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차리토

브라보를 뛰어넘는 라틴아메리카 골키퍼계의 진짜 애국자.


2018/07/02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네이마르] 역대 세계 축구선수 이적료 1등!

2018/07/02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러시아 월드컵] 브라질 vs 멕시코전 : 이변이 일어날까?

2018/07/02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러시아 월드컵] 브라질 멕시코 전력 분석 : 북중미의 최강팀!!

2005년 12월 헝가리와의 친선경기에서 멕시코 국가대표로 데뷔하였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의 멕시코 대표 멤버로 선출되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주전 골키퍼인 오스왈도 산체스에 밀려 출전 기회는 없었다. 이듬해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3경기에 출전하였다. 2010년 역시 남아공 월드컵 대표 멤버로 선출 되었으나 페레스에 밀려 출전 기회는 없었다.


2014년에도 브라질 월드컵 대표 멤버로 선출되었는데 이번에는 원래 주전 골키퍼였던 코로나의 컨디션 저하로 주전 골키퍼로 낙점받고 출장하였다.



그리고 이게 멕시코의 전화위복, 신의 한수, 오초아 개인에게도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모처럼 찾아온 국대 주전이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은 오초아는 놀라운 선방들을 연신 해 내며 주목을 받았는데 특히 주최국 브라질과의 2차전에서는 8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내는 무시무시한 선방쇼를 보여주며 팀의 무실점 무승부에 크게 기여하였다. 오초아는 이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되었으며 올리버 칸도 오초아를 극찬했다. 신의 한 수 이날 경기 이후 실검에 등장한 오초아를 보고 축구를 모르는 사람들은 신인 여자 연예인 이름인줄 알았다 카더라. 언제적 골프선수가 갑자기 실검에 오르냐는 반응도 있었다.

 

그리고 16강전에선 네덜란드에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놀라운 반사신경을 뽐내며 많은 선방을 하며 다시 한 번 MoM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오초아가 아니었다면 멕시코가 16강에 가는게 불가능했을 수도 있었기에 그 공로가 더욱 크다.



그의 활약상을 살펴본다면 첫 경기 카메룬전부터 막판에 실점 위기에서의 완벽한 헤딩 슛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막아 내내었다. 수중전이라 공이 미끄러웠을 수도 있었는데 오초아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잡아내었다. 그리고 브라질전에선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미친 선방들을 하며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3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서는 한 골 허용하긴 했지만 멕시코의 철벽 수비진과 함께 골대를 완벽히 사수하면서 2차전의 수많은 선방들이 운이 아님을 증명해 보였다. 그의 공로로 멕시코는 16강 탈락까지 고작 3골만 허용하였고, 그 중 두 골은 16강에서 허용한 실점이었다. PK 실점을 제외하면 필드골은 고작 두 골만 먹은 셈.


어쨌든 이러한 이유로 많은 팬, 언론들 뿐만 아니라 유럽의 여러 클럽에서도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일단 본인은 월드컵 기간이고 하니 장래 일은 차분히 생각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멕시코가 16강에서 멈췄지만 16강전 네덜란드 경기에서도 상당한 활약을 하며 이름을 높혔기에 머지않아 소속팀을 만날 거라는 전망이 돌았다. 게다가 원 소속팀 아작시오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다는 점이 크나큰 메리트. 그 당시 티보 쿠르투아가 팀을 떠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이 있었으나 1번 항목에서 서술하였듯이 말라가 CF로 이적하였다.


2018/07/02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네이마르] 역대 세계 축구선수 이적료 1등!

2018/07/02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러시아 월드컵] 브라질 vs 멕시코전 : 이변이 일어날까?

2018/07/02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러시아 월드컵] 브라질 멕시코 전력 분석 : 북중미의 최강팀!!


하지만 이런 엄청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이 8강에 못 간 탓인지 야신상 후보 3인에 못 들었다.



이 이후로 좋은 활약을 선보인 골키퍼를 오초아에 비유시킬 정도로 인지도를 높였다.


