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샤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함께 바르셀로나와 무적함대의 전성기를 이끈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


드리블, 패스, 볼 키핑, 탈압박, 시야, 찬스 메이킹 등 미드필더가 가져야 할 모든 역량을 갖춘 월드클래스 선수


스페인의 축구선수이자 FC 바르셀로나의 중앙 미드필더. 2010년 이후 챠비 에르난데스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를 이끈 중원의 핵심. 나아가 30세가 넘은 나이에도 중원 지옥이라고 불리우는 프리메라리가를 주름잡는 선수이며 2009년부터 FIFA 월드 베스트 XI을 9년 연속으로 수상, UEFA 올해의 팀을 총 6회나 수상하면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임을 보여주고 있다.


2018/07/02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축구장의 싸움꾼 악동 세르히오 라모스

2018/07/02 - [스포츠/2018 러시아 월드컵] - 데 헤아.. 실력 거품.. +성폭행 사건 연루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프로 데뷔는 2002년에 했지만 당시에는 바르셀로나 미들 진영에 이미 완성형이었던 차비, 레알에서 이적해와 바르셀로나의 전설이 된 루이스 엔리케, 네덜란드의 멀티플레이어 필립 코쿠 등 스타 플레이어가 많아서 서브로 시작,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전하기 시작했으며 2005년에는 차비의 부상을 틈타 주전으로 뛰면서 포텐이 각성, 대활약하며 정상급 플레이어로 뛰어올랐다. 그 후로도 2017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바르셀로나의 주전 선수로서 활약하고 있다. 유망주 시절에는 스페인 선수임에도 제2의 세도르프라는 기대를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세도르프와는 다른 유형의 선수로 완성되었다.



스페인 대표팀 역사상 최고의 애국자물론 다른 애국자들과는 다르게 이니에스타는 클럽에서도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빅 게임 플레이어


유로 2008에서도 차비와 함께 활약한 스페인 국대의 주전 미드필더지만, 국대에서의 역할은 공미가 아니라 측면 미드필더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다비드 실바도 이니에스타와 마찬가지로 측면에서 뛰게 된다. 


또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에도 주요 멤버로 참전, 자꾸 팀원에게 양보해주는 아낌없이 어시하는 인혜양보왕의 모습을 보이다 네덜란드와 붙은 결승전에선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여기 나오는 다니 하르케는 다니엘 하르케 곤잘레스(Daniel Jarque Gonzales). 2009년 여름에 심장마비로 급사한 불운의 수비수이다.


유로 2012 대회에서는 대회 내내 그야말로 약빤 듯한 활약을 선보이면서 안드레아 피를로의 이탈리아를 결승전에서 누른 끝에 스페인의 메이저대회 3연패를 진두지휘하며 대회 MVP에 선정되었다. 유로에서의 활약만 떼어놓고 보면 메시? 호날두? 그게 뭐임? 수준으로 상대팀들을 아주 그냥 통째로 씹어먹었다.


기본적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메시 다음가는 수준의, 때때로는 메시보다도 뛰어난 활약을 매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상기한 유로에서의 대활약으로


그 메시와 호날두를 제치고 2011-12 UEFA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유로 2016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에서 대회 MVP 하나 더먹겠다는듯 양 팀 선수들중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스페인 전방공격수들이 전체적으로 체코의 두줄 수비벽에 가로막혀 답답한 모습을 보이며 후반 87분까지 0:0이 유지되었는데, 결국 제라르 피케의 선제골을 돕는 택배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당연히 경기 MOM에 선정되었다.


조별리그 2차전 터키전에서도 3:0 스코어로 팀이 승리한 가운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3번의 찬스메이킹과 100번에 가까운 패싱을 성공시키면서 또다시 MOM에 선정되었다. 


3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서 모드리치가 빠진 크로아티아에게 일격을 맞고 조 2위로 떨어져 16강에서부터 이탈리아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3차전의 이 변수로 인해 스페인은 일찍 짐을 싸게 된다.


16강 이탈리아 전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 필드플레이어중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지만 수비진의 부진과 부스케츠의 봉쇄, 파브레가스의 공기화, 놀리토-모라타 라인의 삽질등이 겹쳐 2대0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그와 데헤아만이 그나마 활약했지만 2명만으로 승리를 만들어내기엔 무리였다.


