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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니 약간 굴욕적이기도 하다.. 독일 이기고 멕시코 좋은 일 시켰네~ 

나중에 갚아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전 대회 우승국이자 피파(FIFA) 랭킹 1위 독일 축구대표팀을 2:0으로 이기는 이변을 일으키자 독일을 제외한 전 세계 누리꾼들이 합성 짤방을 쏟아내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국 포털 사이트는 ‘독일 하이라이트’ ‘멕시코 반응’ 등 축구와 관련된 실시간 검색어가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차지하는 기현상이 벌어졌고, 전 세계 트위터에는 한국 축구에 대한 놀라움과 월드컵에서 유독 강했던 독일 축구에 대한 몰락을 즐기는 반응들이 쏙쏙 올라왔다.


한국이 독일을 이긴 덕분에 F조 예선 스웨덴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하고도 16강에 진출하게 된 멕시코 누리꾼들은 한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트위터를 쏟아냈다. “바텐더, 한국 친구들에게 한잔씩 돌려(pf****)”, “케이팝 논스톱으로 틀어라(mui*****)”, “나 방금 서울 서포터즈로 가입함(thin****)”, “S. Korea 고맙습니다(101****)” 등의 반응이다.

멕시코 국기에 태극기나 독일전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의 얼굴을 합성한 트위터도 인기다. 또 한 멕시코 누리꾼은 멕시코가 스웨덴에 지는 바람에 한국의 16강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미안해 친구 우리가 빚짐(cpt*****)”이라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ports/soccer/850987.html#csidx0544dbac8e0d0bb92b6586ef3fec327 






주 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 앞의 모습입니다.

멕시코가 스웨덴에 2골이나 내주고도 한국이 독일을 2골차로 이기는 바람에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서 거리에는 한국국기와 멕시코 국기가 함께 날리고 있네요.


0대 0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친 독일은 후반 내내 한국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조현우가 선방하면서 끝내 득점하진 못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의 2대 0 승리보다 독일의 7대 0 승리가 더 가능성이 크다’고 한국의 패배를 점쳤지만, 한국 축구대표팀이 ‘1%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듦으로써, 외신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조선닷컴은 소개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독일이 26개의 슛을 했지만,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다”며 “이전 대회인 2014 브라질월드컵 챔피언인 독일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고 한다. 1938년 이후 처음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독일을 두고, CNN은 “독일에 비극이 일어나는 동안 한국엔 환호가 이어졌다”고 평했고,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독일이 1938년 이후 처음 굴욕적인 ‘조기 퇴장’을 겪었다”고 평했다며, 조선닷컴은 독일 패배와 한국의 승리에 대한 해외 언론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독일이 충분한 움직임을 갖지 못했다”고 했고, 독일 매체 ZDF는 수비수 마츠 훔멜스의 “우리에겐 정말 끔찍한 밤이다. 이 상황은 말로 설명하기 매우 어렵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고, 훔멜스는 “오늘 우리(독일)는 후반에 서둘렀고 그 결과 본인 포지션을 지키지 않았다”며 독일 골키퍼의 공격 가담 등을 아쉬워했고,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요아킴 뢰브 독일 축구팀 대표도 “독일 축구는 지난 몇년간 구축한 것을 모두 잃어버렸다”며 아쉬워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한편, 

한국이 독일을 잡아준 덕분에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멕시코가 '바모스 코레아(Vamos Corea, '가자 한국'의 뜻)'를 외치고 있습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김영권과 손흥민의 골로 승리를 기록하며 월드컵 1승2패 조 3위로 마감했다. 






한국이 독일을 잡아준 덕분에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멕시코가 '바모스 코레아(Vamos Corea, '가자 한국'의 뜻)'를 외치고 있습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김영권과 손흥민의 골로 승리를 기록하며 월드컵 1승2패 조 3위로 마감했다. 



멕시코가 스웨덴에 2골이나 내주고도 한국이 독일을 2골차로 이기는 바람에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서 거리에는 한국국기와 멕시코 국기가 함께 날리고 있다.


0대 0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친 독일은 후반 내내 한국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조현우가 선방하면서 끝내 득점하진 못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의 2대 0 승리보다 독일의 7대 0 승리가 더 가능성이 크다’고 한국의 패배를 점쳤지만, 한국 축구대표팀이 ‘1%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듦으로써, 외신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조선닷컴은 소개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독일이 26개의 슛을 했지만,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다”며 “이전 대회인 2014 브라질월드컵 챔피언인 독일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고 한다. 1938년 이후 처음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독일을 두고, CNN은 “독일에 비극이 일어나는 동안 한국엔 환호가 이어졌다”고 평했고,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독일이 1938년 이후 처음 굴욕적인 ‘조기 퇴장’을 겪었다”고 평했다며, 조선닷컴은 독일 패배와 한국의 승리에 대한 해외 언론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독일이 충분한 움직임을 갖지 못했다”고 했고, 독일 매체 ZDF는 수비수 마츠 훔멜스의 “우리에겐 정말 끔찍한 밤이다. 이 상황은 말로 설명하기 매우 어렵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고, 훔멜스는 “오늘 우리(독일)는 후반에 서둘렀고 그 결과 본인 포지션을 지키지 않았다”며 독일 골키퍼의 공격 가담 등을 아쉬워했고,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요아킴 뢰브 독일 축구팀 대표도 “독일 축구는 지난 몇년간 구축한 것을 모두 잃어버렸다”며 아쉬워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그리고 은혜를 원수로 갚는 멕시코 일부 몰상식한 인간들.. 












