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사건, 사고

2015년 5월 20일 바레인에서 귀국한 첫 번째 감염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한민국 메르스 유입이 확인되었다. 확진 전 5월12∼14일 첫 감염자가 입원한 평택성모병원에서 2차 감염자가 늘어났고, 이후에도 방역망이 뚫리면서 감염자가 점점 늘어나다가 7월 4일 이후 감염자가 늘어나지 않고 있다 .


감염자 수의 증가세는 6월 6~7일에 정점을 찍었다가 내려갔고, 6월 말부터 신규 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날이 생기고 있다. 7월 4일 이후로 계속 신규 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보건 당국 및 전문가들은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메르스 종식 선언은 WHO 기준에 맞추어 8월 중순~말경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7월 28일 기점으로 사실상 종식 선언을 한 상태.


2015년 7월 28일 기준으로 사망자는 36명이며, 확진자는 186명이다. 우려했던 3차 감염과 4차 감염도 확인되었으며, 사망자 중에는 3차 감염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격리자 수는 6월 17일 6,729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빠른 감소세를 보여 7월 27일에 마지막 격리자가 격리 해제되었다. 하지만 초기대응도 늦었고, 이후 정부의 대응 역시 문제가 되었다. 국민들의 위기 의식은 낮지는 않으나 부족한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중동보다 인구 밀도가 높은 한국의 특성으로 인해 확산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측했었다. 실제로 입원실 인구밀도가 문제로 언급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위기 단계를 '해외 메르스 국내 유입, 국내 메르스 환자 발생'의 '주의' 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확산이 지속되고, 경제활동 위축 등의 문제가 커지자 '해외 메르스 국내 유입 후 타 지역 전파, 국내 메르스 타 지역 전파'의 '경계' 단계에 준하게 대응하겠다고 한다.



정부는 유언비어 차단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메르스 차단은? 정부의 메르스 감염 경로 등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기조에서 SNS 등으로 국민들이 스스로를 지키려 나서는 것인데, 그중에는 환자 신상 등 숨겼으면 하는 정보와 잘못된 정보가 섞여있어 더 큰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인터넷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해당 글을 차단하고 글 작성자 및 유포자를 엄벌에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B병원으로 알려진 평택성모병원에서 다수의 2차 감염자가 발생하였다. 2m 근접접촉자 위주로 격리를 시행했다가, 같은 병동의 격리 대상자가 아닌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퇴원 입원으로 다른 병원에까지 바이러스를 퍼트려 버렸다. 환기가 되지 않아 고농축의 바이러스 축적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병원은 휴원했고, 병원명을 공개했다.


평택성모병원을 거쳤지만, 격리대상이 아니고 그래서 아무런 정보도 없어서 메르스 대응을 하지 않던 삼성서울병원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월 29~30일) 


응급실, 입원실, 시외버스(...) 관련 격리대상자가 급증했고 유동인구가 많은 전국구 대형병원이라 전국적 확진자 발생도 예상되었다. 개중에는 강남 도처를 이동한 의사도 있었으며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에서는 보다 못하고 직접 메르스에 대응하겠다고 한밤중에 긴급하게 나섰고, 중앙 정부와 신경전이 있었으나 사태가 더 심각해질 기미를 보이자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정보차단/최소한의 정보제공이 사태를 심각하게 키웠기 때문에 총 24곳의 병원 목록을 공개했다(6월 7일).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새로 발생한 환자와 병원(부산)은 누락되어 있는 등 환자 증가세가 급격히 상승한다. 병원명을 공개하고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삼성서울병원은 첫번째 메르스 확진자를 발견한 그 병원이었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평택성모병원 방문자 전체 전수조사를 시작한다. 자세한 경과는 5월 30일 비 격리대상 확진자 발견, 6월 4일 서울시 대응, 6월 5일 평택성모병원 전수조사, 6월 7일 병원 명단 공개... 


'코르스'로 개명? 메르스보다 센 코르스

결국 삼성서울병원에서 3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6월 8일 세계 2위 메르스 발병국이 되었다. 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의 Middle East (중동) 이름이 무색해졌다. 중동에서 한국을 걱정한다. KORS(KOrea Respiratory Syndrome) 얘기까지 솔솔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그리고 2016년 1월 8일 질병관리본부 공식 발표를 통해 MERS-CoV가 한국에서 변이되었다는 것이 공식 확인되었다. 다만 이 변이가 감염 확산에 영향을 주었는지는 불명이며, 향후 연구를 통해 규명될 것이라고 한다. 이제 앞서 얘기한 KORS도 더 이상 농담으로만 볼 수도 없게 되었다.


[출처 : https://namu.wiki/w/2015%EB%85%84%20%EB%8C%80%ED%95%9C%EB%AF%BC%EA%B5%AD%20%EB%A9%94%EB%A5%B4%EC%8A%A4%20%EC%9C%A0%ED%96%89#s-1]

  • 박근혜 정부의 메르스 정보차단 

보건당국은 국민들의 과도한 불안이나 오해를 막기 위해 메르스 관련 정보를 의료진에게만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예컨대 의료기관 이름을 공개할 경우 해당 기관에 입원한 환자나 이용한 분들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거나 과도한 불안감이 조성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 대다수는 이런 정부의 입장과는 달리, 이러한 정보 차단에 대해 큰 거부감을 보이고 있으며, 3차 감염자가 발생한 이상, 메르스에 대한 정보는 국민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인 정보라고 보고 있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는 에볼라 발병 당시 초기부터 정보를 공개하였으며, 홍콩은 2003년 사스가 발생했을 때 병원 이름을 모두 밝혔고 그래서 당시 WHO는 "홍콩 정부가 처음부터 정직하게 충분한 정보를 대중과 미디어에 공개하여 바이러스가 대형 전염병으로 퍼지는 것을 막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상당수 정보들이 이미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어 이런 정보 단속이 사실상 무의미한 상태이고 , 도리어 이런 정보 단속이 과도한 불안과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지 않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SNS와 인터넷을 접하는 젋은층들 보다 뉴스를 잘 접하지 못하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감염자가 유독 많이 나오는 이유도 영문도 모른체 발병병원에 갔다가 바이러스에 감염 되어서 나온 꼴이 된것이 아니냐 라는 의견까지 여야당 의원들 내에서도 나오는 마당이나 여전히 청와대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오히려 유언비어 유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인터넷상에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조항인 전기통신법 47조 1항이 위헌 판결을 받았기에 허위사실 유포를 엄벌할 법리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 사실상 정부기관이 개인을 유언비어 유포로 처벌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므로 사실상 사태 축소를 위해 반 협박을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애초에 이런 식으로 협박하지 말라고 헌재도 관련 조항에 위헌 판결을 내린 것인데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바뀐게 없다.  



6월 2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발병 병원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6월 3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인천 지역 병원에 평택 지역 메르스 환자 이송 사실을 인천시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당국이 단순히 국민들에게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정도를 넘어서 해당 지자체에도 알리지 않고 있다는 것. 이는 단순히 정보 공개를 꺼리는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해석될 수 있다. 국민 여론을 진정시키고 유언비어 확산을 막기 위한 의도였다면 지자체에까지 관련 정보를 알리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고, 오히려 방해만 되는 행위이기 때문. 즉 당국의 전염병 확산 대처법에 대한 이해도 자체에 크나큰 결함이 있다는 것이다.


6월 3일, 리얼미터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2.6%가 메르스 감염자가 나온 병원과 지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다. 문제는 환자의 신상이 털릴 경우 벌어질 일들인데, 사회적 왕따와 같은 일이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기 때문.


때문에 평택의 한 시민단체가 자체적으로 제보를 받아 메르스 감염자가 나온 병원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의 트위터가 비공개 처리되어 팔로워가 아닌 이상 볼 수 없게 되었으며 보건복지부의 대변인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서 정부의 정보통제가 도가 넘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2015년 6월 6일 현재 질병관리본부 트위터는 다시 공개 계정으로 전환되었으며, 사과문이 올라와 있는 상태.


한편으로는 메르스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정보공유로 인해 해당 병원들이 입을 경제적 손실을 정부가 책임지지 않기 위함이 아니냐고 보는 시각도 있었으나,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대한민국 병원 대표모임인 대한병원협회에서 정보 공개를 하려는 것에 보복부가 압력을 넣어 취소됐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 언제나 무능과 무책임의 첨단을 달리는 보복부


결국, 보건복지부의 오판에 의해 최소한의 정보만이 공개되면서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메르스 발생 병원을 거쳐간 고위험 환자들을 일반 호흡기질환 환자들과 구분할 수 없었고, 그 결과 수많은 3차 감염자를 발생시킨 대참사를 야기하게 되었다.


이러한 정부의 태도는 엄연히 현행법 위반이기도 하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6조는 "국민의 권리와 책무"라는 표제로

① 국민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활동에 적극 협조하여야 한다.

② 국민은 감염병 발생 상황, 감염병 예방 및 관리 등에 관한 정보와 대응방법을 알 권리가 있다.

라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민에게 의무만을 강요하면서 국민의 권리는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 메르스 발생 당일 질병관리본부 운동회 진행

한편 JTBC 보도에 따르면, 국내 메르스 환자가 최초 보고된 20일,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소식을 접하고도 운동회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공식발표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1차 감염자 확진 판정이 나온 5월 20일과 21일에 걸쳐서 체육대회 및 워크샵을 진행 했으며, 1차 감염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16번째 감염자가 격리 대상에서 빠져있는 바람에 자유롭게 활동했고, 그 결과 6,70대 남성 3명이 감염되었다. 



