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4월 6일 / 대구 / 율하초 - 대구 경복중 - 경북고


184cm, 87kg


우투좌타


2019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삼성 라이온즈)


아버지가 경복중학교 야구부 감독인 원민구이다. 실업야구 선수 출신으로 은퇴 후 은행원으로 일하다가 1997년부터 경복중 감독을 맡아, 대구 지역 초중고교 야구부를 통틀어 최장수 감독이다. 경복중 출신 현역 야구선수들은 원민구의 제자인 셈. 


15살 차이나는 형 원태진도 야구선수였다. 마찬가지로 경복중학교와 경기고를 졸업한 후 2005년 신인드래프트 때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1년만에 은퇴했다. 은퇴 후 가업을 잇겠다며 2010년부터 경복중학교 코치를 맡고 있다.


원태인이 중학생이던 시절에는 삼부자가 감독-코치-선수로 있었는데, 아버지가 차로 출퇴근할 때 따로 등하교했고 아버지를 '감독님', 형을 '코치님'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대했다고 한다.



경복중학교 시절 아버지이자 감독이었던 원민구 감독 아래에서 많은 지도를 받았으며, 중학교 3학년 때 삼성기 야구대회, 대통령기 중학야구대회, U-15 중학야구 나주배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이미 중학교 때 최고 140km/h가 넘는 속구를 던져 주목받았다.


내야수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중학교 때는 유격수도 봤었는데, 원래 투수가 아니라 내야수가 꿈이었다고 한다. 우투좌타가 된 것도 처음 야구를 시작했을 당시에 프로야구에 좌타자가 부족했기 때문인데, 아버지가 투수를 시키려고 했다면 좌투좌타가 됐었을 거라고.


경북고등학교로 진학하였다. 

1학년 시절부터 팀의 마무리를 맡아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2학년에는 팔꿈치 통증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고, 이로 인해 어깨가 다쳤다는 둥 온갖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3학년이 되면서 건강하게 복귀, 투타겸업을 하기 시작하였다. 



첫 전국대회인 황금사자기 16강전에서 104구를 던지는 바람에 팀이 결승까지 올라가도 투구 수 제한 강화에 따라 더는 등판하지 못하게 됐다. 결국 경북고는 8강전에서 경기고에 패해 탈락했다.


일찍 탈락했긴 했지만 이미 10년 전부터 1차지명 선수로 낙점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대구팜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비록 경북고등학교 2학년 시절에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하였지만, 3학년때는 지명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지 전반기 주말리그부터 맹활약을 하고 있다. 3학년때는 투타겸업도 하고 있는데, 투타에서 모두 발군의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상 삼성 라이온즈의 1차지명을 확정지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말을 들었고, 예상대로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을 받았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무난하게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다.


지명 후, 인터뷰에서 감회가 남다르다. 이번 시즌 들어가기 전부터 편안하게 하라고 한 가족 말을 듣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다시 한 번 만들어갈 삼성 왕조의 주역이 되고 싶다. 기대에 부응하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고 말했다.



[출처 : https://namu.wiki/w/%EC%9B%90%ED%83%9C%EC%9D%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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