차정섭 52대 지방 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경남 함안군수에 출마해 50.53%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차정섭 함안 군수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불법 선거자금을 수수하고 당선 후, 선거 빚을 갚기 위해 뇌물을 받은 의혹이 불거졌다. 그리고 오늘 29일 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차정섭 함안군수에게 징역 9년, 벌금 5억 2천만 원, 추징금 3억 6천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되었다. 


차정섭 군수의 최측근 비서실장이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2014∼2016년 관내 일반산업단지 시행사와 장례식장·건설업체 대표 등 3명에게서 4억 원가량을 받은 의혹이 있고 이중 일부가 차정섭군수에게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이 있어 경찰수사중에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구속된 차 군수는 퇴임 이틀을 앞두고 군수직을 잃게 되었고,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차기 군수는 다음 달 1일 임기를 시작합니다.


차 군수는 비서실장 우 모 씨 등을 통해 불법 선거자금 수억 원을 동원한 뒤 변제 독촉을 받자 부동산개발업자, 함안산공회의소 의장 등에게 돈을 요구해 선거 빚을 갚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법원은 그의 뇌물수수액이 2억 6천만 원, 불법정치자금 수수액이 1억 원에 달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뇌물을 건넨 3명 중 건설업체 대표도 차 군수 선거캠프 상황실장으로 활동하는 등 차 군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인 점 등 의혹의 소지가 많으며 차정섭 군수의 비서실장은 구속된 상태이다.


 

017년 8월 28일 이란전을 앞두고 신태용 감독이 김영권을 새로운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선임하였다. 이전 2015 동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경험과 주전으로 출전할 높은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한다.


2018/06/28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멕시코 반응 : 한국 독일전 승리! 멕시코 16강 진출!

2018/06/28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라는 포지션을 재창조한 스위퍼 키퍼 (+짤 방출)

2018/06/28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조현우 : 갓핸드! 최고의 수문장!! MOM 맨 오브 더 매치 선정~

2018/06/28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김영권 : 독일전 골 득점으로 실언은 용서해주자~ ^^ (+하이라이트 영상)

그러나 구차네자드의 나라 이란전에서 몇번의 실책이 있었음에도 결과적으로 무실점으로 나름 잘 마치고도, 경기 후 입을 잘못 놀려서 전방위적인 까임의 대상이 되었다. 자세한 것은 아래를 참조. 이 때문에 멘탈적으로 힘들 것이란 예상이 많았고,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도 풀타임 출전하여 전반전 몇 차례 끔찍한 실수들을 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무사히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 냈다. 이 경기에서 패해서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면 필연적으로 주장이자 설화를 빚은 김영권 본인에게 비판이 쏟아졌을 것임을 생각할 때 다행이라 하겠다. 



그러나, 10월 러시아 축구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변형 3백 포지션을 들고나온 대한민국의 왼쪽 윙백 으로 선발 출전하였지만 원래 뛰던 포지션도 아니였고 러시아의 공격진의 돌파에 무너져 내리며 2-4 대패에 큰 기여를(...) 했다. 장현수, 김주영과 함께 중국화 논란에 더욱 기름을 끼얹게 되었다. 

11월 세르비아전에 출전했다. 코치진의 교체로 팀 전력이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가운데, 김영권의 정줄 놓는 플레이는 여전했다. 아나운서가 물러서서 수비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지적을 하는데 변함이 없을 정도. 거기다 같은 중국파 동료 였으며 콜롬비아 전에서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장현수까지 덩달아 버벅이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결국 후반에 세르비아의 역습에 선제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경기는 구자철의 선납PK골로 비겼지만, 이제 언론 기자들도 실드를 치지 않을 정도로 김영권의 플레이는 신용을 잃게 되었다.#


어쨌든 팬들에게서 수비스타일과 절대적인 수비기량 양쪽의 혹평이 많았던 상황에서, 이전과 달리 대체재가 많기 때문에 광저우+런던세대 이름값만으로 기회를 받는 데도 한계가 있을 듯하다. 그놈의 벼슬과도 같은왼발 빌드업 센터백이라는 타이틀은 파이터에 가까운 수비가 가능한 권경원이 훌륭하게 대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비슷한 커맨더형으로 장현수가 적어도 김영권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많다. 여기에 부상으로 빠졌지만 유망한 김민재까지 경쟁력 있는 센터백 신예들이 점차 등장하고 있기에, 4번째 센터백 자리라도 잡으려면 가진 기량을 최대한 살리고 정신줄을 잡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물론 김영권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곽태휘의 노쇠화 이후에도 부상 전까지 슈틸리케호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으며, 복귀 후에 부상 후유증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과거보다 더 소극적이 된 수비방식이 문제이지만 기본기는 적어도 김영권의 하위호환이라는 이분보다는 탄탄하고, 기자가 확대한 실언 논란에 의해 과하게 저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A매치에서 가둬놓고 팰만한 팀 말고 한국과 전력이 대등하거나 더 우위에 있는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실언에 대한 해명까지 논란이 되었으며, 대체제가 없는 것도 아닌데 괴상한 선수 조합으로 출전을 강행하여 삽을 펐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독일전에서도 윤영선과 파트너를 이뤄 준수한 수비를 보여주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득점에 성공했다!


2018/06/28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멕시코 반응 : 한국 독일전 승리! 멕시코 16강 진출!