멜라닌색소 결핍증으로 얼굴이 매우 하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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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세 얼간이 중에서도 탈모까지 겹치다보니 가장 독보적이다. 축구 선수가 아니라 농부 같다는 소리부터[18] 다운증후군 특별전형이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성과 실력을 겸비하다보니 오히려 스타성은 바르셀로나 멤버 중에서 상당히 높은 편.


엄청난 효자에다 성격도 매우 겸손하다고 한다.


2010년 9월 여친 안나 오르티즈가 임신했다. 그리고 2011년 4월 3일 딸 발레리아가 태어났다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그리고 분유버프를 받았는지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챔피언스 리그 1차전에서 경기 시작 2분 만에 폭풍득점! 쪽쪽이 세리머니도 했다.


2011년에 안나 오르티즈와 정식으로 결혼했다. 아직도 아내에게 '공주님'이라고 부를 정도의 애처가라고 한다.


한편 스페인 국대가 심슨화되기도 했는데... 엄청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피케의 감탄을 자아냈다.


별명이 하나쯤은 있는 스페인 국대에서 유일하게 별명이 없었던 선수라고 한다. 너무 소극적이고 얌전해서 차마 건들거나 놀리지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 그나마 챠비가 그를 '앤드류'라고 불렀다.


그라운드 위의 마법사


플레이 스타일은 엄청난 테크니션. 샤비 에르난데스가 볼 키핑 하면서 전체 공격을 조율하고 공을 보급한다면 이니에스타는 그보다 올라간 위치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을 운반, 공격진에 배급하고 여차하면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진을 농락하면서 직접 돌파한다. 간단히 도식화하면 샤비(와 부스케츠)가 빌드업을 하고, 이니에스타(와 메시)가 페네트레이션을 맡고, 메시(와 나머지 공격수)들이 피니시를 맡는다. 



특히 메시와 샤비, 다니 아우베스의 존재로 인해 바르셀로나의 경기 운영은 주로 오른쪽에 쏠려 있었는데, 오른쪽으로 끌어당긴 상대 선수들을 역이용하여 반대편으로 전개하여 상대 대형을 무너트린 뒤 흔들면서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갈 때 이니에스타의 진가가 발휘되었다. 장기는 극도로 좁은 공간에서도 공을 지키고, 빼내며, 수비를 허무는 능력. 이는 축구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을 수 있을만한 수준이다. 드리블 솜씨는 절정에 이르렀다 평가되며, 메시와 비교해도 문제 없다. 이런 점 때문에 대한민국의 축구 전문가 한준희는 이니에스타가 만약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클럽을 선택했다면 메시의 호적수가 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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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는 자신의 에너지를 폭발시켜 수비수 여럿이서도 못막는 드리블을 보여주는 반면 이니에스타는 그냥 힘도 별로 안들이고 독특한 리듬을 타면서 툭툭 공을 건드리기만 하면 아무리 절정의 월드클래스 수비수라도 리듬을 빼앗아 교란시키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손쉽게 제껴버린다... 흠좀무...


특히 양발을 이용해서 상대를 교란시키고 파고드는 솜씨는 그야말로 일품. 하지만 메시보다 스피드가 느리기 때문에 돌파 후 직접 슈팅을 시도하기보다는 공격진에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하거나 양질의 크로스를 올리는 등 화려한 테크닉을 보여준다. 일반적인 킬패스 자체도 차비와 비견할만 하고, 특히 빠른 속도로 수비진을 찢고 들어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의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패스야말로 이니에스타의 가장 큰 특기. 생각보다 직접적인 어시스트 숫자는 적지만, 상대방을 허무는 결정적인 패스는 이니에스타의 것이다. 



