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대한민국... (+ BMW 화재 사태)
대한민국에는 수입차 시장이 전면 개방된 후 1988년 코오롱그룹을 통해 수입되어 판매를 시작했으며, 코오롱그룹은 현재도 BMW의 딜러 중 하나다.
1995년에 대한민국 법인인 BMW 코리아를 설립하고 정식으로 진출, 직판 체제를 구축하여 현재는 코오롱그룹 외에도 몇 개의 정식 딜러가 더 있다. BMW 5시리즈의 선전에 힘입어 여러 번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 BMW 이사회 최초의 아시아계 임원 김효준 대표
2000년에는 수입차 현지 법인 최초로 현지인 대표를 채용하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으며 이 때 채용된 김효준 대표는 2003년부터 BMW 독일 본사 부사장으로 재직하게 되었다. 특히 김효준 대표는 독일인이 중심이 된 BMW 이사회 최초의 아시아계 임원이라고 한다. 김효준 대표는 2013년 BMW 본사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하였으며, 이는 이사회 바로 아래이기 때문에 승진의 정점에까지 올랐다고 할 수 있다. BMW 현지법인 대표 중 유일한 수석 부사장이라는 점에서 그의 경영 능력이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0년 간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이 크게 오른 분위기는 BMW 코리아의 분전이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만큼 세계에서 세 번째로 BMW 드라이빙 센터가 인천 영종도에 들어서게 된 것도 김효준 대표의 영향력으로 여겨지고 있다.
- 가장 인기가 많은 국민 수입차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급 수입차에 속하다 보니 국내에선 부자들만 타고 다니는 차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공격적인 프로모션 할인과 유럽산 수입 승용 디젤차량의 인기가 늘어나면서 BMW 5시리즈로 강남 쏘나타를 자처하던 렉서스 ES를 제치고 벤츠 E클래스와 함께 가장 인기가 많은 국민 수입차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지나친 프로모션 할인 때문에 더이상 BMW는 벤츠만큼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가져가지 못한다는 시선도 적지 않고, 몇몇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할인을 많이 받고 할부로 무리해서 산 카푸어들이 많이 타는차" 등의 BMW의 세계적인 명성에 맞지 않는 불명예스러운 소리도 가끔 듣지만, BMW에게 대한민국은 대표적인 충성시장으로, 2014년까지 수년간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였다. 심지어 국산차인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보다 잘 팔린 지가 벌써 3년이 넘을 정도이다. 심지어 판매량 순위로 봐도 인구수 5000만명짜리 나라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시장이다.
다만 양적 성장을 위해 신차 출시 후 몇달만 지나면 지나치게 큰 할인 판매를 지속하는 등의 판매 정책으로 신차 출시 초기에 프로모션 할인을 받지 못하고 거의 정가에 산 오너들의 배신감 여론도 상당하다. 동호회 가보면 X1이든 520d든 일정 금액 이상 할인을 받지 못하고 사면 호구 취급을 받는 분위기이며, M6같은 억대 가격의 비인기 차량은 중형차 한대값보다 많은돈을 깎아 판 경우도 있어서 초기 구입자를 멘붕시켰다.
반면 벤츠는 단종 직전의 차량이 아닌 이상 할인률이 그리 크지 않고 2~300만원 정도만 할인을 하고 판매하는데다 BMW 7시리즈와 같은 억대 가격의 플래그쉽 세단들은 할인이 훨씬 많은데도 할인이 거의 없는 벤츠 S클래스와의 경쟁에서 플래그쉽 세단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넘사벽이다. 어떤 쪽이 더 짭짤한 장사일지 생각해보자. 판매량 1위도 옛말인 것이, BMW의 2015년 상반기 판매량은 벤츠에 추월당했으며, 프리미엄 고급차 브랜드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필두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폭스바겐과 100대 가량의 차이로 바짝 쫓기고 있다. 건전한 성장을 위해 한국시장에 대한 정책도 새로 세워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실제 소비자들에게는 같은 레벨의 럭셔리카 회사인데도 편한 세팅보다는 스포티한 세팅을 중시하고 프로모션 할인이 상대적으로 많기도 하고 젊은 층이 3시리즈를 워낙 많이 타서 주로 젊은 층이 타는 차로 인식되고 있다. 권위주의적인 벤츠가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을 위한 럭셔리카 브랜드의 이미지를 갖는 것과는 다른 점. 다만 최근 모델들은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다소 세팅이 물러졌다는 평가도 많다. 하지만 이 스포티한 세팅은 고급 독일차의 기초 덕목 같은 게 돼서, 실제로 다른 非독일계 자동차 브랜드의 세팅에 영향을 미치는 중.
- 달리는 BMW 승용차 화재
2015년 11월에서 2016년 1월 사이 석달 동안 BMW 차량에서 불이 붙는 사고가 6번이나 일어나 이미지가 많이 실추되었다.여섯 번째 이후에도 비슷한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BMW, 석달 간 8번 화재 발생…고객들 "안사고 말지" 차량 화재는 생각보다 흔하고 대부분 유지, 관리 소홀로 발생하지만 화재 차량 중에는 연식이 5년 이하인 차량도 있어 일각에서는 차량 결함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2016년 5월 18일 사측에서 13개 차종 1700여대의 연료 호스 결함을 인정하고 리콜 조치를 실시했다. 다만 연료 호스 결함과 차량 화재는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2018년 들어 4~5월 부터 13~16년 사이 생산된 BMW 520d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잦아져 국토부에서 리콜 검토에 들어갔다. 결국 BMW는 리콜을 결정하였고 곧 국토부를 통해 리콜일정을 발표하겠다고 한다 BMW에서 화재원인은 520d 모델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에서 냉각수가 새고 그 냉각수에 있는 침전물에서 불이 날 우려가 있다는 자체조사결과를 국토부에 보고하였으며 국토부에서는 같은 재순환장치가 쓰인 320d 모델도 조사중이라고 발표하였다.
2018년 7월 26일부터 문제가된 차량의 자발적 리콜이 실시되어 520d는 3만5천115대, 320d는 1만4천108대, 520d x드라이브는 1만2천377대를 리콜조치한다.
[출처 : https://namu.wiki/w/BMW]
'Hot issue > 사건, 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메르스] 박근혜 정부의 메르스 어땠나? (0) | 2018.07.31 |
---|---|
까사미아, 라텍스에서도 라돈?? 사건 일지 + 제품목록 (0) | 2018.07.30 |
진에어 면허 취소 연기.. 그동안의 사건 정리 (0) | 2018.07.30 |
[장자연] 왕진진의 편지부터 재수사까지.. (0) | 2018.07.25 |
[장자연] 장자연 리스트 ~ 조선일보 압력..? (0) | 2018.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