2018/06/28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라는 포지션을 재창조한 스위퍼 키퍼 (+짤 방출)

2018/06/28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조현우 : 갓핸드! 최고의 수문장!! MOM 맨 오브 더 매치 선정~

2018/06/28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김영권 : 독일전 골 득점으로 실언은 용서해주자~ ^^ (+하이라이트 영상)


2018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두 차례 결정적인 태클을 보여주며 이 날 대단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장현수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경기에서 이전에 비해 매우 발전된 투지, 실력을 보이며 수비진에서 조현우 골키퍼와 함께 유이하게 욕을 먹지 않고 있다. 다만 옆 센터백 장현수의 계속되는 미스로 인해 빌드업이 잘 되지 못했다는 것은 흠.


이 다음에 열린 멕시코전 역시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장현수의 실수를 대신 커버해 실점 위기를 넘기고, 그간 다소 꺼리던 공중볼 경합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붙어주는 등 전반적으로 괜찮았다는 평가가 대다수.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상대의 공격찬스를 태클을 이용해 굉장히 잘 끊었다. 게다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코너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전차군단을 탈락시키는데 공헌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매 경기마다 재평가를 받는, 한때 욕받이였으나 골키퍼 조현우와 함께 대한민국 수비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이번 월드컵에서 김영권에 대한 평가는 찬사 일색이다. 누군가가 뚫어놓은(...) 공백을 확실히 메우며 대한민국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다는 평가가 많다. 그리고 월드컵 최종전이었던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상대의 공격찬스를 태클을 이용해 굉장히 잘 끊었다!


그리고 추가시간 3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손흥민의 땅볼 크로스를 받고, 그 독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처음엔 주심의 어이없는 판정에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될 뻔 했으나 VAR판독 결과 득점이 인정되었다. 대한민국이 VAR로 이득을 본 최초의 사례. 그리고 이 골은 결승골이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정에 북받친듯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많은 축구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한국이 독일을 잡아준 덕분에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멕시코가 '바모스 코레아(Vamos Corea, '가자 한국'의 뜻)'를 외치고 있습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김영권과 손흥민의 골로 승리를 기록하며 월드컵 1승2패 조 3위로 마감했다. 


멕시코가 스웨덴에 2골이나 내주고도 한국이 독일을 2골차로 이기는 바람에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서 거리에는 한국국기와 멕시코 국기가 함께 날리고 있다.



0대 0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친 독일은 후반 내내 한국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조현우가 선방하면서 끝내 득점하진 못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의 2대 0 승리보다 독일의 7대 0 승리가 더 가능성이 크다’고 한국의 패배를 점쳤지만, 한국 축구대표팀이 ‘1%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듦으로써, 외신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조선닷컴은 소개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독일이 26개의 슛을 했지만,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다”며 “이전 대회인 2014 브라질월드컵 챔피언인 독일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고 한다. 1938년 이후 처음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독일을 두고, CNN은 “독일에 비극이 일어나는 동안 한국엔 환호가 이어졌다”고 평했고,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독일이 1938년 이후 처음 굴욕적인 ‘조기 퇴장’을 겪었다”고 평했다며, 조선닷컴은 독일 패배와 한국의 승리에 대한 해외 언론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독일이 충분한 움직임을 갖지 못했다”고 했고, 독일 매체 ZDF는 수비수 마츠 훔멜스의 “우리에겐 정말 끔찍한 밤이다. 이 상황은 말로 설명하기 매우 어렵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고, 훔멜스는 “오늘 우리(독일)는 후반에 서둘렀고 그 결과 본인 포지션을 지키지 않았다”며 독일 골키퍼의 공격 가담 등을 아쉬워했고,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요아킴 뢰브 독일 축구팀 대표도 “독일 축구는 지난 몇년간 구축한 것을 모두 잃어버렸다”며 아쉬워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주 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 앞의 모습.







골키퍼라는 포지션을 재창조한 스위퍼 키퍼...노이어가 경쟁자들보다 한 단계 올라서게 된 직접적인 계기

사실 노이어는 훌륭한 선수다, 실력도 경기를 보는 관중도 즐겁다.  플레이 자체도 예능감이 묻어나는데 패기에서 나오는 똘끼가 아주 일품이다.



노이어의 어시스트 


현존 골키퍼중에서 가장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페널티 박스 밖은 물론이요 중앙선까지 심심찮게 넘는 그의 활동범위는 가히 경이로운 수준.축구계의 신현철?[1] 그러면서도 잔 실수가 거의 없다.(골키퍼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실수'를 해버리면 상대 팀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찬스가 되어버리니...) 1대1 상황이 되기 전에 미리 3선 수비라인까지 나가서 헤딩으로 걷어내거나 볼을 뺏어 앞으로 전개하는 능력은 현존 키퍼중에서는 단연 노이어가 최강이고, 사실상 노이어만이 구사하는 플레이다.[2][3] 


개인기도 뛰어난지라, 장난삼아 노이어를 미드필더로 분류하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도 있을 정도.. 거기에 마치 럭비선수와도 같은 강철 어깨를 지녔는데, 아래 스페셜 영상에도 수 차례 나오듯이 노이어는 공을 던져서 골킥 마냥 중앙선을 훌쩍 넘겨 팀 동료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어깨(와 시야)를 가졌다.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는 다른 키퍼들과 달리 슈퍼세이브가 필요한 위기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는 것이 가장 명확한 노이어의 장점이다. 물론 슈퍼세이브를 못한다는 건 절대 아니며, "저걸 어떻게 저렇게나 간단하게 막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선방도 자주 나온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스위퍼키퍼' 항목을 참조할 것.