수비가 무너진 상대는 그쪽을 수비하러 가다가 어느새 공간이 생긴 메시에게 유린당하기 일쑤. 여기에 드리블도 탁월하기 때문에 이니에스타가 날뛰기 시작하면 상대 수비쪽에서는 이니에스타를 막기 위해 공간이 생기는데, 그럼 공격진이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생겨나고, 특히 메시에게 드리블할 공간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가장 주목할 능력은 현대축구에서 일류 선수에게 요구되는 가장 큰 덕목인 탈압박 능력이다. 컨디션이 올라올 때의 이니에스타가 보여주는 탈압박 능력은 말 그대로 절대적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엄청난 볼키핑 능력이 바탕이 되어 뛰어난 트래핑과 개인기로 압박을 벗겨내고 절대 상대에게 공을 뺏기지 않은채 수비를 찢어버리는 스킬은 역대급. 덕분에 FC 바르셀로나는 라인을 극도로 끌어올린 상황에서도 볼을 탈취당하는 일이 거의 없어서 좀체 위기를 맞지 않는다. 요컨대, 차비와 함께 상대 팀의 악몽 같은 존재이다. 전성기의 이니에스타, 특히 2012 유로와 6관왕 시절 및 이후 2~3년의 이니에스타는 포워드 라인에 메시가 있다면, 미드필더 라인엔 이니에스타가 있다고 해도 될만큼 압도적인 임팩트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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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약점도 있다. 가장 큰 약점은 은근한 유리몸 기질. 09-10 시즌은 부상 때문에 꽤 오래 쉬었고 인테르와의 중요한 4강에서 부상 때문에 못 나왔다. 결과는 바르셀로나 4강 탈락. 다만 이 부분은 10-11시즌 이후 거의 언급되지 않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또다른 문제는 득점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가끔씩 득점하는 장면에서 볼 수 있는 슛을 보면 꽤나 준수한 편이다. 하지만 쏴도 될 법한 지점에서도 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하지는 않고 비야나 메시 등에게 넘겨주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월드컵에서는 꽤나 답답해하는 사람도 많았다. 다만 결정적일 때 한 골 넣어주는 후덜덜한 스타 능력이 있다. 월드컵 결승전에서 슛 안 쏜다고 까이다가 연장에서 결승골을 박아 넣으면서 까던 사람들을 쑥 들어가게 만들었다. 그리고 월드클래스 오브 월드 클래스 치고 기복이 있기도 하다. 다만, 중요한 시점에 잘하는 스타기질이 쩌는 선수다 보니 바르샤 경기를 즐겨보는 팬들이 아니면 잘 모른다.


전술 이해도가 뛰어난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국대와 바르샤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샤비가 결장하면 샤비의 패스의 중심 역할도 맡으며 측면 플레이메이커로도 뛰는 등 그야말로 만능형 선수. 야야 투레가 결장할 때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뛴적 있다. 다만 카카, 제라드, 램파드 등과 비교해서는 득점력은 떨어진다. 바르셀로나가 4-4-2, 4-5-1이 아닌 4-3-3 전술을 사용하므로 다른 미드필더들보다는 직접적인 공격은 덜 요구되기는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미드필더진의 득점보다 점유 축구를 하는데도 높은 비중을 둔다. 


게다가 인혜가 기본적으로 샤비보다 좀 더 전방에 위치하기는 하지만 2선 침투와 그에 이은 득점은 샤비가 더 자주 더 잘 한다. 물론 그렇다고 골을 못 넣는 것은 아니다. 2009년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에서는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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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플레이 스타일상 혼자 결과를 만들어내는 선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드리블과 탈압박은 초일류지만 폭발력이 부족해서 메시나 로벤, 리베리처럼 상대 수비진을 찢어낼 수 있는 선수는 아니며, 킥력이 약해 득점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장거리 볼운반도 잘한다고 보기엔 좀 무리가 있고[14] 중앙 미드필더로서는 어느 정도 차비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차비나 알론소와 같은 조율능력을 갖추지는 못했다. 


창의적인 키패스도 잘 하지만 밀집 수비를 상대로는 원래 그런 패스가 빛을 보기는 쉽지 않고, 그런 점에서는 메시가 몹몰이 하다가 찔러주는 키패스에 비하면 위력이 떨어진다. 분명 능력치 하나하나 놓고 보면 누구한테도 안 밀리고 어빌 총합도 좋은데, 총합에 비하면 뭔가 애매한 스타일이 되버린 것. 


다만 역으로 말하면 혼자서 여러 역할을 A급으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조연으로서는 최고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바르샤에서나 스페인에서나 이니에스타는 주로 왼쪽 중앙과 측면을 오가면서 사실상 혼자 조공(助攻) 역할을 수행했으며, 상대방은 이니에스타를 막으려다 반대편에서 공간을 내주고 유린당하기 일쑤였다. 물론 이니에스타 자신도 수비가 느슨해지면 얼마든지 치명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였고. 특히 유로 2012를 전후로 한 전성기에서는 이런 스타일상 한계가 무색하게 혼자서도 미쳐 날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의 전 감독인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차비 에르난데스에게 넌 나를 은퇴시키겠지. 하지만 저 녀석은 너와 나 모두를 은퇴시킬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의 선수지만, 이제 이니에스타는 샤비와 확연히 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서 샤비의 직접적인 후계자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바르셀로나가 샤비의 후계자로 찍은 선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이지만... 세스크가 기대 이하의 활약을 하면서 첼시에게 세스크를 넘기고, 세비야에서 데려온 이반 라키티치가 오히려 샤비의 대체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어쩄든 샤비와 이니에스타, 부스케츠가 공존하는 바르셀로나의 중원 장악력은 당대 최강으로 꼽힌다. 덕분에 바르셀로나 공격진은 거품 논쟁에 시달린다. 자세한건 샤비 에르난데스항목 참조. 다만 샤비와 이니에스타의 빈약한 피지컬 때문에 첼시처럼 몸으로 압박하는 스타일에는 약점을 드러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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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EC%95%88%EB%93%9C%EB%A0%88%EC%8A%A4%20%EC%9D%B4%EB%8B%88%EC%97%90%EC%8A%A4%ED%83%80





