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블로그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000만 원을 받았다.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누굴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


책임을 져야 한다. 


무엇보다 어렵게 여기까지 온 당의 앞길에 큰 누를 끼쳤다. 


이정미 대표와 사랑하는 당원들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다. 


정의당과 나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도 죄송할 따름이다. 


잘못이 크고 책임이 무겁다. 


법정형으로도 당의 징계로도 부족하다. 


사랑하는 당원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 


모든 허물은 제 탓이니 저를 벌하여 주시고, 정의당은 계속 아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018.7.23. 


노회찬 올림 



노회찬 유서 전문




  • 18대 대선 무렵: 문재인 지지, 안철수 비난, 박근혜에 줄대기 시도 

드루킹은 18대 대선에서 문재인을 열성적으로 지지하고 안철수를 비난했다. 드루킹은 안철수가 출마 선언을 한 2012년 10월 "안철수는 부드러운 얼굴 가죽을 뒤집어쓴 이명박"이라고 비난했고 11월 22일에는 "이명박을 위한 구원투수"라고 비난했다. 


또한 박근혜에 줄대기를 시도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2018년 4월21일 경향신문 보도 :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초창기 핵심 회원이였던 A씨와의 인터뷰


보도에 따르면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있던 시기, 드루킹은 박사모 회원 A씨를 통해 친박 단체에 서류를 전달하려 했다고 한다. 해당 서류에는 박 전 대통령의 사주풀이인지 찬양문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내용이 가득 적혀 있었다고 한다.


A씨는 “박 전 대통령의 사주풀이 해석본은 ‘송하비결’과 ‘자미두수’ 등 드루킹이 관심을 갖고 있던 예언서와 점술을 근간으로 작성됐다”고 했다. 이어 당시 드루킹이 사주풀이를 전해주면서 ‘박근혜는 2012년 대선에서 반드시 대통령이 된다. 박근혜 쪽에 줄을 대놓으면 우리 쪽에 뭔가 떨어질 게 있으니 꼭 연결해 달라’고 했다는 증언도 덧붙였다. 


당시 서류를 받아본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훑어보더니 ‘이런 것까지 들고 오느냐'고 면박을 주고 서류는 이면지로 전락했다고한다. 해당 접촉을 시도한 A회원과 드루킹은 이후 의견 마찰이 있었고, A회원은 해당카페를 탈퇴했다고한다.


A씨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드루킹에 대해 “자신의 입신을 위해서는 이념이고 뭐고 상관없이 이익만 있다면 어디에든 들러붙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드루킹은 이재명 성남시장 비판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2016년 하반기에 올린 이재명에 대한 분석글을 블로그에 업로드하였였는데, 이재명이 동교동이 지원하는 인물이고, 정동영 의원과 친분이 있는 정동영계 인사이며, 2007년 열린우리당 탈당 사태에 대통합민주신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는 이유를 들며, 이재명은 동교동계가 민주당에 심어놓은 세작이라고 주장하였다. 


내용을 둘러싸고 SNS와 인터넷 등지에서는 드루킹의 분석 내용에 찬반을 제기하는 사람들끼리 격론을 벌였으며, 이재명 시장은 드루킹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자신의 과거 행적에 대한 해명글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또한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사건과 탄핵국면, 보궐로 치뤄진 19대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드루킹의 글들이 각종 커뮤니티에 퍼날라지면서 인지도가 더욱 상승하였다.


드루킹은 MB가 차기 대선을 위해 준비한 카드의 하나로 안철수 지목 하였다. 대부분 안철수가 MB아바타라는 주장을 믿지 않았으나 19대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드루킹의 관점은 긍정적 재평가를 받았고 안철수의 역주행을 풍자한 시리즈물 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경선국면에서 같은 당의 대선후보를 향한 박원순과 이재명의 지나친 행동은 드루킹의 이재명 박원순에 대한 평가가 옳은 것 같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하였다. 때문에 정치적 판세를 읽는 데에는 상당히 정확한 블로거라는 평가가 있으나, 반면 명확하게 정치인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에 대하여 해당 정치인 지지자들의 비토도 많았다.