물론 단순히 골문을 지키는 과거 의미의 '골키퍼'로만 평가해도 노이어는 세계 최정상급 골키퍼다. 


스위퍼키퍼가 되기 전 샬케 04 시절부터 노이어는 원래 이런 선방능력으로 이름을 날려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알렉스 퍼거슨을 매료시켰었고, 잊을만하면 경기 하이라이트가 곧 노이어 하이라이트인 원맨쇼도 수없이 보여줬다. 현재에도 위에 언급했듯 기계같은 선방으로 "저걸 어떻게 저렇게나 간단히 막나.."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어안이 벙벙한 선방들을 자주 보여주는데다, 골문 구석을 향하는 슈팅도 안정적으로 쳐낸다. 


슛이 임팩트되는 위치에 따라 바디밸런스를 최적으로 조절하는데, 박스 안 슈팅이 아닌 이상 페트르 체흐와 비슷하게, 상체를 숙이는게 아니라 반쯤 펴고 있다. 덕분에 국내에서는 일명 '야신존'이라 불리는 사각지대로의 슈팅도 굉장히 잘 막아내며, 게리 네빌이 이 점을 들어 최정상급 키퍼인 노이어와 아직 경험부족인 미뇰렛의 폼을 비교하며 칭찬했었다. 물론 땅볼 슛이나 1대1 상황에서도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것도 여전한데, 특히 1대1 상황에서 양 팔과 양 다리를 工자로 뻗으며 짐승같이 달려드는 폼은 위기상황에서 굉장히 높은 선방률을 보여준다.


이미지가 깔끔해 보이지만, 바로 전 세대의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들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골키퍼. 특히 실점 후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공을 오래 끌어안거나 공을 가지러 오는 상대 선수의 반대편으로 던져버리는 것으로 상대팀들에게 원성을 많이 산다.


또한 그의 클래스가 월드 클래스임에도 불구하고 스타일이 스타일이다 보니, 1년에 한 번은 꼭 실수를 한다. 


뭐, 그래도 커리어가 말해주듯이 그가 실수를 한게 크나큰 타격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적다. 물론 겁도 없이 기어나온 그를 참교육한 주세종의 아름다운 탈압박과 이어진 손흥민의 골 전까지는 말이다.


스위퍼 키퍼 (Sweeper-Keeper) 골키퍼-최종 수비수

"스위퍼 키퍼"란 롤을 가장 이상적으로 수행하는 선수


노이어가 스위퍼 키퍼라고 불리게 된건 그의 특유의 플레이가 만천하에 공개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16강 알제리전에서의 맹활약 후였지만,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챙겨보는 팬들은 이미 알고있었다. 이런 일련의 플레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다듬어왔던 플레이고, 노이어도 경기 후 기자의 질문에 그렇게 밝혔다.


말 그대로 과거의 스위퍼와 같은 역할을 골키퍼인 노이어가 행하고 있다. 골문을 지킬 뿐만 아니라 포백 뒷공간이 비어 전진패스가 길게 날아온다면 박스 밖으로 지체없이 뛰쳐나가 차단하는데, 퍼스트터치가 웬만한 필드플레이어 못지 않은 수준이어서 실수가 거의 없는데다 상대 압박 한명정도는 벗겨낼 발재간도 가졌다. 크루이프 턴이나 백힐 패스도 자유자재로 쓴다. 또한 양발을 가리지 않고 정확한 롱패스 정확도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박스 안에서의 직접 던지기의 비거리와 정확도도 가히 경이로운 수준이다. 


멀리 던지는 키퍼야 널리고 널렸겠지만 이렇게까지 키퍼의 던지기가 빌드업에 많이 관여되는 예는 없을 것이다. 직접적인 역습골의 시발점이 된 적도 적잖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노이어가 이 짓을 하는건 단순히 쇼맨십이 절대 아니라는 점이다. 골키퍼의 위치에서 가장 효율적인 축구를 하는 것이고, 박스 밖으로 나갔을때도 담백하고 깔끔한 플레이로 해야할 일을 정확하게 해준다.


2014년 노이어가 쓴 기록들을 살펴보면 이게 골키퍼 기록인지 필드플레이어 기록인지 의심스러운 수준인데, 14-15시즌 현재 데이터로 몇가지 서술해보면


패스 성공률 86.3% - 웬만한 플레이메이커 뺨치는 성공률이다.


롱패스 성공률 65% - 그나마 지난시즌보다 살짝 떨어져서 65%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플레이메이커 기성용의 롱패스 성공률이 67.8%이다.


경기당 평균 볼터치 44.24회 - 대한민국의 에이스 손흥민의 경기당 평균 볼터치가 40.75회다.


경기당 평균 활동량 5.2km - 보통 키퍼들은 많아야 3~4km다.


평균 선방률 93.1% - 이는 유럽 5대 빅리그 전체 키퍼들 중 압도적인 1위이다. 스위퍼 말고 그냥 키퍼로서의 역할도 여전하다. 90%를 넘는 것도 노이어가 유일하며, 2위인 제노아의 수문장 마티아 페린이 80.4%다. 참고로 요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초 하드캐리하는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률이 71.7%다.


페널티박스 내 선방률 93.2% - 역시 유럽 5대 빅리그 전체 키퍼들 가운데 압도적 1위.


16/17 시즌 롱패스 성공률 80퍼다...!

