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5 - [실시간 핫이슈/정치] - 권성동 영장 판사 기각 사유 + 정치 경력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舍北里)에 있는 복합 리조트 시설이며 메인은 카지노. 정선군에 있는 카지노라서 '정선 카지노' 라고 불리기도 한다. 부대사업으로 스키장과 골프장 등을 겸하는 하이원추추파크랑 하이원 리조트를 두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할 공기업이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 자국민이 합법적으로 도박할 수 있는 유일한 카지노이다. 거기에 한국인은 속인주의 때문에 외국의 카지노에서 도박해도 원칙상으로는 일단 불법이므로, 전 세계의 카지노 중에서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소재지인 정선군 주민들의 도박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정선 군민은 신원조회를 거친 후 한 달에 한 번밖에 못 들어가도록 규정되어 있다. 강원랜드는 내외국인 겸용 카지노이지만, 실제로는 출입자의 약 99%가 내국인이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다른 카지노는 전부 외국인 전용이며, 여권위조나 연줄을 통해 불법 루트로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나, 걸리는 순간 카지노 불법출입 + 도박 + (여권을 위조했다면) 공문서 위조 혐의의 양형이 적용된다. 거기다 10년 이하 징역이 가능한 공문서 위조까지 겹치면 불문곡직하고 교도소로 직행하게 된다. 때문에 2011년 기준으로도 강원랜드 한 곳의 매출과 입장객이 국내에 있는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전부 합친 것을 앞질렀다.


입장료는 2016년 1월 1일부터 9,000원이다. 신용카드로는 결제할 수 없다. 오직 현금이다. 


입장료 자체가 세금이며, 입장료를 분석해 보면 개별소비세 6,300원, 교육세 1,890원, 부가가치세 810원이다. 즉 형식상 다른 세금에 다시 부가가치세가 붙은 셈이다. 외국인과 외국 영주권 등을 취득해서 거주여권(PR여권)을 소지한 내국인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2017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과 2013년 신입사원 518명 중 무려 493명이 빽으로 입사하였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특히, 2017년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권성동(강릉) 의원의 5급 비서관 출신 김모 씨가 2013년 말 강원랜드 과장급 경력직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워터월드 수질·환경분야 전문가’ 선발 과정에서 공고상 지원자격(환경분야 경력 5년 이상 등)에 당초 미달했는데도 합격했는데 감사원 감사 결과 당시 강원랜드 최흥집 사장이 직접 채용을 실무진에게 지시했다고 한다.


2018/07/05 - [실시간 핫이슈/정치] - 권성동 영장 판사 기각 사유 + 정치 경력


한편, 자유한국당 당대표비서실장인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 쪽도 2012~13년 강원랜드 신입사원 모집 때 채용을 청탁한 규모가 80명이 넘고 이 중 20~30명이 최종 합격한 정황이 발견되었다. 염동열 의원보좌관으로 일한 김모 씨에 따르면 2012년 말 (염 의원의) 지역사무실에서 40명, 서울 사무실(여의도 의원회관)에서 23명의 명단을 받아 각각 강원랜드 전무와 인사팀장에게 전달했으며 2013년 초 있었던 2차 교육생 모집 때도 지역사무실에서 20여 명의 명단을 받아 서울 사무실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염동열 의원은 김모씨가 청탁을 받아 진행해놓고 자신에게 뒤집어 씌우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2017년 10월 16일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3년 강원랜드 신입사원 최종합격자 518명 모두가 유력자들의 취업청탁 대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합격자의 100%가 청탁대상자였던 것이다. 청탁 청탁자로 이름을 올린 이들 가운데 당시 사장, 국회의원, 도·시·군의회 의원, 중앙부처 공무원들뿐 아니라 국회의원의 사촌동생, 노조위원장, 기자, 고등학교 교감, 심지어 스님까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모두 합격했다.


