로 나뉘어진 후 상주 상무, 아산 무궁화소속이 아닌 K리그 2 소속팀에서 월드컵에 발탁된 최초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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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드래프트에서 성남 일화 천마에 1순위로 지명되었다. 데뷔 초에는 조병국, 사샤 등 준수한 센터백 자원이 성남에 즐비했기 때문에 서브 멤버로 신인시절을 보냈지만, 2011년부터 성남 스쿼드가 눈에 띄게 얇아지면서 윤영선 선수도 출장 기회를 얻게되었다.


2012~2013 시즌 동안 감독이 바뀌는 가운데서도 무한한 신뢰를 받으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해 왔으나, 팀이 2년 연속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 줄 알았으나...


13시즌 종료 후, 중국 슈퍼 리그 팀인 허난 젠예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으며 2014년 1월 윤영선 선수가 허난 입단을 확정지었다는 소식을 성남 FC 측이 보도자료까지 내보낼 정도로, 이적은 성사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최종 메디컬테스트 결과, 윤영선 선수의 왼쪽 무릎 연골이 심하게 손상되어 있는 것이 발견되어, 결국 이적은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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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잡고 성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으며(8경기 3실점의 짠물 수비) 2014년 4월 9일 7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개인 100경기 출장을 달성하였고, 홈에서 열린 8라운드(상주전)에서 기념 행사를 갖고 김동섭과 함께 3천여 명의 축하를 받았다. 이날 입술이 찢어진 가운데서도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2015시즌 역시 임채민과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되며 성남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시즌 중 임채민의 부상에도 꿋꿋이 제자리를 지켰다. 그 후 본인도 부상을 입었으나 금방 회복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15시즌에 총 35경기에 출장해 2골을 기록했다.


2016시즌에도 성남 FC의 수비를 책임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상주 상무 추가 합격자로 선정되어 4월 18에 입대했다. 그의 빈 자리는 부상에서 회복된 임채민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4월 29일의 나온 기사에 따르면 고질적인 무릎 부상 때문에 조기 퇴소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결국 원소속팀 성남으로 잠시 다시 복귀하였다가 7월 4일 재입대 하였다.


그리고 2018년 4월 3일 군복무를 마치고 성남으로 돌아와 등번호 28번을 달게 되었다.

2015년 11월 2일 발표된 A매치 명단에 포함되었다. 이로써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11월 17일 라오스 원정에서 후반 40분 경 김기희 대신 교체 투입되며 첫 번째 A매치를 치뤘다.



2017년 12월 16일 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에서 장현수의 짝으로 출전하여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2018년 국가대표팀 1월 원정 전지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자메이카전에 출전하였다. 이후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명단에도 포함, 폴란드전에 교체 투입되어 불안한 수비진을 잘 조율해냈다.


신태용이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이후로 A매치 명단에 꾸준히 포함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의 페르소나라는 별명에 걸맞게 전술에 잘 녹아들어 어려운 수비진 경쟁을 뚫고 종종 출전하는 중. 그리고 6월 2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 23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러시아행이 확정되었다.


장신 미드필더로 오른발잡이이며 창의적인 패스와 중거리슛에 능하다. 때로는 모험적인 전진패스를 즐겨 시도하며, 측면으로 공간을 넓혀주는 롱패스의 시도도 많은 편이다. 롱패스의 정확성에는 기복이 있는 편이다. 소속팀에서는 전담 키커를 맡을 정도로 프리킥도 곧 잘 차는 편이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지만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J리그에서 센터백으로 출전하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수비적인 능력도 어느정도 갖춘 편이다. 


단점은 강팀과의 경기에서 나오는 패스정확도와 탈압박 능력이다. 상대적인 전력이 강한 팀과의 경기에서 주로 보이는 약점이다. 순간적인 압박에 대한 대처가 조금 아쉬운 편이며, 이로 인해 실책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또한 패스의 정확도도 덩달아 떨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국가대표에서의 모습을 보면 이러한 약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보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8/06/24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장현수 실수인가? 실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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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도 계속 국대 주전으로 기용되었다. 그런데 수비형 미드필드이면서도 수비를 잘 못하고, 공수연결도 제대로 못해주고, 상대 공격진이 달려들면 쫄아서 계속 공을 뒤로만 돌리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축팬들의 비난을 받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틸리케호에서 부동의 주전으로 출전하여 '슈틸리케의 양아들'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2016년 10월 6일의 카타르전에서는 정우영의 부진이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자기가 경기를 조율이라도 하는 듯 손짓은 아주 열심히 하고 뛰어댕기기도 열나게 뛰어댕겼는데, 패스를 하는 족족 카타르 선수들에게 갖다 바쳤다. 카타르는 딱 3명만 공격을 했는데 4백 앞에서 수비하면서 그 3명을 제대로 못 막아 어버어버하다가 공간을 다 열어주었음 4백을 매번 무방비로 노출시켰다. 공을 빼앗거나 튕겨내지 못하면 지연이라도 시켜줘야 했거늘, 그 지연시키는 것조차 전혀 해주지 못했다. 5명이서 3명을 못막냐, 이놈들아...


기성용을 커버해주라고 출전시켰는데, 당시 군대 4주 훈련 마치고 이제야 몸 올라오던 기성용이 정우영을 오히려 커버해줘야 했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계속 헤매고 다녀서 기성용과 구자철이 전진을 할 수 없었고, 그래서 최전방의 석현준과 손흥민이 고립되었다. 물론 이 경기에서 가장 못한 것은 센터백 홍정호였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은 그 앞선에서 소리 없이 경기를 망쳤다는 말도 나왔다.


신태용호의 최종예선에 소집되어 우즈벡전에 출전했는데 전반전에 상대에게 특유의 일촌패스를 남발하며 아흐메도프를 주축으로 삼은 우즈벡 상대로 중원싸움에서 완패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나무위키 신태용호 항목에서는 실질적인 경기 워스트로 지목한 위키러도 있을 정도. 



2017년 신태용호의 10월 유럽평가전에 모두 소집되었다. 러시아전에서는 선발출장했다가 후반 18분께 빠지고, 모로코전에서 전반 28분께 교체되어 출장했다. 일부 혐중 축구팬들은 중국파에 대한 마구잡이 비난으로 특히 러시아전에서 정우영이 삽질했다고 주장하지만, 신문선의 분석에 의하면 괜찮게 플레이했다고 한다. " 정우영은 투입된 시점부터 전반 종료까지 공수 밸런스를 잘 유지하며..." 링크타고 들어가보니 신문선이 옹호한건 모로코전인데?