  • 경직적이고 권위에 의존한 가이드라인 

온도와 습도에 따라 메르스 바이러스의 생존률이 달라질 수 있다. (온도 20도 습도40퍼센트 에서 72시간)참고 3일 현재 서울의 기온은 17~30도이며,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기온은 29~43도이다. 메르스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우디보다 한국에서 바이러스가 생존하는 시간이 길 수 있다.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발병한 사례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간 많은 데이터를 쌓아온 국제기구의 권고기준을 참고한 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다. 그러나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하지도 않았는데 외부의 권고기준에 집착하여 3차감염을 유발시킨 것은 융통성 없는 행정이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까놓고 말해 메르스 라는 병 자체가 발견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WHO의 자료 역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무엇보다 잘못된 기준 때문에 한국에서 막대한 물적/인적 피해가 발생한다고 해도 WHO는 책임지지 않는다.


허나 현재 의학의 가이드라인은 근거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즉, 지금까지 발표된 논문들을 취합해서 하나의 의견으로 제시하는 것이 가이드 라인이다. 가이드라인은 의학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최선을 추구한다. 위에서 언급한 더 엄격한 기준을 말 하였지만.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는 갑자기 생긴 것이지만 이미 교과서에 올라와 있을 만큼 생긴지 좀 된 바이러스이다.(통상적으로 새 질환은 케이스보고>>Orignial article>>가이드라인>>교과서의 순서로 실리게 된다. 교과서에 실렸다는 것은 어느정도 체계화된 대응책이 만들어져 있다는 뜻이다.) 즉, "가이드라인이 잘 지켜졌는가"의 문제와 별개로, 가이드라인의 설정 수준만을 비판하기에는 무리라는 견해도 있다.


  • 컨트롤 타워의 부재

6월 2일, 보건복지부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본부장을 보건복지부 차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격상해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6월 3일 오전,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휴업 학교가 발생한 서울·경기·충남·충북 교육감과 메르스 대책회의를 열었다. 황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보건당국은 현재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교육부에 알려왔지만, 학교는 학생이 모여 있는 곳이고 학생의 생명과 건강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므로 '경계' 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황 부총리의 발언은 전국적으로 휴업 학교가 속출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발표된 보건복지부 입장은 달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일선에서 일부러 학교를 휴업하는 일은 의학적으로 맞지 않고 옳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의학적으로'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사회·교육 부처를 총괄하는 황 부총리의 발언과 배치되는 것이다. 브리핑에 참석한 대한감염학회 김우주 이사장 역시 "메르스는 전염률이 낮고 학교와 메르스가 무관하다"며 휴교 조치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일선 학교 입장에서는 황 부총리 입장을 따라야 할지, 아니면 보건복지부를 믿고 휴업을 하지 말아야 할지 헷갈리기 충분한 상황이다.


6월 3일, 뒤늦게 정부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메르스 종합대응 컨트롤 타워를 구축 운영키로 했다.


6월 4일, 서울시는 이달 1일 35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지역 한 병원 의사가 지역 재건축조합 총회와 병원 심포지엄 등 행사에 수차례 참석, 공중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밤 박원순 서울 시장이 긴급 브리핑을 가졌다. 박 시장은 환자의 이동동선을 공개하고 향후 시의 메르스 관련 상황을 직접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혔으며,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환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노출된 사람의 숫자가 1565명이라고 공표하였고, 1565명의 명단을 확보해 4일 중 모두에게 연락을 취해 자발적 가택격리 조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이 상황을 알아낸 사람은 서울시 공무원이라고 한다.  



보건복지부는 서울시 브리핑에 대한 해명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하였다. 결국, 보건복지부는 5일 브리핑을 통해 35번째 메르스 환자를 격리하지 않았다고 인정하며 논란이 일단락됐다.


35번째 환자 논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이 곳에서 볼 수 있으며, 여기서는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의 의견이 서로 맞지 않는 것'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6월 7일, 보건복지부와 4개 지방자치단체가 "메르스 총력 대응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메르스 대응 과정에서 여러 차례 노출된 중앙과 지방간의 엇박자가 줄어들지 주목된다.  


6월 8일, 메르스 사태에 대한 컨트롤 타워가 중구 난방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원래 정부의 재난대응 컨트롤타워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중앙안전관리위원회가 있는데, 지난달 20일 이후 중앙방역대책본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범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 메르스 민관종합대응 태스크포스(TF), 청와대 메르스 방지긴급 대책반 등이 생겨난 상태. 


게다가 8일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은 메르스 대응 창구를 복지부로 일원화 한다고 밝혔지만, 막상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안전처 장관이 본부장으로 있는 범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를 방문했다. 이런 컨트롤 타워 문제는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때 이미 유사한 문제를 겪었음에도 똑같은 문제가 반복되었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에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각각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분야별로 컨트롤타워를 세웠고, 각 컨트롤 타워는 (현재는 대행이지만) 국무총리가 중앙안전관리위원장으로서 컨트롤 타워로서 기능하고 있다고 발표하긴 했다.


6월 8일,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관련 회의를 주재할 때마다 대응 조직이 꾸려지고 있으나 각 조직을 총괄하는 위기관리의 컨트롤 타워가 어디냐는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중앙 메르스관리 대책본부, 범정부 메르스지원대책본부, 메르스 종합대응 TF, 메르스 즉각대응팀, 메르스 긴급대책반.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만든 메르스 관련 5개 대응 조직이다. 하지만 이름도 서로 엇비슷한 이들 조직 중 다른 조직을 유기적으로 총괄하는 위기관리의컨트롤 타워는 없다. 


따라서 이들 메르스 대응 기구들이 어떻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지도 국민들로서는 알 수가 없다. 사실 이런 위기관리 업무의 총괄 조정은 국무총리가 맡는다. 그러나 메르스 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공교롭게도 총리는 공석 중이다. 이에 최경환 경제 부총리가 총리 대행을 수행하고는 있으나 지난 2일 유럽 출장을 다녀온 예에서 보듯 업무 과중으로 효과적인 대응을 한다고 보기 어렵다. 예컨대 최경환 총리 대행이 7일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메르스 환자 발생 병원의 명단을 공개했으나. 이 과정에서 일부 병원의 위치 및 이름이 잘못 발표된 것은 아무리 사소한 실수라고 해도 국민들의 대정부 신뢰감을 떨어트리는 어처구니없는 실책으로 평가된다.



그런가 하면 현재 메르스 사태 최고책임자가 누구인지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최경환 총리 대행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을 했다. 하지만 같은날 현정택 정책조정수석은 박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을 하기도 했다. 민경욱 대변인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는 최경환 총리대행은 메르스 사태가 확산일로로 치닫고 있던 시점에 OECD 각료회의 참석차 한국을 떠나있기도 했다.  


6월 18일,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가 메르스 현장 방문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취임식을 미룬 채 메르스 현장으로 갔다. 황 총리는 “내가 컨트롤타워가 돼서 메르스 종식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  평택성모병원, 보건복지부 코호트 격리 진실공방 

6월 22일, 이기병 평택성모병원 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병원측은 보건당국에 8층 병동을 코호트 격리할 것을 복지부에 먼저 제안했으나, 수용되지 않고 환자를 전원 조치하라는 대답만 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인터뷰 이에 정부는 24일 브리핑에서 코호트 격리 요청은 있었으나 병원측에서 먼저 철회했다며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한편 23일, 복지부는 '당시에는 코호트 격리하는 개념도 없었다'며 병원측의 인터뷰를 반박했으나, 미디어오늘에서 입수한 질병관리본부의 ‘격리병상 의료진을 위한 교육자료: 비말감염 예방책’이라는 지침엔, 비말감염 감염병에 대해 “동일한 병원균에 감염되었거나 보균할 경우 동일한 병실에 두어 코호트 격리”하라는 지침이 있어 거짓해명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실 이건 전형적인 침소붕대인데 "코호트 격리 개념이 없었다" 가 반드시 그러한 개념이 존재조차 하지 않았다고 보기는 힘들다. 


역학조사과장은 “코호트는 교과서에나 나와 있던 것으로 한번도 현장에서 사용했던 적이 없다”며 “평택성모병원에 취했던 조치는 메르스 대응 지침을 그대로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실제로 시계를 돌려서 메르스 난리 이전에 네이버에서 "코호트 격리" 를 치면 관련된 기사는 단 두 건에 불과하며 이 두 건도 실제로 있었던 일이 아니라 학회에서 한 번 그리고 교과서에 있을 법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적은 기사가 전부이다. 


또한 표현의 실수가 있을 수 있는 브리핑이 아닌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식 해명자료를 보면 "코흐트 개념이 없었다" 라는 내용 같은 건 존재하지 않으며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가서 "코호트" 를 검색해 봐도 코호트 격리에 관한 내용은 이번 메르스 난리 이전에 단 한 건도 없다.  그만큼 생소한 개념이었다는 이야기.


