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성폭행

조재현은 1995년에 MBC 카메라맨이던 형의 사고사 이후 연기자 생활을 접고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갈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우연히 김기덕 감독의 첫 작품인 <악어>(1996) 시나리오를 접하고 신선함을 느껴 출연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김기덕 감독과의 인연이 시작됨과 동시에 그의 연기 인생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 후 몇 편의 드라마에 역시 조연으로 간간이 출연하면서 김기덕 감독의 <야생동물 보호구역>(1997), <섬>(2000), <수취인 불명>(2001)에 출연했다. 그러나 당시까지만 해도 영화를 본 사람들 사이에서 그냥 "그 친구 연기 쩔던데… 누군지 모르겠네."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다.


 그 사이에 그가 주연으로 등장했던 2001년작 드라마 <피아노>가 대박을 치며 그의 이름을 제대로 알리기 시작했고, 그 상태에서 김기덕의 문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나쁜남자>에서 측은한 면도 있지만, 도저히 용서가 안 될 '천하의 개쌍놈'인 '한기' 역할로 등장해서 충격과 공포 레벨의 임팩트를 사람들에게 주게 된다. 이로 인해 욕도 많이 들었다고는 하지만, 조재현이라는 이름만큼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었다. 



정작 김기덕하고는 그 이후로 영화를 찍지 않았다. 김기덕 감독이 몇 번 러브콜을 보내긴 했지만 출연료나 스케줄 문제 등으로 엇갈리면서 작품작업 쪽으로는 소원해졌다고 한다. 그러다가 뫼비우스라는 영화로 다시 뭉치게 됐다.


조재현은 방송에서 김기덕에 대해 묘사할 때

 "강한 내용의 영화를 찍기 때문에 성격이 폭력적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완전히 잘못 알고 있다. 누구보다 여리고 섬세한 사람이다. 나쁜남자 촬영 당시에 끔찍한 내용의 장면을 찍다가 중간에 김기덕 감독님이 더 이상 못 보고 스태프들에게 컷을 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눈을 가리면서 고개를 돌려버렸으나, 내 촬영분량이 아니라 옆에서 보고 있던 내가 이를 말리면서 스태프들에게 계속 촬영을 하도록 신호한 적도 있을 정도다. 전혀 그런(폭력적인) 분이 아니고, 오히려 마음이 약할 때가 많은 인간적인 분이다."

고 말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인간 김기덕에게 인간적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이하여 "나홀로 휴가" 라는 영화로 감독으로서 첫 영화를 제작했는데 김기덕의 영향을 받았는지 불륜이 주제이면서 묘사라든가 표현의 수위가 굉장히 강하다. 특히 결혼계약의 날이라는 특이한 대사 로 남성 관객에게 적지 않은 공감을 얻었지만 여성 관객의 경우 조금 보기 애매했다는 의견이 있다. 



불륜 여성을 잊지 못해 10년동안 스토킹하는 남성이라는 소재에 대해 불쾌함 혹은 공포까지 느꼈다는 후문도 있다. 연기자 선배라는 위치 때문인지 배우들의 연기 하나하나를 지도했으며, 초보자인 만큼 다른 감독들의 코멘트를 받으면서 영화를 준비했다고 한다. 생각보다 즉흥적인 컷을 많이 넣는다고 밝혔다.


영화의 논란에 대해 조재현은 이런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 인터뷰는 SNS 등지에서 꽤 논란이 된 모양이다.


[팝인터뷰]조재현 "결혼계약제? 아내가 자기 욕하지 말라더라"


'나쁜 남자'는 영화 속 모습이 아닌 실제였다.

절친 조민기, 김기덕과 함께 성범죄로 몰락하게 된 조재현.


2018년 2월 23일 대한민국의 미투 운동과 관련되어 배우 최율이 성추행 논란을 빚은 배우로 조재현을 지목했다. 최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재현의 포털사이트 프로필 캡처 사진과 함께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 하지만 변태XX들 다 없어지는 그 날까지 #미투(metoo)"라는 글을 게재했다. 배우 최율 미투동참, 조재현 성추행 충격… "막내 스태프 무릎 앉히고 키스?" 


