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황인범 / 1996년 9월 20일 / 학력:유성중학교 -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 신체 조건:176cm, 67kg / 포지션:미드필더 


대전 시티즌 소속 축구선수. 대전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대전 출신의 토박이에 유소년 시스템까지 거친, 말 그대로 '대전의 아들'이자 대전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2015시즌 시작과 함께 대전 시티즌의 선전을 기원하는 다큐멘터리에서 유망한 선수로 등장하기도 했다.


대전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가능성도 보이는 선수로,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 겸 공격형 미드필더다. 대전 시티즌의 구단 최연소 골 기록(18세 346일, 2015 시즌)을 갖고 있다.




2018년 김학범 감독의 신임 아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하였다.


전지훈련 소집 당시 동료선수들에게 건넨 말이 흉악스럽다 "니들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못따면 전부 내 후임으로 들어온다."(....)  그래서 그런지 아시안게임에서 매 경기 눈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황인범: 난 이미 군대 갔지롱~)


시즌 초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된 조진호 감독의 후임인 과거 유소년 대표팀에서 만난 최문식 감독의 신임을 얻어 꾸준히 선발 출장하며 대전을 먹여살리고 있다. 



이니에스타처럼 플레이하고 싶다는 본인의 희망처럼 대전의 이니에스타가 되어가는 중이며 플레이 스타일도 상당히 유사하다. 


넓은 시야, 패스 센스, 적절한 드리블과 상대를 속이는 페인트 동작이 적절한 편이며 중앙 미드필더에 가까운 위치에서 뜀에도 슛 능력이 좋아 상당히 막기 까다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다. 


다만 뒤에서 기습하는 플레이에 약한 편이고, 과감한 패스를 즐기는 면이 있어 중앙미드필더나 공격형 미드필더에 섰을땐 큰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의 자리에서 경기를 조율하기는 안정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수비 스타일은 상당히 파이팅이 넘치는 편으로 되겠다싶은 태클은 과감하게 지르는 스타일로 성공률도 높고 팀 막내의 투지를 보여주어 대전 팬으로서는 상당히 흐뭇하지만 대전 시티즌에서 첫 선발 출전한 2015년 FA컵 광주 전에서는 몸싸움에 매우 엄격한 주심을 만나 경기시작 20분도 채 안된 시점에서 퇴장당하기도 했다. 


피지컬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받고 있다. 탈압박 능력에 가려져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상대가 몸집으로 밀어내면 어려워하는 모습이 있다. 체력도 보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아직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보강이 된다면 대전의 대들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황인범은 2018시즌을 앞두고 군경팀에 입단 지원서를 제출하며 다소 이른 나이에 군입대를 하게 되었다. 이를 보아 황인범이 아직 유럽 진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나중에라도 다시 유럽 무대 진출을 도전하기 위해서 자칫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군문제를 일찌감치 해결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0월 23일 아산 무궁화 FC 입단 테스트에 최종 합격하면서 2018년부터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확정되었고 2018년 1월 7일 입대했다. 먼저 입대한 박주원의 후임이 되는 셈.


그리고 이것은 신의 한수가 되었다.



황인범이 군입대를 하는 사이 소속팀인 대전 시티즌은 김호 대표 이사가 기존의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고 선수단을 싹 갈아 엎는 등의 심각한 막장 행정으로 구단의 존폐 위기에까지 몰리고, U-23 대표팀은 역대급 최악의 졸전 끝에 AFC U-23 챔피언쉽에서 우승에 실패하는 등의 악재가 지속되었는데, 황인범은 이 시기에 군대에 있어서 이 모든 것을 다 피했던 것이다.


군문제도 해결하고 악재도 다 피하고 일석삼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초에 주세종, 이명주, 김도혁 등의 쟁쟁한 경쟁자들로 주전 경쟁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안산 그리너스 FC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출장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1라운드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고, 연이은 수원 FC전에서는 입대 후 첫골을 신고했다.




4월 14일 친정팀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중원을 오가며 공격진을 향해 킬패스를 뿌려주고 위협적인 슛을 많이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기도 하였다.


2018년 7월 16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20인 최종명단에 발탁되었다. 명단 발표와 동시에 김학범 감독이 가진 기자 회견에서 밝힌 예상 전술에 의하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나왔던 것처럼 손흥민과 투톱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명단 발탁 이후 팀과의 계약 과정에서 '아시안 게임 출전에 구단이 협조한다' 라는 조항이 있었다는게 알려졌고, 소속팀에서 챔피언스리그 예선전까지 치룬 후,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가 개막하기 전인 8월 11일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후 기사 보도에 의하면 본인이 구단을 설득하여 합류 일정을 앞당겨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을 치루지 않고 8월 8일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8월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후반 58분, 황의조와 교체되어 출전. 나상호와 투톱을 이루었다. 후반 몇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득점으로 가져가지 못했지만, 후반 92분 이승우가 패널티 박스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골문 구석으로 절묘하게 감아차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후 응원단을 향해 팀원들과 함께 큰 절 세레모니를 보여주었다.



8월 17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황의조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하였다. 한국이 이른 시간에 실점을 해버려 말레이시아가 라인을 내려서 수비를 하는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특유의 많은 활동량을 보였지만, 공격의 흐름을 말아먹는 플레이와 답답한 골 결정력으로 보는 이들에게 하여금 탄식과 분노를 자아내게 했다. 


특히 결정적인 상황일 때의 신중하지 못한 실수와 공격수라는 포지션 전에 최소한 국가대표 축구선수라면 해야할 정말 기본적 플레이를 어이없게 놓쳐버리는 등 정말로 포지션이 공격수가 맞는지 의문스러운 모습으로 그간 다른 대표팀 선수들의 삽질로 가려졌던 실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무위키의 황희찬 문서에선 수정 전쟁이 벌어졌다...



슈틸리케의 애무축구와 카잔의 기적으로 인해 의미없는 점유율을 지양하고 활동량, 스피드, 압박을 중시하게 된 것은 좋지만, 너무 이에 매몰되면 현란한 개인기가 아니라 기술적 기본기와 패스워크마저 부재한 폭력축구, 졌잘싸 전문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리고 이러저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조차 흔히 말하는 양학이 안된다는 점에서 황희찬은 여러 모로 이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아무리 결정력 외의 요소로 팀에 기여하는 선수라고 해도, 월드컵때 부터 계속 보여준 수준 이하의 퍼스트 터치나 연계능력의 부재까지는 어느 정도 해결을 해야 올림픽 대표팀이나 유로파에서의 상승세를 이어 순조롭게 한국 축구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말레이시아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지 않고 그대로 퇴장한 것이 언론에 보도 되며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믹스트 존 인터뷰에서"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그랬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후 비난이 계속되자 본인의 SNS 계정을 삭제하였다. 




불과 한달전에 있었던 2018 월드컵 독일전의 김영권과 훔멜스의 사례와 비교되어 그의 실력 이전에 감정적인 태도와 매너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


[출처 : 황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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