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o Choo Train!

한국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자.

아시아 출신 선수 중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한국의 No.1 야구선수.

MLB에서 아시아인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선수.


시애틀 매리너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2014년부터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뛰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외야수.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중 유일한 사이클링 히트 달성자이자 20홈런 - 20도루 달성자(3번)이기도 하다.



클리블랜드 역사상 유일무이한 

연속 3할 - 20 - 20 달성자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유일하게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이기도 하다.(2010년, 2013년 두 시즌. MVP 후보라는건 당시에 MVP 투표에서 표를 받았다는 것을 말한다.)


별명은 추추 트레인(choo-choo train)이다. 미국에서 기차 경적 소리를 Choo-Choo라고 묘사하는데, 거기서 생겨난 별명이다. 기억하기도 좋은 별명이라 본인은 상당히 좋아한다고. 이 별명 덕분에 클리블랜드 시절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선 오지 오스본의 크레이지 트레인이 자주 BGM으로 깔렸다. 추신수와 닮은 외모로 유명한 아나운서 전현무도 자신과 추신수가 닮은 캐릭터로 내세우면서 무무트레인으로 밀고 있다. Go! Choo! Go! Choo! 그런데 추신수 본인은 전현무와 닮았다는 사실을 매우 싫어한다. 너라면 좋겠냐?


2016년 시즌쯤부터는 토끼(Tokki)라는 별명이 생겼고, 2017년 8월 마지막주 주말에 본명 대신 별명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뛰는 플레이어스 위크엔드 때는 "TOKKI 1"이라고 적은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토끼라는 별명은 원래 신시내티 시절 조이 보토가 붙여준 별명이라고 한다. 개 경주에서 모형 토끼가 트랙을 돌면서 경주견들이 빨리 달리도록 자극하는데, 당시 보토에게 추신수는 모형 토끼처럼 따라잡아야 하는 존재였다는 것. 그리고 보토는 한국어로 토끼를 뭐라고 하는지 물어봤고 추신수의 답에 이후로 서로를 토끼라고 불렀다고 한다. 보토는 플레이어스 위크엔드 때 "TOKKI 2"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는다.



나성범과 함께 한 인터뷰에 따르면 180cm라는 메이저리그 기준 비교적 작은 체구 때문에 파워의 부족을 느껴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착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 때 추신수의 몸무게는 무려 120Kg.(...) 당시 동료들과 코치들도 경악했다고 한다. 실제로 파워는 엄청나게 늘어서 홈런이 뻥뻥 잘 터졌다고. 하지만 지나치게 커진 가슴 근육으로 인해 스윙이 제대로 되지 않아(...) 홈런만 늘었지 타율 및 출루율 등 생산성 자체는 하락해 결국 몸무게는 다시 90Kg 내외에서 유지하고 있다고.


그를 응원하는 구호는 대개 "Chooooooooo~!" 하고 소리 길게 소리쳐주는 것이다. 그런데 처음 들을 땐 야유처럼 들리기도 한다. 추신수도 처음에 왜 안타를 쳐도 야유를 하는건지 의아해 했다고 한다. 2014년 텍사스 이적후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국내언론의 한 기레기기자가 왜 추신수 선수만 나오면 관중들이 야유를 하냐고 천연덕스럽게 질문했다. 추신수의 대답은 "하루 이틀도 아닌데 왜그러세요..."


팬서비스도 좋다. 원정경기 와서도 특히 한인팬들이 싸인을 요청하면 흔쾌히 해주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그리고 요즘은 모르겠지만 한때는 LA로 원정을 오면 불우이웃돕기나 노숙자들 돕기 행사에 봉사를 하는 모습도 보였고, 한인이 다니는 야구학원에 나타나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멕시코에서 개막전을 보러 온 팬들이 자신에게 인사하는 것을 보고 개막 3연전 티켓을 전부 마련해 줄 뿐만 아니라 경기장 투어까지 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이대호와의 약속 때문에 식사를 대접할 수 없게 되자 배트에 싸인도 해 주었다고 한다. 지역 한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정말 많은듯.