그 후 2년이 지나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 멕시코 국가대표로 참여하였다. 오소리오 감독의 골키퍼 로테이션으로 강호라고 할 수 없는 자메이카를 만나 클린시트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자메이카의 빠른 역습들을 적재적소에 잘 나와서 끊어줬기에 "약팀 상대라 별 거 없네"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다. 그렇지만 8강전 칠레에게 7:0으로 대패당하는 참사의 대열에 합류하면서 사실 그 경기에서 참사 대열에 합류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싶지만 체면을 구겼다. 멕시코에서는 거의 정성룡 퐈이야 시절 취급받는 듯. 다만 자국에서 주역으로 비난의 주대상이 되는 것과 달리 수비진의 붕괴에 의해 오초아도 어쩔 수 없을 정도의 상황이었다는 점은 변명의 여지가 있다.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또다시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었다. 특히 3,4위전이였던 포르투갈전에서는 1-2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MOM에 선정되었다.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뒤통수로 자책골을 넣었다. 온두라스 공격수가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떨어졌는데 그만 오초아의 뒤통수를 맞고 자책골이 된 것이다. 이 오초아의 뒤통수 자책골로 인해 미국이 탈락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 대표 멤버로 선발되어 F조 독일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유효 슈팅 9개를 막아내는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이르빙 로사노의 결승골을 지켜내 독일을 상대로 승리했다. 역시 큰 무대만 나가면 사람이 달라지나 보다. 특히 전반 38분 크로스의 프리킥을 막아낸 건 인생 선방이라고 봐도 될 듯.


2018/07/02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네이마르] 역대 세계 축구선수 이적료 1등!

2018/07/02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러시아 월드컵] 브라질 vs 멕시코전 : 이변이 일어날까?

2018/07/02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러시아 월드컵] 브라질 멕시코 전력 분석 : 북중미의 최강팀!!


그러나 한국전에서 조별리그 두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써내는가 싶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의 기습적인 중거리포를 맞으며 독일에게도 허용하지 않았던 대회 첫 실점을 하고야 말았다(...). 정말 골대 앞에서 돗자리깔고 누워 자도 될 정도로 여유있게 플레이했지만 손흥민의 월드클래스급 한 방으로 클린시트가 날아가자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쪼그려앉으며 멍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ㅅㅂ 방금 뭐였지 그래도 2-0인 상태에서 골먹은거라 이기긴 했다. 3차전에서 보인 독일의 경기력을 보면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3차전 스웨덴전에서 페널티킥을 막지 못하는 등 3실점이나 하며 자칫하면 2승 후에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는 최악의 결과를 맞을 뻔 했다. 특히나 자책골을 허용할때 순간 어버버한 모습이 백미(...)


오초아 선수를 미리 알아보고 그의 실력을 예지한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풋볼 매니저 제작진들(...). 유명세를 타기도 전인 신인 시절부터 수록이 되었는데 포텐과 성능이 상당히 높게 뽑혀나왔다. 정말 수많은 데이터들을 토대로 최대한 반영하려고 한 게임임이 분명하다. 덕분에 수많은 FM 유저들이 저렴하고 능력 좋다는 이유로 냅다 업어와서 쓰곤했었다. 게다가 걸핏하면 자유계약으로 팀을 뛰쳐나오기까지하는 선수였다. 그러나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패치가 예상되어, 이제 다시는 그렇게 게임 상에서 쓸 일도 없을 듯 하다.



2018/07/02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네이마르] 역대 세계 축구선수 이적료 1등!

2018/07/02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러시아 월드컵] 브라질 vs 멕시코전 : 이변이 일어날까?

2018/07/02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러시아 월드컵] 브라질 멕시코 전력 분석 : 북중미의 최강팀!!

카나리아 군단, FIFA 월드컵의 유일한 전 대회 출전 국가이자, 최다 우승국.



2018/07/02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브라질 멕시코전!! 한국 멕시코 경기 역대 전적 그리고, 징크스



노란색 유니폼을 사용하는 팀 중에서 가장 유명하다.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흰색 유니폼을 입었지만, 1950년에 있었던 1950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우루과이로부터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이후로 노란색 유니폼을 입게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1950년대부터 2000년대 중·후반까지는 '영원한 우승후보'였다.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연이어 8강 탈락하고 2014년 자국에서 벌어진 월드컵에서 7(Seven)-1의 대참사를 겪고 2년 뒤에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결선 토너먼트 조차도 진출하지 못해 몰락하는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으나 감독을 바꾸고 다시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다.


한동안 네이마르라는 단 한명의 월드클래스 공격수와 합을 맞출 센터 포워드를 찾지 못해 고민했다. 1990년대 최강의 투톱중 하나였던 베베투와 호마리우, 2002년 월드컵을 제패한 히바우두,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삼각편대, 2004~05년의 아드리아누까지 영원히 마르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월드클래스 공격진이 2010년에 가선 루이스 파비아누로 바뀌더니 2014년엔 프레드와 조, 2015년에는 지에구 타르델리였다.