평택성모병원은 유행 초기에 슈퍼전파자이기도 한 1번환자가 들렀던 곳인 만큼, 코호트 격리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사태를 조기에 잡을 수 있었을거란 예상도 가능해 정말로 복지부가 병원의 요구를 거절했다면 무거운 책임을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병원이 코호트 격리를 요청한 28일 이전 이미 다수의 전파자들이 퇴원한 상태이므로 요구가 받아들여졌다 해도 사태를 초기에 진압하는 것은 무리였다. 이렇게 정부와 민간이 진실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비박계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일단 사태가 진정되고 코호트 요청 거부에 대해 추궁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정치적 대응 문제 

메르스 발생 후 치뤄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유가족에 대한 동향을 조사할 것을 지시한 내용이 확인되었다. 이는 세월호 유가족의 집단화와 여론 형성을 보고 내려진 대처라고 해석되며, 이로 인해 박근혜 정부가 재난 상황에서도 국민보다 정권 유지에 더 힘을 쏟았단 또 다른 증거가 되었다.


시중에 유통되던 대진침대의 침대매트리스 21종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대량으로 검출되면서 불거진 사건이다.


2018년 5월 3일, SBS 뉴스는 유명 브랜드 침대에서 대량의 라돈이 검출되었다는 기사를 보도하고 SBS 8 뉴스에 방영하였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대진침대의 매트리스에서 실내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620베크렐에 달하는 다량의 라돈이 검출되었으며, 이는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이온 파우더를 매트리스에 코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였다고 한다.


발견 과정도 어이없는 게, 품질검사 같은 걸 하다 나온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우연히 알아낸 것이다. 음이온 침대를 구매했던 한 가정주부가 보급형 라돈 측정기 ‘라돈아이’를 한 번 써봤다가 수치가 높게 나와 놀라서 신고를 해서 알려진 것이었다. 이 사람이 아니었으면 계속 발견되지 않은 채로 판매가 될 뻔 했다.


각 언론사들이 '라돈 침대'에 관한 기사를 내놓으며 사건이 불거질 무렵, 대진침대에서 사과문을 내놓고 판매 중지 조치를 선언했다.


5월 3일 

SBS에서 라돈 검출 침대 최초 보도SBS 기사


5월 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라돈 검출 침대에 대해 시료 취득 후 분석 시작.원자력안전위원회 발표


5월 8일

대진침대 측은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 4종에 대한 회수 및 리콜 조치를 시행하기로 하였다.


5월 10일

원자력안전기술원 (KINS)에서 RAD7 측정기를 활용하여 라돈 농도측정 실시.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시료의 방사능 농도 분석과 외부피폭선량 평가를 실시. 2010년 이후 생산된 D사 9개 제품 (네오그린헬스, 뉴웨스턴, 모젤, 벨라루체, 그린헬스1, 그린헬스2, 파워플러스포켓, 파워트윈플러스, 파워그린슬리퍼)의 속커버에 모나자이트를 도포한 것으로 조사됨. 원자력안전위원회 발표


5월 11일

'대진침대 라돈 사건 집단 소송' 카페가 개설되었으며, 집단 소송까지 벌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월 15일

원안위 2차 조사결과 발표 및 행정조치 실시. 대진침대가 판매한 모나자이트를 사용했다고 신고한 24종 매트리스 중 7종 (그린헬스2, 네오그린헬스, 뉴웨스턴슬리퍼, 모젤, 벨라루체, 웨스턴슬리퍼, 네오그린슬리퍼) 수거명령. 7종이 2010년 이후 생산된 수량 총 61, 406개. 원자력안전위원회 발표


5월 21일

원안위, 대진침대가 외부 수거용역업체 고용해서 1달 이내에 7종 결함제품 전량 수거 완료키로. 대진침대 이외에 49개 매트리스 제조업체 중 46개 업체는 모나자이트 사용하지 않았다고 신고함 (근데 신고한 거 믿어도 되는거임?).원자력안전위원회 발표


5월 25일

원안위, 나머지 17종을 추가 조사한 결과 14종 (기존 7종 외 파워그린슬리퍼플래티넘, 그린슬리퍼, 프리미엄웨스턴(슬리퍼), 파워트윈플러스, 로즈그린슬리퍼, 프리미엄파워그린슬리퍼, (파워그린슬리퍼)라임, 아이파워플러스슬리퍼, 아이파워그린, 아르테, 파워플러스포켓, 파워그린슬리퍼R, 그린헬스1, 파워그린슬리퍼힙노스) 안전기준 초과한 것 확인. 2010년 이후 생산된 21종은 총 87, 749개.원자력안전위원회 발표


5월 28일

연합뉴스, "2010년 이전 판매한 대진침대 제품서도 고농도 라돈 검출" 보도. 교체한 침대에서도 라돈 검출 연합뉴스 기사 원안위, 생산연도와 관계없이 기준초과한 21종 매트리스 ‘모델’ 전체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해명.원자력안전위원회 발표


6월 11일

원안위, 21종 외 나머지 3종 (아르테2, 폰타나, 헤이즐)도 추가 조사한 결과 안전기준 초과 확인. 2010년 이전 단종된 모델 제보를 받아 검사하던 중 2종 모델 (트윈플러스, 에버그린)이 안전기준 초과 확인.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유통망을 활용해 16, 17일 주말 동안 집중 수거 계획 발표.원자력안전위원회 발표


6월 13일

대진침대, 웨스턴슬리퍼 수거 기준 생산연도와 안 맞는다고 수거 안하고 그냥 돌아감. 원안위에서는 전량 수거하라고 하지만 대진침대는 특정 연도만 수거하는듯.카페 게시물


6월 16일, 17일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에서 대진침대 22, 298개 집중 수거


6월 18일 

"대진 침대 반입 반대"…당진 지역 주민 밤늦게 집회 MBC 기사 

원안위는 6.15일까지 대진침대에 의해 수거된 물량(16,186개)과 우본의 집중수거물량(22,298개)을 합산하면 총 38,484개로 수거대상 물량 대비 약 80%에 해당한다고 발표. 대진침대, 9만 2천개 수거접수 중 0.9만개는 모나자이트 미함유 모델이라 주장하고 우정사업본부에 수거 리스트 중 일부만 전달한듯. 원자력안전위원회 발표


6월 26일

대진침대, 천안 지역 주민들의 본사 입출입 통제로 인해 회수, 교환 늦어짐 공지# 한국소비자보호원 (한소원) 집단분쟁조정 절차 개시.서울신문 기사


검출된 라돈의 피폭량이 기준치 미만이다? 

5월 10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라돈 침대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측은 실내 공기질이나 인체에 해당 침대의 라돈이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하면서도, 10시간 수면 기준으로 0.5 mSv(밀리시버트) 가량의 내부피폭이 일어난다고 발표하였다. 


이때 방사능이 기준치 이하라는 말이 있어 인터넷에서 논란이 조금 있었다. 이에 SBS 측에서 반박 기사를 내기도 했다. 아래의 3.2번 문단 참조.


문제의 음이온 파우더로 코팅된 속커버를 사용한 침대 모델은 9개 모델(대진침대 한정)로 밝혀졌다.



SBS의 반박

방사능이 기준치 이하라는 원안위의 1차 발표에 SBS가 반박 기사를 냈다. SBS의 기사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기준치 이하라는 피폭 기준량은 외부 피폭을 고려한 것이다. 시트를 깔고 옷을 입고 자는 이상 외부피폭은 크게 문제시되지 않는다. 이번 일에서 핵심은 호흡기를 통해 이루어지는 내부 피폭이다.


이것은 원안위 브리핑에서도 인정하였다. 원안위 관계자 역시 "다만, 계속 말씀드렸지만 저희들이 가공제품 안전 기준으로 한 것은 외부 피폭이 고려된 부분이지 내부 피폭이 고려된 부분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라돈 침대 사건에서 0.5 mSv가 내부 피폭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밝혔다. 엄밀히 말해, 내부 피폭 자체는 국제적으로 기준치가 없다. 정부는 보도자료에 'IAEA, ICRP에서는 라돈 방호 최적화의 기준점으로 10 mSv를 권고한다.' 라고 달았다. 


하지만 이 기준치는 이번 사건에 알맞은 기준이 아니며, 정부가 참고치라는 것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라돈 방호 최적화 기준점이란 쉽게 말하면 '자연적으로 노출되는 방사선이 이 정도 되면 줄이려고 관리해야 한다.' 라는 정도의 개념이다. 심지어 이 권고치는 실내 공기에 관한 기준이다. 즉, 이번 경우처럼 제품에서 나오는 방사선 기준과는 아예 다른 개념이다. 


이에 대해 기자가 묻자, 원안위는 "내부 피폭선량에 대해서는 아무런 국내외적 기준이 없어서 그나마 관련성이 있고 참고할 만한 국제 권고치를 붙여 놓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엄밀히 말하자면 관계있는 내용이 아니지 않느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후 원안위는 보도자료를 수정하였다.


※ IAEA(국제원자력기구), ICRP(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에서는 실내 공기 중 라돈에 대한 방호 최적화의 기준점으로 10 mSv를 권고. 라돈은 기체 형태이므로, 국내외적으로 제품별 라돈을 관리하는 기준은 없음


원안위가 토론(Thoron)과 라돈(Radon)을 구분하여 라돈 58.5 Bq/㎥, 토론 624Bq/㎥임을 확인"했으며 측정 거리에 따른 매트리스 표면 수치도 라돈과 토론을 구분해서 기재하면서 설명을 상단의 한줄에 불과해 언뜻 다른 것처럼 보이게 했다.


