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신세계그룹의 현 회장. 여왕님 

1943년 9월 5일 (74세) / 경상남도 의령군 출생 /  

아버지 이병철, 어머니 박두을, 오빠 이건희, 시아버지 정상희, 남편 정재은, 아들 정용진, 딸 정유경 /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생활미술학과


1943년 9월 5일 경상남도 의령에서 태어났다. 삼성그룹의 창업주 이병철의 막내(넷째)딸이며, 삼성그룹 제2대 회장이자 이병철 창업주의 막내(셋째)아들인 이건희의 여동생이다. 남편은 국회의원을 지낸 삼호방직 정상희 회장의 차남인 정재은 조선호텔 명예회장이다. 아들인 정용진은 현 신세계그룹의 부회장이고, 딸인 정유경은 현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다. 탤런트 고현정의 전 시어머니이기도 하다. 


이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생활미술학을 전공하였다. 2008년 3월 포브스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의 재산은 약 20억 달러로 세계 605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또한 2009년 기준 대한민국 내의 여성 부호 중 가장 재산이 많다.


이명희 이건희

이건희 이명희


  • 삼성家 여성 경영인의 시초.

본래는 25세에 정재은씨와 결혼하여 12년간 전업주부로 살았는데, 갑자기 아버지 이병철이 백화점 사업부를 맡아서 운영해보라고 했고 이명희는 경영에 자신이 없다고 했으나, 결국 1979년 영업담당 이사로 신세계에 입사한다.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등과 더불어 현재 이부진, 이서현 등으로 이어지는 삼성家 여성 경영인의 시초.


이후 1997년 신세계그룹이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1998년부터 남편 정재은으로부터 회장직을 넘겨받아 현재까지 회장으로 재직하며 신세계를 대한민국 굴지의 유통기업으로 성장시키게 된다.


  • 은둔형 경영자 

전형적인 은둔형 경영자 스타일로 회사 운영도 본인이 직접적으로 챙기기 보다는 전문경영인이 주로 회사를 챙기고 본인은 큰 흐름만 제시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아버지 이병철이 죽고 언니 이인희와 이명희는 재산을 균등하게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언니 이인희의 한솔그룹은 쇠퇴하고 이명희가 이끄는 신세계그룹은 재계순위가 무려 20계단이나 올랐다. 때문에 탁월한 경영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름은 익히 알려져 있고 사진도 언론이 몇번 보도됐었지만, 다른 삼성家 식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는 대중들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던 편이다. 덕분에 경쟁 매장인 롯데백화점이나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에 잘만 다녔다고 하며 백화점 운영에 참고를 많이했다고 한다. 


신세계 이명희


실제 명동 롯백 에비뉴엘에 딸인 정유경 부회장과 쇼핑하고 식사한 게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사실 대중에게 이명희 회장이 많이 알려진 이유는 고현정 이혼 이후의 구설수 때문이기도 하다. 이후 2005년에 본점 확장 오픈 쯤 언론 인터뷰를 한 것을 빼고는 본인 인터뷰도 거의 없다. 심지어는 백화점 개점식에 직접 참석한 건 1984년 영등포점과 2006년 명동 본점 확장 오픈 뿐이라고.


그래서 과거엔 구학서 회장 등 부회장이나 사장단이 언론 인터뷰에 자주 등장했으며, 2010년 이후로는 대외적인 활동을 주로 아들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하여 언론에서 이름을 찾기 힘들다. 오죽하면 후술할 2015년에 있었던 추징세 부과가 근황일 정도.


당초 정재은 명예회장 등 오너일가가 아들인 정용진 부회장 지분을 상속하면서 3,50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내면서 화제를 모았으나 2015년 11월에 차명주식 800억 원 가량을 2003년에 이어 추가로 실명전환하면서 증여세 등 각종 이유로 700억 원에 달하는 추징세가 부가되면서 아들인 정용진 대표와 각자 100억 씩을 청년희망펀드에 희사한 의미가 퇴색돼버렸다. 


그룹 후계는 정용진, 정유경 남매에게 분할되었는데 정용진이 그룹총괄 및 이마트를, 정유경이 신세계백화점을 가져가는 구도. 경영 참여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이명희 본인에 비해 자식들은 경영 참여에 적극적인 듯 하다.


신세계 이명희 회장


  • 아들인 정용진과 고현정

아들인 정용진이 고현정과 이혼한 후 한동안 방황하자, 정신차리라는 뜻에서 매일 아침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당시 개점을 앞두고 있던 이마트 양재점까지 뛰어서 출근하도록 시킨 적이 있다. 한 마디로 운동삼아 강남대로를 뛰어가라는 명. 한겨울 추위 속에서 몇 개월 간 극기 체험을 통해 정용진 부회장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업무에 충실해졌다는 일화는 재계에서 제법 유명한 이야기다.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의 부인인 이명희가 딸 조현민의 물컵 갑질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행패까지 공개되면서 동명이인인 신세계 회장 이명희가 엉뚱한 피해를 보았다. 일부 언론은 착각하고 한진 이명희의 기사에 신세계 이명희의 사진을 올리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안습 당연하게도 신세계그룹에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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