전체적으로 러시아전에서는 5백 앞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으나 전술이해도 문제 이전에 그냥 공격 기여도는 원래 그 모습인 주제에 팀 전체의 수비가 제대로 되지도 않았으니 안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코코린이 2자비를 기록하지 않았으면 정우영이 뛰었던 시점에만 0:5도 가능했으니... 반면 모로코전에서는 4-2-3-1로 재전환하는 과정에서 투입되었고 익숙한 기성용 옆에서의 4-2-3-1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신문선의 분석대로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그 수비력의 비교대상이 장현수인게 문제 모로코전은 칭찬받을 선수가 없을 정도로 경기력이 나쁘긴 했지만 적어도 포백 보호는 잘 수행했다는 의미인 듯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기성용 이상으로 다재다능하다는 팬들의 언플에 비해 15~17년 사이에 국가대표팀에서는 주로 골고루 못하는 어정쩡한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하지만 옹호하는 측에서는 신태용호에 들어서서 수비력 쪽에서는 약간의 향상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그런데 변형 스리백 전술은 계속 망해버리고 있고 기성용의 파트너로는 공격력이 부족해도 좀 더 수비에 충실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선호되는데 정우영의 자리가 계속 있을지는 의문이다. 



2018/06/24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장현수 실수인가? 실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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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러하다는 이미지가 있던 장현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오든 중앙 수비수로 나오든 풀백쓴다고 욕먹은 슈틸리케를 딱히 비난하기 뭐할 정도로수비부터 부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한국영, 박종우 등도 연령별 대표팀 시절에 비해 성장이 완전히 멈추어서 정우영이 그나마 최종 승자가 될 수도 있다.충격과 공포다. 사실 이게 다 박주호가 돌문에서 수미/레프트백판 박주영이 되었기 때문이다... 11월 평가전에 선발된 K리거 미드필더들과의 주전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지금까지는 대체로 김영권, 장현수, 김주영, 홍정호 등과 묶여 전형적인 국대에서 못하는 중국파라며 욕먹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11월 10일 콜롬비아전에서 본업이 라이트백인 고요한이 기성용 파트너로 기용되어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막아내는 대활약을 펼치면서 정우영의 입지 또한 크게 위협받게 되었다. 고요한이 풀백 출신으로 발밑이 영 좋지 않기는 하지만 정우영 또한 어차피 공격적 장점을 별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요한의 수비력이 아주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12월 9일 동아시아컵에서 역시나 장현수와 찰떡호흡을 보여주면서 중국에 2골이나 내어주는 빌미를 제공하였다. 장현수, 권경원이 고요한과 호흡을 맞췄을 때는 강팀인 콜롬비아를 상대로도 준수했던 것을 감안하면 기복없이 못하는 정우영의 악영향을 무시할 수 없을 듯하다. 권경원은 아직은 긁어볼만한 선수이고 장현수는 팀을 잘 조합하면 그래도 비교적 높은 확률로 1인분은 해주는 반면 정우영은 2016년 이후 국대에서 1인분 한 경기는 손에 꼽고 그 손에 꼽는 경기들 제외하면 정말 눈에 띄게 못하고 있다.아니 충칭에서 주전 지키는건 감독빨이었나...



그러나 12월 16일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는 무회전 슛으로 A매치 데뷔골 그것도 2-1 로 역전을 하는 역전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그동안 정우영은 대표팀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무장점 선수", "중국화의 대표주자" 정도로 여겨졌고, 그의 기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프리킥 골을 포함,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여러 차례 날리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본인의 장점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 본인의 A매치 데뷔골이 아주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일본 침몰 대포알 슛


2018/06/24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장현수 실수인가? 실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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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4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주세종 누구?] 에이스? 호러쇼?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한국 관중을 향해 눈을 찢는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해 현재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라도나는 "나는 월드컵에서 사람들이 어디에서나 뉴스거리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지만, 이 점만은 분명히 하고 싶다"면서 "경기장을 수많은 팬 중에서 나는 멀리서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우리를 촬영하는 아시아 소년에게 놀랐다. 나는 심지어 아시아인들이 우리를 응원해주는 것이 얼마나 내게 근사하게 보였는지를 말하고 싶었다. 그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오늘 또다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경기에서 손가락 욕을 날리는 행위를 하였다... 



마라도나 일화들..


파파라치에게는 아주 쿨하게 대응했다. 아무 소리 안하고 그냥 공기총으로 위협사격을 했다. 이로서 가장 터프하게 파파라치를 상대한 유명인사가 되었다. 이 때문에 지금도 파파라치가 마라도나에게 접근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주로 나폴리 주변의 남부지방)에는 마라도나를 신으로 섬기는 종교도 있다고 한다.


마라도나교(Iglesia Maradoniana)라고 하는데, 간단히 이야기 하면 기독교 의 여호와 내진 아도나이를 영(靈)의 아버지로, 마라도나를 육체(肉體)의 아버지로 여기고 섬기는 종교이다.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영화 '축구의 신: 마라도나(Maradona By Kusturica)'에서 그 전모(...)를 감상할 수 있다. 진짜로. 이들은 자신들의 종교는 가톨릭이지만 마라도나를 성인으로 숭배한다고 한다. 종교보단 가톨릭의 한 교단 비슷한 개념으로 마라도나를 성자로 숭배한다. 종교의 우두머리격(?)인 인물들부터 전통적으로 믿는 신은 천주교지만, 마음의 신은 마라도나라는 신앙고백(...)을 할 정도. 이단이다! 참고로 이 종교의 오순절(성령강림대축일)은 위에 나온 멕시코 월드컵 당시의 '신의 손' 사건이 있었던 날이다.(...) 십계명도 있다(...).


명성이 워낙 대단하다보니 '레몬이나 오렌지로 트레핑 연습'을 한다던가 '일부러 공을 차서 골대만 맞추면서 논다'는 등의 이야기도 널리 퍼져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연습을 했다. 농담이 아니라, 선수 시절의 마라도나는 식사시간을 빼면 늘상 미친듯이 공만 차면서 노력하는 연습벌레로도 유명했다. 심지어는 지네딘 지단조차도 마라도나의 축구실력에 경의를 표하는데 지단이 직접 한 말에 의하면 "내가 배구공으로 간신히 할 수 있는 볼키핑을 마라도나는 탁구공으로 하고 있다."라고 극찬을 하는 정도이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거지만, 그의 주포지션은 공격수가 아니라 미드필더이다. 공격력이 매우 뛰어나서 스트라이커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선수였다. 그의 골기록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지는 이유.


호마리우가 등장하기 전까진 세계제일의 "악동" 선수로 명성이 자자했던지라 호마리우처럼 실력만 좋고 멘탈은 썩었다고 생각하는 젊은세대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았다. 기자들에게 새총을 쏘는 등의 기행이 있었긴 했어도 선은 지켰고 나름대로 선행도 많이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었다. 그리고 축구협회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마라도나는 언제나 선수들의 편이었고 절대 축구협회 회장에게 빌붙지 않았다. 나폴리에서 나폴리의 마피아인 카모라들과 사이가 나빴으며, 그들에게 대놓고 비난했던 유일한 인물. 당시 카모라들에게 대든다는것은 정말 죽을 각오를 했어야 했다.