그 외에도 데이터화 할 수 없는 플레이들과 장점들이 수없이 많은것은 덤이다.








여담이지만 골을 허용하면 수비진에게 고함을 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화면에 잡히면 상당히 찰진 리액션을 볼 수 있다.


야!!!!!!!!!


물론 항상 그러는 것은 아니고, 수비가 조금만 더 잘했으면 막을 수 있는 골일 때만 그렇다. 미네이랑의 비극 때 실책으로 인한 1실점의 원인이 된 제롬 보아텡에게도 소리를 질렀다.


플레이도 플레이대로 개성이 넘치지만, 진정한 똘끼는 인터뷰에서 입터는 모습을 보면 더 잘 느낄 수 있다. 읽어보면 일부러 그러는 건지는 모르지만 기삿감이나 화젯거리가 될만한 질문들에 드립으로 맞대응하면서 철벽을 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직업병 농담처럼 노이어에게 인터뷰란 무쓸모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 근데 대답을 보면 다 틀린말은 아니다.

오랜만에 이운재 이후의 안정적인 국가대표 골키퍼가 등장했다.


독일전에서 후반에 레온 고레츠카와 마리오 고메즈의 결정적인 헤딩 슛, 토니 크로스의 중거리슛을 막아내는 등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그의 선방쇼와 함께 한국은 독일에게 2: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까지 날아오는 슛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슈퍼세이브하며 대한민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조현우는 이 경기에서 맨 오브더 매치에 선정됐다.


갓핸드. 말 그대로 신의 손

러시아 월드컵에서 다 쓰러져가던 국가대표팀을 지탱해온 최고의 수문장



조별 리그 F조 1차전 스웨덴전에서는 과장을 좀 보태 조현우 VS 스웨덴 급의 미친듯한 슈퍼세이브를 보여주었다. 사실, 조현우 말고 제대로 뛴 선수가 거의 없었다.경기 전반적으로 한국의 패스미스+이어지는 역습, 뒷공간을 노리는 롱볼 공격전술에 당해 1:1 찬스를 수시로 내주는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조현우의 수비 리드와 세이브마저 없었다면 3:0 이상으로 패했을 만큼 아찔한 경기였다. 1실점으로 막은 것이 대단한 수준. 저조한 경기력에 날이 서 있던 국내 네티즌들도 조현우에겐 이견이 없을정도로 찬사를 보냈다. 스웨덴 감독도 조현우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을 정도로, 경기 직후 BBC에서는 조현우를 직접 스웨덴전 MOM에 선정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조현우를 리버풀의 로리스 카리우스 대신으로 영입해야한다는 리버풀 팬들의 메시지가 트위터에서 쏟아져나온건 덤.



조별 리그 F조 2차전 멕시코전에서 역시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전반 27분 미겔 라윤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손끝으로 쳐냈으며, 후반 12분에는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왼발 강슛을 몸을 던져 왼손으로 걷어냈다. (조현우의 슈퍼세이브) 2실점조차도 하나는 장현수의 실책으로 인한 페널티킥, 또 하나는 주심의 오심으로 시작된 멕시코의 공격이 장현수의 슬라이딩 오판으로 뚫린 것이라 사실상 조현우의 책임으로 묻기는 어려웠다.


러시아 월드컵 한국 최고의 인기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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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두 차례 결정적인 태클을 보여주며 이 날 대단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장현수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경기에서 이전에 비해 매우 발전된 투지, 실력을 보이며 수비진에서 조현우 골키퍼와 함께 유이하게 욕을 먹지 않고 있다. 다만 옆 센터백 장현수의 계속되는 미스로 인해 빌드업이 잘 되지 못했다는 것은 흠....


이 다음에 열린 멕시코전 역시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장현수의 실수를 대신 커버해 실점 위기를 넘기고, 그간 다소 꺼리던 공중볼 경합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붙어주는 등 전반적으로 괜찮았다는 평가가 대다수.


요약하자면 매 경기마다 재평가를 받는, 한때 욕받이였으나 골키퍼 조현우와 함께 대한민국 수비의 핵심으로 거듭난 선수다.


그리고 그 독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란전 실언 논란

경기장 안에서 워낙 관중소리가 크다보니까 경기장안에서 사실 소통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어요 뭐 소리질러도 잘 들리지도 않고 근데 이제 소통을 저희가 계속 연습해왔는데 그부분이 잘들리지 않아서 너무 답답했고 워낙 커서 소통 잘 되지 않아 연습한 걸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김영권, 2017년 8월 31일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국가대표로서 홈팬들을 모독한 최악의 실언 중 하나. 중국파를 위시한 국대 선수들의 정신 상태가 얼마나 해이해졌는지 여실히 보여준 사건.


상황은 이렇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이란전에서 대표팀은 한명 퇴장당한 이란을 상대로 유효슈팅 한번 못하는 추태를 보인 끝에 0:0으로 비겼다. 이것만으로도 분노할 상황인데 김영권은 경기 후 "훈련을 하면서 세부적인 전술들을 맞춘 게 있었는데 경기장 함성이 워낙 커서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연습한 걸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라는 망언을 하였다. 주장님의 부당주장

여태껏 원정 경기를 가서 상대팀의 극성맞은 응원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하는 선수는 여럿 있었다. 그러나 홈 경기에서 홈 관중 응원소리 때문에 경기를 못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홈 어드밴티지라는 개념이 왜 있는지, 또 무관중 경기 징계가 왜 징계로써 받아들여지는지 생각해 보면 김영권이 한 말이 얼마나 정신나간 소리인지 알 수 있다.


