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제대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덕수상고에 진학했고, 대학에 진학하고 싶었으나 졸업 후 바로 은행에서 일해야 했었다. 1977년 병역판정 당시 고졸 신분과 중등도 근시를 사유로 보충역으로 판정받아 일과 함께 국제대학(서경대학교 전신) 야간학부를 진학했다. 같은 해 보충역으로 입대해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태평2동사무소에 배치, 공익근무요원 복무와 대학 학업을 병행했다.


야간학부를 다니며 주변에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보고 관심이 생겨 직장과 병행하여 입법고시와 행정고시를 동시에 준비해서 1982년 제6회 입법고시와 제26회 행정고시를 모두 합격하는 영예를 얻었다. 입법고시 합격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으로 시작했다. 행정고시 합격 후 총무처(현 행정안전부)와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에서 일했다. 


사무관으로 발령받은 뒤 주변에서 자기의 학력을 두고 폄하하는 사람들에게 지고 싶지 않아 미시간 대학교 유학의 길에 올랐다고 한다.[1] 이후, 미시간 대학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고 경제부처 요직을 거쳤다. 참여정부에서는 국정마스터플랜 "비전 2030" 보고서 작성을 주도했으며,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에서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았다. 박근혜정부에서는 초대 국무조정실장을 맡아 정부 성향과 관계 없이 두루 인정받았다.




  • 아주대학교 15대 총장 

국무조정실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나, 2015년 아주대학교 제15대 총장직을 맡았다. 기존에 교수들 사이에서 총장이 선출된 것에 비해 처음으로 추천에 의해 외부인사로 아주대학교 총장으로 영입되었다. 본인도 고졸-야간대를 다니면서 행정고시에 합격한 자수성가한 케이스로서 학생들에 대한 열정이 매우 컸으며, 아주대학교에 여러 파격적인 시스템과 이벤트를 진행하였기에 학생들의 지지가 남다르고, 여러 언론에도 여러번 등장하였다. 


당장 네이버에 김동연이라고만 검색해도 취임식부터 총장재임시절 했던 업적들, 경제부총리로 내정되어 떠날때까지 좋은 기사가 수두룩하게 쌓여 나온다.


취임식 당시부터 대학서열, 화려한 캠퍼스 이런 것이 아닌 학생들의 꿈과 도전정신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학교를 운영하였고, 학교를 지금까지와 와전히 다른 방향으로 바꾸어 보겠다는 Ajou Greart Turning을 제시하고 제2의 창학, 유쾌한 반란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취임 이후에는 후술되겠지만 아래와 같은 이벤트들을 시행하였다. 



김동연 총장이 실시한 이벤트 보기


2016년, 새누리당에서 "양심적이고 맑은 사람"이라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천되었으나 본인이 고사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기획재정부 장관, 즉 경제부총리로 임명되면서 학교를 떠나게 되었고 학생들의 반응은 축하한다와 더 오래하길 바라셨는데 너무 안타깝다는 반응이 대세이다. 아주대학교 역사상 가장 지지를 많이 받은 총장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다. 취임 첫 해 대동제에서 저녁 늦게 술에 취하신 채로 학생들은 아무도 모르는 교가를 흥얼거리는 모습에 많은 학생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하신 것은 덤




  •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정부 장악력 등의 점을 사서 청와대 정책실장에 기용된다는 여러 하마평이 오르내렸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급을 지냈다는 점에서 불가능하지 않냐는 시각이 있었다.


2017년 5월 21일, 예상을 깨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되었다. 인선 배경으로 "거시경제 통찰력과 조정 능력 겸비한 유능한 경제 전문가"이며 "소년가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서민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경제사령탑"이므로 "위기의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경제수장으로서 최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2017년 6월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되었다.


2017년 7월 25일 열린 경제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눈이 붉게 충혈되고 입술에 물집이 잡힌 모습으로 참석하였다. 결막염에 걸렸다고. 피로가 누적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인지라 얼마나 장관을 갈아넣었으면 저렇게 되느냐는 반응이 꽤 있다. 취임 직후부터 기재부 공무원들에게 토요일 업무관련 카톡 금지 지시 등을 내리며 휴식 시간을 보장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정작 본인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듯. 


8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제 개편과 예산 편성 때문에 매일 야근하는 세제실, 예산실 직원들에게는 9월 초 국회에 법안과 예산안을 제출한 뒤에 휴가를 꼭 가라고 당부했다. 본인부터 휴가 중에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데...


8월 9일, 성과미흡 부처 사업에 들어가는 11조 예산에 고강도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당연히 진행 중인 사업이 부실하다고 말하는 부처는 없는 만큼 기재부와 각 부처 사이의 기싸움이 예상된다. 그래서인지 정부 정책 집행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서는 거의 전 부처가 구조조정의 아픔을 함께 부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내년 예산안을 물적 투자를 축소하고 복지와 일자리 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 정책 수립면에서 존재감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동안과 달리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듯하다.


