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9 - [실시간 핫이슈/사회] - [장자연] 장자연 리스트 ~ 조선일보 압력..?

2018/06/29 - [실시간 핫이슈/사회] - [장자연] 왕진진의 편지부터 재수사까지..



고 장자연의 성추행 당시 상황의 목격자가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먼저 9년 만에 제가 용기 내서 인터뷰하게 해주신 ‘장자연 사건 재수사’ 국민청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그 때 당시의 일을 진술했다. 


윤씨는 "대부분 소속사 대표가 평소 통보하는 식으로 연락이 오는 데다가 소속사 대표의 폭력적인 성향을 모두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접대 자리를) 안 갈 수 없는 분위기였다. 제 눈앞에서도 폭력 행사하는 부분을 몇 번 본 적이 있고 심지어 제 동료를 폭행하는 모습도 본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윤씨는 “대표 조씨가 고 장자연을 끌어당겨 무릎에 앉혔고 성추행으로 이어졌다. 고 장자연 사건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조씨는 경찰 수사에서 다른 사람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해당 인물이 당시 술자리에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조씨는 검찰 수사에서 진술을 번복하고 거짓말탐지기에서 거짓으로 나왔지만, 당시 검찰은 정치지망생이던 가해자의 진술 번복을 수긍하고 불기소처분됐다”고 주장했다.




고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실명과 지장이 찍힌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문서에는 드라마 PD, 방송과 언론계 인사들과 대기업 금융업 종사자 등 31명에게 성상납을 강요받고 폭력에 시달렸다고 유서에 적었다. 또한 당시 가해자들의 실명이 담긴 리스트를 남겼다.


당시 불구속기소 된 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 외에 유력인사 10명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


당시 가해자인 조씨에 맞서 윤씨는 경찰과 검찰에서 13차례의 조사를 통해 당시 직접 목격한 자리 배치도까지 그렸지만, 검찰은 윤씨의 진술이 아닌 조씨의 해명을 받아들였다. 윤씨는 “가해자로 지목된 조씨를 믿고 있어서 이상하다고 판단했다. 조사 후 나중에 알았는데 그분의 배우자가 검사 측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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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월 2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고 장자연의 한 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한 달 동안 23만 5796명이 동의해 청와대의 답변을 들었다.


청와대는 지난 4월 13일 “법무부 과거사위원회가 이 사건(고 장자연 사건)을 사전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소시효를 떠나서 과거에 이루어진 수사에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와 진상조사단에서 여러 각도로 고심하고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이데일리는 당시 고 장자연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 A씨와의 단독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당시 여려 정황상 윤 씨의 진술은 모순점이 있었고 중요 변경이 있었다. 윤씨가 장자연을 성추행했다고 지목한 사진은 조씨가 아닌 B씨였고 조사를 거쳐 B씨의 정확한 알리바이가 나오지 윤씨는 조씨로 정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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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윤씨는 처음에는 장자연을 성추행범은 ‘나이가 많고 키가 작은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조씨는 30대 후반에 나이로 젊고 키도 큰 사람이었다. 내내 B씨라고 하다가 알리바이가 나온 후 조씨로 정정한 점에서 의심스러웠다. 당시 참석자들 모두 성추행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고, 같은 방 안에 있었던 술집 종업원 등 목격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조 모씨의 배우자가 검찰 측 관계자라는 말에 대해 A씨는 “관계자가 맞다”며 “관계자가 있다고 해서 윤씨의 진술을 묵살하고 조씨를 위해주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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