당시 강원랜드 인사팀이 작성한 명단에는 모두 625명의 청탁 대상자들 이름과 생년월일, 출신지와 학력, 전화번호, 전형 점수와 합격 여부 등이 엑셀 파일로 상세히 정리돼 있다. 특히 이들의 주민번호 앞 칸에는 ‘추천자’ 라는 항목으로, 청탁자들의 이름이나 직업이 명기됐다. 최다 추천자는 최흥집 당시 사장이었다. 모두 267명을 ‘추천’ 해 256명을 합격시켰다.


2018년 3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강원랜드로 대표되는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관한 종합 결과 보고를 받은 뒤 후속 조처를 철저하게, 속도를 내서 처리하라고 지시했고, 채용 비리가 드러났는데도 처리에 소극적인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으라고 지시했다. 


이에 부정합격 혐의가 확인돼 2월 5일부터 업무에서 배제된 강원랜드 직원 226명이 전원 면직되었다. 곧바로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대검찰청 반부패부, 법무부 검찰국, 서울중앙지검 검사 사무실을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이 압수수색했다.



2018/07/05 - [실시간 핫이슈/정치] - 권성동 영장 판사 기각 사유 + 정치 경력


부정하게 입사했지만 퇴사는 못하겠다! 


강원랜드 노동조합이 채용비리 관련 직원 226명의 직권면직 방침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설거라고 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채용비리 재조사 범위를 2000년 입사직원까지 확대했다.  2018년 3월 30일 면직자 226명 중 198명에 대해 채용을 취소했다. 이후 이 채용비리로 인해 탈락한 피해자들을 구제해서 우선 고용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구제 대상자 중에도 부정 청탁을 했던 사례를 확인했다. 정부에서는 전수조사 후 구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현재 부정 취업 대상으로 전격 채용 취소된 것에 대해 채용 취소 대상이 된 당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염동열 의원은 정선군청 대회의실에서 폐광지역 자유한국당 시·군의원들과 강원랜드 퇴출직원의 복직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하며 "5년 동안 성실하게 근무하며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온 직원들이 일방적인 퇴출 결정으로 한순간 삶의 터전에서 쫓겨났다" 며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198명의 직원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이며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퇴출을 강행한 것에 대해 지역정서의 간절한 호소는 물론 정치적·행정적·법리적 수단을 총 동원해 대응할 방침임을 거듭 언급하며 일방적으로 퇴출된 강원랜드 직원들이 하루속히 복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언급하였다.


그밖에 방훈화 강원랜드 피해자투쟁위원장은 “인사위원회 소명과정에서 점수조작과 청탁에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줄곧 밝혔지만 모두 묵살당했으며 납득할 수 없는 퇴출 결정을 수용할 수 없어 모든 수단 및 방법을 동원해 투쟁해 나갈 각오” 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자 현 20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친이 및 친무로 분류되는 정치인이다.



최근에 강원랜드 채용청탁 비리 사건으로 인해 정치 생명이 끝날 위기에 처한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결국 5월 19일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그리고 7월 5일 “피의자(권 의원)와 관계자들의 지위, 각 진술내용 및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에 비추어 볼 때 업무방해죄 등의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구속영장 기각...


권성동의 비서관이 국내 대표 공기업인 강원랜드에 부정청탁으로입사한 사실을 감사원이 적발해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검찰은 당시 강원랜드 사장이었던 최흥집 씨와 청탁자 등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과정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권성동 의원의 5급 비서관이던 김아무개(45) 씨가 2013년 11~12월 강원랜드의 ‘워터월드 수질·환경분야 전문가’ 선발 과정에서 공고상 지원 자격에 애초 미달했는데도 최종 합격한 사실이 드러났다. 강릉 출신인 최 사장이 직접 지시해 사실상의 맞춤형 채용 절차를 밟은 덕분이었다. 



