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문선민의 장단점은 뚜렷한데 우선 장점은 리그 최상위권의 순간 스피드, 공간 침투 능력, 압박 능력과 상대 한두명 정도는 쉽게 돌파할 수 있는 개인기와 패싱 센스이고 단점은 그다지 좋지 않은 판단 능력이다. 경기를 보다보면 문선민이 수비 한두명을 끌고 들어가거나 돌파해서 골을 넣거나 볼을 잡아 끌면서 수비수를 끌고 들어가고 스트라이커에게 센스있게 패스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스피드가 굉장히 빠른데 사실 문선민의 100m 스피드는 12초 중후반대로 빠르지 않지만 순간 가속력이 발군이라고 한다. 리그의 대표적인 준족 박용지가 100m 스피드는 11초 초반대로 문선민보다 훨씬 빠르지만 10m 스피드는 문선민이 더 빠르다고. 그 특유의 스피드로 길게 차준 공을 뒷공간을 파고들어 위협적인 장면을 종종 만들어내고 압박도 잘 해줘서 압박으로 공을 뺏어내 순식간에 1대1 찬스를 만들어 내는 장면도 종종 볼 수 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주워먹기를 하는 경우도 많고 센스도 상당해서 수비수 둘을 제치고 칩샷을 시도해 골을 넣는다거나 아웃프런트 패스로 수비수 3명을 바보로 만드는 장면도 제법 볼 수 있다.




2018/06/19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조현우 골키퍼, 혼자 빛났다?

2018/06/24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주세종 누구?] 에이스? 호러쇼?

2018/06/28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월드컵 국가대표] 김영권 " 조금만 조용히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ㅋㅋㅋㅋ

2018/06/27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월드컵 국가대표] 윤영선.. K리그 2 소속팀에서 월드컵에 발탁된 최초의 선수

2018/06/27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월드컵 국가대표] 정우영...중국화의 대표주자?


하지만 결정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편이다. 돌파가 성공하거나 킬패스를 받거나 압박이 성공해서 1대1 찬스를 만들어내도 칩샷이나 소녀슛을 날려서 막히는 경우가 많고, 중거리 슛 능력도 괜찮지만 판단력이 안 좋아서 옆에 더 좋은 찬스가 있음에도 중거리슛을 난사하는 경기도 볼 수 있다.


즉, 기회창출은 끝내주게 잘하는데 그걸 결정하는 능력이 부족한것. 8R 수원과의 경기에서 해설위원들이 '문선민의 결정력이 조금만 더 좋았으면 7골은 넣었다.' 라고 말할 정도. 7골은 이 날 기준으로 득점 선두이다! 한편 테크닉은 분명 준수하지만, 압박감을 크게 받는 경기에서는 그 장점이 많이 반감되는 아쉬움을 보인 바 있다. 그리고 볼 키핑같은 경우에는 등지는 플레이가 다소 부족한지 은근히 소유권 상실이 잦은 편. 그 외에 본인 옆에 풀백이 와도 잘 활용하지를 못하는데 이는 판단력의 문제로 보인다.


그래도 상기했던 수비 가담 문제는 수비가 중요한 인천에서 뛰면서 활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많이 해결되었고, 오히려 장점으로 언급될 수준으로 비약적인 발전이 보이고 있다. 점점 상대 수비수를 집요하게 쫓아다니고 슬라이딩 태클을 시전하여 공 소유권을 뺏는 모습이 늘어나고 있고, 국가대표 경기에서까지 그런 모습이 나왔다.


2018년 6월 2일 오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23명)이 발표되었고 월드컵 대표팀 승선을 확정지었다.


2018년 6월 7일에는 볼리비아전에 선발출장했으나 심각하게 부진하다가 결국 후반에 이재성과 교체되었다. 문선민의 칼크로스.gif 일단 경기장에서 좀처럼 눈에 띄지 못했고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과 마찬가지로 온더볼 상황에서의 부실한 기본기를 보여줬다. 


또한 여전히 팀의 분위기에 적응을 못 하고 있고, 주변 선수와의 호흡이 맞지 않는 문제점 등도 드러났다. 전술 자체가 문선민의 플레이스타일과 어울리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9], 팀이 본인에게 맞춰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닐 뿐더러 전술상의 내용을 떠나서 부족한 개인기량을 보여준 경기였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 당초 예상됐던 스웨덴전 출전은 무산되었으나, 조별예선 2차전인 멕시코전에 선발 출전했다. 선발 명단이 공개됐을 무렵에는 많은 네티즌들이 "이승우를 왜 안내보내냐"등의 우려를 표했으나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다해주었다. 


전반 내내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며 멕시코 진영에서의 전방 압박은 물론이고 우리 진영에서 적극적이고 정확한 태클로 상대 공을 뺏어 역습을 전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대표팀 경기에서 보여준 불안한 볼터치등의 단점들도 많이 보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공격 상황에서의 패스나 드리블, 슛팅 타이밍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애초에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친 한국 선수는 없었다. 




2018/06/19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조현우 골키퍼, 혼자 빛났다?

2018/06/24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주세종 누구?] 에이스? 호러쇼?

2018/06/28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월드컵 국가대표] 김영권 " 조금만 조용히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ㅋㅋㅋㅋ

2018/06/27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월드컵 국가대표] 윤영선.. K리그 2 소속팀에서 월드컵에 발탁된 최초의 선수

2018/06/27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월드컵 국가대표] 정우영...중국화의 대표주자?



그리고 이 아쉬운 부분도 개선이 보여 중간에 괜찮은 전개를 선보였다. 본인에게 부여받은 역할이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기동력을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투지있게 그런 역할들을 나름 잘 수행해주어 자신을 선발 출전시킨 신태용 감독의 전술이 나름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증명했고, 본인의 선발 출장을 둘러싼 걱정과 비난의 눈초리를 잠식시켰다. 그 결과 이용과 더불어 이르빙 로사노를 틀어막는데 성공했다. 후반전에 다리에 쥐가 나서 교체 아웃되었는데, 애초에 처음부터 후반에 교체로 나갈 것을 생각하고 전반에 무리하면서까지 뛴 것으로 보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