아내인 하원미 씨와 만나게 된 계기는 마이너 리거 초창기 시절 리그 종료 후 잠시 한국에 귀국했을 때 만났다. 추신수는 하원미 씨에게 첫눈에 반했으며, 친해진 다음 날 바로 그녀에게 반했으니 연인이 되어달라고 고백했다. 아내 하원미 씨 역시 추신수에게 반했기에 받아들여 밤새도록 데이트를 하기까지 하여 하원미 씨가 일주일만에 과로로 입원한 적도 있다. 이후 추신수는 당시 예비 장인어른과 1:1로 이야기하며 "한달 뒤면 미국갑니다. 따님과 같이 있게 해주십시오."라고 말씀드렸더니 장인어른이 흔쾌히(?) 수락하시며 "우리 딸이 새벽에 귀가했을 때부터(당시 하원미 씨는 밤 9시까지 귀가해야했다.) 이미 자네에게 내 딸을 줬다네." 라는 미래를 내다 본파격적인 말을 하더니만 딸 하원미 씨에게 " 넌 식사하고 집으로 돌아가서 짐싸라."는 한마디를 하며 둘 사이를 인정해준다. 



하지만 당시 추신수는 궁핍하게 계약금은 누군가가 날려 먹었나 보다마이너 리거 동료랑 같이 살던 상황이라 미국에 그녀를 데리고 갈 여건이 안 되어 그녀는 한국에 남았지만 추신수를 그리워하여 잠깐 얼굴만 보러 미국에 갔다가 덜컥 첫째를 임신하여 그대로 (...) 미국에서 눌러앉게 됐다. 어떻게 보면 속도위반이다. 그 미모는 추신수가 괜히 반한 것이 아님을 증명하며, 오죽하면 미국에서 살 당시에 미국의 틴에이져들이 아내인 하원미씨가 자기 또래인줄 알고 작업을 걸었다고(…) 한다. 이분의 사진을 보면 그 위엄을 알 수 있다. 어딜 봐서 애가 셋 딸린 애엄마야 그리고 2011년 8월엔 셋째로 딸을 출산했다.


2013년 9월 11일에 올라온 네이버 이영미 칼럼에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씨에 대한 장문의 기사가 올라왔다. 미모도 미모지만 내조와 인품에 있어서도 그야말로 둘도 없는 배우자다. 추신수가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격려해주고 다잡아준 덕분에 추신수가 메이저리거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아내와 가족에 대한 애정은 여기 인터뷰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2015년 전반기 부진할 때도 그녀의 내조가 있었기에 결국 후반기 다시 살아나 9월달 통산 두 번째 이달의 선수로 뽑히는 활약을 했다. 


텍사스 현지 중계진도 그녀의 내조를 인정해줬고, 존 대니얼스 단장이 농담 섞어 다른 선수들에게도 추신수에게 했던 조언을 해줄 수 있냐는 질문을 던졌는데, 추신수 역시 농담을 섞어 자기 전용 조언이라며 대답.



장남인 무빈이도 아버지처럼 야구를 배우고 있다. 2017년이 되어서야 13살이 됐음에도 어머니 하원미 씨보다 크고 아버지와도 신장 차이가 크게 차이나지 않아 피지컬과 재능 모두 성장하면 최초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2세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2017년 6월에 아버지보다도 먼저 시즌 10홈런을 치고 마운드에서는 완투승까지 거뒀다고 한다. 2017년 12월 하반기에 가족이 귀국했는데, 얼마 전 찍은 사진에서는 아버지보다 약간 더 크게 보일 정도로 폭풍성장을 했다. 그리고 2018년 차남 건우 역시 야구를 시작했다. 아내 하원미 씨의 인스타에 따르면 포지션은 포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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