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아내

역대 한국 센터백 중에선 킥이 좀 되는 편이다. 중앙 수비수로서는 희소성 높은 왼발잡이로 풋살 선수 출신다운 발재간 및 부드러운 퍼스트 터치를 갖고 있으며 슈팅도 수준급이라 왼발 무 회전 프리킥이나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의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다만 국제무대 기준으로 제대로 된 커맨더 형 센터백은 아니다. 킥 정확도는 괜찮은 편이지만 선배 홍명보같은 시야와 전술 이해력이 없어 그 패스를 제대로 찔러주지 못한다. 간단히 알 수 있는 문제인데 김영권 혹은 홍정호가 제대로 된 커맨더형 센터백이었으면 대표팀이 기성용의 기동력 부족, 수비력 부족으로 인한 각종 문제점을 감수하며 기성용을 안고갈 이유가 없다.


팀 전술에 제약을 심하게 줌에도 기성용이 중용되는건 결국 그 말곤 빌드업을 맡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 레귤러 수비수 중에 제대로 된 빌드업 리더는 홍명보가 유일했고 그 홍명보도 현대축구에 맞는 센터백은 아니었으니 한국은 지금까지 한번도 커맨더형 센터백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하는게 정확하다.


이렇게 홍명보의 장점은 이어받지 못했는데 단점은 그대로 공유한다. 태클과 대인마크 능력이 떨어지는데다 볼을 오래 소유하는 경향이 있어, 피지컬 좋은 공격수가 저돌적으로 달라붙으면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헤딩 경합 능력이 매우 부족한데, 세트피스에서 종종 점프도 못 해보고 헤딩을 내주는 걸 보면 공중 볼 상황에서 상대방 공격수와의 경합 자체를 두려워하는 듯 하고, 볼의 낙하지점을 읽는 능력도 부족하고 점프 타이밍도 잘 못 잡는다. 


국대나 클럽에서 실점과 연결되는 결정적인 실수를 자주한다.(2014 acl 4강 광저우vs웨스턴시드니라던지 14월드컵 최종예선이라던지) 대신 패스 길목 차단이나 커팅같은 지능적인 수비는 괜찮은 편. 때문에 곽태휘나 김주영같은 파이터형 수비수를 붙여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


이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짝을 이룬 홍정호의 플레이 스타일과도 매우 유사해 이 둘의 조합은 불안한 점이 많다고 브라질 월드컵 전 원투펀치 방송에서 한준희 해설위원이 걱정을 한 바 있다. 둘 다 대인마크 능력이 좋지 못하고 순간반응, 가속도가 느린 탓에 수비 뒤쪽 공간 공략이 쉬웠기 때문이다. 


투혼을 보이며 자신의 실력으로논란을 지워버리다, 비난의 근원지에서 최고의 리베로 빛영권으로!

카잔의 기적을 일구어낸 3명의 빛 중 하나



2018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두 차례 결정적인 태클을 보여주며 이 날 대단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장현수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경기에서 이전에 비해 매우 발전된 투지, 실력을 보이며 수비진에서 조현우 골키퍼와 함께 유이하게 욕을 먹지 않고 있다. 다만 옆 센터백 장현수의 계속되는 미스로 인해 빌드업이 잘 되지 못했다는 것은 흠.


이 다음에 열린 멕시코전 역시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장현수의 실수를 대신 커버해 실점 위기를 넘기고, 그간 다소 꺼리던 공중볼 경합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붙어주는 등 전반적으로 괜찮았다는 평가가 대다수.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상대의 공격찬스를 태클을 이용해 굉장히 잘 끊었다. 게다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코너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전차군단을 탈락시키는데 공헌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매 경기마다 재평가를 받는, 한때 욕받이였으나 골키퍼 조현우와 함께 대한민국 수비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이번 월드컵에서 김영권에 대한 평가는 찬사 일색이다. 누군가가 뚫어놓은(...) 공백을 확실히 메우며 대한민국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다는 평가가 많다. 그리고 월드컵 최종전이었던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상대의 공격찬스를 태클을 이용해 굉장히 잘 끊었다!