김 씨는 33 : 1의 경쟁률을 뚫고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2014년 1월 과장으로 입사해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김 씨는 당시 강원랜드가 지원 자격으로 내건 ‘환경분야 경력 5년 이상’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서류심사 대상도 안 됐지만 학력·경력·자격점수 정량평가에서 되레 만점을 받아 서류전형부터 1위로 통과했다. 김 씨는 강릉영동대(2년제), 강원대(편입) 등을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다 2009년께부터 권 의원 비서관으로 지역 관리를 주무했다.


그리고 권성동이 강원랜드 대규모 부정채용 사건의 핵심 청탁자로 ‘분류’된 내부 문건이 강원랜드 자체 감사로 파악된 사실이 드러났다. 강원랜드의 진정으로 지난해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권 의원 쪽 서면조사만 1차례 한 뒤 최흥집 당시 사장과 인사팀장만 기소했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으로 원점 재수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온다. 강원랜드 전·현직 감사실·인사팀 관계자 다수는 10일 “2012~13년 일어난 채용비리를 감사하며 인사팀에서 작성한 ‘청탁 명단’을 확보했고 권성동 의원도 포함된 걸 확인했다”며 “10명 이상이 권 의원 쪽 청탁 대상자로 분류되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권성동 의원의 변호사 시절 사무장 아들도 청탁을 통해 부정입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이 입증되면 권성동은 평소에 법리와 원칙을 강조할 정도의 원칙주의자로 소문난 의원으로 법제사법위원회의 위원장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탄핵소추위원단의 위원장까지 맡은 사람이나, 부정청탁으로 자기부정을 한 셈이다. 원칙주의자는 무슨, 세상에 원칙주의자들 다 죽었나?


2017년 국정감사 중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에 대한 질의 차례에 정우택과 박범계의 설전 중 극단적으로 편파적인 진행으로 크게 논란이 되었는데, 강원랜드 청탁 비리에 본인이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기 때문에 편파적인 진행을 한 것이라는 논란과 더불어, 법사위원장 자격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야를 통틀어 법사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 결국 한국당이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권성동이 진행하지 않는 상태에서 법사위 국정감사가 진행되었다.


"권성동 의원 사촌 동생도 강원랜드 인사청탁" YTN 취재 결과 권성동 의원의 사촌 동생도 강원랜드에 넣어달라는 인사 청탁이 여러 번 전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권성동 의원의 선거법 위반 무혐의를 도운 측근이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발탁된 사실이 드러났다. # 하필이면 이 무혐의 처분할 당시의 강릉지청장이 '국정원 여론조작 수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이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18년 2월 4일 MBC 뉴스데스크와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보도에서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현직 검사가 나와 수사 과정에서 나온 권성동 의원이 개입됐음을 드러내는 증거들에서 그 이름을 삭제하라는 상관의 지속적인 압박이 있었다고 폭로하여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권성동 의원과 모 고검장, 최흥집 전 강원랜드 대표 이사 사이에 많은 통화가 오고 간 것이 확인됐다고 한다.네이버 뉴스 다음 뉴스 


이로 인해 법사위는 권성동의 퇴임을 두고 보이콧이 이뤄졌다. 심지어 여당뿐만 아니라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당 역시 비난을 하였다. 결국 바른 미래당마저도 한국당 패싱을 하겠다고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朴三求)


1945년 1월 9일 (73세), 광주광역시 출생으로 부 박인천, 모 이순정의 5남 3녀 중 다섯째이다. 배우자는 이경렬, 자녀는 박세창, 박세진.


박삼구 학력


광주제일고등학교 

연세대학교 경제학 

고려대학교 컴퓨터과학기술대학원 

전남대학교 명예경영학박사 

연세대학교 명예경영학박사



2018/06/29 - [실시간 핫이슈/정치] - 조양호 는 어떤 인생을 살았나?

2018/07/04 - [실시간 핫이슈/사회] -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 : 사건일지와 원인



대한통운과 대우건설 인수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워크아웃에 빠지게 했다. 2017년 6월 서울 숭의초등학교 수련회 집단폭행사건의 가해자들 중 한 명이 그의 손자이기도 하다.


