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영어

생리학, 교육학적으로 6~9세 정도의 아동이 인지적으로 미성숙한 단계로 여러 사고가 어렵다. 송유근은 만6세에 정보처리기능사를 취득하고 만7세에 검정고시를 합격했는데 이 나이대에 이 정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일단 초졸 검정고시의 경우 만12세이상이되어야 응시자격이있다. 


송유근의 경우 그래서인지 한국에선 거의 0%인 월반까지 하면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졸, 고졸 검정고시를 합격했다. 중졸,고졸 검정고시는 초졸검정고시합격자혹은 초졸학력이면 제한없이 볼수있다. 물론 고졸은 중졸학력이 있어야한다. 참고로 2013년에 한국나이로 12살인 한 남학생이 초졸부터 고졸검정고시까지 1년반만에(검정고시시험은 1년에 두번, 4월과 8월에있다) 다 붙었지만 결국 나이가 안 돼서 합격이 전부 취소된 사례가있다.






하지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및 국가적 관심이 필요할 정도의 '인재'였는지에 대한 의문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특히 생리학적으로 성장 과정에서 뇌의 성장 패턴에 따라서 지적 능력이 남보다 앞서다가 쳐지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 경우도 있는데, 단순히 어릴 때의 기초학습 능력에서 보여주는 모습만 가지고 영재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점이다.


달리기와 높이뛰기가 다른 종목인 것처럼, 성장의 빠르기(speed)와 최고점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진짜 천재라면 최고점이 높아야 한다.

디씨의 한 물갤러는 송유근이 언론에 노출되기 시작한 2005년부터의 TV프로그램을 철저히 조사, 송유근이 기본적인 연산(분수계산이나 2차방정식 풀이)도 제대로 못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 갤러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송유근은 수식을 이해없이 암기하여 답을 풀고 있었으며, 어떤 경우는 과정은 엉터리인데 답은 맞는 기현상도 발생했다는 것. 적분을 구분구적법으로 하는 기행도 저질렀는데, 구분구적법은 계산이 어려우나 문제가 쉬운 반면에 인테그럴은 계산이 쉬운 반면 경우에 따라 문제가 상당히 까다롭게 나올 수 있어서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의 경우에도 암기를 하고 있었을 뿐이고, 증명문제같은 것이 나오면 엉뚱한 방식으로 이상한 답을 내거나 슈뢰딩거 방정식을 계산할 때 의미없이 변수들을 돌리는 등 눈속임에 불과한 행동을 자주 했다. 당시에도 송유근을 면담해본 영재교육 전문가들은 대부분 송유근의 영재성에 회의를 표했다는 사실도 뒤늦게 다시 알려졌다.




국가적인 천재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서 혹은 교육과정이 잘 커버해주지 못해서 천재성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는 송유근의 부모측의 꾸준한 언론플레이가 있어왔지만 국가적인 지원 투입 이후 송유근의 천재성이 검증된 사례는 전혀 없다.


특별전형 입학도 다수의 연예인이나 운동 선수들이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유명한 사람이라면, 그리고 대학을 홍보하고자 하는 대학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면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교육현실을 계속 탓해왔지만 정작 자유롭게 원하는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대학교에서는 정상적으로 졸업하지 않았다. 인하대학교에 입학한 이후 송유근은 B+ 정도 성적을 받았다. 학점이 미래의 천재성을 증명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대학교 1학년들보다 우수하다고는 할 수 없다.


더군다나 다른 학생과 수평적 경쟁도 아닌, 체육특기자처럼 교수 재량으로 별도 사정을 통해 받은거니, 만약 블라인드 채점을 했다면 더 힘들었을 것이다. 그는 대학교를 자퇴하고 학점은행제도를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즉, 평범한 인하대 2학년 수준에도 못미치는 학업능력을 가지고 물리학 학위가 없는 채로 물리학과 대학원에 진학한 것인데, 성인이라도 이 상황에서는 정상적으로 졸업하기 어렵다. 



그리고 대학원에서 7년을 보냈지만 위의 논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혀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나이가 어리다는 점과 어릴 때에 '똑똑하다더라'는 풍문으로 유명하다라는 점을 제외하고 본다면 송유근은 인하대 1학년 B+ 정도 학업능력과 학점은행제 타과 학위를 가지고 국내에서 일류라고 보기 힘든 UST 대학원에 장기간 재학했음에도 거의 성과를 보이지 못한 석박사 통합과정ㅡ학생일 뿐이다. 