또한 서방언론 특히 미국계 언론과의 사이는 별로 좋지 않다. 일단 그 인생사, 물고 뜯을 게 많기 때문에 좋은 먹잇감이기도 하지만 남미인으로서 아르헨티나인으로서 주관이 뚜렷한 인물이다. 즉 미국을 몹시 싫어하고 신나게 깐다. 그리고 하고 싶은말 참지않고 바로바로 내뱉는 성격이다. 체 게바라랑 카스트로를 좋아하는 것이 그 반증. 언론 역시 네 그러세요? 하며 신나게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마약도 하니 뭐 카모라들이랑 한통속이라는 음모론도 있지만 완전 헛소리다. 당시 카모라의 아이들이랑 찍었다는 사진이 있는데 사실은 카모라들에게 부모를 잃은 아이들과 찍은것을 카모라들이 그렇게 퍼트린 것이다. 그런 아이들을 위하여 재단을 만들어 기부한것도 유명한 일. 괜히 나폴리에서 저렇게 떠받드는 게 아니다


한번은 친구의 딸이 병에 걸려서 비싼 수술비를 내기 난감했는데, 그 막대한 수술비를 내준 적도 있다. 그리고 그 친구의 아들이 바로 디에고 포를란으로, 병에 걸렸던 여성은 포를란의 친누나인 알레한드라 포를란이다. 원래 테니스 선수였던 디에고 포를란은 마라도나의 극진한 애정에 감명받아 자신의 진로를 축구선수로 전향했다.그리고 2011년에 마라도나의 조국을 엿먹이게 된다.


이런 모습은 필드에서도 마찬가지라서 재능만 믿고 혼자서 다 하려드는 우를 범하지 않았고 항상 동료들을 연계를 잘 활용하며 팀을 위한 플레이를 펼쳤다. 그의 주장완장은 결코 실력만으로 얻어진게 아니다. 실제로도 1994년 월드컵 당시 나이는 많은데 신인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해트트릭을 한 것은 죄다 마라도나가 발만 갖다 대면 골로 이어지도록 절묘하게 어시스트를 해준 덕분이었다.


마라도나는 역으로 감독으로서는 동정심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는 말도 있다. 빈민촌 출신이며 없는 자인 테베즈를 자르지 못했는데 후임인 사베야는 테베즈를 잘라내고 승승장구했다는것이 그 근거. 그러나 사베야 재임기의 테베즈는 맨시티에서 트러블을 일으켜 경기도 못 뛰고 있었으니 잘라내는게 당연한 얘기이고, 마라도나 재임기의 테베즈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며 공격전개, 돌파, 연계까지 완벽하게 수행해 당시 미드필더진 의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맨시티를 이끌고 있었다.


자신과 같은 테크니션에게 들어오는 거친 견제와 파울을 매우 싫어했다. 친선전에서 상대선수가 계속해서 거친 파울로 자신의 플레이를 끊어대자 경기후 인터뷰에서 '이럴거면 왜 나를 부른 것이냐'라고 불만을 토하기도 했고, 허정무에게 걷어차인 것을 두고두고 기억하고 있는 것도 아마도 이 때문이다. 반면 전설의 드리블 5명 돌파 같은 경우는 "그건 상대 선수들의 페어플레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라며 잉글랜드 선수들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전 아내가 돈을 훔쳤다고 고소했는데 액수가 137억원...  


은퇴한지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전세계 년간 유니폼 판매량에서 꼬박꼬박 10위권 안에 개근 중.


2010년 12월, 고작 22개월된 외손주 벤하민 아구에로가 범상치 않은 포스를 발휘하며 킥을 하는 영상이 올라오면서 20년 후를 책임질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외할아버지는 마라도나에 아버지는 아구에로라아빠랑 제일 친한 친구 중 하나가 메시 과연 어떤 굇수가 탄생할지 설레발이 오가는 중.


참고로 벤하민 아구에로의 풀 네임은 벤하민 레오넬 아구에로 마라도나이름은 벌써 축구신 


그런데 만 50살이 되던 2010년에 득남했다. 결국 벤하민 아구에로는 자기보다 어린 외삼촌을 두게 된 셈이다. 그리고 리오넬 메시의 아들 티아고 메시까지 해서 나중에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같은 괴물 3명이 동시에 뛰는 어마무지한 팀이 될 거라는 예측이 있으며 일각에서는 이 세명의 아이들이 축구선수가 되는 2030 FIFA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앞의 일화들을 보면 마라도나는 나름의 의리는 있는 사람이다. 월드컵에 끝나고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서 마라도나는 그냥 연임시키고 코칭스텝만 경질한다고 하자 그 코칭스텝들의 편에 서서 그래도 안되니까 그들과 운명을 함께 했다. 마라도나는 체 게바라를 존경하며 그의 의지를 본받으려고 애쓰는 모습도 보인다. 정치적으로 반미 성향이 강하고 사생활이 좀 허술해서 그렇지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의리가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인정이 많은 사람이다. 당장 디에고 포를란의 누나의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다.


남아공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경기 시작 전에 선수들 한명 한명한테 볼에다 찐하게 뽀뽀를 해준다. 특히 국대의 에이스이자 본인 후계자인 메시에게 경기 후 격한 애정표현을 퍼붓는 사진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화권이 다른 우리가 보기엔 뜨악스럽지만 선수들은 굉장히 영광스럽게 여긴다나.2010년에도 현역시절 발재간은 아직 살아있어서 공이 날아오자 발재간으로 가볍게 툭 받아서 경기장에 돌려주는 센스를 보여줘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 훈련 동영상이 공개된 적이 있는데, 스핀이 잘 안들어가고 반발력이 심해서 유럽 일류선수들도 적응하는데 애먹었던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를 너무나 쉽게 가지고 놀면서 골대에 집어넣었다. 역시 명필은 붓을 탓하지 않는 법이다.




존 오비 미켈과 함께 나이지리아의 에이스


2018/06/26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러시아 월드컵]나이지리아 vs 아르헨티나 관전 포인트!

2018/06/23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 아메드 무사에 대해 알아보자! + 메시 일기토 영상



청소년 시절에는 잉글랜드 대표로 뛰었으나 성인 국가대표는 모국인 나이지리아를 선택하였다. 클럽에서야 평가가 왔다갔다하지만 국가대표에서는 에이스급이다. 첼시 시절 그렇게 욕먹던 미켈도 국가대표에서는 굉장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모제스 역시 마찬가지이다. 몇 년간 나이지리아에 좋은 선수가 안 나와서 고통받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알렉스 이워비, 켈레치 이헤아나초, 윌프레드 은디디같은 신성들이 들어오며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다.


18년 3월 폴란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는 자신이 PK를 만들고 집어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위건 시절부터 드리블 돌파는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으로 평가받았을 정도로 드리블 돌파에 일가견이 있다. 메시나 아자르처럼 공을 발에 세밀하게 붙이고 다니거나 네이마르처럼 화려한 삼바 기술을 선보이는 스타일이 아닌, 적절한 발재간과 흑인 선수 특유의 탄력을 이용하여 시원시원 하게 뚫어버리는 스타일이다. 


신체적인 능력도 상당한 편인데 신체 밸런스가 좋고 앞서 언급한 탄력은 물론, 스피드도 빠르며 체력적으로도 강인하여 경기 내내 지치지 않고 필드를 누빌 수 있다. 또한, 윙어한테 필수적인 덕목은 아니지만 점프력이 상당하여 큰 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공권이 좋다.




