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비 미켈과 함께 나이지리아의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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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절에는 잉글랜드 대표로 뛰었으나 성인 국가대표는 모국인 나이지리아를 선택하였다. 클럽에서야 평가가 왔다갔다하지만 국가대표에서는 에이스급이다. 첼시 시절 그렇게 욕먹던 미켈도 국가대표에서는 굉장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모제스 역시 마찬가지이다. 몇 년간 나이지리아에 좋은 선수가 안 나와서 고통받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알렉스 이워비, 켈레치 이헤아나초, 윌프레드 은디디같은 신성들이 들어오며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다.


18년 3월 폴란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는 자신이 PK를 만들고 집어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위건 시절부터 드리블 돌파는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으로 평가받았을 정도로 드리블 돌파에 일가견이 있다. 메시나 아자르처럼 공을 발에 세밀하게 붙이고 다니거나 네이마르처럼 화려한 삼바 기술을 선보이는 스타일이 아닌, 적절한 발재간과 흑인 선수 특유의 탄력을 이용하여 시원시원 하게 뚫어버리는 스타일이다. 


신체적인 능력도 상당한 편인데 신체 밸런스가 좋고 앞서 언급한 탄력은 물론, 스피드도 빠르며 체력적으로도 강인하여 경기 내내 지치지 않고 필드를 누빌 수 있다. 또한, 윙어한테 필수적인 덕목은 아니지만 점프력이 상당하여 큰 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공권이 좋다.




다만, 드리블 돌파 말고는 확실한 무기가 없어서 활용도가 그다지 높은 선수는 아니었다. 특히, 돌파 이후의 크로스나 연계플레이가 드리블 능력만큼은 아니어서 그 날 드리블 돌파 성공률에 따라서 경기력의 기복이 있었다. 안되는 날에는 너무 무모한 돌파를 시도한다고 비판받기도 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첼시에 오면서 완전히 진화하였다. 16/17시즌 초반에 서브 멤버로 간간히 출전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더니 3백의 오른쪽 윙백으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잠재력이 완전히 폭발하였다. 일단 과거에 보이던 무모한 돌파를 자제하고 연계플레이, 오프 더 볼 무브먼트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공격적으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윙포워드 출신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비적으로도 상당히 안정적이다. 



아스필리쿠에타가 수비레슨을 해주고 있다고.첼시 팬들은 아스필리쿠에타한테 큰절해야 한다 무엇보다 윙백이라는 포지션이 매우 뛰어난 전술 이해도와 신체적인 강인함을 요구하는데 이것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다만 전문 수비수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라인 컨트롤 등 수비 지능을 요구하는 부분에서는 미숙한 모습을 보인다. 공중볼 경합에서 대인마크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리고 의외의 제공권이 있다고는 하지만 기본 신장이 큰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그가 위치한 첼시의 오른쪽은 제공권에서 상당한 약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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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윙포워드 출신인데 윙백을 뛰면서 점점 윙포워드로서의 기량은 떨어지고 있다. 모제스의 공격능력은 윙백으로서는 상당한 수준이지만 공격에 전념하는 윙포워드는 그보다 한 단계 높은 공격 능력을 요하는데 그정도를 충족시킬 만큼은 아니다. 



특히, 그의 드리블 스타일이 넓은 공간이 나있을때는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지만 촘촘한 수비진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유형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압박의 강도가 낮은 윙백 위치에서 그의 공격 능력이 더 좋게 느껴지는 것이기도 하다.


사실 기본기나 실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거 특유의 거만함이 없고 무조건 열심히 뛴다. 특히 콘테는 모제스의 한경기 한경기 배우려는 자세를 매우 높게 평가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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