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주전으로 뛸 수 있는, 뛰어야하는 시즌 

한화 이글스 타선의 핵심. 송천재가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1983년 6월 24일 / 대전광역시

대전신흥초 - 충남중 - 공주고 - 동국대



선구안이 나쁘고 선수 본인이 차분히 보고 칠 생각도 안한다. 주전으로 뛴 2014년, 2016년, 2017년 초구타율이 언제나 TOP3 안에 들 정도로 초구타율이 4할을 넘나든다. 변화구에 잘 속으며 상대가 포크볼을 한 번 잘 던졌다 싶으면 여지없이 스윙, 직구킬러도 아닌지라 스트존에 오는 직구를 헛스윙해 팬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변화구들은 여지없이 홈런, 상대가 커브나 체인지업을 제구 안된 곳에 넣는다면 가차없이 담장으로 넘기고 빠던을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장타력은 시즌초 산술계산으로는 풀타임 20홈런 100타점이 나오지만 밑에 서술할 유리몸 때문에 홈런은 10개 초중반, 타점은 70~80타점이 맥시멈이다. 


어깨는 외야수 전업을 시도했을 정도로 강견이다. 수비에선 맨손 캐치후 그림같은 레이저 송구를 할 때도 있지만, 상황판단이 오락가락해서 어쩔 땐 바운드 판단을 못해 클러치 실책을 하기도 한다. 


아마시절에는 유격수였고 처음으로 주전으로 뛴 2009년에도 유격수로 뛰었으나 체격이 크고 잔부상이 많아 프로 1군 유격수론 힘들지 않겠냐는 지적이 많았고 소집해제 이후 유격수로서 실책이 너무 늘어나 3루수로 전업, 가끔 1루수로 나선다. 3루수로서 수비력은 16, 17시즌 모두 리그 3위 정도로 무난하다. 


하지만 18시즌엔 수비력의 비약적인 발전이 생겨 400이닝 1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위에 상술했다시피 산만한 피지컬에 안어울리는 유리몸이다. 소집해제 이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질 때가 많은데, 햄스트링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지는 광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종합하면 엄청 잘 하는 선수는 아닌데 WAR 2.0 이상은 꾸준히 찍으며 한 팀의 주전으로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선수. 


2013년 KBO 리그 최악의 먹튀인 에스마일린 카리대의 유일한 1탈삼진 기록의 희생자(...)다. 허용타자? 참고로 이날 쓰리런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 이지영과 마찬가지로 초구를 좋아한다. 별명은 초구광민, 초구왕. 그런데 송광민은 볼카운트를 가리지 않는다. 초구건 원쓰리건 그냥 그때그때 들어오면 쌔리쳐버린다. 짐승의 영역.


스포츠 매거진 개인 인터뷰에서 초구를 노리는 부분에 관한 질문이 있었는데 그에 대한 답은 초구를 통하여 상황 판단을 한다고 한다. 자신의 몸 상태 등을 초구로 체크를 한다고 한다. 초구에 헛스윙을 한다고 해서 심적으로 위축이 되진 않다고 하였다.


같은 팀의 레전드인 장종훈 코치와 미묘하게 얼굴이 닮았다. 커리어 차이는 넘사벽이지만 프로 커리어를 유격수로 시작한 것도 같다.


배드볼 히터로 퍼올리는 스윙을 하기 때문에 슬럼프가 시작되면 꽤 길어지는 편인데... 2016년에는 긴 슬럼프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냥 슬럼프를 씹어 먹는 짐승이 되었다. 


한편 슬럼프가 오면 같은 이름을 가졌던 손아섭을 따라 개명하라고 반장난으로 송아섭(...)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한다.



송창식, 정우람, 장민재와 같이 팀컬러에 맞게(?) 탈모의 징후가 있다. M자형 탈모로 모자를 벗으면 훤한 이마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수준.


판타지 스타디움의 선수 기본 일러스트에서는 시원하게 풍기질을 하고 있고 이글이가 바람을 맞고 있다.


한화 이글스 갤러리의 아이돌 중 하나이다. '동바형', '송천재', '바보 아니면 천재', '치어리더 팡숙' 등 순박하고 친숙한 이미지와 선수 본인의 야구밖에 모르는 성실하지만 순수한 이미지가 뒤늦게 터진 포텐과 더불어 한화 이글스 갤러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중.


아버지가 택시 운전을 하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분의 택시에 타게 되면 높은 확률로 아들 자랑을 듣게 된다고. 



[출처: https://namu.wiki/w/%EC%86%A1%EA%B4%91%EB%AF%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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