  • 19대 대선 이후: 친안희정 행보 본격화, 문재인 정부 공격

제19대 대선 이후, 드루킹은 안희정을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점 찍고, 노골적으로 안희정 띄우기 작업을 함과 동시에 안희정의 대권 가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여긴 추미애 대표와 최재성 전 의원을 집중 공격하는 댓글 활동을 벌여왔다. 물론 차기 대권 가도에서 안희정의 최대 경쟁자가 될 소지가 있는 이재명에 대한 공격도 계속 이어갔다. 그리고 김경수 의원에게 했던 인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후부터는 심지어 반문재인으로 전향해서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드루킹은 단순히 온라인상에서 안희정 지지 행보를 보이는 것을 넘어 안희정에게 실제로 접근하며 개인적 친분을 쌓기 위해서도 노력했는데, 가령 안희정을 경공모 주최 모임에 강연자로 초대하기도 하였다. 


드루킹이 문재인 정부를 자신이 만들었다는 망상을 하며,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 관련 요구를 했던 것을 보면, 차기 대통령을 자신이 만들어 일종의 비선 실세 노릇을 하겠다는 생각이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드루킹이 추미애와 최재성을 집중 비방·견제한 것도 결국 그가 추진한 안희정 대통령 만들기의 연장선이었다. 안희정이 2018년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여 국회에 입성한 후 민주당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자, 드루킹은 안희정과 같은 길목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던 최재성 전 의원을 걸림돌로 여기고 집중적으로 견제·비방했던 것이다. 


그리고 애초 자신이 추앙하던 김종인과 대립각을 세웠던 추미애가 몹시 못 마땅했던 드루킹은 친문 성향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로 당 대표가 된 이력이 있는 추미애를 안희정의 차기 대권 가도(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 경쟁)에 있어서 잠재적 걸림돌로 여겼던 여겼던 것. 그래서 드루킹은 자신의 블로그, 카페, 팟캐스트를 통해 이 두 사람에 대한 비방을 수도 없이 하였는데, 그의 일당은 추미애, 최재성 관련 기사에 악플 달기를 주도하였다. 


일례로 2017년 12월 12일 포털에 오른 민주당 최재성 정당발전위원장의 인터뷰 기사에는 기사가 출고된 지 채 10분도 안 돼 비난성 댓글이 우수수 달렸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최재성 기사인데도, 기사의 내용과 무관한 안희정을 옹호하는 댓글에 뜬금없이 1400개가 넘는 추천이 찍혀 베스트 댓글에 올랐던 것이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1~2분 간격으로 올라온 최 위원장 비난 댓글에 달린 추천자 수는 1400개 안팎으로 대체로 일정했다. 반면 다른 댓글의 찬반 수는 50개 안팎에 불과했다. 조직적인 추천수 조작이 있었음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었다. 이 댓글들은 현재 대부분 삭제됐다. 


2017년에 드루킹은 ‘플로랄맘’ 이라는 광고주를 소개해주겠며 친문 성향의 한 팟캐스트(정치신세계) 운영진에게 접근했고, 이후 해당 팟캐스트에서는 광고가 집행되었다. 그러자 드루킹 측은 해당 팟캐스트 운영진에게 추미애 대표 및 최재성 전 의원을 공격하고, 안희정을 차기로 밀라며 팟캐스트의 논조에 관한 간섭성 요구를 했다. 하지만 해당 팟캐스트는 요구를 거부하였고, 그러자 드루킹은 자신이 이끄는 그룹을 동원해 해당 팟캐스트의 게시판을 ‘사이버 공격’하기도 했다.


이후 드루킹은 아예 직접 팟캐스트를 만들어서 아주 잠깐 동안 운영했는데, 팟캐스트를 만들고 운영한 목적이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대표 간 갈등설 유포에 있었으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므로 팟캐스트를 중단한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드루킹 추미애



드루킹이 구속된 이후, 최재성 전 의원은 자신이 드루킹의 집중 공격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트윗을 올렸다.