그리고 추가시간 3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손흥민의 땅볼 크로스를 받고, 그 독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처음엔 주심의 어이없는 판정에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될 뻔 했으나 VAR판독 결과 득점이 인정되었다. 대한민국이 VAR로 이득을 본 최초의 사례. 그리고 이 골은 결승골이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정에 북받친듯 울먹거리는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김영권에 대한 말,말,말


"김영권은 레알-맨유-바르사급이다. 절대 이적시킬 수 없다. "

마르첼로 리피 당시 광저우 감독. 2014년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팀(광저우) 에 김영권-엘케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말하자면, 김영권과 엘케손이 팀전력의 핵심이라는 것을 돌려말하는 것)"

파비오 칸나바로 광저우 감독. 2015년 아챔 성남전을 앞두고.


"김영권은 침착하고 센스가 가장 빠르면서 특출한 축구 기술을 가진 선수입니다. 경기장 안에서는 조용히 침착하게 뒤에서 기둥 역할을 해주고요. 타고난 능력이 있어서 팀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되는 선수 입니다."

정즈 광저우 헝다 및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2018년 월드컵에 나가는 김영권을 응원하며.


"김영권과 같이 발기술이 좋은 센터백은 드물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전 광저우 감독.


아시안컵 결승전이 있기 하루 전에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브라질 월드컵 때의 극심한 부진은 부상을 안고 출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영권뿐만 아니라 파트너 홍정호도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서 제대로 된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기사가 뜬 후로는 어느 정도 비판하는 여론이 사그라졌다.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부남이다. 26살이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혼한 셈이다.





2015년 9월 레바논전이 끝난 후, 딸을 얻었다. 이젠 한 아이의 아버지다! 이름은 김리아라고 하며, 이후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딸의 사진을 올리는 등 딸바보의 아주 모범적인 예시가 되어가고 있으며,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 리아 양도 예쁘게 잘 자라고 있다. 그리고 2018년에는 둘째이자 아들 김리현 군을 얻었다.


홍정호와 마찬가지로 결정적 실수를 범할 때가 많다. 대표적으로 2014 ACL 4강에서의 실수로 광저우가 떨어지기도 했다.


양팔에 레터링 문신이 있는데, 왼팔에는 "오직 나만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다." 라는 뜻의 영어를, 오른팔에는 "항상 가슴에 새기겠다." 라는 뜻의 프랑스어와 아내 박세진 씨, 첫째 딸 김리아 양의 영어 이름을 새겨넣었다. 거기에 아들까지 얻었으니 어쩌면 리현 군의 이름 또한 곧 추가될지도 모른다. 


주요 개인 수상

윈저어워즈 한국축구대상 홍명보 중앙수비상 : 2008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동메달 : 2010

제30회 런던 올림픽 축구 동메달 : 2012

EAFF 동아시안컵 최우수 수비상 : 2015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 : 2015




역대 한국 센터백 중에선 킥이 좀 되는 편이다. 중앙 수비수로서는 희소성 높은 왼발잡이로 풋살 선수 출신다운 발재간 및 부드러운 퍼스트 터치를 갖고 있으며 슈팅도 수준급이라 왼발 무 회전 프리킥이나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의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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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제무대 기준으로 제대로 된 커맨더 형 센터백은 아니다. 킥 정확도는 괜찮은 편이지만 선배 홍명보같은 시야와 전술이해력이 없어 그 패스를 제대로 찔러주지 못한다. 간단히 알 수 있는 문제인데 김영권 혹은 홍정호가 제대로 된 커맨더형 센터백이었으면 대표팀이 기성용의 기동력 부족, 수비력 부족으로 인한 각종 문제점을 감수하며 기성용을 안고갈 이유가 없다.


