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의 유일한 상도동계 국회의원.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가 출신 정치인. 2017년 초반 바른정당의 초대 대표를 맡았으며, 2018년 현재 당적은 바른미래당이다.

대학생 시절인 5공 때 민주화 운동과 학생운동을 했다가 투옥되어 모진 고문을 받다가 6.29 선언으로 석방된 사회운동가였으며, 정계 입문 이후 상도동계의 젊은 정치인으로 활동하였고, 2000년대 남원정이라는, 보수정당 내 민주계와 소장파를 대표하던 인물 중 하나였다.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새누리당이 위기를 맞을 때 유승민, 남경필 등과 함께 당내 개혁 및 박근혜의 퇴진을 요구하였으나 친박의 비토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2016년말 김무성, 유승민과 개혁 보수를 가치로 내세워 바른정당을 창당하여 초대 대표를 맡았다.

이후 바른정당이 잇따른 탈당 러쉬가 있을 때 당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았으며, 2018년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에 참여하여 바른미래당을 창당하게 되었다.



당내에서는 박주선 공동대표와 함께 민주계를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며, "유승민의 조력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친유계의 고문 역할을 할 정도로 당내에서 정신적 지주로 꼽히는 인물 중 하나이다.

동안에 미중년이다.

2018년 현재 한국 나이로 61세인데, 그 나이보다 젊어보인다. 전원책 변호사와 고작 3살 차이다심지어 같은 당 내에서 동갑인 유승민 대표보다도 동안으로 보인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참고로 유승민 대표도 나름 동안 소리를 듣는 사람이다...

게다가, 체력이나 체격도 좋다고 한다. 국회 생활을 했던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의원회관 내에 있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하는 걸 보면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한 20대보다 건장한 근육질이라고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했던 연극 환생경제에 출연했던 인물 중 한 명이다. 깍뚜기(5000년 역사 바로 세우기 위원장)역이 바로 정병국이다.

19대 대선 이후 '나는 반성한다-다시 쓰는 개혁보수'라는 책을 냈다. 왜 보수정당과 보수 정치인이 몰락하고 청년층에게 버림받았는지에 대한 설명과 반성, 어떻게 보수가 다시 인정을 받을지에 대한 대안을 적은 참회록이다. 여담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유한국당에서는 이 책을 두고 카오스가 열렸다(...).

김현철의 장남(즉,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이 얼마 전부터 그로부터 정치 수업을 받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과거부터 김현철과는 친분이 있기 때문. 재밌는 건 정작 김현철은 보수정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이적했다는 점(...).

처음 청와대에서 일할 때나 상도동계에서 비서관으로 활동했을 때, 김영삼 전 대통령은 그를 친근하게 뱅국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근데 사실 이 분은 원래 발음이 그랬다. 손명순 여사께도 맹순이라고 불렀으니 다만 정병국이 국회의원이 된 이후로는 "정 의원"이라고 불렀다고.


바른정당에서는 유승민, 남경필, 하태경, 지상욱 등과 함께 자강론자로 꼽힌다.

바른정당 친이계 최측근 라인 중에서 주호영, 김영우가 중재론/자강론에서통합론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바른정당 2차 탈당사태때 결국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하게 되었다는 점을 보면 의외라면 의외겠지만, 애당초 정병국의 경우 친이계 내에서도 상도동계 최측근이었고 개혁보수 성향이 강한 소장파형 인물이었다 보니 딱히 신기할 건 없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이상득 관련 예산을 삭감한 한나라당 소장파 중 한 명이었을 정도. 다만 남경필 지사의 경우에는 결국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바른정당의 초대 당 대표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당원대표자회의 의장을 맡을 정도로 당내에서 여러모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어떻게 보면 유승민 대표와 함께 바른정당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 전국적으로 유명했다면 유승민 대표와 투톱도 되셨을 분이다 다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너무 빨리 대표직에서 사임하신 것 아니냐는 아쉬움도 많았다고 한다. 그럴 법도 한 것이 정병국 사임 후 유승민 취임 전까지 바른정당의 상황이 그닥 좋지 못했기도 했고(...).

이후 이혜훈 전 바른정당 대표와 함께 2018년 1월 28일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위원회의 인재영입위원이 되었다.

본인의 정치관을 들어보면 실제로 故 김영삼 전 대통령과 손명순 여사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하다. 실제 손명순 여사의 보좌관으로도 활동한 바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YS 정신에 대해 민감한 정치인이기도 하다.

홍준표가 자유한국당 당사에 박정희와 김영삼 사진을 같이 걸어놓은 것에 대해서 "김영삼이 잡으려고 했던 호랑이는 박정희였다. 당신이 YS에 대해서 알긴 아느냐"며 비판했을 정도.

이런 부분 때문에 박정희-전두환 군사정권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보수 정치인이기도 하다.

실제 그는 기존 보수 정치인들과는 달리 보수-진보 구분을 이승만, 박정희 시절이 아닌, 김영삼-김대중 등의 민주화의 두 아버지들에 의해 분화되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러한 관계로 3당 합당에도 군사독재 세력을 합류시킨 점에서 한계점이 명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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