다만, 드리블 돌파 말고는 확실한 무기가 없어서 활용도가 그다지 높은 선수는 아니었다. 특히, 돌파 이후의 크로스나 연계플레이가 드리블 능력만큼은 아니어서 그 날 드리블 돌파 성공률에 따라서 경기력의 기복이 있었다. 안되는 날에는 너무 무모한 돌파를 시도한다고 비판받기도 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첼시에 오면서 완전히 진화하였다. 16/17시즌 초반에 서브 멤버로 간간히 출전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더니 3백의 오른쪽 윙백으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잠재력이 완전히 폭발하였다. 일단 과거에 보이던 무모한 돌파를 자제하고 연계플레이, 오프 더 볼 무브먼트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공격적으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윙포워드 출신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비적으로도 상당히 안정적이다. 



아스필리쿠에타가 수비레슨을 해주고 있다고.첼시 팬들은 아스필리쿠에타한테 큰절해야 한다 무엇보다 윙백이라는 포지션이 매우 뛰어난 전술 이해도와 신체적인 강인함을 요구하는데 이것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다만 전문 수비수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라인 컨트롤 등 수비 지능을 요구하는 부분에서는 미숙한 모습을 보인다. 공중볼 경합에서 대인마크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리고 의외의 제공권이 있다고는 하지만 기본 신장이 큰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그가 위치한 첼시의 오른쪽은 제공권에서 상당한 약점을 갖고 있다. 


2018/06/26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러시아 월드컵]나이지리아 vs 아르헨티나 관전 포인트!

2018/06/23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 아메드 무사에 대해 알아보자! + 메시 일기토 영상


아쉽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윙포워드 출신인데 윙백을 뛰면서 점점 윙포워드로서의 기량은 떨어지고 있다. 모제스의 공격능력은 윙백으로서는 상당한 수준이지만 공격에 전념하는 윙포워드는 그보다 한 단계 높은 공격 능력을 요하는데 그정도를 충족시킬 만큼은 아니다. 



특히, 그의 드리블 스타일이 넓은 공간이 나있을때는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지만 촘촘한 수비진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유형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압박의 강도가 낮은 윙백 위치에서 그의 공격 능력이 더 좋게 느껴지는 것이기도 하다.


사실 기본기나 실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거 특유의 거만함이 없고 무조건 열심히 뛴다. 특히 콘테는 모제스의 한경기 한경기 배우려는 자세를 매우 높게 평가했을 정도.


아르헨티나의 축구 선수로 빠른 스피드와 기술을 갖춘 테크니션이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 드리블로 수비를 벗겨내는 모습도 꽤 보여주는데 어시스트 능력도 탁월한 편으로 윙어로서 좋은 장점을 갖춘 선수.


2013-14 시즌 전까진 기복이 심하단 평이 많았는데 기복이 심하다기보단 오른발을 잘 못 쓰는데 호날두를 오른쪽으로 밀어낼 순 없었으니 오른쪽 윙어를 봤고, 그렇기에 기복이 심하단 평이 나왔으며 가장 부진했던 2012-13시즌엔 그냥 까였다. 


반대로 왼발에 집중할 수 있는 왼쪽 윙/미드필드에서는 기복없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하지만 왼쪽 윙을 서긴 힘들었고 베일이 오면서 계륵이 되나 싶었지만 안첼로티 체제의 4-3-3 포메이션 중원에서 윙어의 역할과 중앙 미드필더의 역할(하프 윙, 메짤라)을 동시에 수행하는 역할의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 했는데, 패스 성공률이 높고 측면과 중앙 양쪽을 모두 커버하며 윙어로 뛰던 자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였고 오른발을 쓸 이유가 거의 없어졌으니 완전히 날아다녔다.



현 소속 팀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윙어로 출장하고 있다. 


2008년 올림픽 축구에서 아르헨티나 팀이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 유명세를 탔다. 특히 그 당시 결승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날린 칩슛은 올림픽 관련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정도. 덕분에 아르헨티나는 올림픽 축구 2연패를 달성했으며 디 마리아는 세계적인 축구 선수의 반열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다.


뛰어난 테크닉과 빠른 스피드를 살린 드리블로 상대의 수비진에 균열을 내줄 수 있는 선수이자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가담에도 충실히 임하던 윙어.

월드컵에서 보인 180cm에 65kg이라는 경악스러운 피지컬 덕분에 몸빵으로 압박하는 수비에게는 약점을 노출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기가 2010 월드컵의 나이지리아전과 독일전. 이 때문에 동료 선수들로부터 Fideo(국수)(...)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참고로 이 별명이 파스토레의 별명이였다. 파스토레는 엘이라는 관사가 붙어서 불렸지만.



자신의 장점을 살려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거나 중요한 어시스트를 하는 활약으로 결정적인 순간에 팀을 건져내는 소방수 역할을 많이 해서 팬들에게 많은 임팩트를 주고 있다. 골을 넣으면 웬만하면 동점골 혹은 결승골. 크게 압도적일 때는 화려한 동료들 사이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팀이 위기에 몰려있는 상황에서도 그 어떤 선수들보다도 더욱 빛나는 활약을 하는 독특한 특징을 가졌다. 


다만 위에 언급한대로 기복이 심한것이 단점이었으나 13-14 시즌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한 이후로는 기복 심하다는 말마저 쏙 들어가나 싶었는데, 맨유 이적 이후로는...그냥 못하는 중. 또한 가끔 정말 경기 내내 무뇌 플레이로만 일관할 때도 있다. 브라질 월드컵 16강처럼 공을 잡았다 하면 조금 드리블하다 슛만 내내 날리거나, 경기 템포를 해쳐가며 드리블만 한다거나 그런 경우들이 보인다. 



감독들이 상황마다 확실한 역할을 지시할 때 좋은 플레이가 나오는 듯.허나 파리 생제르망 이적후에는 다시 13-14시즌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담으로 벤피카에서 활약할 때만 해도 윙어와 스트라이커 밖에 하지 못하던 디 마리아를 크게 성장시킨 주역이 주제 무리뉴 감독인데 레알로 데려와서 수비 능력과 어시스트 능력 등을 전반적으로 처음부터 다시 훈련시켰다. 다른 사람들이 죄다 메수트 외질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하는 와중에도 무리뉴가 아예 작정하고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선택한 것은 외질이 아니라 디 마리아였다. 



그리고 무리뉴의 끊임없는 조련 덕분에 공격 밖에 모르던 디 마리아에게는 수비 및 어시스트 능력이 생겼으며 축구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넘사벽으로 넓어졌다. 심지어는 왼쪽 풀백도 가능해졌다. 그런데 정작 제대로 활용한 건 안첼로티란 것이 재밌는 점이다.


그리고 파리가서 디 마리아가 놀랍도록 발전 한 능력 중 하나는 경기 조율 능력이다. 사실, 레알에서 안첼로티가 디 마리아를 팔았다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 것은 디 마리아가 파이널 패스에서 실수를 많이 범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좀 더 경기 조율이 되면서 안정적인 하메스를 영입했다는 것 ( 실제로, 하메스는 안첼로티 휘하에서는 엄청난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 . 허나, 파리 시절에는 위의 짤에서 보여주듯 경기 조율 능력이나 득점상황에서 능수능란함이 여러모로 발전을 하게 되었다.