1945년 3월 19일 광주광역시에서 출생했다. 금호그룹 창업주인 아버지 박인천과 어머니 이순정 사이에 8남매(5남 3녀) 중 3남이다.


1963년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고, 1967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뒤이어 고려대학교 컴퓨터과학기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대 나이에 금호타이어에서 근무를 시작해 전무이사, 부사장을 거쳐 1980년 금호실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당시 나이 겨우 만 35세)


2001년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은 후, 2002년 둘째 형인 박정구 회장이 암으로 사망하자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직에 취임하였다.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금호산업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는데, 다시 등기이사로 복귀했고, 아시아나항공 등기이사로도 선임됐다.


마이너스의 손, 그런대로 건실했던 금호그룹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재벌가 최악의 경영자이자 악인(惡人)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상 최악의 회장이자 세습 경영의 폐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업인



2018/06/29 - [실시간 핫이슈/정치] - 조양호 는 어떤 인생을 살았나?

2018/07/04 - [실시간 핫이슈/사회] -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 : 사건일지와 원인


경영인으로서의 평가는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수준. 상당히 유능해 그룹을 10위권 내로 진입시켰던 형 박정구 전임 회장과는 대비되는 대목이다.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여러 차례 말렸는데도 무리하게 대한통운,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해서 결국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워크아웃에 빠지게 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형제 사이가 악화되어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계열분리되고 박삼구-박찬구 형제 간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였다.


그룹의 모태기업인 금호고속, 지주회사 격인 금호산업, 주요 계열사인 금호타이어의 최대주주가 주채권은행 한국산업은행으로 넘어가 이를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 결과 금호고속과 금호산업의 경영권은 되찾았으며 금호타이어의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금호타이어는 중국의 더블스타에 매각되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이 무려 715%에 달하고 있다. 2019년 도입 되는 IFRS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하면 1153.3%. 항공업의 특성 상 항공기 구입 비용을 모두 지불하기 어려워 리스로 항공기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이 정도는 상당히 심한 수준.


이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치만 1조원 가량이 되는 금호 터미널을 아시아나항공에서 지주사로 2천억 헐값에 인수하고, 최근 광화문에 있는 금호아시아나 사옥까지 4500억에 매각하여 빚 갚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만 하는 이 때 경영권을 찾는 데 거액의 자금을 쓰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 박삼구 회장이 무리해서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일련의 사태들을 야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금호그룹의 포트폴리오는 정말 망하기 힘든 구조이다. 캐시카우인 생명과 타이어, 항공사, 석유화학에 부동산이 많은 금호고속까지 자산과 현금이 풍부한 구성을 갖춘 재벌이 드물다. 이걸 M&A병에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인수로 다 날리고 그룹은 흩어지고 아직도 존폐위기이다. 경영만 따지면 정말 능력이 없는데 욕심만 많은 전형적인 리더. 금호가의 전통인 형제경영을 깬 것 역시 그이다.


게다가 2018년 7월에 들어서는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까지 터졌다. 따지고보면 이 사태의 원인은, 위에서 언급한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무리해서 기내식업체를 바꾼 일이다. 경영인 한사람의 욕심과 잘못된 판단으로 수많은 승객, 승무원, 하청업체 지원들까지 고통을 겪다가 기어이 하청업체 사장이 자살하는 지경까지 갔다. 


이정환 전 재무부 장관의 차녀인 이경렬과 결혼해 아들 박세창, 딸 박세진을 두었다. 아들 박세창은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을 맡고 있으며, 딸인 박세진은 전업주부로 살아가고 있다가 2018년 7월 뜬금없이 금호리조트 상무에 임명된다. 더구나 딸이 상무가 된 시점이 하필이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로 시끄러운 때라 여론이 더욱 안 좋다.


