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단 거리가 되면 끊어 가는 것을 몰라요. 무조건 질러야죠”


투어를 대표하는 닥공 골프의 대표 선수 중 하나. 투어 상위권의 장타자다 보니 기본적으로 파5는 투온을 노리는 골프를 한다. 공을 찍어 치는 타입이므로 스핀이 많이 먹고 공을 높이 띄워 거리를 보상 받는 스타일인데, 프로라 해도 늘 정확히 히팅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로 인한 실패 사례로 엄청 많다. 



그러나 본인에게 첫 우승을 안겨 주었던 2013년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 오픈에서의 최종일 18번홀처럼, 파 5에서 투온을 한 뒤 이글을 기록하면 승부를 좌우할 찬스가 올 수도 있기에 '우승 1회'의 의미가 엄청 큰 골프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닥공 골프가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비난받아야 할 이유 또한 없다.


게다가 실수를 해도, 평소 강점으로 볼 수 없는 칩샷[14]이나 퍼팅이 기가 막히게 들어가며 드라마틱한 승부를 이끌어 내는 것은 '기술' 이전에 '멘탈'의 강함이 없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결과물이다.


본인도 늘 드라마틱한 시합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가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커리어 통산 거둔 8승 중 리더 보드 상단에서 1위로 스타트 한 것보다, 대부분 뒷 조에서 따라붙어 역전을 시킨 경우가 많다는 것은 승부가 걸린 시점에 보여주는 멘탈과 집중력의 강함으로밖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과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 등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 10년 간 태권도를 익혀 3단 자격증을 갖고 있다. 태권도를 통해 기초 체력 강화와 정신력,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되었고, 이것이 골프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자평. 



거기에 끊어치는 듯한 태권도의 동작이 골프에 적용되어 장타를 때릴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장하나와는 필생의 라이벌이자 절친한 친구. 장하나가 상대적으로 좀 더 일찍 주목받았고, 프로에서의 우승도 먼저 했으며, 심지어 메이저 대회였다. 김세영은 가져 보지 못한 KLPGA 대상 & 상금왕 타이틀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의 김세영은 오히려 장하나가 뒤늦게 성취한 2016년 2월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겨우 품에 안아 본 우승 트로피... 


LPGA 투어에서의 이른 승리와 평생 가질 수 없을 '신인상'의 타이틀을 차지했으니, 앞으로 두 절친의 엎치락뒤치락하는 골프 인생도 두고 볼 만하다 하겠다.


신지애라는 간판을 가지고 있던 미래에셋증권의 박현주 회장이 일찌기 눈여겨 볼 정도의 재능을 가진 선수였고, 프로 데뷔 3년이 지난 후부터는 이를 입증시켜 나가고 있다. 신지애와 미래에셋증권이 인연을 끊은 지금, 김세영은 해당 스폰서의 간판 프로가 되었고, 2015년 LPGA에서의 활약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계가 이루어질 듯하다.



우승 경력

18년 현재 KLPGA 통산 5승, LPGA 6승 등 전 세계 투어 통산 11승 기록 중

2013 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2013 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2011

2013 KLPGA 투어 메트라이프ㆍ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15]

2014 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4 KLPGA 투어 MBN 여자오픈 with ONOFF

2015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2015 LPGA 투어 LPGA 롯데 챔피언십

2015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2016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2016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2017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상금 및 순위

KLPGA

• 2011년 : 78,867,639원(40위)

• 2012년 : 105,374,867원(32위)

• 2013년 : 670,197,815원(2위)

• 2014년 : 445,404,298원(10위)

• 2015년 : 4,075,000원(무순)[16]


LPGA

• 2015년 : $1,820,056(4위)

• 2016년 : $1,445,937(6위)

• 2017년 : $1,278,166(10위)

• 2018년 : $297,945(28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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