골키퍼라는 포지션을 재창조한 스위퍼 키퍼...노이어가 경쟁자들보다 한 단계 올라서게 된 직접적인 계기

사실 노이어는 훌륭한 선수다, 실력도 경기를 보는 관중도 즐겁다.  플레이 자체도 예능감이 묻어나는데 패기에서 나오는 똘끼가 아주 일품이다.



노이어의 어시스트 


현존 골키퍼중에서 가장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페널티 박스 밖은 물론이요 중앙선까지 심심찮게 넘는 그의 활동범위는 가히 경이로운 수준.축구계의 신현철?[1] 그러면서도 잔 실수가 거의 없다.(골키퍼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실수'를 해버리면 상대 팀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찬스가 되어버리니...) 1대1 상황이 되기 전에 미리 3선 수비라인까지 나가서 헤딩으로 걷어내거나 볼을 뺏어 앞으로 전개하는 능력은 현존 키퍼중에서는 단연 노이어가 최강이고, 사실상 노이어만이 구사하는 플레이다.[2][3] 


개인기도 뛰어난지라, 장난삼아 노이어를 미드필더로 분류하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도 있을 정도.. 거기에 마치 럭비선수와도 같은 강철 어깨를 지녔는데, 아래 스페셜 영상에도 수 차례 나오듯이 노이어는 공을 던져서 골킥 마냥 중앙선을 훌쩍 넘겨 팀 동료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어깨(와 시야)를 가졌다.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는 다른 키퍼들과 달리 슈퍼세이브가 필요한 위기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는 것이 가장 명확한 노이어의 장점이다. 물론 슈퍼세이브를 못한다는 건 절대 아니며, "저걸 어떻게 저렇게나 간단하게 막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선방도 자주 나온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스위퍼키퍼' 항목을 참조할 것.


물론 단순히 골문을 지키는 과거 의미의 '골키퍼'로만 평가해도 노이어는 세계 최정상급 골키퍼다. 


스위퍼키퍼가 되기 전 샬케 04 시절부터 노이어는 원래 이런 선방능력으로 이름을 날려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알렉스 퍼거슨을 매료시켰었고, 잊을만하면 경기 하이라이트가 곧 노이어 하이라이트인 원맨쇼도 수없이 보여줬다. 현재에도 위에 언급했듯 기계같은 선방으로 "저걸 어떻게 저렇게나 간단히 막나.."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어안이 벙벙한 선방들을 자주 보여주는데다, 골문 구석을 향하는 슈팅도 안정적으로 쳐낸다. 


슛이 임팩트되는 위치에 따라 바디밸런스를 최적으로 조절하는데, 박스 안 슈팅이 아닌 이상 페트르 체흐와 비슷하게, 상체를 숙이는게 아니라 반쯤 펴고 있다. 덕분에 국내에서는 일명 '야신존'이라 불리는 사각지대로의 슈팅도 굉장히 잘 막아내며, 게리 네빌이 이 점을 들어 최정상급 키퍼인 노이어와 아직 경험부족인 미뇰렛의 폼을 비교하며 칭찬했었다. 물론 땅볼 슛이나 1대1 상황에서도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것도 여전한데, 특히 1대1 상황에서 양 팔과 양 다리를 工자로 뻗으며 짐승같이 달려드는 폼은 위기상황에서 굉장히 높은 선방률을 보여준다.


이미지가 깔끔해 보이지만, 바로 전 세대의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들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골키퍼. 특히 실점 후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공을 오래 끌어안거나 공을 가지러 오는 상대 선수의 반대편으로 던져버리는 것으로 상대팀들에게 원성을 많이 산다.