자위 행위를 한 동영상이 돌아서 곤욕을 치른 적도 있다. ^^;;; 그래서 한때 딸네가로 불렸지만, 지금은 가정을 이루었으며, 2016년 둘째를 득녀하면서 두 딸의 아버지가 되었다. 다른 의미에서 딸네가가 되었다 SNS에서 가족 사진을 굉장히 많이 올리는 편이다.




발렌시아에 있었을 때, 구단 측에서 그를 다름아닌 체 게바라와 닮은 꼴로 민 적이 있었다.
 5형제 중 셋째이다. 형제들도 축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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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중원의 핵심자원 부상으로 가지고있는 재능을 다 펼쳐보이지 못한 아쉬운 선수



2016년 6월 코파 아메리카에서 활약하는 가운데 기자회견에서 인테르나치오날레 행을 인정했다. 세비야와의 계약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었는지는 불명.

일단 인테르는 코파 아메리카가 끝나서야 오피셜을 낼 생각으로 보이며, 2016년 7월 7일 이적이 공식적으로 완료되었다. 영입 자체는 인테르의 얇은 중원 뎁스를 살려줌과 동시에 오랜 숙원이었던 트레콸 자리를 맡아줄 수 있는 꿀영입으로 보았으나, 만치니 감독은 바네가 외에 야야 투레 영입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어서 어찌될지 귀추가 주목되었는데... 



만치니 감독이 잘렸다.

프리시즌에는 지금까지와는 질이 다른 키핑 능력과 패스 실력을 선보이며 인테르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예상과는 달리 클래스와는 어울리지 않는 활약상에 그치고 있다. 


같이 영입된 주앙 마리우가 보다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2선에서도 중용되고, 2선이 아예 기용되지 않는 경기들도 늘어나면서 다소 계륵이 된 신세.

사실 공격 기여도를 살펴보면 주앙 마리우를 압살한다. 인테르에서 2016-17시즌 전반기 동안 바네가보다 많은 기회를 창출한 선수는 안토니오 칸드레바 단 한 명에 불과하며, 그나마 크로스가 대부분이라 실제 기회창출은 단연 바네가가 톱이라고 할 수 있다. 


공미 라는 포지션에 한정해서는 인테르 스쿼드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다.

다만 바네가의 가장 큰 문제는 기복. 분위기 타는 날에는 혼자서 전개, 키핑, 키패스, 크로스 죄다 도맡아서 상대 팀을 깨부수는데, 안되는 날에는 필드에 없는 것이 도움이 될 수준이다. 상황도 바네가에 유리하게 풀리지 않았는데, 소방수로 들어온 피올리 감독이 중원전개를 선호하지 않으면서 바네가의 장점을 발휘할 상황이 모두 사라졌다. 



때문에 불과 6개월 만에 이적설에 시달리기도 했는데 중국 슈퍼리그에서 실제로 두 건의 오퍼가 도착했었다.

돌이켜보면 바네가를 가장 잘 써먹었던 감독은 프리시즌의 만치니 감독이었다. 바네가는 만치니가 요청했던 영입이기도 했고. 만치니 다음에 들어온 데부어 감독은, 키핑이 간결하고 템포 높은 패스 축구를 선호했고, 지나치게 볼을 끄는 바네가보다는 패스의 흐름을 잘 읽는주앙 마리우를 훨씬 선호했다. 이어 들어온 피올리 감독 역시 마찬가지. 


피올리 초반에는 바네가의 전개능력에 주목했으나, 점차 측면을 통한 공격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키핑을 통해 수비를 끌어내고 모험적인 패스를 마구 지르는 바네가보다는 안정적으로 측면에 볼을 공급할 수 있는 마리우나 브로조비치를 선호했다.

신임 스팔레티 감독 역시 공미에게 많은 활동량과 전개롤을 부여하는데, 마찬가지로 바네가와는 썩 좋지 않은 조합이라 스팔레티 체제 하에서 바네가의 미래도 어두운 상황이다.



세비야 FC

이적료 900만 유로(약 115억원)로 1년 만에 세비야에 복귀하게 되었다. 

에메리 시절과는 달리, 좀 더 후방 미드필더로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특히, 맨유와의 챔스 16강 2차전에서 은존지와 함께 맨유의 미드라인을 쌈싸먹으면서 팀이 OT에서 승리를 하면서 16강에 진출을 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아스날과 루머가 나고 있다. 은사였었던 에메리가 그를 원한다고..




2018/06/26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러시아 월드컵] 아르헨티나 vs 나이지리아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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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바네가는 U-20 국가대표에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더불어 캐나다에서 열린 2007년 FIFA U-20 월드컵 스쿼드에 차출되었고, 7경기 모두 출장하여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08년 1월, 발렌시아 CF로 둥지를 옮긴 후, 그는 같은 해 2월 6일에 과테말라전에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선발로 치렀다. 같은 해 여름, 그는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금메달 사냥에 공헌하였다.




발렌시아에서 기복없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디에고 마라도나로부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2010년 FIFA 월드컵의 23인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하였다. 마라도나 사임 이후에는새로 부임한 세르히오 바티스타에 의해 발탁되어 중용되는 듯했으나 2011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바티스타 사임 이후 알레한드로 사베야가 부임하면서 국대와 다시 멀어지게 된다.



2015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서 출전하였다. 주로 교체출전. 이듬해에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는 주전 미드필더로 도약하며 미드필드의 키맨으로 활약했다.

축구도사 

뛰어난 수준의 패스와 크로스, 그리고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볼을 다루는 능력도 좋은 선수. 중앙에서의 볼 배급을 주로 담당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는다. 세비야나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에선 공격적인 롤을 주로 수행했지만 아르헨티나에 있던 시절엔 수비형 미드필더 롤을 수행하기도 했다. 


다만 다소 느린 발과 약한 몸싸움이 단점. 대표팀에서 자주 외면 받은 것도 이런 면이 대표팀에서 두드러진 탓이 컸다.

현재 아르헨티나 내에서는 그와 비등할만큼의 실력을 가진 미드필더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며 사실상 중원에서 패스 플레이에 가장 능하고 2선에서의 공격이 부진할 때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거의 흔치 않은 중원 자원이라고 볼 수 있다.





전방에서 공격을 풀어가는 역할의 공미, 그리고 중원을 장악하고 여기저기 활보하는 박스 투 박스나 마스체라노와 같은 전투적인 수비 스타일의 미드필더들이 거의 즐비한 아르헨티나 국대 중 거의 유일하게 수준급의 패스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만큼 아르헨티나 중원에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부상 등의 여파와 전술적인 문제 등으로 국대에서는 의외로 자주 기용되지 못했다.


 만일 국대에서 자주 차출되었다면 그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대한민국 vs 독일



대한민국과 독일의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독일의 우세지만, 양국의 경기 내용은 의외로 치열했다. 1994 FIFA 월드컵 미국 C조 최종전과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4강전에서 만나 두 경기 모두 독일이 승리했으나, 2004년 12월 19일 부산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독일이 1-3 완패를 당하며 대한민국이 첫 승을 기록했다. 이 승리를 2002년에 했어야 됐는데 참고로 이는 독일 국가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아시아 국가에게 패한 기록이다. 또한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후 호주와의 친선 경기에서도 1-2로 패배하면서 독일을 이긴 아시아 팀이 2개로 늘었다. 