해당 정부 보도자료의 설명은 아래와 같다. 


"라돈(Rn)은 무색,무미,무취의 자연방사성 기체 물질로서 동위원소는 수십종이며 이중 관련 주요 핵종은 Rn-222(라돈)와 Rn-220(토론)이 있음."


SBS는 토론(Thoron)과 라돈(Radon)은 원소기호가 같으며(Rn) 둘 다 라돈의 일종이기 때문에 라돈으로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원안위의 부실한 설명 때문에 보도에선 600이 넘는 라돈이 검출되었으나 실제론 58.5에 불과했다는 오보를 낳았다고 반박했다. 다만, 명시하는 것이 소홀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면 SBS도 두 원소가 다른 점이 있음을 알리는 보도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두 원소는 동위원소이지만 라돈(Radon)의 경우 반감기가 길고(3.8일) 토론(Thoron)의 경우 반감기가 짧다고(55초)한다. 원안위는 "토론은 금방 날아갈 뿐더러 페인트 등을 도포하면 관리가 쉬워 위험성이 낮기 때문에 기준치가 없다."라고 설명했는데, SBS는 "얼굴을 대고 자는 침대의 특성상 반감기가 짧다고 해서 안전하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침대를 페인트로 덮으라는 거냐?"라고 반박했다. 토론(Thoron)의 경우 다른 국가에서도 기준치가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경우처럼 특정 제품이 토론을 방출하는 경우는 전례가 없어 이것이 위험한지 확답을 내리기는 어려운 부분으로 보인다.


원안위의 브리핑이 애매하다. 그래서 위험한지 아닌지 제대로 밝히라.



아래는 원안위 브리핑의 요약

0.5 mSv의 추가적 내부 피폭은 있다. 이를 의미있게 보고 어떻게 반응하냐를 결정하는 것은 원안위의 소관은 아니며 명확하게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다만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가급적 줄이는 게 좋고, 사업자가 리콜을 한다고 하면 받는 게 좋다. 토론(Thoron)의 경우 방사선이 알파선으로 시트 2장을 까는 정도로도 70% 이상 차폐가 가능하다. 그런 식으로라도 피폭을 줄이는 것이 좋다.


SBS에서는 기자들이 브리핑 내용에 대해 지적하자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 하셔서 시급하게 중간 조사를 한 부분에 대해서만 일단 알려드리는 차원"이라고 이번 발표의 취지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발표 다음날인 11일, 원안위 관계자는 "내부 피폭 부분은 분명히 발생하지 않아야 할 추가적인 피폭이고, 따라서 모나자이트 등 원인물질 사용에 대한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 어제 브리핑의 핵심"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브리핑이 좀 미숙해서 제대로 전달이 안 됐다"고 덧붙였다.


대진침대 쪽에서는 정부 발표와 무관하게 문제가 된 침대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며칠만에 안전성 여부를 번복한 원안위

대진침대가 판매한 침대 매트리스 모델 중 7종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하 생활방사선법)의 가공제품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결함제품으로 확인돼,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

5월 15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차 조사결과를 위와 같이 발표하였다. 사실상 1차 조사 결과를 뒤집은 셈인데, 그 이유는 이번 조사에 매트리스 구성품인 '스펀지'가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전에는 스펀지 없이 속커버에 대해서만 조사했다고. 대진침대 7종, 방사선 기준치의 최고 9.3배


5월 16일, 결국 원안위가 음이온 방출 제품에 대해 조사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문제의 음이온 파우더와 그 원료가 되는 우라늄과 토륨이 함유된 모나자이트를 쓴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는 것.원안위, 조사대상 전방위 확대


5월 17일, 소비자들의 피해 구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한국소비자원이 해당 사안과 관련해 집단분쟁조정[6]절차를 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소비자원은 이번 대진침대 사태에 따라 앞으로 침대류나 공산품의 방사성 물질 함유 여부에 대한 조사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원…"집단분쟁조정 검토"


5월 25일, 국무조정실이 관계부처들과 함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었다. 여기에서 발표하길, 피폭이 확인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이 기존에 확인된 7종 외에 14종이 더 있다고 한다. '라돈 검출' 대진침대…14종 추가 확인


6월 4일,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 문대통령 "라돈침대 신속 수거 중요, 우체국 이용 등 모든 조치"


결국 집배원들이 일일히 수거해 간 매트리스 2만 2천 298개 중 1만 8천 개가 충남 당진항의 야적장에 쌓이게 되었는데 주민에게 전혀 알리지 않고 매트리스가 쌓인 것을 보고 나서야 알게 되자 주민들이 매트리스 추가 반입을 몸으로 막으려고 시도하게 되었다.



제품 목록

모델명

생산연도


그린헬스2

'10~'14


네오그린헬스

'10~'15


뉴웨스턴슬리퍼

'10~'18


모젤

'15~'18


네오그린슬리퍼

'10~'15


웨스턴슬리퍼

'10~'18


벨라루체

'15~'18


파워그린슬리퍼플레티넘

'14~'18


그린슬리퍼

'10~'14


프리미엄웨스턴(슬리퍼)

'10~'12


파워트윈플러스

'10~'15


로즈그린슬리퍼

'10~'14


프리미엄파워그린슬리퍼

'10~'15


(파워그린슬리퍼)라임

'14~'18


아이파워플러스슬리퍼

'14~'18


아이파워그린

'14~'18


아르테

'15~'18


파워플러스포켓

'10~'13


파워그린슬리퍼R

'14


그린헬스1

'10~'11


파워그린슬리퍼힙노스

'14~'15


연관글 BMW 리콜대상차량 목록 (2018년 7월 19일 국토교통부)



대한민국에는 수입차 시장이 전면 개방된 후 1988년 코오롱그룹을 통해 수입되어 판매를 시작했으며, 코오롱그룹은 현재도 BMW의 딜러 중 하나다. 


1995년에 대한민국 법인인 BMW 코리아를 설립하고 정식으로 진출, 직판 체제를 구축하여 현재는 코오롱그룹 외에도 몇 개의 정식 딜러가 더 있다. BMW 5시리즈의 선전에 힘입어 여러 번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bmw 리콜차종



  • BMW 이사회 최초의 아시아계 임원 김효준 대표

2000년에는 수입차 현지 법인 최초로 현지인 대표를 채용하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으며 이 때 채용된 김효준 대표는 2003년부터 BMW 독일 본사 부사장으로 재직하게 되었다. 특히 김효준 대표는 독일인이 중심이 된 BMW 이사회 최초의 아시아계 임원이라고 한다. 김효준 대표는 2013년 BMW 본사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하였으며, 이는 이사회 바로 아래이기 때문에 승진의 정점에까지 올랐다고 할 수 있다. BMW 현지법인 대표 중 유일한 수석 부사장이라는 점에서 그의 경영 능력이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0년 간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이 크게 오른 분위기는 BMW 코리아의 분전이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만큼 세계에서 세 번째로 BMW 드라이빙 센터가 인천 영종도에 들어서게 된 것도 김효준 대표의 영향력으로 여겨지고 있다.



  • 가장 인기가 많은 국민 수입차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급 수입차에 속하다 보니 국내에선 부자들만 타고 다니는 차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공격적인 프로모션 할인과 유럽산 수입 승용 디젤차량의 인기가 늘어나면서 BMW 5시리즈로 강남 쏘나타를 자처하던 렉서스 ES를 제치고 벤츠 E클래스와 함께 가장 인기가 많은 국민 수입차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지나친 프로모션 할인 때문에 더이상 BMW는 벤츠만큼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가져가지 못한다는 시선도 적지 않고, 몇몇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할인을 많이 받고 할부로 무리해서 산 카푸어들이 많이 타는차" 등의 BMW의 세계적인 명성에 맞지 않는 불명예스러운 소리도 가끔 듣지만, BMW에게 대한민국은 대표적인 충성시장으로, 2014년까지 수년간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였다. 심지어 국산차인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보다 잘 팔린 지가 벌써 3년이 넘을 정도이다. 심지어 판매량 순위로 봐도 인구수 5000만명짜리 나라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시장이다.


다만 양적 성장을 위해 신차 출시 후 몇달만 지나면 지나치게 큰 할인 판매를 지속하는 등의 판매 정책으로 신차 출시 초기에 프로모션 할인을 받지 못하고 거의 정가에 산 오너들의 배신감 여론도 상당하다. 동호회 가보면 X1이든 520d든 일정 금액 이상 할인을 받지 못하고 사면 호구 취급을 받는 분위기이며, M6같은 억대 가격의 비인기 차량은 중형차 한대값보다 많은돈을 깎아 판 경우도 있어서 초기 구입자를 멘붕시켰다. 