안희정에게 성추문이 터진 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안희정 쉴드성 댓글) 논란이 발생하자 드루킹은 자기는 2차 가해글을 쓰지 않았다며 자신의 페이스 북에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다. 그런데 안희정 측에서 연락이 와 "그런거(쉴드 댓글 작업) 하냐"며 물어봤다는 것으로 보아, 안희정 측도 드루킹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드루킹 안희정


안희정의 성추문이 터진 이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경공모의 대화방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둘러싼 성폭력 폭로는 청와대의 기획"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관련하여 한 경공모 회원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드루킹은 경공모 회원들에게 안희정과 경공모가 연결되는 것을 두려워 한 청와대가 안희정을 날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안희정의 성추문이 터진 이후에는 자신이 운영하던 블로그(드루킹의 자료창고)의 업데이트를 중단하였다.


드루킹은 “청와대가 극소수의 예수회 선서를 한 자들만으로 정권을 꾸린 것”이라며 “왜 윤태영(참여정부 대변인 출신)이나 ‘3철’(문 대통령 측근으로 불리는 이호철·전해철·양정철)이 밀려났나 생각해보면 제수이트의 본색을 드러내기에는 윤태영이나 과거 참여정부의 오랜 멤버들이 청와대에 있는 게 불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정권의 역린이 최순실이라면 문재인 정권의 역린은 제수이트”라며 “그러니 그런 말을 밖에다가 쉽게 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제수이트들한테는 조국이 없다”며 “로마가 조국”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 https://namu.wiki/w/%EB%93%9C%EB%A3%A8%ED%82%B9#s-2.1]

드루킹 정의당 당원 의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의 주인공인 드루킹과 정의당 간의 연관 의혹이 제기되었다. 


정의당 홈페이지 내 파주시위원회의 ‘당원광장’에는 “국방전문가인 김종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파주 강연회를 준비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이 글에 따르면 김종대 의원(당시는 당선자신분)은 지난 2016년 5월 26일 저녁 7시 30분 경기도 파주출판단지 내 카페 ‘느릅나무에서 ‘진보 정치가 펼쳐 나갈 진짜 안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또 강연회 후에는 다시 “많은 분들의 관심 덕분에 ‘정의당 파주 당원 모임’이 주최한 김종대 당선자 파주 초청 강연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라는 글과 현장 사진들이 당원광장에 올라왔다. 


유튜브에 올라온 느릅나무 출판사 강연 영상


이에 대해 정의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2018년 4월 20일 “드루킹 1969년생 김씨는 정의당 당원인 적이 없다”며 “두루킹의 출판사 건물 내 카페 느릅나무에서 정의당 행사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드루킹이 정의당 당원이라고 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 크다”고 반박했다. 


드루킹 강연장


이어 “느릅나무 카페는 파주시 시민, 정당단체가 대관이 용이해 자주 사용하던 강연장”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이정미 정의당 대표 역시 2018년 4월 17일 기자회견에서 드루킹이 정의당 당원이었다는 사실은 거짓이라고 부인하면서 경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드루킹은 2017년 5월 중순 자신의 SNS에 "정의당과 심상정 패거리들. 너희들 민주노총 움직여서 문재인 정부 길들이려고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내가 미리 경고한다. 지난 총선 심상정, 김종대 커넥션 그리고 노회찬까지 한 방에 날려버리겠다"고 했다. 


노회찬 국회의원은 드루킹과 만남이 있었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중요한 관계는 없었다고 했다.


  • 노회찬 선거캠프에 불법 정치자금 제공

드루킹 김모씨는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노회찬 캠프 소속 선거운동원(운전기사)의 계좌로 100만원씩 2회인 200만원을 송금한 바 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적발되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 의해 선거권, 피선거권 상실형인 벌금 6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20대 총선 당시에는 '이미'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드루킹이 정의당 선거캠프에 금품을 제공하다가 적발된 것이다. 


드루킹 노회찬





[출처 : https://namu.wiki/w/%EB%93%9C%EB%A3%A8%ED%82%B9%20%EC%97%AC%EB%A1%A0%EC%A1%B0%EC%9E%91%20%EC%82%AC%EA%B1%B4/%EA%B4%80%EB%A0%A8%20%EC%9D%98%ED%98%B9%20%EB%B0%8F%20%EB%85%BC%EB%9E%80#s-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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