게다가 이번에 표절로 어마어마한 병크까지 저질러 버린 상황. 인재분류상으로 보면 신동이 아니라 조숙으로 남들에 비해 지적수준이 빨리 성장했다 뿐이지 남들보다 특출나게 뛰어난 지적수준이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 현재까지의 행보만으로 보면 그렇다. 사실 나이가 어리다 라는 말도 시간이 지나면서 의미가 많이 바랬는데, 송유근과 동갑인 97년생들은 이미 대학교에 입학했고, 그중 과고를 조기졸업한 수재들은 대학교 4학년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사실 송유근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비교할 수 없는 성과를 내는 진짜 신동들은 수학, 과학 경시대회 캠프 등에 가보면 널려 있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천재라고 언플하지도 않고, 한국의 교육제도와 입시제도에서 높은 경쟁을 뚫고 실력을 발휘한 경우이다. 그리고 한국의 영재교육은 송유근 부모의 주장처럼 형편없지 않고, 국제 수학과학 경시대회에서 한국은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중이며 이들 중 절대 다수는 세계 유수의 최상위권 대학/대학원에 큰 문제없이 진학하여 이후의 삶에서도 연구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 예로 1세대 영재들로 꼽히는 90년대 중후반 수학/과학 경시 국가 대표들의 현재 진로를 보면 MIT 교수, 서울대학교 교수, 카이스트 교수, 포항공대 교수, 미국 주립대 교수, 실리콘벨리 중견기업 고위 임원 등 매우 화려하다. 물론 연구 성과는 소속된 연구 그룹과 운에 많이 좌우되기 때문에 어릴 때 두각을 발휘하던 아이들이 나중에 꼭 우수한 연구자가 된다는 보장은 없으나, 적어도 제도권 내에서 충분한 기회는 주어진다고 말할 수 있다. 




2000년대 초의 실제 사례로, 초등학교- 중고교 검정고시로 스킵 (1년) - 너무 어린 나이에 대학을 보낸다는 게 걱정된다고 고졸 후 과학고 입학 후 조기졸업 (2년) - 연세대 의대 6년 - 인턴+레지던트 (5년) 같은 식으로 최연소 임상교수를 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 또, 2010년대에는 초등학교 - 중학교 1학년 재학 중 영재학교 합격 (1년) - 영재학교 2년 - 서울대 자연대 같은 사례도 있다. 



여기에다 대학원(석박사 통합과정) 5년으로 20대 중반에 군대를 전문연으로 해결함과 동시에 박사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해외유학의 길도 예전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넓은 상황에서 환경 탓을 하는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

게다가 연구윤리에 대한 자각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평도 있다. 


표절로 논문 취소가 발표된 이후인 11월 28일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반성을 하기는커녕 "자부심을 느낀다"는 발언으로 여러 과학 연구자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했다. 여기에 첫 논문부터 표절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논문은 문학작품처럼 써지는 게 아니다"며 타분야를 폄하하여 사람들은 더더욱 할 말을 잃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 탁월한 과학자에게서 보이는 겸손의 자세를 전혀 볼 수 없다. 정언명령(칸트)을 끌어온 군 관련 답변에서도 볼 수 있듯 철학적 이해에도 역시 오류가 존재한다. 게다가 덧붙이자면 생각의 폭도 좁아서 획일적인 것밖에 못한다. 


이 정도면 오히려 천재의 안티테제다. 설사 천재가 맞다고 해도 인성적인 문제가 상당한데, 이런 경우가 현실에서는...

마지막으로,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단순히 일찍 무언가를 시작해서가 아니라, 그 분야에서 동시대 최고 수준의 어떤 결과물을 내놓았기에 그렇게 불리는 것이다. 리처드 파인만 같이 정규 박사과정을 거친 사람도 천재라고 부르고 테렌스 타오 같이 어린 나이에 빠른 속도로 통과한 사람도 천재라고 부른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같이 학부만 제 시기에 졸업한 사람도 천재라고 부른다. 


이들은 독보적으로 뛰어난 연구 결과들로 자신의 탁월함을 증명해 보였고 바로 이것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을 천재로 인정하는 이유이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이 못하는 걸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천재이다. 




물론 상위 1% 이상이긴 했지만, 단순히 남들보다 일찍 지식을 터득한다고 해서 천재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천재는 당연히 아니며, 영재정도로 볼 수 있겠다. 영재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영재 발굴단을 보면 알 수 있다.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모습이 아니라 송유근이 이루었던 것들 사실 그대로를 영재 발굴단이라는 TV 프로그램에 나오는 영재들과 비교했을 때 정말로 압도적인가 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 여느 영재들과 마찬가지로 부모의 욕심이 망친 케이스로 보는 것이 중론.



[출처 : 송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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