반면 벤츠는 단종 직전의 차량이 아닌 이상 할인률이 그리 크지 않고 2~300만원 정도만 할인을 하고 판매하는데다 BMW 7시리즈와 같은 억대 가격의 플래그쉽 세단들은 할인이 훨씬 많은데도 할인이 거의 없는 벤츠 S클래스와의 경쟁에서 플래그쉽 세단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넘사벽이다. 어떤 쪽이 더 짭짤한 장사일지 생각해보자. 판매량 1위도 옛말인 것이, BMW의 2015년 상반기 판매량은 벤츠에 추월당했으며, 프리미엄 고급차 브랜드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필두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폭스바겐과 100대 가량의 차이로 바짝 쫓기고 있다. 건전한 성장을 위해 한국시장에 대한 정책도 새로 세워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실제 소비자들에게는 같은 레벨의 럭셔리카 회사인데도 편한 세팅보다는 스포티한 세팅을 중시하고 프로모션 할인이 상대적으로 많기도 하고 젊은 층이 3시리즈를 워낙 많이 타서 주로 젊은 층이 타는 차로 인식되고 있다. 권위주의적인 벤츠가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을 위한 럭셔리카 브랜드의 이미지를 갖는 것과는 다른 점. 다만 최근 모델들은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다소 세팅이 물러졌다는 평가도 많다. 하지만 이 스포티한 세팅은 고급 독일차의 기초 덕목 같은 게 돼서, 실제로 다른 非독일계 자동차 브랜드의 세팅에 영향을 미치는 중.



  • 달리는 BMW 승용차 화재

bmw 화재 보상

bmw 화재 차량


2015년 11월에서 2016년 1월 사이 석달 동안 BMW 차량에서 불이 붙는 사고가 6번이나 일어나 이미지가 많이 실추되었다.여섯 번째 이후에도 비슷한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BMW, 석달 간 8번 화재 발생…고객들 "안사고 말지" 차량 화재는 생각보다 흔하고 대부분 유지, 관리 소홀로 발생하지만 화재 차량 중에는 연식이 5년 이하인 차량도 있어 일각에서는 차량 결함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2016년 5월 18일 사측에서 13개 차종 1700여대의 연료 호스 결함을 인정하고 리콜 조치를 실시했다. 다만 연료 호스 결함과 차량 화재는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2018년 들어 4~5월 부터 13~16년 사이 생산된 BMW 520d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잦아져 국토부에서 리콜 검토에 들어갔다. 결국 BMW는 리콜을 결정하였고 곧 국토부를 통해 리콜일정을 발표하겠다고 한다 BMW에서 화재원인은 520d 모델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에서 냉각수가 새고 그 냉각수에 있는 침전물에서 불이 날 우려가 있다는 자체조사결과를 국토부에 보고하였으며 국토부에서는 같은 재순환장치가 쓰인 320d 모델도 조사중이라고 발표하였다.


2018년 7월 26일부터 문제가된 차량의 자발적 리콜이 실시되어 520d는 3만5천115대, 320d는 1만4천108대, 520d x드라이브는 1만2천377대를 리콜조치한다.  



bmw 서비스센터

bmw 화재


[출처 : https://namu.wiki/w/BMW]



진에어 211편 긴급 착륙 사고


2016년 6월 13일 08시 29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가는 진에어 211편(보잉 737-800, HL7567)이 목적지에서 긴급 착륙한 사고. 랜딩 기어가 자동으로 작동하지 않아 수동으로 작동하였으나, 예정한 시간과 별 차이 없이 무사히 목적지에 착륙하였다. 조종사가 오일이 새는 것 같다고 공항에 알렸으며, 간사이공항은 활주로를 일시 폐쇄하고 이상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한다. 





진에어 303편 회항 사고


2016년 1월 9일 07시 21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가던 진에어 303편이 이륙하자마자 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조류 충돌, 즉 버드 스트라이크가 일어나 이륙 10분만에 김포공항으로 회항한 사고. 무사히 착륙했고, 해당 여객기 승객(184명)은 다른 항공편을 이용했으며, 이후 같은 여객기로 운항하려던 306편, 309편, 314편, 317편, 322편, 325편, 330편 등 7편을 결항했다. 






진에어 037편 회항 사고


2016년 1월 6일 21시 50분 승객 179명이 태우고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세부 막탄세부 국제공항으로 가던 진에어 037편이 이륙 직후 오른쪽 엔진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승객의 신고를 받고 회항한 사고. 이 여객기는 최대 착륙 중량 조건[22]을 충족시키기 위해 항공유를 소모하느라 김해국제공항의 운항 제한시간인 23시를 넘겨 인천국제공항으로 회항해 23시 50분 착륙했다. 





진에어 038편 회항 사고


2016년 1월 3일 1시 승객 163명을 태우고 필리핀 세부 막탄세부 국제공항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진에어 038편(보잉 737-800, HL7555)이 출입문을 제대로 닫지 않아 문틈이 벌어진 채 고도 1만 5000피트(약 4572미터)까지 상승했다가 비행 1시간만에 회항한 사고. 다만 출입문이 닫히지 않은 건지 제대로 안 닫은건지 확실치 않아, 우선 부품을 교체하여 33시간만에 다시 노선에 투입하였다고 한다.






진에어 252편 회항 사고


2015년 10월 11일 18시 55분 일본 나가사키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진에어 252편이 이륙하던 중 조류 충돌, 즉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해 회항한 사고. 2시간 동안 점검 및 재주유를 하고 다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진에어 004편 연기 발생 사고


2017년 2월 8일 0시 44분 방콕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진에어 004편(보잉 777-200ER, HL7733)이 이륙직전 기내에 연기가 퍼져 승객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APU의 윤활유가 새면서 발생한 고장으로 추정된다.






진에어 023편 회항 사고


2017년 2월 8일 오후 9시 50분, 인천을 출발해 필리핀 클라크로 가던 LJ023편(보잉 777-200ER, HL7733)이 이륙 직후 화재경보장치가 울리면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회항한 사고. 진에어 004편 사고와 동일한 기체가 같은 날에 또 문제가 생긴 상황이기에 해당 항공기 대신 12시간 여의 지연 후 HL7743이 대타로 투입되었다. 해당 항공기는 2월 10일까지 정비를 마친 뒤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정비와 시험비행이 길어지면서 2월 17일에야 정비를 마치고 LJ071편에 배정되며 복귀하게 된다.

여담으로, 이 HL7733은 김포-제주 셔틀편에 국제선까지 들어가는 빡빡한 기재 운용 스케쥴로 돌아가던 중이었던지라 진에어의 능력으로는 대체편 투입이 도저히 불가능해 대한항공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물론 승객이 많지 않을 경우엔 777-200ER을 보냈지만 대한항공의 777은 3-4-3 배열을 도입하고 비즈니스도 다 빼버린 진에어의 777보다 수송능력이 한참 밀렸기에 탑승률이 높을 때에는 보잉 747-400 편을 대체편으로 투입하였다.[23] 대체편이라고 할지라도 운항을 위해 등록된 항공사와 그 편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 대체기 비행은 편명을 KE9XXX[24] 편으로 등록하여 사후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까지 가능했던 꽤나 이례적인 사례로 남았다.





조현민 등기 이사 논란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은 국내 항공법상 항공사의 등기 이사를 맡을 수 없었지만 2010년부터 6년간 진에어의 등기 이사를 맡아 논란이 되었다. 국토부는 조현민의 등기이사 건이 항공 면허 결격 사유가 된다고 보고 법무 법인 세 곳에 면허 취소에 대한 법리 검토를 의뢰했다고 한다. 다만 국토부는 진에어의 항공면허 취소방안을 확정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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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국토부, 조현민 위법 등기이사 논란 '진에어' 면허취소 검토


주진우 기자의 주장을 나노 단위로 파훼 하자면,


1. 어떻게 일면식도 없다는 사람이 230페이지나 글을 쓸 수 있는가?

이후 수사기관의 발표에 의하면, 편지에는 이미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 외에는 특별한 내용이 없었다고 발표 하였다. 230페이지라는 것이 대부분 "오빠! 나 조선일보 사장에게 당했어. 나 힘들어. 오빠가 복수해줘." 같은 내용이다.


2. 교도소에서 이렇게 많은 편지를 쓴다는 게 가능한가?

평생을 교도소에만 갇혀 있는 사람이 시간이 얼마나 많겠는가? 수용자들은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양의 편지를 쓴다. 일반인들이 거의 카톡을 사용하는 수준으로 많이 쓴다. 하루에 10통씩 편지 쓰는 게 일도 아닌데 겨우 50통 230페이지 쓴 것이 뭐가 많다는 것인가? 이 때문에 출소자들은 자신이 받은 편지를 박스에 담아서 나가는데 라면 박스 한상자 다채우고도 몇 상자 더 가져 가는 사람들도 있다.


3. "편지 봉투에 우표와 소인이 없어서 위작이라고 하는데, 수용자들이 돈이 없어 재벌 2세라며? 한번 썼던 우표를 떼어내서 다시 붙일 수도 있는 것이다."

우표를 붙인 우편물을 주고 받아본 사람이라면 이게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 잘 알 것이다. 우편날짜도장(소인[6])은 우표 재사용을 막기 위한 것이므로 우표를 첩부한 우편물에는 반드시 찍으며, 유성잉크를 묻혀 스트레스 해소 겸 강하게 내리찍어서 지울 수 없다.[7] 소인 날인을 빼먹을 수도 있겠지만 우편 물량이 지금보다 많던 시절에나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가끔 기념우편날짜도장/관광우편날짜도장을 찍었는데 거기다 또 소인을 찍어 우취인들의 뒷목을 잡게 한다 소인을 위조하려 해봤자 교도소내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는 금방 들킬 수밖에 없다. 즉, 전준주의 주장은 "장자연에게 편지 받았다. 그러나 증거인 우표 소인은 내가 없앴다."라는 뜻밖에 안 된다.


