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최고의 오른쪽 풀백,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2018년 기준 K리그1의 전북 현대 모터스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주 포지션은 라이트백.


신광훈, 박진포, 고요한, 최철순 등과 함께 K리그 우측 풀백 춘추전국시대를 연 주인공들 중 한 명이다. 빠른 오버래핑 및 복귀와, 국내 선수 중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 능력이 주무기로, 두 번의 월드컵에서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출장해 전부 풀타임을 뛸 정도로 한동안 국내 라이트백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여 준 선수. 


2009년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2010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였다. 당시 팀 주전이었던 오범석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준비 관계로 국가대표팀 차출이 잦았던 틈을 타 신인임에도 19경기 출장을 기록하였다. 오범석이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한 2011년에는 송종국이 영입되면서 주전 경쟁을 벌였는데 시즌 중반 송종국이 팀을 떠나자 주전 자리를 꿰차기 시작해서 울산의 키 플레이어가 되었고, K리그 팬들 사이에서 대표팀으로 선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던 선수들 중 한 명이다. 


월드컵이 끝나고 난 뒤로는 2013년 후반부터 2014년에 이르기까지 울산 경기와 대표팀 경기까지 이리저리 차출된 탓에 막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던 시기의 기량보다는 다소 떨어져 있다. 더불어 울산의 성적도 신통치 않다. 물론 팀 성적은 감독 문제가 더 크게 대두되고 있지만...


2014 시즌이 끝난 뒤, 군복무를 위해 상주 상무에 입대했다. 라이트백 춘추전국시대를 같이 연 박진포와 같이 입대하는 만큼, 상주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2015, 2016 시즌 동안 상무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부흥을 이끈 그는 2016년 9월 14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그런데 스포츠 헤르니아(탈장) 판정을 받아 시즌 아웃 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 상주 팀 동료들과 외출 도중 소매치기범을 붙잡으면서 표창장과 포상 휴가를 받기도 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모두 출전한 베테랑이자, 붕대 투혼 과 살신성인으로 카잔의 기적을 이끈 신태용호의 맏형


2013년 홍명보호가 출범하고 첫 대표팀 명단에 이용이 이름을 올렸고, 2013 동아시안컵 오스트레일리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도 주특기인 오른발 크로스로 이근호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하며 대표팀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슈팅 및 공수 밸런스가 준수하고 안정감이 있는 모습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국가대표팀에 정착했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 1기부터 7기까지 모두 소집되면서 대표팀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굳혔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도 포함되었다. 같은 포지션인 김창수와 주전 경쟁을 했으나 결국 월드컵 본선 3경기 전부 이용이 나왔다. 그러나 워낙 성적이 좋지 못했던 대한민국 대표팀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족적은 남기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수비수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국내파 선수들 중 거의 유일하게 욕을 많이 먹었다.

 


이 인간 보단 덜 먹었지만 사실 알제리전부터 이청용과의 호흡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이것이 절정에 이른 것이 벨기에전. 김신욱이 중앙에서 고생하고 잇을 때도 이용-이청용 라인은 전혀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알제리전 때는 이청용이 제 기량을 보여주긴 했지만, 벨기에전에선 벤치에 앉아 있는 그 분이 재림한 마냥 이청용이 극도로 부진해서 더욱 욕을 먹었다. 이용 본인도 벨기에전에서 잘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알제리전 경우에는 4백 중 유일하게 제 몫을 한 선수였다.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에도 꾸준히 뽑히고 있다. 신태용 감독대행 시절에는 차두리, 김창수를 테스트 하느라 선발로 나오지 않았으며 10월 10일,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다시 국대 선발로 출전. 이번엔 이청용과 다시 좋아진 호흡을 보여줬다. 이후, 전북 첫 시즌에 부상 문제로 폼이 꼬였을 때에는 잠시 국가대표팀에 멀어지는 듯 했지만 신태용호에서도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뽑혔고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하게 되었다. 브라질 월드컵 때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조별 예선 3 경기를 모두 뛰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토니 크로스가 찬 공에 급소를 가격당했다. 이 육탄방어 이후 발생한 역습에서 첫골과 두번째 골이 터져나왔기에 일각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이용이 자신의 알 2개를 희생하여 골 2개를 선사했다"고 표현했다. 



이로 인해 팬들로부터 '이용누나',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내가 고자라니"로 유명한 등장인물 심영을 패러디한 '심용', 불의의 사고로 알 두 개를 잃었다는 의미로 '이ㅛ'와 'ㅣ요', 또는 0용 그리고 이용이 희생함으로써 2득점을 올렸다는 의미로 '등가고환' 등의 별명이 붙게 되었다.


경기가 끝난 이후 믹스트존에서 지상파 3사가 이용에게 그곳을 맞은 것에 대한 인터뷰하자 "(제가) 그런 쪽으로 유명해진 것 같은데 아무런 문제 없고... 제가 '행운의 그거다', 이렇게도 얘기를 해주시는데 그런 희생으로 승리를 가져온다면 저도 기쁘다. 얼마든지 희생할 수 있다."라고 발언했다.


[출처 : https://namu.wiki/w/%EC%9D%B4%EC%9A%A9(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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