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포수 TOP 3로 다가가고 있는 현역 최고의 공격형 포수


공격면에서는 박경완 이후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0.800 이상의 OPS를 기록했었다. 주전 첫해였던 05시즌과 역대급 투고타저 시즌이었던 06시즌, 부상으로 중도 이탈한 09시즌을 제외하면 꾸준히 두자릿수 홈런을 쳐주고 있고, 항상 4할 5푼을 넘길 정도로 높은 장타력이 강점이다. 


득점상황에서의 클러치 능력도 준수 한 편. 데뷔 이래로 끝내기를 무려 8개나 쳐냈다. 또한 만루의 사나이 2016시즌 현재 만루홈런 10개로 역대 4위 기록이며 나이를 생각한다면 최다 만루포도 잘하면 노려볼수 있을 정도. 주루능력은 아쉬운 편으로 시즌 중에 도루가 5개가 넘어간 적도 없으며 이대호가 있던 시절부터 느리기로 서로 투탑을 달리던 사이였다. 


삼진 개수가 많지만 공갈포는 아니라서 출루율 3할 5푼 이상에 BB/K 0.6이상은 찍어줬다. 


또한 2015시즌 타격폼을 수정하며 역대 포수 최초 3할 35홈런에 역대 포수 최대 OPS를 기록하여 리그 최강의 공격형 포수임을 확실히 보여줬다. 삼성에 가 버리며 여론이 많이 나빠진 지금의 롯데팬들도 망설임없이 인정하는 것이, 강민호는 포수임에도 약팀의 4번 타자, 어지간한 강팀의 중심타선급의 화력을 포수 자리에서 보여줘 왔다는 것이다. 


보통 강타자의 기준을 OPS 0.8~0.85로 잡는데, 강민호는 대부분의 시즌을 .800 후반대의 OPS, 심지어 15년도에는 1을 넘는 어마어마한 OPS를 뽑아내며 강한 공격력을 한껏 뽐내며 리그를 호령해 왔다.


풍기라는 별명은 강민호의 커다란 풀스윙에 의해서 생긴 별명이다. 여름엔 그렇게 시원 할 수가 없다강민호 스윙을 보면 당겨치기 위주의 시원한 풀스윙을 선호하는 스타일의 타자라는걸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맞으면 많은 장타를 양산 해내고 그러다 보니 바깥쪽 낮은쪽으로 떨어지는 포크볼 체인지업에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강민호가 볼넷이 많은 것은 선구안에 기인한다기 보다 그의 장타를 의식한 투수들이 승부를 어려워 하기 때문이다. 볼넷이 아주 많은 것도 아니고 역대 BB/K 비율이 1:2 정도로 평균적인 거포타자다. 바깥쪽 낮은 코스에 대한 약점이 극복 되지 않는 이상 삼진 비율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강민호는 07시즌부터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인상적인 타격폼인 김태균의 타격폼을 카피하여 타격포텐을 터뜨렸으나 2012시즌 뇌진탕 부상과 계속 써오던 타격기술의 문제점이 겹쳐서 13, 14시즌을 아주 거하게 말아먹었다.


허나 2015시즌 장종훈 타격코치의 조언으로 아예 자신의 장점인 당겨치기를 극대화하고 스윙을 이전보다 더 간결하게 하며 히팅 포인트와 무게중심을 앞에두는 새로운 타격폼 을 장착, 정교함과 장타력을 훨씬 발전시키며 부활에 성공해 다시금 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수를 넘어 역대급 공격형 포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수비의 경우 초년병 때 여러모로 미흡한 모습을 보여 자주 욕을 먹었으나, 초창기에도 그렇게 나쁜 수비는 아니었다. 최기문의 부상으로 처음 기회를 얻은 강민호가 주전 자릴를 꿰찰 수 있었던 것도 수비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꾸준히 느는 타격실력에 비해 수비의 성장은 더뎠고, 시야가 좁고 입체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 줬기에 팬들에게 주기적으로 까이게 되었다. 그러나 경력이 쌓이면서 차츰 수비도 발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강민호의 수비 중 특히 뛰어난 점은 높은 도루저지율이다. 어깨가 매우 강한데다가 전성기 시절 미트에서 공을 빼내는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호의 도루저지율은 꾸준히 좋아져 2011시즌부터 리그 정상급의 저지율을 보여줬다. 09년 팔꿈치 부상의 여파로 09~10시즌에 도루저지율이 크게 떨어져 비판을 받았지만, 부상 여파에서 벗어난 11시즌부터는 리그 상위급의 도루저지율을 기록했다. 타격에서 크게 부진했던 2014시즌조차 타 팀 포수들의 도루저지율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완연하다. 이와 함께 포구/블로킹도 점점 발전해 나갔다. 