2018/06/29 - [실시간 핫이슈] - 장자연 동료, 목격자 진술..

2018/06/29 - [실시간 핫이슈/사회] - [장자연] 장자연 리스트 ~ 조선일보 압력..?



즉, 주진우 기자의 이번 취재는 도저히 이치에 맞지 않는 어거지였다. 평상시 주기자가 조선일보에 불만이 많았다는 것이, 전준주의 현란한 거짓말과 맞물려 제대로 속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주기자는 추가적으로 설명이나 취재가 있을 법 했었지만, 나꼼수를 포함하여 어디에도 이 사건을 다시는 다루지 않았다. 본인도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듯. 사건을 일으킨 전준주는 이후 교도소에서 교도관들에게 '주진우 기자가 자신에게 다시 면회 오겠다고 하는데, 안 온다고. 연락해서 빨리 오게 해달라'며 징징~거렸다.


전준주의 거짓 주장의 결정적인 증거로 "장자연이 자신에게 12번이나 면회를 왔다."고 주장 했으나 이후 검찰의 수사 발표에 의하면 장자연이 온 면회 기록 같은 것은 없었다.



참고로 2011년 당시 언론에는 전준주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왕첸첸 또는 왕진진 이라는 가명으로만 기재 하였기 때문에 기사 검색을 하려면 가명으로만 해야 한다. 또한 언론에서는 전준주에 대해서는 정학한 죄명 등은 나오지 않고 "성인이 된 이후 사회 생활 한 것이 도합 1년이 안 되어 평생 교도소에 살았던 사람이 어떻게 장자연을 만날 수 있겠는가." 정도의 기사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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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7년 12월 27일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위한컬렉션 왕진진 회장이라는 사람과 결혼하면서 화제가 되었는데, 이틀 후 디스패치에서 왕진진이, 2011년 장자연 편지 위작 사건의 왕첸첸과 같은 인물이라고 폭로 하였다. 이 과정에 처음으로 실명이 '전준주'라는 것도 밝혀 졌다. 또한 2011년 장자연 편지 위작 사건 때 밝혀지지 않았던 전준주의 죄명이나 자세한 행적이 쏟아지듯 보도 되었다. 

 


2012년 1월 5일 국정원 개입설이 손바닥TV 이상호 기자에 의해 제기되었다. 


제보자 왈 "내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건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는 정의가 승리한다는 생각에 증언을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2012년 1월 18일 전 대표 김 씨가 배우 송선미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송선미가 김 씨와의 소송 사건을 유리하게 진행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기재해 기사화되도록 했다'며 '장자연을 끌어들여 허위 사실을 기재한 진술서를 작성해 장자연을 죽음으로 내몰기까지 했다'는 것이 김 씨의 주장.  


이어서 2월 10일 김 대표는 송선미를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김 씨는 이어 25일에는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 씨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고 3억 원 배상을 요구했다. 김 씨는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고소장에 '장자연 문건을 유서로 포장함과 동시에 그 존재를 언론에 고의적으로 유출해 원고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 씨의 허위 폭로로 원고의 인격과 명예 신용은 극도로 훼손됐고 이 사건으로 연예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소속사 여배우를 죽인 공공의 적으로 찍혔다'고 주장.


또한 김 씨는 "유 씨는 원고와 소송 중이던 탤런트 송선미와 소송을 앞두고 있었던 탤런트 이미숙을 도와 원고를 압박하는 데 사용할 목적으로 장자연에게 문서를 작성하게 했다"며 "특히 유 씨는 장자연의 죽음을 사적으로 이용했고 이 탓에 원고는 사회적·경제적 지위와 그 활동에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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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0일 법원이 장자연의 문건은 조작이 아니라고 하였다. 


2014년 1월 17일 법원이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성상납 강요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2014년 10월 12일 서울 고법 민사 재판부는 술 접대 강요가 형사상으로 인정되진 않았으나 이같은 활동에 참여한 것이 자유로운 의사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배상 판결을 내렸다. 


2016년 2월 27일, 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순옥 의원이 "이 사건은 국정원이 개입된 사건이다."라고 발언했다.


2016년 10월 20일인 배우 이미숙의 전속 계약 위반 소송에서 허위 증언 혐의를 받았던 장자연 前 매니저 유 씨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고 한다. 


2017년 12월 25일 검찰의 부적절한 사건을 조사하는 검찰 과거사 위원회의 검토 대상 사건에 올랐다.


실제로는 아무 관련 없는 일이지만 2017년 12월 27일. 낸시랭이 상위 항목의 '전준주'와 결혼 했다. 같은 달 29일 디스패치가 전준주가 2011년 장자연 편지 위조사건을 일으킨 완첸첸과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폭로하여 해당 사건은 2017년 말 최대의 화제+2018년 초 최대의 사건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다. 물론 장자연과는 0.1%도 관계 없는 일이지만 자연스럽게 장자연 자살 사건이 크게 화제 되었다. 


박근혜의 탄핵으로 문재인정부가 들어서고 검찰 혁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져 가는 가운데 문무일 검찰총장은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검찰 과거사 위원회를 꾸려 과거에 검찰이 흐지부지하게 처리한 사건들을 재조사 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목록에 장자연 사건이 포함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검찰은 25일 과거사위원회 발족과 더불어 사건목록을 발표하면서 대검찰청 주도로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를 언급하여 더욱 가능성이 높아졌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이 재수사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으며.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환경에서 약 한 달이 다되어가는 시점에 20만 명 달성을 완료했다. 


그리고 2018년 6월5일 서울중앙지검은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재수사를 권고한 장자연의 강제추행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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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꽃보다 남자>한국판 드라마에 3인조 중 한 명으로 나온 신인 배우 장자연이 자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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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13일, 고인이 죽기 전 남긴 문건 내용이 공개되며 룸살롱 술 접대, 성상납을 강요받으며 방에 갇혀 폭행을 당해 오던 것이 드러나며 논란은 시작된다. 그동안 쉬쉬하며 추측만 나돌던 연예계의 어두운 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유족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예 이 문서를 태워 은폐하려 했고 경찰도 악플과 우울증으로 단정 짓고 수사를 중지하려다 문건 내용이 공개되자 부랴부랴 다시 재수사에 들어갔다. 결국 관련자 9명이 기소되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연관되어 있다는 설이 퍼지게 된다.



연관자 중 언론사 관계자나 스포츠신문 쪽 사람이 연관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수사에 들어가게 된다. 참고로 언론사가 연관되었다는 이야기를 당시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국회에서 폭로했다. 하지만 2009년 8월 19일, 검찰은 술 접대 강요 혐의를 받은 피의자들을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모두 무혐의 처리하고 장 씨 소속사 전 대표 김모 씨와 전 매니저 유모 씨 두 명만 기소했다.

장자연을 폭행·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전 대표 김 씨는 2011년 11월 항소심에서 폭행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김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유 씨는 모욕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받았다.


경찰의 수사가 한창일 때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조선일보 사주의 접대의혹을 제기했고 조선일보는 이에 대해 오해라는 반응을 내놓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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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찰의 미흡한 수사로 달아오른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으며 되려 '너희들도 2년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 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유명 배우인 문성근이 조선일보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일이 일어나자 해당 사건에 대해 조선일보와의 연관성을 제시하는 사람들에게 고소를 걸겠다는 발표를 했다.


그러나 2011년 11월 30일, 조선일보 사주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이종걸, 이정희 의원과 이를 보도한 MBC 신경민 앵커, 송재종 보도본부장을 상대로 건 민사소송 재판에서 조선일보 측이 패소하고 말았다. 중요한 것은 이종걸, 이정희 의원 상대로 패소 판결을 내린 곳은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14부였고 MBC 상대로는 민사 25부였다. 각각 다른 재판부에서 똑같은 결과가 나온지라 항소를 해도 뒤집기는 힘들 거라는 예측이 많다. 결과적으로 2013년 조선일보 측이 소송을 모두 취하하며 일단락났다.



사건이 마무리되고 2년이 지난 2011년 3월 6일, SBS가 단독보도로 장자연이 직접 쓴 편지 50통이 발견되었다는 보도를 날리며 사건이 재조명되기 시작한다. 


SBS 측은 필적감정을 마친 것이며 분명한 진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SBS를 제외한 다른 언론사들은 한 마음이 되어서 날조된 것이란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편지를 제공한 제공자와 장자연의 연관점이 없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날조설이 힘을 얻게 되었다. 편지를 제공한 사람은 왕첸첸(왕진진)이라는 사람이며 중국 재벌의 아들 또는 2004년에 타계한 카지노계의 대부 전 모씨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나 2011년 3월 16일, 국과수는 교도소에 복역 중으로 전모 씨의 위작이라고 판정했다. 글씨체가 너무 다른 데다 세세하게는 종이에 남은 필압부터 우체국 소인에 이르기까지 진품으로 판정할 요소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 "故 장자연 편지는 교도소 수감자의 위작"


해당 수용자는 전준주라는 사람으로, 어린 시절부터 감옥에 갇혀 있다가 형기가 끝나고 출소되자마자 다시 강간을 저질러 감옥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사람으로, 성인이 된 이후 사회에 있던 시절이 다 합쳐서 1년이 안 된다는 전과 10범의 특수강도강간범이다. 교도소에서는 적응장애, 우울증을 겪고 있어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교도관들을 수시로 괴롭히는 전형적인 문제수이다. 