이런 발언은 프로선수로서 자기부정이자 평일임에도 시간을 쪼개서 상암을 가득 채우고 목청껏 응원해준 6만명의 관중을 전부 기만하는 행위이며, 평소 김영권에게 애정을 갖고 응원한 모든 이들에 대한 모욕이다. 도대체 프로가 무엇으로 먹고 산다고 생각하는건가? 모든 프로 스포츠는 종목을 불문하고 팬들의 관심과 투자로 근간이 유지된다. 스포츠 구단에 투자하는 기업들도 대중의 관심과 지지가 있고 여기에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프로 스포츠가 없더라도 얼마든지 각자의 취향에 따른 다른 방향으로 관심과 자본을 투자하며 생활할 수 있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없어진 프로 선수는 자신의 생계와 커리어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된다. 당장 평균 관중 수가 크게 차이나는 KBO리그 소속 선수와 K리그 소속 선수가 국내에서 어떻게 대우를 받는지 생각하면 답은 뻔하다. 그 와중에도 SNS할 정신은 있었는지 재빨리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돌렸다. 이날 유일하게 김영권의 수비가 빛난 순간이었다.


사족으로라도 김영권의 발언을 반박 하자면 반례로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당시의 히딩크호를 들 수 있다. 2010년대 후반인 지금까지도 소위 신화로 일컬어지는 당시 월드컵 신화의 원동력 중 하나는 매 경기마다 관중석을 붉은 색으로 물들인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히딩크도 후의 인터뷰에서 붉은 악마 덕분에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애시당초 전세계의 모든 스포츠 팀들은 자신의 팬들이 경기를 더 많이 직관하러 와서 선수단의 사기를 올려주길 바라지 이를 방해 요소로 바라보는 측은 전무하다. 이런 응원을 방해 요소로 치부하는 것은 스포츠 경기에서의 관중과 팬들이 차지하는 역할을 완전히 간과하고 무시하는 행동이다. 또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훨씬 시끄러운 부부젤라 소리가 경기 내내 따라다녔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없이 주장으로서 대표팀을 이끌었던 박지성의 사례도 있다. 


과거가 아닌 최근의 사례만 봐도 번리 FC, 스토크 시티 등 이런 팀들은 중하위권 팀들이다. 하지만 이 팀들을 상대로 원정을 오는 강팀들은 홈팀의 어마어마한 응원 열기에 기가 눌려 고전하기 일쑤다. 하부리그 소속의 밀월 FC는 훌리건을 위시한 관중들이 만들어내는 엄청난 압박감 탓에 컵대회에서 상대하는 상위 리그 팀들도 매우 힘들어한다. 그만큼 홈 어드밴티지의 힘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거기다 이 발언이 더더욱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해당 경기는 축구 협회, 감독, 기자들까지 나서서 대대적으로 팬들의 참가를 독려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기자들도 홈팬들의 응원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뜨겁지 않으니 조금만 더 응원해달라고 기사를 썼고, 신태용 감독도 상암을 붉은 물결로 채워야 한다고 발언했으며, 축협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서 이란을 상대로 본때를 보여주는 것에는 관중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팬들에게 호소했다.


상암 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고 권고를 미리 받았음에도 신태용 감독이 상암 경기장을 밀어부친 이유 역시 대량의 관중을 동원하여 이란에게 위압감을 줌으로써 홈 어드밴티지 효과를 노린 것이다. 애초에 현 국대는 성적이 좋지 않아서 팬들의 기대도 사그라들어 있는 판이었지만, 그래도 상대팀에게 기죽지 말라고 감독과 관계자들의 도와달라는 호소에 응답하여 평일 밤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시간대에도 일부러 응원하러 갔던 것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 해 죄송하다고 말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본인들을 도우러 온 홈팬들을 졸전의 변명거리로 팔아버린 김영권의 해당 발언은 배은망덕의 끝이라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붉은 악마는 한국 축구의 12번째 선수나 다름없다. 붉은 악마들은 비행기 타고 22시간 걸리는 브라질까지 날아가서 목이 터져라 한국을 응원했고, 브라질에 가지 못 한 축구팬들도 경기를 챙겨보며 열띤 응원을 했다. 


이 발언은 이러한 팬들의 애정, 노력을 기만하는 행위로써 비난받아 마땅할 뿐만 아니라 선수의 국대 차출을 반대하는 여론이 형성될 만큼 상당히 심각한 발언이다. 안 좋은 경기력때문에 안 그래도 답답한데 주장이란 놈이 이런 발언까지 하니 팬들의 반응은... 아버지의 저혈압이 해결되었다.


상대팀을 응원하는 원정팬도 그렇지만, 특히 홈팬들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프로선수로서 완전히 실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거기다 결정적으로 이 경기는 케이로스의 주먹감자 사건으로 그에게 앙금이 있던 관중들이 "이란에게 한국 팬들의 기세를 보여주자!"고 하여 이란에게만 야유를 퍼부었지 한국 국대를 욕하거나 야유하거나 비매너 짓을 하는 관중은 아예 없었다.


가족 욕을 하거나 개념털린 짓거리를 하는 무개념 관중을 상대로 닥돌이나 비난을 해도 논란이나 문제거리가 되는 판에 그냥 자기들을 응원했을 뿐인 홈팬들을, 단지 "시끄럽다"는 이유만으로 문제삼고 있으니 그야말로 어처구니가 없는 수준. 심지어 해당 경기에선 부부젤라, 꽹과리, 북 같은 소음을 유발하는 응원도구가 대대적으로 동원된 것도 아니었다. 