2004년 평가전은 단순한 친선경기가 아니었는데, 독일축구협회에서 추진한 독일 국가대표팀의 아시아 투어 행사의 일환으로써 구체적으로는 일본, 대한민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국가대표팀들과 평가전도 치르고 차기 월드컵과 자국 국가대표팀의 홍보를 꾀했던 것이다.


일본과의 경기는 시차 적응 문제도 있고 해서 후보 선수들을 대거 내보낸 2군으로 3-0의 대승을 거뒀고,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비로소 분데스리가 주전 멤버들로 구성된 최정예 멤버들을 내보냈건만, 도리어 김동진, 이동국, 조재진에게 골을 내줘 1:3으로 패했다. 그나마 미하엘 발락이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기록해서 영패는 면했으며, 한편으로는 발락의 페널티킥을 막아내 2년 전 서울에서 당한 패배의 아픔을 복수한 이운재의 선방과 독일 수비진을 당혹케하는 차두리의 피지컬, 그리고 올리버 칸을 일순간 허수아비로 만든 발리장인이동국의 발리 슛 득점이 백미. 


사실 예전부터 독일 축구계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시선은 의외로 경계심이 조금 있었는데, 일단 분데스리가에서 이름을 날렸던 차범근 하나만으로도 충분했지만 1994 FIFA 월드컵 미국 C조 최종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금은 말할 것도 없지만 당시에도 독일은 대한민국이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최강의 팀 중 하나였으며, 실제로 이 날 독일이 전반에 3-0으로 앞서며 싱겁게 끝날 것으로 여겨졌다. 승패를 따지는 게 아니라 전차군단이 몇 골을 더 넣을 것인가를 화제로 삼았을 정도.


그런데.....


후반 시작 후 10분만에 경기 양상이 뒤집혔다. 황선홍과 홍명보가 중거리 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스코어가 3-2로 좁혀졌고, 설상가상으로 습도가 높은 댈러스의 무더위에 당시 베테랑을 빙자한 노장으로 구성된 독일 선수들이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막강한 공격력을 트레이드마크로 삼는 독일이 오히려 극단적인 수비에 급급하면서 대한민국이 독일 쪽 진영을 전세내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였을 정도.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경기는 결국 독일의 3-2 승리로 끝났지만, 이 때 독일 축구 팬들은 말할 것도 없고 당대 최고의 선수이자 당시 2골을 넣은 위르겐 클린스만이 "만약 그 날 5분만 더 경기했다면 무승부 혹은 역전패를 당했을지도 모른다."고 훗날 언급할 정도로 대한민국은 독일 축구계에 깊은 인상을 심었다. 뒤집어 말하자면 이 날 대한민국이 좀더 잘했거나 독일이 집중력을 완전히 잃었더라면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축구 변방 아시아 국가에게 역전패, 그것도 3골차 리드가 뒤집히는 희대의 굴욕을 당할 수도 있었던 것! 만약 이게 실제로 벌어졌다면 월드컵 최대 이변으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는 더욱 더 빛났겠지..



그 날의 경기 장면이다. 당시 2-3으로 아쉽게 패하며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대한민국은 국민들의 격려와 극찬을 받았다. 지금 봐도 옛날 경기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당시 대한민국의 축구 수준을 감안한다면 독일과 잘 싸웠고,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 맞서 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함으로써 대한민국 축구의 능력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4년 후....


그래서 8년 후인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4강에서 대한민국과 만나게 되자, 차라리 스페인이 낫다는 반응에다가 별로 그럴 것같진 않지만 솔직히 대한민국에게 질 수도 있다는 독일 축구 팬의 발언도 나왔을 정도. 실제로 경기 내용면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었지만, 대회 골든볼 & 야신상 수상자인 올리버 칸의 벽이 높았던 데다가 대한민국의 주전 선수들은 계속된 풀 타임 출전과 2연속 토너먼트 연장전으로 체력이 바닥난 상태였는지라 후반 중반 미하엘 발락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면서 대한민국의 패배로 끝났다.


그런데 패배한 2경기 모두 단 1골 차이로 졌다! 유럽/남미에서 웬만큼 잘 나간다는 팀들을 2~3골차로 이기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은 독일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축구에서 변방급으로 분류되는 아시아의 대표팀이 겨우 1골 차이로 석패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엄청난 선전이 아닐 수 없다. 독일이 다른 아시아 팀은 쉽게 이길거라고 장담해도 대한민국만큼은 쉽게 이긴다는 장담을 절대 안 하고 경계심을 내보이는 게 단순한 립서비스라고 볼 수 없는 이유다.


사실 2002년의 0:1 패배는 그냥 독일이 후반에 골을 넣어서 이겼으니 딱히 고전했다고 볼 것까진 아닌데, 1994 FIFA 월드컵 미국 때 3:0으로 앞서다가 3:2로 따라잡힌 것도 모자라 후반전 내내 수비 전술만으로 겨우겨우 막아낸 게 트라우마 수준으로 새겨져서 그런 듯.


올림픽대표팀은 2016년 8월 7일(리우 현지 기준) 리우 올림픽 축구 C조 예선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한 게 첫 대결이다.


그 후...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F조에 같이 편성됐다. 매치 장소는 카잔 아레나. 월드컵으로서는 2002년 준결승전 이후 16년 만의 재회며, 조별리그에서 만난 것까지 따지면 1994 FIFA 월드컵 미국 이래로 24년 만이다. 그것도 2연속으로 3차전 매치다. 덤으로 이탈리아 대회 우승(당시에는 서독) 후 다음 대회인 미국 대회에서 대한민국과 만난 것처럼 통일 독일의 2014 브라질 대회 우승 후 또 대한민국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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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통산 랭킹, 연속 출전 기록(12회 연속)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승후보팀이다. 월드컵 통산 랭킹 1~3위인 브라질(11회), 독일(13회), 이탈리아(8회)에 비해 4강 이상 진출 횟수는 5회로 크게 밀리는 편이지만 대신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국가(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우루과이, 잉글랜드, 프랑스, 스페인)들 중 유일무이하게 3,4위전으로 내려간 적 없이 4강에 진출하면 무조건 결승전에 진출한다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루이스 몬티,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같은 레전드급 스타를 많이 배출했지만, 그만큼 외부로의 선수 유출도 가장 심해서 1978년 자국 월드컵 이전까지 기나긴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여파도 유럽 못지 않게 심각했는데, 여러 국가들의 전후 복구 문제로 인해 아무도 참가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이 개최할 예정이었던 1946년 대회가 취소되었고, 다음 대회인 1950년 월드컵의 개최권이 라이벌 브라질로 넘어가자 이에 불만을 품고 1954년 대회까지 불참을 선언하고 만다.