즉, 평생을 교도소에만 같혀 있던 강간범이 자신의 본명은 왕첸첸이며 중국 재벌의 아들 또는 2004년에 타계한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이자 카지노계의 대부인 전낙원 회장의 아들이며, 전엔 왕 씨라며? 돈 많고 잘생긴 청년이라는 식으로 포장한 것이다.



그러던 중 2009년 스포츠칸에 제보하여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장자연을 잘 알고 있으며 그녀가 자신을 의지하며 지금 힘들고 괴롭다는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이때는 스포츠칸의 자매지인 경향신문에서 즉시 사실 확인이 안 된다며 잘못했다고 사과 기사를 내서 금방 끝났다.


그런데 2011년 3월 6일에 갑자기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어떻게 230페이지나 되는 위작을 만들 수 있냐며 사실이라고 주장하여 다시 일이 커진 것이다.


심지어 수사 기관 쪽에서 위작이라는 결론이 슬슬 나오고 있을 때,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서 주진우 기자가 '자신이 직접 만나 봤는데 이것은 사실이 맞는다. 정황상 편지에 나온 대로 조선일보 사장이 장자연 씨를 성폭행한 것이 사실이다. 어떻게 일면식도 없다는 사람이 230페이지나 글을 쓸 수 있는가? 교도소에서 이렇게 많은 편지를 쓴다는 게 가능한가? 편지 봉투에 우표와 소인이 없어서 위작이라고 하는데, 수용자들이 돈이 없어 재벌 2세라며? 한번 썼던 우표를 떼어내서 다시 붙일 수도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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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도 성민이 사건이 있었다. 성민이 아버지는 이혼하고 혼자 2살인 성민이를 키웠는데, 일하느라 평일에는 24시간 어린이집에 맡겨둘 수밖에 없었다. 주말에 찾아가려 했지만 원장 부부는 성민이를 내주려 하지 않았고, 결국 성민이는 싸늘한 주검으로 다시 아빠와 만나게 되었다. 원장 부부에게 지속적인 학대를 당해서 사실상 살해당한 거나 다름없다. 


무엇보다도 상처를 보면 누가 봐도 학대의 흔적이었다. 그러나 상처 이외에 CCTV등의 다른 증거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결국 상해치사죄조차도 인정되지 않고 업무상 과실치사가 적용되었다. 


그리고 당시 재판부는 원장 부부에게 고작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이라는 무개념 판결을 내려서 사람들의 어이를 먼 우주로 보내버렸다. 변호사들도 이 판결을 매우 비판하며, "증거가 부족해도 성민이의 몸 상태를 근거로 5년 이상의 징역판결을 내릴 수가 있었다"고 하며 그게 옳다고 말했다. 사실 누가 봐도 그렇다. 


이렇듯 막장판사를 접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은 2차적으로 피해를 받기도 한다. 참고로 성민이 아버지는 원장 부부는 물론 당시 재판부로부터도 배상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7월 22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3개월 아기가 폭행에 장이 끊어져 죽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다시 한번 관심을 받게 되었다. 



  • 사건 정황  

울산 현대어린이집 성민이사건


성민이 사건은 두돌도 안된 23개월 영아가 어린이집 원장남편에 폭행에 의해서 장이 끊어져 복막염과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성민이의 아버지는 경제 형편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였고, 지방을 전전하며 일을 다니고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혼 후, 두 아들을 돌봐줄만한 가족, 친척도 없고, 혼자 키우기 어려워 울산시 공무원의 소개로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맡기게 되었다. 평일에는 어쩔수 없이 두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겼지만 주말이면 아이들을 데려와 같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그 곳에 맡겨진 지 3개월만에 아기는 처참한 모습의 주검으로 돌아왔다.



나중에 여러 정황을 보니 3개월동안 아이는 너무나 잔인하고 잔혹하게 학대를 받았으며 숨을 거두기 마지막 2~3일에는 차라리 즉사하는 것이 나았을 정도로 생지옥의 고통을 느끼며 죽어갔을 것이라고 소아과 전문의들과 부검의는 입을 모아 말했다. 


원장부부의 집에서 24시간을 먹고 자고 했던 그 어린아이를 잔인하게 학대해서 죽였으며 다른 보육교사에게는 ‘성민이가 전염병이 있으니 안아주지 말고 곁에 두지 마라’고 지시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부검결과 성민이는 전염병이 없었다.


원장부부는 성민이가 의지하고 기대고 싶었던 보육교사의 손길을 그렇게 차단해버렸고, 다른 아이들에게는 식판에 정상적인 식사를 주며 성민이 형제에겐 냉면 대접에 이것저것 섞어서 먹였는데 이것마저 아가는 굶은 나머지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유일하게 학대받지 않는 시간인 보육교사의 근무시간이 끝나고 퇴근하려고 하면 그 어린 아이들은 소리도 못내며 눈물만 뚝뚝 흘렸다고 한다. 


잠은 보일러가 들어오지 않는 방, 혹은 거실 피아노 밑에서 형제가 부둥켜 앉고 잤으며 원장남편은 인형을 빙빙 돌리다가 성민이의 얼굴을 가격하고 수막대(교구, 철제재질)로 수시로 폭행했다. 밝혀진 것이 이정도인데 아무도 없이 성민이 형제와 그 원장부부만 있는 오후 6시이후부터 그 다음날 보육교사가 출근하는 아침이 올 때까지 성민이 형제는 어떤 폭행과 어떤 학대와 어떤 대우를 받으며 지냈을지..


아기가 사망하던 그 마지막 날은 원장이 부부싸움 중에 아기가 변을 봤다고 원장의 남편이 아기의 팔을 양쪽으로 벌려잡고 배를 발로 걷어찼으며 울음을 멈추지 않자 잔인하게 발과 주먹으로 아이의 배를 짓이기고 얼굴을 가격하였다. 장이 끊어진 아이가 죽도록 우는데도 병원을 데려가지 않고 마트로 데려가서 또 구타 했으며 그 이후 죽음에 이르기까진 정확하 밝혀진바가 없다.



부검의는 아기가 장이 끊어진 후 사망까지는 최소 2~3일 이 걸렸을 것이고 그 고통은 이루 형언할 수가 없다고 하였다. 이웃도 자지러지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하고 있다. 장이 끊어졌을 때는 물만 먹어도 토할것이며, 약을 먹였다면 극한의 고통은 몇배가 더 증가했을 것이라고 한다. 장이 끊어진 후 바로 병원에 왔다면, 아이를 살릴수 있었을거라고 한다. 오죽하면 의사가 차라리 즉사하는 것이 훨씬 나을 정도의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라고 했다. 


6살난 성민이의 형이 할수 있는 것이라곤 그렇게 숨이 끊어질 듯 우는 동생을 원장부부가 운다고 또다시 폭행할까봐 식탁밑으로 기어들어가 동생을 부둥켜앉고 입을 틀어막고 울음소리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 그리고 죽어가는 동생을, 고통에 몸부림치는 동생을 달래는 것. 그것 뿐이었다. 



  • 원장 부부의 처벌

원장(여) 징역 1년, 원장남편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 그러나 성민이를 직접적으로 죽인 원장 남편은 실제론 아무 처벌을 받지 않았다.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000만 원을 받았다.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누굴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


책임을 져야 한다. 


무엇보다 어렵게 여기까지 온 당의 앞길에 큰 누를 끼쳤다. 


이정미 대표와 사랑하는 당원들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다. 


정의당과 나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도 죄송할 따름이다. 


잘못이 크고 책임이 무겁다. 


법정형으로도 당의 징계로도 부족하다. 


사랑하는 당원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 


모든 허물은 제 탓이니 저를 벌하여 주시고, 정의당은 계속 아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018.7.23. 


노회찬 올림 



노회찬 유서 전문



Ten은 한국 성 '정' 씨를 키릴 문자로 음역한 말이라고 한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이자 카자흐스탄 역사상 첫 올림픽 남자 피겨 스케이팅 메달리스트이다.


4회전 점프를 뛸 수는 있으나 연결 점프로는 뛰지 않고 있었으며 예술성 측면도 최정상급은 아니지만 성실한 연기를 보여 주고 있는 선수이다. 매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지만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등의 큰 대회에서 갑작스런 분전을 펼쳐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꽤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피습으로 인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데니스 텐 사망


  • 선수경력

국제 무대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09년 주니어 세계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 모두 출전하여 주니어 세계선수권 4위, 세계선수권에서 8위에 올랐을 때부터이다. 그 이전까지는 주니어 그랑프리 1회 우승 및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5위의 성적이 전부였던 선수였다.


이후 상당 기간 동안 그리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카자흐스탄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는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국제적 레벨의 선수인지라 꾸준히 카자흐스탄을 대표해 대회에 참가했으며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2 세계선수권에서는 7위에 올랐다.


이런 정도의 경력을 갖고 있던 텐이 급격하게 정상권에 부각된 계기가 2013년 세계선수권이였다. 쇼트에서 91.56점을 얻어 패트릭 챈에 7점차 정도 뒤지는 2위를 했다. 프리에서는 단독 4회전 점프와 트리플 악셀 2개가 포함된 프로그램을 거의 클린에 가깝게 연기하면서 174.92점으로 프리 1위에 올랐다. 프리에서 실수가 많았던 챈을 거의 1점차 정도로 추격하면서 종합 2위를 차지하였다. 