다만 그런 아우성을 보고 진짜 브라질이 망했다고 할 순 없다. 이런 우는 소리는 어느정도 감안을 하고 들어야 하는게 일단 브라질에서 선수 없다고 아우성 치는 사람들은 멀게는 펠레, 가깝게는 호마리우와 호나우두, 히바우두를 지켜본 사람들이다. 브라질에서 센터 포워드가 없다는 소리는 신계, 발롱도르에 도전할만한 선수가 없다는 의미지 이걸 대한민국의 포워드 고민같은 것으로 비슷하게 생각하면 심히 곤란하다. 


게다가 인선을 맡은 감독 문제도 고려되지 않았다. 2006년, 2014년 월드컵때 감독을 맡은 파헤이라와 스콜라리는 월드컵 우승 경력은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급현하는 세계무대에서 감독으로서의 전성기는 확실하게 지난 사람들이었다. 2010년 월드컵과 2015, 2016년 코파 아메리카의 감독을 맡은 둥가는 브라질판 홍명보로 고집만 쎈 무능력자였다. 쉽게말해 1990~2000년대의 업적을 평가 절하하고 월드컵 탈락에 선수 없다 운운하는 브라질에 대한 지나친 과소평가는 마라도나 재임기만 보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망했다고 주장한거랑 다를게 없다.


이전에는 또 아르헨티나는 늘 남미 양강의 한축을 지켜왔으나 그 상대는 매번 바뀌었으며 2015년 이후 브라질이 아니라 칠레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는 미친 서술도 실려있었다. 현 시점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은 1986년이고 마지막 코파 우승은 1993년이다. 마라도나가 팀을 홀로 이끈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준우승 이후 아르헨티나가 8강 문턱을 넘는데 24년 걸렸고 그 사이에 조별리그 탈락도 1번 있었다. 신계에 속해있다는 메시, 테베즈, 이과인, 아게로같이 2010년대 브라질에 없어서 고민이라는 스트라이커들 데리고도 그 성적 찍었지만 아무도 아르헨티나 축구가 망했다고 호들갑 떨진 않았다. 여기에 늘 브라질에게 얻어맞다 둥명보 시절 좀 두들겼다고 칠레보다 아래라는 서술은 덤. 편파도 이런 편파가 없다. 


2018/07/02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브라질 멕시코전!! 한국 멕시코 경기 역대 전적 그리고, 징크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경질된 스콜라리의 자리에 들어온 둥가가 경질되고 지금은 코린치앙스팀을 이끌었던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일명 치치)가 감독자리를 맡았다. 암흑기였던 코린치앙스를 다시 황금기로 되돌려놨다는 평가를 받는 감독이기에 브라질 사람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그리고 기나긴 암흑기 끝에 가브리엘 제수스을 시작으로 수많은 특급 유망주의 출몰로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다.


징크스

모든 축구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단 한 번도 불참 또는 예선탈락 없이 월드컵에 개근하고 있다. 즉, 21번의 월드컵 역사에서 21회 연속 진출한 팀이라는 것이다! 영원한 우승후보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이다.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에서 참극을 당한다.



2018/07/02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브라질 멕시코전!! 한국 멕시코 경기 역대 전적 그리고, 징크스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감독이 두 번째 지휘하는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한다. 1958 스웨덴 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끈 비센치 페올라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 1970 멕시코 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끈 마리우 자갈루는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준우승. 1994 미국 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끈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8강에 그쳤다. 2002 한일 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끈 펠리팡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한다.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후로 조별리그에서 항상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심지어 1982, 1986, 1990, 2002, 2006 대회까지 무려 다섯 번이나 3전 3승을 기록했고, 이 기간동안 조별리그에서 당한 패배는 1998년의 노르웨이가 유일했다. 사실 이전까지 포함해도 조별리그 패배는 1966년 헝가리, 포르투갈까지 총 세 번이 전부로, 1966년을 제외하면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FIFA 월드컵에서 16년을 주기로 충격패를 당한다. 1934 FIFA 월드컵 이탈리아 1라운드에서 스페인에게 1:3 패, 1950 FIFA 월드컵 브라질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에 1:2 패,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 조별리그 탈락,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 2라운드에서 이탈리아에 2:3 패[58],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0:3 패[59],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4강전에서 독일에 1:7 패.


컨페더레이션스컵까지는 정말 잘한다. 그리고 월드컵에서 망한다.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못하면 오히려 월드컵에서 잘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노르웨이에게 정말 약한데 2006년을 마지막으로 브라질은 노르웨이에게 4전 무승(2무 2패)이다.


북중미나 아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에는 우승 또는 무조건 4강정도 까지는 간다.



2018/07/02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브라질 멕시코전!! 한국 멕시코 경기 역대 전적 그리고, 징크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