게다가 자신들이 보이콧한 대회에서 또 다른 라이벌인 우루과이가 두 번째 월드컵을 들어올렸고, 이후 1958년 대회부터 참가를 재개했지만 선수 유출에 국제대회 감각 문제로 인해 1966년 8강을 제외하면 신통치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 시기의 브라질이 1958년, 1962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넘어 자기들은 본선도 못 갔던 1970년 대회를 씹어먹었기에 선수들에 개최권까지 죄다 뺏겨버린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땅을 치며 통곡할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자국 월드컵에서 온갖 편법으로 우승하고 켐페스라는 스타를 발굴한 이후 전력이 급상승, 마라도나라는 레전드를 뽑아내며 1986년은 그만의 대회를 만들며 사상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고, 다음 대회에서도 준우승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번번히 8강의 벽을 넘지 못하다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와서야 벽을 깰 수 있었다.


두 번의 개막전에서 모두 0:1로 패했던 안습한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디팬딩 챔피언이 개막전을 치르던 시절에 모두 우승했었는데, 그 다음 대회인 1982년 첫 경기에서 벨기에에 0:1로 잡히는 이변을 낳았고 (체감이 안 된다면 2010년 스페인:스위스 전을 생각하면 쉽다.), 1990년 첫 경기에서는 카메룬에 0:1로 패하면서 월드컵 4대 이변을 만드는 엄청난 굴욕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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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들과의 전적은 다음과같다.

브라질 1승 1무 2패(1974, 1978, 1982, 1990), 독일 1승 2무 4패(1958, 1966, 1986, 1990, 2006, 2010, 2014), 이탈리아 3무 2패(1974, 1978, 1982, 1986, 1990), 스페인 1승(1966), 잉글랜드 1승 1무 3패(1962, 1966, 1986, 1998,2002), 프랑스 2승(1930, 1978), 네덜란드 1승 2무 2패(1974, 1978, 1998, 2006, 2014), 우루과이 1승 1패(1930, 1986), 스웨덴 1무 1패(1934, 2002), 세르비아 1승 1무(1990, 2006), 러시아 1승(1990), 멕시코 3승(1930, 2006, 2010), 벨기에 2승 1패(1982, 1986, 2014), 폴란드 1승 1패(1974, 1978), 헝가리 2승 1무(1962, 1978, 1982), 체코 1패 (1958), 칠레 1승(1930), 스위스 2승(1966, 2014), 미국 1승(1930), 루마니아 1무 1패(1990, 1994), 한국 2승(1986, 2010), 크로아티아 1승 1패(1998, 2018), 카메룬 1패(1990), 나이지리아 4승(1994, 2002, 2010, 2014), 불가리아 2승 1패(1962, 1986, 1994), 일본 1승(1998), 페루 1승(1978), 북아일랜드 1승(1958), 코트디부아르 1승(2006), 그리스 2승(1994, 2010),동독 1무(1974), 이란 1승(2014), 보스니아 1승(2014), 자메이카 1승(1998), 엘살바도르 1승(1982), 아이티 1승(1974), 아이슬란드 1무(2018)이다.


대륙별 역대전적은 유럽(22승 14무 18패), 남미(4승 1무 3패), 북중미(7승), 아프리카(5승 1패), 아시아(4승)을 기록중이다.



아르헨티나에 패배를 안긴 적이 있는 팀은 독일(4패), 잉글랜드(3패), 이탈리아(2패), 브라질(2패), 네덜란드(2패), 우루과이(1패), 스웨덴(1패), 체코(1패), 폴란드(1패), 벨기에(1패), 카메룬(1패), 불가리아(1패), 루마니아(1패), 크로아티아(1패)로 총 14개국이며, 3연속 패한 기록이 있는 독일이 가장 많은 패배를 안겨줬으며 체코와 카메룬에 전패를 기록중이다.


반면 아르헨티나가 가장 승점을 많이 확보한 팀은 나이지리아로 4경기 12점, 즉 전승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뒤를 이어 멕시코가 3경기 9점으로 2위이고, 헝가리에 3경기 7점을 확보해 3위를 랭크하고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루마니아, 카메룬에 열세이며, 우루과이, 폴란드, (구)동독,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와는 경합을 보인다. 그 외의 국가에게는 전부 우세를 기록하고 있다.


월드컵 최다득점 경기는 1930년 조별리그 멕시코전 6:3, 1930년 4강 미국전 6:1, 1978년 2라운드 페루전 6:0, 2006년 조별리그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 6:0이다. 반대로 최다실점 경기는 1958년 조별리그 체코슬로바키아전 1:6 패배로, 최다득점과 실점 모두 6골로 같다.


이탈리아와는 다섯 번 연속(1974~1990) 본선에서 맞붙어 3무 2패[48]로 열세지만, 정작 82년을 제외하고 항상 아르헨티나가 성적이 더 좋았다. 본선 전적에서 밀림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가 조별예선 등 비교적 초반에 만나는 빈도가 높아 이런 결과가 나왔는데, 1974년에 조별예선에서 무재배를 했지만 골득실에 앞서 아르헨티나가 8강에 오르고 이탈리아가 탈락했고, 1978년 조별예선에선 이탈리아에 졌지만 그 덕분에 유럽의 강팀을 모조리 피해 꿀대진으로 결승에 갔다. 

1986년 조별예선에서 비겼지만 승점에 앞서 아르헨티나가 조 1위로 16강 진출, 결국 우승. 1990년에는 이탈리아가 홈팀이었음에도 4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의 연속 무실점 기록과 우승 가능성을 박살낸 전력이 있는 만큼 상성이 좋진 않지만 오히려 결과와 반대로 보내버리는 신기한 능력이 있다.


반면 독일과는 상성이 나쁜데독일과 상성 좋은 나라는 이탈리아 정도...,이탈리아와 달리 토너먼트에서 만나서 진 게 대부분이고, 특히 최근 세 번의 대회(2006, 2010 8강, 2014 결승)에서 모두 독일에 패해서 떨어졌다. 그나마 2006년 때는 개최국을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아깝게 떨어졌지만 2010년 8강에서는 4:0이란 압도적인 스코어로 관광당했으며그래도 7:1로 학살당한 브라질보단 낫네 24년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던 2014년에는 결승에서 맞붙어서 진 만큼 더욱 쓰라릴 듯..... 


더불어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에서 특정 팀에게 3대회 연속으로 발목 잡힌 팀이라는 불명예스런 기록도 남겼다. 월드컵만 아니면 잘 이기는데(14년 9월 4일 친선경기에서도 4:2 완승, 총 전적 아르헨티나 기준 10승 5무 7패)월드컵에서 만나면 힘을 못쓰니 아르헨티나 축구인들이나 팬들이나 답답할 듯 하다. 참고로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본선에서 7번, 특히 결승전에서만 무려 3번이나 만났는데 이는 결승전에서 가장 많이 만난 상대이자 독일:세르비아, 브라질:스웨덴과 함께 본선에서도 가장 많이 만난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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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하고 있던 때인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때를 제외하고는 칠레한테 져본 적이 없다. 칠레 상대로는 거의 개깡패스러운 실력을 과시해왔다. 그런데 2015년 코파 아메리카, 2016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2연속으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그토록 쉽게 잡던 칠레 때문에 2년 연속 피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 결과로 함께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의 고질적인 부정부패 문제가 겹치면서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사임하였고, 리오넬 메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세르히오 아구에로, 곤살로 이과인, 앙헬 디 마리아 등 주축선수들이 대량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소동까지 벌어지는 등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메이저 대회에서 자신들의 발목을 연속으로 잡은 독일과 칠레가 너무나도 원망스러울 것이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과 마찬가지로 본선에서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과 만났을 때 그 경기를 이기는 팀이 우승하는 재미있는 징크스가 존재한다. 1930 우루과이 월드컵 결승에서는 우루과이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을, 1986 멕시코 월드컵 16강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를 꺾고 결승에서 서독을 이기고 우승했다.