조재현의 딸 배우 조혜정은 아버지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폐쇄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게시물의 댓글기능만 폐쇄, 1월에 올린 사진들은 댓글기능이 활성화되어있어 네티즌들의 공방이펼쳐지고있다. 


23일 오후 7시경 배우 최율이 해당 폭로글을 올린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쏟아지는 관심과 찾아가서 죽이겠다는 등, 도 넘은 악플로 두려움에 폭로 글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2018년 2월 24일 입장문을 통해 "고백하겠습니다. 전 잘못 살아왔습니다. 30년 가까이 연기생활하며 동료, 스텝,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습니다"라며 "저는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단독] '성추문' 조재현 "내가 죄인…모든 걸 내려놓겠다"

배우 조재현 '성추행' 추가 폭로 그런데 위의 입장문이 나온 지 얼마 안돼서 조재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또 나왔다. 공영방송 여성 스태프 B씨는 2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재현이 “잠깐 들어와 보라”며 B씨를 옥상의 한 물탱크실로 유인한 후 문을 닫고 B씨를 벽에 밀쳐 억지로 키스했다고 한다. 


B씨가 버둥거리자 조씨는 B씨의 옷 안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고 B씨의 바지 안으로 손을 집어넣으려 했다. B씨가 손을 뿌리치자 이번에는 B씨 손을 잡은 뒤 조 씨 자신의 바지 안으로 억지로 집어넣었다. 조 씨는 “너는 너무 색기가 있다. 너만 보면 미치겠으니 나랑 연애하자”며 “내가 부산을 잘 아니까 작품 끝나면 같이 부산에 여행 가자”고도 말했다고 한다. B씨는 “기억하고 싶지도 않을 만큼 끔찍한 기억이었다”며 “피해를 당한 후 구역질이 올라오고 병이 나 조씨를 피해 다녔는데 그 와중에도 조 씨는 ‘체해서 밥도 못 먹느냐’는 카톡을 보냈다”고 전했다.


"색기 있으니 나랑 연애하자" 


이에 대해 조재현 소속사 측은 “확인 중이다”며 “입장을 정리해 내겠다”고 전했다.


몇 년 전 부산 국제영화제 스탭으로 참여했던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조재현은 예쁘장한 여자스텝만 보면 성희롱을 하는 통에 에스코트하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조재현, 여제자 추가 폭로…"배역 준다며 성관계 시도" 


이번에는 조재현에게 진로상담을 요청했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폭로가 나왔다. 2018년 2월 27일 방송된 TV조선 뉴스에 따르면 2011년 경성대 학생이었던 A씨는 학교 선배인 조재현이 호텔로 데려가 성관계를 시도했다"며 "옆에 앉혀서 키스를 하더라. 옷도 벗기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같은 보도내용을 다룬 다른 기사의 또다른 피해자 B는 "조재현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4달 뒤 이를 사과하겠다고 만나서는 성관계를 시도했다."고 폭로하며, "자숙이란 말한마디로 덮으려는 것이 어이없다"고 하였다.



조재현이 기자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제보자가 누군지 물었다고 보도했다.


2018/06/21 - [핫이슈/실시간 핫이슈] - 조재현-김기덕 그들의 성폭력 역사(?)



조재현의 성추행 피해자를 처음 인터뷰한 기자 A씨는 “보도가 나간 후 조재현이 ‘기억이 전혀 안 난다’며 자신과 특히 친했다는 한 스태프를 거론하며 ‘이 사람이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그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자 조재현은 “그럼 누구냐, 피해자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려달라”며 다섯 차례나 전화를 걸었다고 전했다.


한편 성추행 피해자는 조재현이 “며칠 지내보니까 네가 꼭 딸 같다. 그러니 뽀뽀를 해달라’며 입술을 내밀었다”며 조재현이 강제로 입맞춤했다고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다,



2018년 3월 5일 MBC PD수첩을 통해 김기덕 감독의 성폭행과 악행을 폭로하는 내용이 방영되었고, 김기덕의 페르소나이자 친한 지인 조재현의 각종 성폭행도 함께 보도 되었다. 피해자들의 인터뷰 증언을 들어보면 둘 다 그야말로 끔찍한 인간 쓰레기라는게 공통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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