거기다 팬에 대한 자세나 멘탈 문제를 거론하기 이전에, 해당 변명은 논리적으로도 개소리에 가깝다. 원정팀으로써 온갖 야유를 다 받으면서 뛴 이란 선수들도 안한 변명을 홈팀 선수가 했다는 것 부터가 글러 먹은 노릇이다. 애초에 축구는 양궁이나 골프처럼 정숙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큰 소리로 응원하는 것을 권장하는 종목이다. 


관중의 응원으로 발생하는 소음은 당연히 다 감안하고 뛰어야 하는 것이고 멀리 갈것도 없이 축구협회와 감독인 신태용도 팬들한테 따로 이란전 응원이 꼭 필요하다 부탁할 정도로, 관중의 응원소리를 전략으로 사용하겠다 했는데 정작 그 당사자가 응원소리를 핑계로 내세우고 있으니 그야말로 적반하장. 주장완장의 무게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심되는 상황. 물론 주장이 아니더라도 이런 발언을 하면... 


관중이 더 많은 빅리그의 선수들은 보청기라도 끼고 뛰는 것도 아니고, 소리가 시끄러워서 못 뛰었다는 핑계 자체도 상식 밖인데다가, 자신들을 응원하는 홈관중의 응원소리도 시끄러워서 경기에 방해가 된다는 선수가 원정경기에서 자신들을 야유하고 홈팀을 응원해줄 상대팀 팬들의 응원소리는 잘 버텨낼수 있을까? 홈경기에서도 못하겠고, 원정경기에서는 더 못하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우는 UCL에 입장하는 평균 관중 수를 보라. 특히 결승전은 어마어마한 관중들이 모여 홈팀 원정팀 할 것 없이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데, 이것을 이겨내는 선수들은 모두 보청기라도 끼는 것인가? 이스탄불의 기적이 왜 발생했는지 생각해보라. 주장 제라드의 선제골이 큰 역할을 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리버풀 서포터들의 열띤 응원 또한 리버풀의 분위기를 살리는데 큰 일조를 했다. 


11-12 시즌 챔스 결승전,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의 승부차기에서는 첼시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는 심지어 뮌헨 서포터 쪽 골대에서 상대 팬들의 야유와 조롱에도 불구하고 승부차기를 선방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상대 서포터즈의 야유를 이겨내고 우승한 첼시 선수들은 모두 전화기를 사용해 의사소통을 했는가? 상대 서포터즈의 야유 때문에 경기에 영향을 받았다면 선수의 멘탈이 문제인 것이지만, 우리 팀 서포터즈 때문에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 했다 말한다면 이는 선수의 정신상태, 프로의식에 결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다비드 루이스의 미네이랑의 비극 후 인터뷰를 비교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미네이랑의 비극은 김영권의 상황보다 훨씬 더 안 좋았는데 지지는 않았던 한국과 달리 브라질은 패배, 그것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준결승에서 7-1로 패배한 상황이었으며 다비드 루이스 본인도 패배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면서 비난을 받았다. 브라질은 대회 내내 우승을 하지 못하면 폭동이 일어날 지도 모르는 분위기였는데다 그런 와중에도 재미있는 축구를 하지 않으면 관중들이 야유하는, 그야말로 선수들이 홈 관중들에게 진정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루이스는 관중 탓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음을 크게 사과했다. 만약에 루이스가 김영권처럼 관중들의 함성 소리 때문에 우리의 플레이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면 루이스는 브라질 국대는 물론이고 일상 생활조차 힘든 상황까지 왔을 지도 모른다.


게다가 마침 이 발언이 나오고 바로 다음 날인 9월 1일, 종목은 다르지만 같은 프로 선수인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관중들이 많이 와서)야구장이 시끄럽다 보니까 타석에서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 팬들의 응원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된다"라는 발언을 남겼다.인터뷰 영상 손아섭이 김영권의 발언을 의식하고 일부러 말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대비되는 모습 때문에 대중들은 김영권의 발언을 더욱 부정적으로 의식하고 있다.



김영권의 발언으로 인해 경기 전부터 관중들을 끌어모으던 축협의 노력은 완전히 허사가 되었으며, 그를 주장으로 임명한 신태용도 '이런 놈이 주장이니 국대가 그 모양이지'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한 명의 실언으로 인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다음 날, 급히 태세를 바꿔 사과문을 올렸으나 여론을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 인터뷰 내용도 논란이 있었는데, 다음부터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게끔 훈련하겠다라고 밝혔기 때문. 결국 관중 때문에 시끄러워서 경기에 방해됐다는 뜻은 철회하지 않은 것이다. 오히려 사과가 아니라 비아냥거리는 거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로써 김영권의 완전한 흑역사로 확정됐다. 차라리 큰 함성소리에 긴장이 너무 되어서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면 모를까.


여담으로 김영권은 4년 전 이란전에서 실수로 결승골을 내주고 패배했는데 당시에는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든건 자신의 책임이고 죄송하다' 라는 글을 트위터에 기재한 적이 있다. 4년만에 마인드가 바뀌었다.