그러나 최근 노쇠화의 시작 때문인지 수비력에서 기량이 다소 쇠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때 리그 탑급을 자랑하던 도루저지율도 최근 1~2년 사이에 급격히 떨어져 이제는 주전 포수들 중 중하위권 살짝 아래 수준까지 도루저지율이 떨어졌다. 포구/블로킹 능력도 좋은 편이 아닌데, 전성기 시절에도 주전 포수들 중 중간 정도 수준이었다. 


다만 롯데 투수들이 포크볼을 많이 구사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2017 준플레이오프 때 강민호가 여러 차례 포구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평범한 직구조차 어이없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이것이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롯데 코칭스태프도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크게 아쉬움을 토로했고, 결국 이것이 FA 때 롯데 프런트가 강민호를 적극적으로 붙잡지 않았던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보인다. 


프레이밍은 예전부터 강민호의 최대 약점 중 하나로 꼽혔다. 프레이밍을 안하는 포수로 유명했다. 


그덕분에 KBO 심판들이 가장 좋아하는 포수로 꼽히기도 했다. 심판들이 강민호를 좋아하는 이유 "정직한 미트질". 심판들은 "(강민호는) 심판을 속이는 미트질이 아니라 잘 보이게 공을 잡아준다.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이 흔들리지 않게끔 정확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믿음이 간다.", "(미트질을 하면) 심판들도 가끔 헷갈리게 된다. 강민호 같이 정확하게 잘 잡아주는 포수에게는 심판들도 믿음이 간다."면서 강민호를 칭찬했다. 


타팀팬들에게 정직한 포수로 칭송받은 것은 덤이다. 프레이밍으로 여러 소리를 들어서인지 차츰 프레이밍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숙하다. 물론 강민호는 뛰어난 공격력으로 수비에서의 약점을 만회해왔고 수비도 전체적으로 아직까지는 리그 중간급은 유지하고 있다.


내구성이 무시무시하다. 강병철 감독에게 중용 받은 이래 부상으로 빠진 09시즌을 제외하면 매시즌 풀타임으로 소화해냈다. 포수가 가장 체력 소모가 심한 포지션인 만큼 이는 정말 대단한 일이다. 다른 팀과 비교해보자면 특히 두드러진다. 팬들은 강민호가 안 나오면 부상이 아닌지 걱정하는 수준. 


롯데로서는 다행스럽게도 강민호 본인이 워낙 금강불괴다. 든든한 안방 마님. 그러나 이 때문에 혹사라고 걱정하는 팬들도 상당히 많다. 이제 만 30을 넘긴만큼 관리해줄 필요가 있다. 나름 롯데도 포수왕국이니 만큼 백업 포수를 잘돌려주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허나 문제는 강민호의 1차 FA 기간동안 롯데가 치열하게 가을야구 진입을 노려오느라물론 17빼고 결국 다망했지만.. 강민호가 상당히 혹사당하였고 백업포수들이 아직까지 든든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못하여 더더욱 혹사당했다. 앞으로 오랫동안 포수 강민호를 보고싶다면 이젠 정말로 백업으로 체력 안배를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2017년 11월 21일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을 하면서 롯데로썬 엄청난 과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


KBO 친목질계의 아이콘. 야구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선수 강민호를 싫어하는 사람은 있어도 인간 강민호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2011년, 프로야구 30주년 기념 영상에 출연해서 춤을 선보였다. 김현수, 나성범과 달리 댄스실력은 준수했다. 팬들 사이에선 박기혁, 김주찬과 함께 나이트 죽돌이에 술 잘 먹고 노는거 좋아하는 선수로 유명했다. 내원석이 캐슬수화 장롤코 강풍기 빅 포;;; 빅 포중 2명이 삼성갔다


