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반 슬라이크 (Scott T. Van Slyke) 


두산 베어스 소속 외야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신시내티, 마이애미에서 뛰었었다. 특출나진 않은 성적과 실력으로 눈에 띄지 않지만 자기 역할은 해 주는 선수다. 다저스가 2013년 류현진의 이적으로 국민 구단으로 거듭나며 전경기가 중계되면서 사람들 눈에 가끔씩 비치면서 국내팬들에게 인지도가 올라갔다.


플레이 스타일


계약 일주일전인 6월 19일 말린스 AAA 뉴올리언즈 소속으로 날린 3점 홈런 영상.



외야 전 포지션과 1루 수비도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주 역할은 주전을 받치는 백업 요원 겸 좌투 상대 플래툰이다.


수비는 뛰어난 호수비는 없어도 실책이 적고 안정적이다. 중견수도 아주 가끔 보지만 주로 코너외야를 담당하며 좌익수 수비의 경우 최상위권 수비력을 자랑한다. 타격은 2014년 .297/.386/.524를 기록하며 수준급 파워를 자랑, 저스틴 터너와 함께 슈퍼백업 듀오를 구성했지만, 터너신과는 달리 2015년 부상에 시달리면서 다시 평범한 대체선수급 수준으로 하락했다. 14년도 반 슬라이크는 .394의 BABIP를 기록했는데, 통산 BABIP .300보다 엄청나게 높은 플루크 시즌이었다는걸 알 수 있다.



193cm 97kg(Height: 6' 4", Weight: 215 lb)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배트에 힘을 실어 장타를 쉽게 날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컨택과 선구안이 뛰어나지 않아 공이 잘 맞는 날과 맞지 않는 날의 차이가 심하다. 긴 팔다리에 타격시 높은 레그킥을 구사해서 공과 배트의 타이밍이 엇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일단 공을 맞추면 상체 힘과 손목 힘으로 타구를 멀리 밀어낸다. 


그래서 타구 영상을 보면 타격 임팩트에 비해 의아할 정도로 공이 멀리 날아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위 영상을 보면, 다저스에서 뛰던 시기와 다르게 레그킥은 하지 않고 준비 자세도 다소 정적으로 바뀌었다.



MLB 시절

2012년~2017년까지 6시즌동안 LA 다저스 소속으로 355경기에서 .242 29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는 2014년 기록한 98경기 212타수 .297/.386/.524 11홈런 29타점.


그러나 2017년 부상으로 인해 팀에 도움이 전혀 되지 못하고 나쁜 성적을 기록하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당시 토니 싱그라니의 반대급부로 신시내티 레즈로 가게 되었다. 플래툰 외야수로 활동할 예정. 그러나 신시내티 이적 후에도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로 DFA조치되었다.


2018시즌 시작전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후 AAA에 주로 출전했다.



KBO시절


그의 아버지는 1990년대 초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배리 본즈, 바비 보니야, 제이 벨 등과 킬러비 타선을 구축하기도 한 전 MLB 올스타 외야수 출신인 앤디 반 슬라이크이다. 참고로 앤디 반 슬라이크가 라디오에서 시애틀을 디스하는 인터뷰와 다저스에서 푸이그를 골치거리로 여겨 내보내려고 한다는 발언을 멋대로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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