8월 14일, 경제 현안 간담회에서 북한 때문에 요동치는 금융 시장 불안에 외국인 자금 이탈이 심할 경우 시장 안정화 정책을 취할 것 이냐는 질문에 급격한 변동에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지만 그 전 까지는 시장에 맡겨두며 모니터링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 24시간 국내 시장뿐 아니라 국제, 외한 시장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롭게 발표한 건강보험 개편안을 언급하면서 관계부처와 재정당국 협의를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기초생활보장 확충안에 대한 재원 대책이 마련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13년에 백혈병으로 아들이 사망했는데, 이때도 평소처럼 일을 했다고 털어 놓았다. 이 때문에 '아들이 죽어도 열심히 일하는 워커홀릭'이라는 말이 퍼졌다. 이에 대해 김동연은 '당시 국무조정실장으로서 도저히 일을 쉴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하며 워커홀릭이라고 불리는 게 칭찬이라고 해도 죽은 아들을 생각하면 도저히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8월 16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금리 문제는 금융통화위원회, 한국 은행의 고유 권한이며 정부 당국자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한국 은행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최근 청와대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부동산 가격 급등과 가계 부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현 금리를 지적하면서, 채권 금리 급등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정기적 만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정책 공조의 의지를 강조했다.


8월 17일, 세무관서장 회의에 참석해 한승희 국세청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경제 부총리는 국정 과제 수행을 위한 재정수입 확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조세 정의 구현을 위해 지능적 탈세나 대기업 세금 탈루에 철저히 대응 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역외탈세와 고액·상습체납에 대한 대응도 강화해 '성실납세가 최고의 절세(節稅)'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라고 당부 했다.


8월 23일, 국회 예결위 회의에서 “법인세를 올렸을 때 기업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잘 유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규제완화 등에 신경을 써서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의) 부정적 효과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8월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저출산 문제를 지적하며 회의 끝난 후 기자 간담회에서 이 문제를 해결 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 앞 날을 밝게 보기 힘들다고 말하며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통신비 등 강제성 있는 생계비를 낮춰 실질적으로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도록 하는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그리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재부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전담하는 '인구구조과'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월 25일, 경제 정책 수립에 경제부총리가 소외됐다는 지적을 신경 쓴 듯,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부처 업무보고에서 "오랫동안 다닌 익숙한 길을 버리고 한 번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는데도 김 부총리 지휘 아래 잘 해주고 있어 매우 고맙다"고 말하며 김동연 부총리를 높이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올 하반기 핵심 정책으로 혁신 성장으로 꼽으며 그 일환으로 신 기술과 서비스에는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규제 샌드박스' 를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9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에 참석해 우리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부총리는 이번 강연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대와 상황에 패러다임이 전환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채식주의자 소설의 '왜 다른 것을 틀리다고 표현할까.' 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야당 의원들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꼬집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본격적인 종교인 과세 실행에 앞서 종교계 인사들을 만나며 우려를 달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신교를 제외한 종교 단체들은 납세는 당연한 의무라며 적극 협력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10월 15일, 한중 사드 갈등이 극심한 상황에서 중국으로 날아가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을 성사 시키는 쾌거를 이루면서, 곧바로 미국으로 가서 미 재무부를 설득해 환율 조작국 지정을 막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김 부총리가 워싱턴 출장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들과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등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는 인사들이 만나 우리 경제를 둘러싼 악재들에 대한 불안을 덜어주는 데 주력 한 것이 IMF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 상향 조절 한 것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냐는 분석도 나와 그동안 존재감 없다는 지적을 불식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무디스는 북핵 도발 속에서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를 유지하는 등 해외 기관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주요 경제 전략에 민간 기업 위주의 혁신 성장을 주요 축으로 설정하면서 혁신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김 부총리에 입지가 더욱 커졌다.


12월, 취임 6개월 맞았다. 취임 초기 장하성 실장, 김상조 위원장 등 흔히 말하는 정권 실세에게 이래저래 밀려 존재감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17년 경제 성장률 3% 달성이 확실시 되고 본 문서에서 적혀 있는 것처럼 미국의 환율조작국 우려, 중국의 사드 보복과 통화스와프 연장 등 난제도 뛰어넘었고, 수출 호조로 경제상황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내년 예산안에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줄이는 대신 일자리와 복지 등 인적 투자를 확대하는 소신을 확실히 담아내면서 서서히 경제부총리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18년 1월 16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부총리님이 왜 거기서 나와요..? 라디오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출연해서 한창 진행되고 있는 이슈인 암호화폐, 최저임금 인상, 보유세 인상 관련에 대해서 답했고, 현재 논란 중인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지분을 19.91% 보유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의 수장으로서 관련한 질문에 답했다. 부총리님. 따라해보세요. 라디오는 뉴스공장. 시사는 김어준. 손석희보다 김어준. 부총리 : 이거 완전 독재... 반응이 좋았는지 이후 격월 간격으로 뉴스공장에 출연하고 있다.




18년 2월 9일, 캐나다에 이어 스위스와 통화 스와프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스위스는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기축통화국을 분류되며, 스위스가 기축통화국인 아닌 국가와 통화 스와프 체결은 맺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계약 성공의 공과 함께, 김 부총리와 이주열 한은 총재가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합의 사실을 공동으로 발표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거시경제정책의 중추인 기재부와 한국은행이 시장안정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5월 10일,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문재인 정부의 1년을 평가했다. 지난 1년간의 경제 성과로 ‘3%대 성장률 회복’을 첫손에 꼽았다. ‘기업’에서 ‘사람’으로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다만 경제 성과가 국민의 피부에 와닿지 않은 점을 반성했다. 특히 일자리의 경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노동시장 구조 개선이나 혁신인력 양성 측면에서 갈 길이 많이 멀다고 본다”고 말했다.*


5월 17일, 썰전에 출연해 지난 1년간 경제부총리로 일하면서 느낀 소감과 지금까지 이룬 성과와 아쉬운 점들에 대해 설명했다.


[출처 : https://namu.wiki/w/%EA%B9%80%EB%8F%99%EC%97%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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