아버지 박인천 창업주의 유언으로 형제경영을 해 장남 박성용, 차남 박정구, 3남 박삼구까지 이어졌지만 4남 박찬구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워크아웃 때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 계열독립했고 5남 박종구는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그러면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의 경우처럼 박성용 회장의 아들인 장손에게 경영권이 승계되는 게 맞지만, 자신의 아들 박세창에게 경영권 승계 중이다. 박성용 전 회장의 아들 박재영은 원래 그룹 경영보다는 영화 감독에 관심이 있었는데, 2009년 금호아시아나그룹 형제의난 이후 지분을 매각하고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06/29 - [실시간 핫이슈/정치] - 조양호 는 어떤 인생을 살았나?

2018/07/04 - [실시간 핫이슈/사회] -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 : 사건일지와 원인


2017년 6월 서울 숭의초등학교 수련회 집단폭행사건에서 가해자들 중 한 명이 그의 손자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형인 박성용(기업인) 전 회장처럼 문화예술 애호가이며, 한국 메세나협회 회장으로서 적극적인 후원 하고 있어서 음악계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인이 총동문회장으로 있는 모교 연세대학교 백양로에 금호아트홀 연세를 기부하고 클래식 음악 영재들을 많이 후원 해주고 있다. 기부한 거 왜 기사 안 나오냐고 홍보팀 까는 건 덤



매달 첫째주 목요일 오전 7시30분께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타운)를 찾아 여승무원(스튜어디스)들을 만나 왔다. 박 회장이 방문할 때마다 승무원들은 본관 1층 로비에 커다란 원 모양으로 서서 손뼉을 치며 박 회장을 맞았다. 박 회장은 승무원들에게 ‘몇 기냐’, ‘오늘 비행은 어디로 가느냐’, '결혼은 했냐' 등의 말을 하며 껴안거나 손을 주무르고, 파트장이나 본부장 등 관리자들은 박 회장이 양팔을 벌리면 ‘달려가 안겨야 한다’고 승무원들에게 교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렇게 증언한다.


박 회장은 스튜어디스들을 만나면 ‘내가 기 받으러 왔다’는 말을 서스럼없이 했다. 본관 1층에서 여승무원들을 불러놓고 20~30분 동안 껴안은 뒤에는, 20대 초반의 갓 입사한 승무원 교육생들이 머무는 교육훈련동으로 가서 시간을 보낸다. 업무보고를 받으러 온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승무원이 아닌 일반직들의 사무실엔 방문하지도 않는다.


매년 1월 직원들과 하는 북한산 등산도 논란이다. 박 회장과 함께 산을 오르고 내릴 여승무원들로 구성된 별도의 조직이 있다는 주장이다. 또 박 회장은 매년 북한산 중턱에 있는 음식점 별채에서 여승무원들로부터만 세배를 받아 왔다. 또 다른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증언한다.


정말 기이한 풍경이다. 박 회장은 방에 혼자 앉아 있고, 여성 직원들은 일렬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가, 자기 차례가 오면 1명씩 들어가 세배를 하고 흰색 봉투를 들고 나온다.


승무원들은 아시아나항공의 연례 가을행사 ‘플라자 앤 바자회’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다.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춤을 추는 등 장기자랑에 동원됐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증언한다.


누가 그걸 하고 싶겠느냐. 성심병원 간호사 춤 동영상이 논란이 됐을 때, 여기 직원들은 ‘우리가 원조”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친분이 두터웠다고 한다. 구 회장과 박삼구 회장은 1945년 동갑내기이고 연대 동문이라 절친했다고 하며, 그래서인지 구본무 회장 장례식 때 3일 모두 빈소를 찾았고 발인까지 함께 했다.


2018/06/29 - [실시간 핫이슈/정치] - 조양호 는 어떤 인생을 살았나?

2018/07/04 - [실시간 핫이슈/사회] -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 : 사건일지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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