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8시쯤 일본 오사카 일대에서 규모 6.1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1923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오사카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4명이 사망하고 350여 명이 다쳤으며, 신칸센은 산요 신칸센과 도카이도 신칸센의 일부 구간에서 정전이 발생해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그동안 비교적 '지진 안전지대'로 분류됐던 오사카 일대를 덮친 강진으로 이날 오전 오사카 도심은 일시 마비됐습니다.


오사카는 작년에만 한국인 241만여 명이 방문한 주요 관광지이자, 인구 880만 명이 모여 사는 일본 제2의 대도시입니다.  


이번 지진과 관련해 오사카 총영사관 측은 현재까지 확인된 교민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안에 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일본 오사카에서 강진이 발생하고 몇 시간 뒤 태평양 건너 과테말라에서도 규모 5이상의 지진이 일어나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불의 고리’가 다시 활동에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 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32분 과테말라 남서부 도시 에스쿠인틀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합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국가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국가, 뉴질랜드 등 태평양의 여러 섬, 북미와 남미 해안까지 총 4만여㎞에 이르며 고리 모양의 지진·화산대로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몰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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