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식 icbm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ICBM / 大陸間彈道missile


  • ICBM이란? 

한국어로 번역하면 대륙간 탄도 미사일 혹은 대륙간 탄도탄. 잠수함 발사형은 SLBM. B-52 같은 전략폭격기나 C-5같은 대형 수송기에서 발사하는 항공기 발사형은 ALBM(Air-Launched Ballistic Missile)이라고 부르지만, 현대에는 생존성의 문제 때문에 사실상 사라졌다.


핵무기의 주요 운반체이다. 현재 모든 ICBM은 핵탄두를 탑재하고 있다. 굳이 하자면 재래식 폭약을 탑재할 수도 있지만, 비효율적이라서 아무도 하지 않는다. 일단 수천~수만km를 날아가는 ICBM은 제조에 필요한 기술이나 단가는 굉장히 높다. 덕분에 비용면에서 핵무기를 제외한 일반 탄두를 넣기엔 엄청난 사치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비싼 미사일에 재래식 폭탄 따위를 넣는 돈지랄을 하는 정신 나간 국가는 없었다.  


그러나 미국이 일반 탄두를 사용하는 트라이던트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반대로 현대전에선 대륙간 탄도탄이 아니면 핵무기 투사 방법은 거의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탄도탄만큼 요격이 어려운 물건이 없어서이다. 핵무기의 투발만 놓고 본다면 전략폭격기나 순항미사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전술핵무기 수준까지 내려가면 대포나 무반동총으로도 쏠 수 있다. 방어 측이 요격하기 쉬워서 그렇지.


실제로 국제제재를 무시하고 이런 걸 개발하는 나라면 십중팔구 핵무기 개발을 마음먹을 게 뻔하기에 이런 물건을 가지려고 하는 것만으로도 적국에게는 핵보유에 준한 위험으로 간주하곤 한다. 북한과 이란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그렇게 열심인 이유도,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이 두 나라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그렇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미국(혹은 유럽)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지는 것 자체만으로도 미국(혹은 유럽)에 상당한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북한의 ICBM 

북한도 낮은 수준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 때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발사 수준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하면 이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큰 위협이다. 그 이유는 인공위성 대신 미사일을 장착시키면 사거리가 12000km에 달하여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사회로 부터 각종 제제를 받은 북한의 기술력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의견 또한 대수고 미국의 방공망은 장식이 아니다. 애초에 북한이 쏘려하면 미국이 사실상 선제 타격을 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해서 성공한다면 이것은 곧 핵무기를 미국까지 발사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날 경우 북한은 미국에 실질적인 위협이 가능하다.


그리고 2017년 7월 4일, 북한은 결국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하고 말았다.


조선중앙TV에 의해 '화성 14형'이라고 밝혀진 이 ICBM은 오전 9시40분경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를 항해 발사되었으며, 약 930㎞의 거리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선중앙TV의 보도에 따르면, 7월 3일 김정은의 친필 명령에 의해 7월 4일 발사가 되었다고 보도되었다.


화성 14형은 ICBM의 정점고도인 2,800km까지 상승했다고 알려져있고, 만약 고각발사 대신 일반적인 궤도로 발사할 경우 사거리 9,000km로 미국 본토 서부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미국에서는 ICBM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북한의 언론매체에서는 목표지점에 대한 타격 성공이라고만 말할 뿐 ICBM의 대기권 재진입 성공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발사는 성공했지만 궤도 재진입에는 실패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존재했으나 북한이 다음날 후속보도를 통해 "재돌입(재진입) 시 전투부에 작용하는 수천도 고온과 가혹한 과부하 및 진동 조건에서도 전투부 첨두 내부 온도는 25∼45도의 범위에서 안정하게 유지되고 핵탄두 폭발 조종 장치는 정상 동작하였으며, 전투부는 그 어떤 구조적 파괴도 없이 비행하여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라고 발표하여 재진입에도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8월 1일자 연합뉴스기사에 따르면 미국국제전략문제연구소 IISS의 마이클 엘먼 연구원은 일본 NHK에서 촬영한 미사일 낙하영상분석을통해 탄두가 재진입에 실패했다고 존스홉킨스대학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브리핑에서 말했다. 그는 근거 영상에서는 문제의 탄두가 6~8km 상공에서 가장밝게 빛난 후 3~4km 상공에서 빛이 소멸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탄두가 최대부하를 받는 시점에서 여러 조각으로 분해됨을 시사하고, 재진입체가 재진입에 성공하면 계속 빛이 나게되는데, 빛이 소멸되는 것은 재진입에 실패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시험발사에서는 탄두무게를 500~600kg 에서 300kg 안팎으로 줄이고 상단로켓에 엔진을 추가하여 사거리를 늘린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낙하 10분 후에는 에어 프랑스(!) 여객기가 낙하지점 상공을 통과했다는 외신보도도 있었다.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당시 소련과 대한민국의 국력을 보자면 당시는 피해국인 대한민국이 소련에 그야말로 찍소리도 못하는 신세였지만, 만약 이번 ICBM이 에어 프랑스를 격추시켰다면 전쟁 선포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상대국은 상임이사국 프랑스다. 



과거 영국과 최강자를 다퉜고 현재도 미국만큼은 아니어도 핵무기와 항공모함까지 가진 대국이다. 안그래도 각종 테러로 ISIL과 전쟁을 치르는 상황인데 북한까지 가세한다면 프랑스가 제대로 빡쳐서 미국과 연합하여 얼씨구나 하고 북한을 공격할 명분을 주게 된다.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다면 원래 사전에 일정을 협의하고 민항기의 경우 회피운항을 할 시간을 줘야 한다. 대한민국의 나로호 당시에도 당연히 사전에 일정을 다 협의하고 쏜 것이다. 그런데 북한이 그런 걸 지킬까?


2017년 11월 25일에는 실용 ICBM급인 화성 15형을 발사했다. 


그리고 2018년 7월 31일에는 북한에서 비밀리에 신형 ICBM 제작 정황 포착했다는 뉴스가 미국으로부터 나왔으나 아직 확인 단계.. 


[출처 : https://namu.wiki/w/%EB%8C%80%EB%A5%99%EA%B0%84%20%ED%83%84%EB%8F%84%20%EB%AF%B8%EC%82%AC%EC%9D%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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