2018년 6월 11일,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 선발출장하여 2실점. 관중이 없는 경기라 동료 선수들과의 소통이 안 되었다는 변명마저 통하지 않게 되었다. 관중이 없으면 환청이 들려서 경기력이 떨어진다 카더라 하지만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돌려놓아 성난 팬들의 비난에 대해서는 말디니 뺨치는 월드클라스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2018년 6월 18일, 스웨덴 전에서 졸전 가운데 골키퍼 조현우와 더불어 가장 빛나는 활약을 보여주며 이 발언도 재평가를 받게 됐다(...) 

현재 문선민의 장단점은 뚜렷한데 우선 장점은 리그 최상위권의 순간 스피드, 공간 침투 능력, 압박 능력과 상대 한두명 정도는 쉽게 돌파할 수 있는 개인기와 패싱 센스이고 단점은 그다지 좋지 않은 판단 능력이다. 경기를 보다보면 문선민이 수비 한두명을 끌고 들어가거나 돌파해서 골을 넣거나 볼을 잡아 끌면서 수비수를 끌고 들어가고 스트라이커에게 센스있게 패스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스피드가 굉장히 빠른데 사실 문선민의 100m 스피드는 12초 중후반대로 빠르지 않지만 순간 가속력이 발군이라고 한다. 리그의 대표적인 준족 박용지가 100m 스피드는 11초 초반대로 문선민보다 훨씬 빠르지만 10m 스피드는 문선민이 더 빠르다고. 그 특유의 스피드로 길게 차준 공을 뒷공간을 파고들어 위협적인 장면을 종종 만들어내고 압박도 잘 해줘서 압박으로 공을 뺏어내 순식간에 1대1 찬스를 만들어 내는 장면도 종종 볼 수 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주워먹기를 하는 경우도 많고 센스도 상당해서 수비수 둘을 제치고 칩샷을 시도해 골을 넣는다거나 아웃프런트 패스로 수비수 3명을 바보로 만드는 장면도 제법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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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정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편이다. 돌파가 성공하거나 킬패스를 받거나 압박이 성공해서 1대1 찬스를 만들어내도 칩샷이나 소녀슛을 날려서 막히는 경우가 많고, 중거리 슛 능력도 괜찮지만 판단력이 안 좋아서 옆에 더 좋은 찬스가 있음에도 중거리슛을 난사하는 경기도 볼 수 있다.


즉, 기회창출은 끝내주게 잘하는데 그걸 결정하는 능력이 부족한것. 8R 수원과의 경기에서 해설위원들이 '문선민의 결정력이 조금만 더 좋았으면 7골은 넣었다.' 라고 말할 정도. 7골은 이 날 기준으로 득점 선두이다! 한편 테크닉은 분명 준수하지만, 압박감을 크게 받는 경기에서는 그 장점이 많이 반감되는 아쉬움을 보인 바 있다. 그리고 볼 키핑같은 경우에는 등지는 플레이가 다소 부족한지 은근히 소유권 상실이 잦은 편. 그 외에 본인 옆에 풀백이 와도 잘 활용하지를 못하는데 이는 판단력의 문제로 보인다.


그래도 상기했던 수비 가담 문제는 수비가 중요한 인천에서 뛰면서 활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많이 해결되었고, 오히려 장점으로 언급될 수준으로 비약적인 발전이 보이고 있다. 점점 상대 수비수를 집요하게 쫓아다니고 슬라이딩 태클을 시전하여 공 소유권을 뺏는 모습이 늘어나고 있고, 국가대표 경기에서까지 그런 모습이 나왔다.


2018년 6월 2일 오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23명)이 발표되었고 월드컵 대표팀 승선을 확정지었다.


2018년 6월 7일에는 볼리비아전에 선발출장했으나 심각하게 부진하다가 결국 후반에 이재성과 교체되었다. 문선민의 칼크로스.gif 일단 경기장에서 좀처럼 눈에 띄지 못했고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과 마찬가지로 온더볼 상황에서의 부실한 기본기를 보여줬다. 


또한 여전히 팀의 분위기에 적응을 못 하고 있고, 주변 선수와의 호흡이 맞지 않는 문제점 등도 드러났다. 전술 자체가 문선민의 플레이스타일과 어울리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9], 팀이 본인에게 맞춰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닐 뿐더러 전술상의 내용을 떠나서 부족한 개인기량을 보여준 경기였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 당초 예상됐던 스웨덴전 출전은 무산되었으나, 조별예선 2차전인 멕시코전에 선발 출전했다. 선발 명단이 공개됐을 무렵에는 많은 네티즌들이 "이승우를 왜 안내보내냐"등의 우려를 표했으나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다해주었다. 


전반 내내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며 멕시코 진영에서의 전방 압박은 물론이고 우리 진영에서 적극적이고 정확한 태클로 상대 공을 뺏어 역습을 전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대표팀 경기에서 보여준 불안한 볼터치등의 단점들도 많이 보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공격 상황에서의 패스나 드리블, 슛팅 타이밍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애초에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친 한국 선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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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아쉬운 부분도 개선이 보여 중간에 괜찮은 전개를 선보였다. 본인에게 부여받은 역할이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기동력을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투지있게 그런 역할들을 나름 잘 수행해주어 자신을 선발 출전시킨 신태용 감독의 전술이 나름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증명했고, 본인의 선발 출장을 둘러싼 걱정과 비난의 눈초리를 잠식시켰다. 그 결과 이용과 더불어 이르빙 로사노를 틀어막는데 성공했다. 후반전에 다리에 쥐가 나서 교체 아웃되었는데, 애초에 처음부터 후반에 교체로 나갈 것을 생각하고 전반에 무리하면서까지 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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