팀 전술에 제약을 심하게 줌에도 기성용이 중용되는건 결국 그 말곤 빌드업을 맡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 레귤러 수비수 중에 제대로 된 빌드업 리더는 홍명보가 유일했고 그 홍명보도 현대축구에 맞는 센터백은 아니었으니 한국은 지금까지 한번도 커맨더형 센터백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하는게 정확하다.

이렇게 홍명보의 장점은 이어받지 못했는데 단점은 그대로 공유한다. 태클과 대인마크 능력이 떨어지는데다 볼을 오래 소유하는 경향이 있어, 피지컬 좋은 공격수가 저돌적으로 달라붙으면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헤딩 경합 능력이 매우 부족한데, 세트피스에서 종종 점프도 못 해보고 헤딩을 내주는 걸 보면 공중 볼 상황에서 상대방 공격수와의 경합 자체를 두려워하는 듯 하고, 볼의 낙하지점을 읽는 능력도 부족하고 점프 타이밍도 잘 못 잡는다. 



국대나 클럽에서 실점과 연결되는 결정적인 실수를 자주한다.(2014 acl 4강 광저우vs웨스턴시드니라던지 14월드컵 최종예선이라던지) 대신 패스 길목 차단이나 커팅같은 지능적인 수비는 괜찮은 편. 때문에 곽태휘나 김주영같은 파이터형 수비수를 붙여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  


이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짝을 이룬 홍정호의 플레이 스타일과도 매우 유사해 이 둘의 조합은 불안한 점이 많다고 브라질 월드컵 전 원투펀치 방송에서 한준희 해설위원이 걱정을 한 바 있다. 둘 다 대인마크 능력이 좋지 못하고 순간반응, 가속도가 느린 탓에 수비 뒤쪽 공간 공략이 쉬웠기 때문이다. 


국가대표로서 홈팬들을 모독한 최악의 실언 중 하나. 누가 함성소리를 내었는가?


상황은 이렇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이란전에서 대표팀은 한명 퇴장당한 이란을 상대로 유효슈팅 한번 못하는 추태를 보인 끝에 0:0으로 비겼다. 이것만으로도 분노할 상황인데 김영권은 경기 후 "훈련을 하면서 세부적인 전술들을 맞춘 게 있었는데 경기장 함성이 워낙 커서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연습한 걸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라는 망언을 하였다. 주장님의 부당주장


여태껏 원정 경기를 가서 상대팀의 극성맞은 응원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하는 선수는 여럿 있었다. 그러나 홈 경기에서 홈 관중 응원소리 때문에 경기를 못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홈 어드밴티지라는 개념이 왜 있는지, 또 무관중 경기 징계가 왜 징계로써 받아들여지는지 생각해 보면 김영권이 한 말이 얼마나 정신나간 소리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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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발언은 프로선수로서 자기부정이자 평일임에도 시간을 쪼개서 상암을 가득 채우고 목청껏 응원해준 6만명의 관중을 전부 기만하는 행위이며, 평소 김영권에게 애정을 갖고 응원한 모든 이들에 대한 모욕이다. 도대체 프로가 무엇으로 먹고 산다고 생각하는건가? 모든 프로 스포츠는 종목을 불문하고 팬들의 관심과 투자로 근간이 유지된다. 스포츠 구단에 투자하는 기업들도 대중의 관심과 지지가 있고 여기에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프로 스포츠가 없더라도 얼마든지 각자의 취향에 따른 다른 방향으로 관심과 자본을 투자하며 생활할 수 있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없어진 프로 선수는 자신의 생계와 커리어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된다. 당장 평균 관중 수가 크게 차이나는 KBO리그 소속 선수와 K리그 소속 선수가 국내에서 어떻게 대우를 받는지 생각하면 답은 뻔하다. 그 와중에도 SNS할 정신은 있었는지 재빨리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돌렸다. 이날 유일하게 김영권의 수비가 빛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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