또한 그의 클래스가 월드 클래스임에도 불구하고 스타일이 스타일이다 보니, 1년에 한 번은 꼭 실수를 한다. 


뭐, 그래도 커리어가 말해주듯이 그가 실수를 한게 크나큰 타격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적다. 물론 겁도 없이 기어나온 그를 참교육한 주세종의 아름다운 탈압박과 이어진 손흥민의 골 전까지는 말이다.


스위퍼 키퍼 (Sweeper-Keeper) 골키퍼-최종 수비수

"스위퍼 키퍼"란 롤을 가장 이상적으로 수행하는 선수


노이어가 스위퍼 키퍼라고 불리게 된건 그의 특유의 플레이가 만천하에 공개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16강 알제리전에서의 맹활약 후였지만,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챙겨보는 팬들은 이미 알고있었다. 이런 일련의 플레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다듬어왔던 플레이고, 노이어도 경기 후 기자의 질문에 그렇게 밝혔다.


말 그대로 과거의 스위퍼와 같은 역할을 골키퍼인 노이어가 행하고 있다. 골문을 지킬 뿐만 아니라 포백 뒷공간이 비어 전진패스가 길게 날아온다면 박스 밖으로 지체없이 뛰쳐나가 차단하는데, 퍼스트터치가 웬만한 필드플레이어 못지 않은 수준이어서 실수가 거의 없는데다 상대 압박 한명정도는 벗겨낼 발재간도 가졌다. 크루이프 턴이나 백힐 패스도 자유자재로 쓴다. 또한 양발을 가리지 않고 정확한 롱패스 정확도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박스 안에서의 직접 던지기의 비거리와 정확도도 가히 경이로운 수준이다. 


멀리 던지는 키퍼야 널리고 널렸겠지만 이렇게까지 키퍼의 던지기가 빌드업에 많이 관여되는 예는 없을 것이다. 직접적인 역습골의 시발점이 된 적도 적잖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노이어가 이 짓을 하는건 단순히 쇼맨십이 절대 아니라는 점이다. 골키퍼의 위치에서 가장 효율적인 축구를 하는 것이고, 박스 밖으로 나갔을때도 담백하고 깔끔한 플레이로 해야할 일을 정확하게 해준다.


2014년 노이어가 쓴 기록들을 살펴보면 이게 골키퍼 기록인지 필드플레이어 기록인지 의심스러운 수준인데, 14-15시즌 현재 데이터로 몇가지 서술해보면


패스 성공률 86.3% - 웬만한 플레이메이커 뺨치는 성공률이다.


롱패스 성공률 65% - 그나마 지난시즌보다 살짝 떨어져서 65%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플레이메이커 기성용의 롱패스 성공률이 67.8%이다.


경기당 평균 볼터치 44.24회 - 대한민국의 에이스 손흥민의 경기당 평균 볼터치가 40.75회다.


경기당 평균 활동량 5.2km - 보통 키퍼들은 많아야 3~4km다.


평균 선방률 93.1% - 이는 유럽 5대 빅리그 전체 키퍼들 중 압도적인 1위이다. 스위퍼 말고 그냥 키퍼로서의 역할도 여전하다. 90%를 넘는 것도 노이어가 유일하며, 2위인 제노아의 수문장 마티아 페린이 80.4%다. 참고로 요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초 하드캐리하는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률이 71.7%다.


페널티박스 내 선방률 93.2% - 역시 유럽 5대 빅리그 전체 키퍼들 가운데 압도적 1위.


16/17 시즌 롱패스 성공률 80퍼다...!

그 외에도 데이터화 할 수 없는 플레이들과 장점들이 수없이 많은것은 덤이다.








여담이지만 골을 허용하면 수비진에게 고함을 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화면에 잡히면 상당히 찰진 리액션을 볼 수 있다.


야!!!!!!!!!


물론 항상 그러는 것은 아니고, 수비가 조금만 더 잘했으면 막을 수 있는 골일 때만 그렇다. 미네이랑의 비극 때 실책으로 인한 1실점의 원인이 된 제롬 보아텡에게도 소리를 질렀다.


플레이도 플레이대로 개성이 넘치지만, 진정한 똘끼는 인터뷰에서 입터는 모습을 보면 더 잘 느낄 수 있다. 읽어보면 일부러 그러는 건지는 모르지만 기삿감이나 화젯거리가 될만한 질문들에 드립으로 맞대응하면서 철벽을 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직업병 농담처럼 노이어에게 인터뷰란 무쓸모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 근데 대답을 보면 다 틀린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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