2011시즌 이전까지 타격에 비해 부족했던 수비스킬과 맞더라도 몸쪽으로 자신있게 찔러넣을 것을 강조했던 로이스터 감독의 성향, 양상문이 망가뜨려놓은 불펜진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야구팬들 사이에 공격형 포수와 수비형 포수 논쟁을 불러왔었다. 10시즌까진 굉장히 치열한 논쟁이었으나 수비가 일취월장한 11시즌부턴 추억거리가 되었다. 타격이 극히 부진했던 13~14시즌에는 되려 수비형 포수라고 욕을 먹었다.


FA계약 이전 진갑용의 노쇠화를 우려한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강민호를 굉장히 탐냈었다. 특히 강민호를 뽑을 기회가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진갑용 백업으로 이정식을 지명하는 바람에 강민호 포텐이 터지고 이정식은 백업 이하로 전락하자 많은 삼성팬들이 뒤집어졌다. 


이때 삼성팬들은 강민호를 대놓고 '삼민호' '삼풍기'라고 불렀다. 특히 양친 고향이 경북 출신이고 강민호 본적 또한 경북이며 강민호의 학교 포항제철공고는 삼성의 연고 팜이였으니 더더욱 탐이 날 수 밖에. 삼성팬들만 그랬던게 아니라서 몇몇 엘지 트윈스 팬들도 '엘민호'라고 불렀다. 



그럴만도 했던게 기존 국가대표를 봤던 포수들인 진갑용, 박경완, 조인성이 모두 선수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상태였고, 리그 전체가 포수 기근에 시달렸다. 대형포수로 성장할 만한 재능이 1군 주전이 아닌 유망주 레벨까지 통틀어도 강민호, 양의지, 장성우 3명에 불과했는데 강민호는 경험이나 타격에서 다른 둘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수비력도 11시즌부터 일취월장했고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로 병역을 해결했고 워낙 일찍 데뷔한 탓에 FA시즌에도 20대라 KBO FA는 노후연금이라는 비판과도 무관했다. 누구나 탐이 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선수 본인은 롯데와 부산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고‎게다가 삼나쌩 클럽이기도 했고 2013년 FA 자격을 취득했을때 정말로 부산에 남았다! 


그리고 삼성은 프랜차이즈 출신 포수를 얻어서 마르고 닳도록 찬양하고 있으니 모두에게 해피엔딩 LG도 유강남을 얻었다 그런데 정말로 강민호가 삼성으로 왔고 삼성팬들은 축배를 터뜨리며 환호하고 있다. 롯데팬들은 울상짓고 있지만.삼민호, 환영합니다! 


여담이지만 정말 의외인 사실이 유일한 제주도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 때문에 제주도 체육회 영예경기상을 수상했다.  


또한 팬관리, 특히 여성팬 관리에도 많은 신경... 수능이 끝난 후 싸이 다이어리에 올린 "여고생 여러분 수능 잘 치셨어요?"는 가히 압권. 남자는 수능 안 보냐 참고로 강민호 싸이홈피에 어떤 팬이 비난글을 올리자 그는 그 팬에게 욕을 하실꺼면 쪽지로 보내주세요 제 홈피가 더러워지는거 원하지 않습니다!!!(써있는 그대로기에 문법이 다소 틀린부분이 있다.)라고 답장쪽지를 보내서 야갤에서 까인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타팀의 여러선수들이 미니홈피에서 각종 욕설이나, 팬을 비난하면서 파문을 일으키는 일이 무척 자주 생기자 강민호의 긍정적인 반응은 다시 한번 재조명받기 시작했고 훌륭한 미니홈피 운영의 귀감으로 떠올랐다.


워낙 호인인데다 팬들에게 초창기부터 이래저래 시달리고 울고 웃기다 보니 그쪽으론 이골이 난 듯하다. 2010년 시즌 초반 수많은 비난을 혼자 감당하여 자신감이 매우 결여되었을 듯한 상황에서도 비난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인터뷰를 했다.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으로 카메라만 보면 특이한 표정을 잘짓는다.


[출처 : https://namu.wiki/w/%EA%B0%95%EB%AF%BC%ED%98%B8#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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