총성적 5승 3무 10패 승점 18점으로 월드컵 랭킹 32위에 올라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카메룬과 불과 승점 1점 차이로, 실제 순위도 31위와 32위로 각각 한 계단 차이에 불과하기 때문에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를 기점으로 아프리카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나이지리아가 승점을 1점만 더 얹어도 평균 점수 에서 카메룬을 앞서기 때문에 순위를 역전할 수 있는데, 나이지리아가 본선에 진출한 반면 카메룬은 예선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나이지리아가 3전 3패만 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월드컵 랭킹 아프리카 1위로 올라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한편 2014~2018년 기준으로는 월드컵 전적으로만 진출국을 뽑으면 맨 마지막에 딸려올 국가가 나이지리아다. 그렇게 하면 대한민국은 진출, 일본은 탈락!! 90년대 아프리카 돌풍의 포문을 카메룬이 열었다면, 아프리카의 상징과도 같은 팀은 나이지리아였다. 카메룬이 90년 월드컵 이후 국제무대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 반면 나이지리아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활약했기 때문이다. 2006년을 제외하곤 94년 이래 개근이며, 곧 있을 러시아 월드컵 본선진출에도 성공했다.



다른 나라들과의 상대전적은 이탈리아 1패(1994), 아르헨티나 4패(1994, 2002, 2010, 2014), 스페인 1승(1998), 잉글랜드 1무(2002), 프랑스 1패(2014), 스웨덴 1패(2002), 파라과이 1패(1998), 덴마크 1패(1998), 대한민국 1무(2010), 불가리아 2승(1994, 1998), 그리스 1승 1패(1994, 2010), 이란 1무(2014),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1승(2014), 크로아티아 1패(2018), 아이슬란드 1승(2018)이다.


대륙별 상대전적은 유럽 6승 1무 6패, 남미 5패, 아시아 2무를 기록중이다. 우승 후보권인 스페인과 당 대회 4강에 진출했던 불가리아를 누르는 등 상대적으로 유럽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반면, 남미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와는 최근 두 대회에서 각각 한국에 2:2, 이란에 0:0으로 비기며 무승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패배를 기록한 적이 있는 나라는 아르헨티나(4패), 이탈리아(1패), 파라과이(1패), 덴마크(1패), 스웨덴(1패), 그리스(1패), 크로아티아(1패)로 총 7개국이다. 그리고 가장 많은 승점을 얻어간 팀은 불가리아로 2경기 6점을 획득했는데, 전성기 시절의 불가리아를 2회 연속 이기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었다.


한경기 최다득점 기록은 1994년 조별리그 불가리아전 3:0 승, 1998년 조별리그 스페인전 3:2 승으로 총 3득점이다. 한경기 최다실점 기록은 1998년 16강 덴마크전 1:4 패로 무려 네 골을 허용한 적이 있다.


94년 아프리카 티켓이 3장으로 늘어나면서 동시에 처음으로 월드컵에 진출했는데,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그리스와 한 조였다. 그리스도 처녀 진출국이고 불가리아도 월드컵에서 단 1승을 못한 팀이었으므로 상대적으로 쉬운 조이긴 했지만, 일단 나이지리아부터가 첫 진출국. 



전 대회 카메룬처럼 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감만 있었을 뿐, 알려진게 없는 팀이었다. 그러나 막연한 기대감이 현실로 바뀌어 첫 경기부터 불가리아를 3:0으로 잡는 파란을 일으킨다. 아르헨티나에게 1:2로 잡히긴 했지만, 마지막 그리스전마저 2:0으로 잡으며 조 1위로 16강행 확정. 


16강에서도 조에서 빌빌대며 올라온 이탈리아를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리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그리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따냈고, 2년 뒤 월드컵에선 스페인, 불가리아, 파라과이라는 죽음의 조를 만났는데 스페인을 3:2로 잡아내며(!) 또다시 일을 낸다. 

전대회 4강팀 불가리아마저 잡고 또다시 1위로 16강행 확정, 아프리카 최초 2연속 16강을 일궈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죽음의 조에 속해 조4위 1무2패로 광탈한다. 이전 두 대회에서 폭발했던 골도 여기선 한 골밖에 안 나왔다. 그 유일한 골을 스웨덴 전에서 넣은 아가호와의 7연속 공중제비 세레모니는 월드컵 역대급 세레모니로 남아있기도 하다.



그러나 2006년에 4회연속 진출에 실패하며 크게 흔들리고 8년만에 올라온 월드컵에선 상대적으로 쉬운 조(아르헨티나, 대한민국, 그리스)에 속했음에도 1무 2패 꼴지로 탈락했다. 물론 경기내용만 봐서는 1무 2패 할만한 내용은 아니었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팽팽하게 맞섰으며 그리스에도 전반에 선제골 넣고 앞서가다 퇴장당한 후에 역전패를 당했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대한민국의 수비실책으로 선제골을 넣고 내리 두 골을 내주며 역전당했지만 오히려 그 때부터 시종일관 우리나라 수비진을 벗겨내며 농락하다시피 했다.


그 와중에 김남일의 백태클로 PK를 넣고 동점으로 추격. 니가가라 16강슛만 서너 번은 나왔던 경기였는데 이 중 하나만 들어갔어도 나이지리아가 16강에 올라가는 거였다. 결국 저주받은 골결정력을 이기지 못하고 대한민국에 16강 티켓을 내줬는데.... 


4년 뒤 브라질에서 마침내 16년만의 16강행에 성공했다. 


이란과의 역대급 수면제경기를 펼치고 보스니아에 오심에 의한 승리로 인해 논란이 많은 16강이긴 하지만. 아르헨티나와의 마지막 경기와 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수준급 경기력을 보여줌으로서 어느 정도 살아났음을 확인시켜줬다. 한동안 빼앗겼던 아프리카 최강의 이미지를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앞으로의 국제 대회 성적이 관건이겠지만...


2017년 10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아프리카 국가들 중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월드컵에서 유독 아르헨티나와 같은 조에 놀랍도록 자주 편성된다. 


나이지리아는 1994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포함, 출전권을 획득한 6번의 월드컵에서 98년도를 제외하고 무려 5번이나 아르헨티나와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2017년 기준으로 월드컵 상대 전적은 4패로 안습이지만 먼저 득점한 후 역전골을 먹혀서 지거나, 오심논란이 있는 골을 먹혀서 패배하는 등 4번의 경기 모두 1골차로 지며 아쉽게 패배했다. 


특히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선 비록 아르헨티나에게 패배했지만, 첫 월드컵 출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조3위로 밀어내고 조1위로 16강에 진출하며 전대회 카메룬에 이어 검은돌풍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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