프리 경기 양상이 이러했던 덕분에 남자 싱글 경기가 끝난 후 피겨계 일부 인사들은 데니스 텐에게 공동 금메달을 수여해야 한다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실제 프리 경기를 보면 구사한 점프의 난도와 경기 전반의 예술성 측면에서는 패트릭 챈이 앞서지만 예정된 프로그램을 실수가 거의 없이 베스트로 소화해낸 측면에서는 데니스 텐이 앞섰다.


감염으로 인해 그랑프리 시리즈 하나를 기권하고 몸이 회복된 후 출전한 사대륙선수권 대회에서는 4위에 그치는 등 전년도 세계선수권 준우승자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프리에서 분전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와 은메달리스트 패트릭 챈 두 선수 모두가 프리에서 계속 넘어지거나 손을 짚는 등의 엉망인 모습을 보인 탓에 경기를 본 사람들 중에는 차라리 텐에게 동메달을 수여하고 금/은메달은 없는 경기로 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의견을 표명하기도 했다. 하뉴 유즈루, 패트릭 챈과 더불어 남자 싱글 포디움을 아시아 국가/아시아계 선수가 독점하는 기록을 세웠다. 피겨 스케이팅 전 종목을 통틀어 올림픽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는 역시 평범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한국에서 열린 사대륙선수권에서 잘 뛰지 않던 4회전-3회전 콤비 점프를 프리에서 성공시키는 등 엄청난 분전을 펼쳐 역대 3위 점수인 289.46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ISU 공식 주최 대회에서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3월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상하이에서 열린 2015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는데 쇼트 프로그램에서 음악이 잘못 나오는 사고가 있었다. 그 때문에 긴장했는지 다소 실수를 범하며 쇼트 프로그램은 3위로 마무리 했다. 프리 프로그램에서는 1위를 하면서 종합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7년 8월에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고 한다. 이로 인해 한국에서 열린 아이스페스타에도 불참하고 재활을 한 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했으나, 아직 부상 여파가 남아 있는지 쇼트 70.12점으로 엄청나게 부진하며 27위로 프리컷을 당했다.


  • 의병장의 후손, 그런데...

2009년 세계선수권 8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킨 뒤 한국 피겨팬들에게 그가 구한말 의병장인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 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 피겨팬들에게 상당한 관심과 호감을 사게 되었다. 본인도 여러 번 의병장의 자손임을 잘 알고 있으며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정확히 말해 선수 본인은 조상에 대해 의병장이라기 보다는 한국인 장군 정도로만 알고 있는 걸로 보인다.


그런데...


 데니스 텐 논란


일본 아이스쇼에 초청된 후 뒤풀이 자리에서 찍힌 위와 같은 사진들이 알려지면서 한국 피겨팬들에게 "명색이 의병장의 후손이라면서 무슨 철 없는 짓이냐?"라는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거기에 좋아하는 선수로 아사다 마오를 꼽았다는 소문까지 나면서 한국 피겨팬들에게 거꾸로 비호감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데니스 텐의 이러한 행적에 대해서 현재 한국 피겨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2가지로 갈리는 편. 


하나는 이러한 행적 때문에 아직도 비호감을 유지하는 경우이며 다른 하나는 아직 나이가 어렸을 때의 일 아니냐, 한국 내부에서도 독립운동가에 대한 대접이 변변치 않은 판에 텐 같은 경우의 사람들이 그런 역사의식을 알아서 챙겨주기를 바라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느냐 등의 이유를 들거나 혹은 텐이 그 후에 선조에 관해서 공부도 하고 글도 썼다는 소문을 들어 꼭 비호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 않냐고 생각하는 경우이다. 


무엇보다도 외할머니의 친할아버지인데, 위키러들 중 외할머니의 친할아버지를 아는 사람이 있는가? 애초에 독립운동가 후손이 카자흐스탄에서 살아야 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저런 말 못할 듯...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후 어김없이 이 '의병장 후손'에 관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으며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다시 한 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연아 응원에 온 힘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데니스 텐 김연아 애도


  • 달라진 데니스 텐 

일장기 사건은 2008년 일본 아이스 쇼 뒷풀이에서 있었던 일로 당시 데니스 텐의 나이는 만 14세, 우리나라 나이로 16살이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일본 아이스 쇼에선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일장기 머리띠를 나누어준다고 하는데, 멋모르는 나이에 흥에 취해서 일장기를 머리에 둘렀을 수도 있다고 본다. 


데니스 텐이 민긍호 의병장의 후손이라 하더라도 그는 고려인 3세로 카자흐스탄에서 정식 교육을 받았을터이고, 우리가 세계사 시간에 카자흐스탄의 역사를 거의 배우지 않는 것처럼 그들 나라에서 우리나라 역사의 비중도 그와 비슷하리라 짐작해본다. 


+여담으로 이야기 하자면, 1937년 9월 스탈린의 강제이주로 카자흐스탄의 우슈토베 오게 된 한인들은 첫 겨울, 추위를 피해 토굴을 파서 거기서 생활했고, 많은 분들이 추위와 배고픔으로 첫 겨울을 못 넘기고 돌아가셨다고 한다. 


2010년 전주 사대륙 선수권에 출전했던 데니스 텐이 강원도 원주시 봉산동에 위치한 그의 외고조부인 민긍호 의병장의 산소를 처음 방문해서 했던 말을 보면 그가 산소를 방문하기 전엔 민긍호 의병장의 이야기가 실제의 이야기가 아닌 구담으로만 전해져 오는 이야기로만 받아들여 그에게 민긍호 의병장의 이야기가 그렇게 와닿지 않았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래 그의 인스타그램의 글을 보면 2010년 민긍호 의병장의 산소를 갔다온 이후 외고조부에 대한 논문을 작성하면서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지 않았나 추측해볼 수 있고, 2008년과 2014년은 확연히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다.


 데니스 텐 의병장 후손


"In Wonju, visiting my great-great grandpa's tomb. So honored and proud to be born as the descendant of the Korean general Min Geung-ho. He fought for Korean independence in the 1900s and is said to have won a hundred battles. In 1962 he was posthumously awarded the Republic of Korea Medal of Order of Merit for National Foundation, the most prestigious civil decoration in the Republic of Korea, for his efforts for Korean independence. I visited the grave in 2010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It happened to be right before the Olympic Games in Vancouver. Since then my life completely changed and today's visit left totally different impressions on me. He is the real Hero. And it is indeed a huge responsibility to carry his genes & moreover to meet expectations. Dear Grandfather, I dream to become as great as you were some day." 


민긍호 "원주에서 내 고조할아버지의 무덤을 방문했다. 한국인 장군 민긍호의 자손으로 태어나 대단히 영광이고 자랑스럽다. 그는 1900년대에 한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고 백번이 넘는 싸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전해진다. 1962년, 그는 한국독립에 기여한 공으로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되었다. 나는 2010년에 이 무덤에 생애 처음으로 방문했다. 벤쿠버 올림픽이 열리기 바로 직전의 일이었다. 그때부터 내 삶은 완벽히 바뀌었는데 오늘의 방문은 완벽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는 진짜 영웅이다. 그리고 그의 피가 내게 이어지고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것은 내게 정말 큰 책임이다. 할아버지, 내가 언젠가 당신과 같은 훌륭한 사람이 되길 꿈꿉니다." 


데니스 텐은 민긍호 선생의 묘역에서 돌을 가지고 왔다고 밝혔다. 미신을 믿지 않지만 외고조부에게 영향을 받고 싶었다. 올해도 아이스쇼가 열리기 3주 전 묘역이 있는 원주를 찾았다. 데니스 텐은 이번에는 돌을 2개 들고 왔고 언제나 캐비어에 간직한다고 밝혔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갈라쇼에서 김연아와 파트너가 되었다. 이 때의 인연이 계기가 되었는 지 2014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5/4~6)에 게스트로 출연, 한국에 왔다. 


2014년 8월,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 스포츠와 2018년까지 4년간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 갑작스런 안타까운 죽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8년 7월 1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던 괴한들과 난투극을 벌이다 칼이 오른쪽 허벅지 대퇴동맥에 찔러 피를 3리터가 넘게 흘렸으며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하였다. 허벅지뿐 아니라 자상이 10개였고 갈비뼈 쪽 자상이 치명타였다고 한다.


Ночь. Пишу скрипт. До утра. А завтра. В Москву лечу. Весной я принял участие в конкурсе «Screenlife Contest». Победитель получает возможность снять фильм при поддержке Bazelevs Production, компании основанной Тимуром Бекмамбетовым. Моя идея прошла в полуфинал и в воскресенье я презентую фильм руководству компании, а также лично господину Бекмамбетову. Волнительно, но очень интересно. Это будет мой первый питч в жизни. Я люблю побеждать. Хотя тут речь не о том, смогу ли я победить в этом конкурсе, а в самом опыте этого события. Я люблю жизнь именно за это, за это увлекательное путешествие, за возможность где-то поэкспериментировать и не бояться рисковать. Пока я молод, я хочу реализовать весь свой творческий потенциал, пока не иссякнет генератор идей, не кончится энергия и сила духа. Люблю шагать в неизвестность. #screenlife #screenlifecontest #bazelevs #timurbekmambet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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